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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2.04 15:53: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4절기 중 올해 첫 절기인 입춘이 지났다. 봄은 점차 다가오고 있다. 만물이 소생하듯 우리의 일상도 점차 활기를 되찾게 된다.

축제도 봄과 같이 우리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과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웃게 하면서 참여하며 몸으로 느끼게 한다.

문화관광부가 집계한 전국 축제만 1년에 1천300여개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고장 충청도에서도 크고 작은 행사가 무려 120여개가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는 말 그대로 축하해 벌이는 큰 규모의 잔치로 국민들과 함께 즐기며 축제를 통한 화합, 지역경제활성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또한 행사마다 전통의 맥을 이어가며 매년 열리거나 새로운 행사가 탄생하곤 한다.

그러나 이제 지역 축제는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감안한다면 행사성이나 소모성으로 열려서는 안된다. 얼마나 참신하고 창의성이 있느냐가 최대 관건인데 모두가 공감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축제로 거듭나게 된다.

머드, 나비, 반딧불 등을 소재로 한 축제를 개최해 성공한 자치단체를 우리는 본다. 이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차별화된 독특한 축제로 준비하기 때문이다. 때론 전국에서 몰려들어 불가사이한 축제로 평가받기도 한다.

반면 도지정 축제하나 없는 자치단체도 있다. 군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아 놓는다. 옥천군에는 이원묘목축제, 지용제, 농산물축제, 중봉충렬제 등이 열리고 있다.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군이나 문화원이 관심이나 의지가 부족한 탓인지 문화관광부는 고사하고 충북도지정 등에 선정되는 축제가 전무한 상태다.

그나마 성인이 된 지용제가 지난 2011년도에 어렵게 충북도 유망축제로 선정됐다가 준비부족 탓인지 2012년 탈락했다. 2013년도도 마찬가지다. 지용제의 경우 향수하면 옥천의 정지용 시인이라는 것에 대해 널리 알려진 브랜드로서의 가치와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고민을 해 봐야 한다.

과연 무엇이 부족해서 큰집인 충북도에서 조차 외면을 받는지를 면밀히 분석해 전반적으로 점검과 재평가가 필요하다. 여기에 불혹을 훨씬 넘긴 영동의 난계국악축제도 최근 계속 수모를 당하고 있다.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2013년 축제평가 결과를 보면 난계국악축제는 대표축제나 최우수축제는 커녕 우수축제에서도 탈락했다.

충북에서는 충주세계무술축제와 괴산고추축제가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반면 계속되는 탈락으로 6년 연속 우수축제를 지켜온 난계국악축제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됐다.

그나마 영동포도축제가 충북도 우수 축제로 선정돼 채면유지는 했다.

어찌 됐든 해마다 열리고 있는 각종 축제가 관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축제보고회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해서 참으로 안타깝다. 공연장에 빈자리를 생각하고 돈 주고 연예인과 이벤트 업체나 부르는 일만이 능사가 아닌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얼마나 노력하고 주민들을 참여토록 짰는지 뒤 돌아 봐야 한다.

축제를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깊은 성찰과 함께 축제 주체를 비롯해 모두가 쇄신과 변화가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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