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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2.17 16:00: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옥천·영동군(남부3군)에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 산림청으로부터 '남부권 명품바이오 산림 휴양밸리 조성사업'의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있기 때문이다. 늘 소외되고 뒤처져 왔던 남부권이고 보면 가뭄의 단비처럼 희망의 동력이 실려 있다.

균형발전 얘기만 나오면 으레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따른 지방의 반발이 주를 이룬다. 정작 지방에서도 지역 간 균형발전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지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갈등은 수도권과 지방, 지방과 지역 간 큰 차이가 없다. 나름 지역민의 생존권과 직결되기 때문에 설득력이 충분하다.

충북에서는 청주·청원, 진천·음성 등 중부권과 북부권, 남부권 간 균형발전이 생각처럼 쉽지 않은 상태이다.

160만 명이 충북도 내에서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경제규모나 정치·문화 등 사회의 전체적인 규모는 청주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북부권이나 남부권의 도민들이 보면 가슴 아픈 일이다. 나름대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갖은 고초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리적 위치를 극복하기 조차 힘든 형편이다.

충북도가 균형발전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지만, 소외받고 있는 북부·남부권 도민들의 마음을 충분히 달래지는 못하고 있다.

충북도는 미래 100년의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마스터 플랜을 마련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는 바이오를 중심으로 6개 권역으로 나눠 클러스터화 한다는 구상이 들어가 있다.

충주의 대체에너지, 제천의 한방바이오, 오송의 6대국책기관과 첨단의료복합단지, 괴산의 유기농식품, 옥천의 의료기기, 보은의 바이오휴양 밸리가 그것이다.

보은의 바이오 휴양밸리는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그 규모가 커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도 들어가 있다.

박덕흠(새누리) 국회의원과 산림청은 박 당선인 대선 당시 제시했던 지역공약 105개 중 하나인 바이오 휴양밸리 조성사업의 총 사업비를 3천800억 원으로 늘려 진행한다는 것을 가시화했다. 산림청의 고위관계자는 최근 예산지원을 구두상으로 약속했다는 말까지 전해졌다. 올해 후반기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함께 전했다.

박 당선인이 약속한 지역공약 105개 전부가 실현되기는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고 보면 남부3군의 바이오 휴양밸리 조성사업은 호기를 맞고 있는게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이미 보은군과 산림청이 공동으로 연구용역까지 마친 사업으로 올해 실시설계비까지 배정받아 3개의 각기 다른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보은군의 400억 원 규모의 사업이 3천800억 원으로 커져 보은·옥천·영동군의 조정이 필요하다.

산림청은 3개 군에 2가지를 요청했다. 먼저 각 군의 사업조정이 이루어져야 하고, 3개 군이 하나의 행정권역 처럼 큰 그림의 바이오 휴양밸리 사업이 구상되고,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사안들이 조정되면 충분히 당초 추산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잠정 집계된 내용은 보은군 말티재 지구 2천억 원, 옥천군 장령산 등 3권역에 1천억 원, 영동군 양강 산막리 일원에 800억 원 등이다. 오랫만에 찾아온 기회이다. 충북도, 남부3군이 일치된 공동계획서가 마련한다면 남부권 주민의 미래가 환하게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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