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조정대회 성공개최의 조건

충주세계조정대회 성공개최의 조건 오는 8월25일부터 9월1일까지 충주시 가금면 탄금호에서 열리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충주출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평창스페셜올림픽에 참석한 자크로케 IOC위원장이 최근 진천의 국가대표훈련장을 찾은 자리에서 조정대회에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보도가 나와 조직위를 기쁘게 하고 있다.

유럽인들 중심의 스포츠로 인식돼 세계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충주세계조정대회가 명실공히 국제대회로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관람객 유치 등 대회 성공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를 유치한 충주시와 대회 진행을 맡은 충북도는 그동안 허허벌판인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조정지댐 강변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대회 본부가 될 메인센터와 관람석, 경기기록을 총괄할 피니시타워,선수들의 편의를 위한 마리나센터, 보트를 저장하는 보트하우스 등 각종 경기시설을 마련하고 지난해 말 준공식을 가졌다.

특히 대회장과 연결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IC에서 경기장까지의 도로확포장, 평택항에서 경기장까지의 동서고속도로 조기 완공 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아직 이같은 공사가 완공되지 않았으므로 이지사나 이시장, 윤의원 등이 보다더 관심을 갖고 추진에 노력해야 할 것을 촉구한다.

대회는 시설만 잘 됐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경기 운영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하고, 우리들만의 동네잔치가 아니라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어 많은 외국인들이 관람객으로 참여를 해야 대회 유치 목적대로 '세계속에 충주를 알리고 지역의 문화와 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대회 조직위원회는 물론, 충주시와 충주시민들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조직위는 그동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자세'로 경기장 시설 확충부터 대회 운영, 관광객 유치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본다.

청주와 서울 등 대도시를 돌며 대회를 알리고 많은 관람객이 참여토록 하기위해 아르고미터대회와 홍보 이벤트 등을 펼쳤고, 국내는 물론 세계 여러곳에서 열리는 스포츠행사에 참석해 홍보활동을 펴기도 했다.

그러나 준비는 많이 했는데 결과가 나빠서는 안된다.끝까지 대회홍보에 노력해 많은 세계인들이 대회장을 찾을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대회 성공을 위해서는 충북도와 조직위, 충주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충주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대회를 위해 충주를 찾은 선수와 임원, 관람객들이 불편 없이 경기를 치르고 머물다 갈수 있도록 숙박시설 개선은 물론, 친절함으로 충주의 이미지를 깊게 심어줘야 한다.

충주시민들은 국제대회에 걸맞는 시민의식을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충주의 이미지를 세계인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러기위해선 지금부터 시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의식개혁운동과 환경개선운동이 벌어져야 한다.

여하튼 막대한 국비와 도비, 시비가 투입돼 치르는 이번 세계조정대회가 조직위의 땀흘린 대로 전세계에서 많은 조정선수와 임원, 관람객들이 찾아와 성대한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