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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텅 빈 음성 축산물공판장 '빈축'

군, 세금들여 유치했으나 167개 중 절반이 빈점포
부산물 입찰권만 챙기고 서울서만 판매
주민들 "후속대책 시급"

  • 웹출고시간2013.01.29 16:32: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음성군은 연간 40억원 상당의 도축세 수입과 전국적인 부산물 판매지로 부상해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축산물공판장을 유치했지만 정작 도축세는 폐지되고 부산물유통업자들은 빈 점포만 지역에 둔채 서울에서 판매를 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음성군은 당초 서울 가락동에 위치한 농협 축산물공판장을 유치하면서 무연분묘 처리비 지원, 진입 도로 개설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지방세인 연간 40억원 상당의 도축세 수입과 부산물 판매거리 조성 등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막대한 군 재정을 들여 투자했다.

하지만 개장 이전에 이미 도축세는 폐지됐고, 부산물유통업자는 음성지역에 빈 점포만 둔채 서울에 사업장을 따로 둬 판매하면서 결국,음성군이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사게 됐다.

음성으로 사업장을 옮긴 농협 축산물공판장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에 사업장을 둔 업자에게 부산물 판매 입찰권을 줬지만 업자들은 입찰권을 따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사업장만 음성에 뒀을뿐 대부분이 서울에 따로 사업장을 둬 판매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삼성지역은 빈 점포만 즐비한 상태다.

이들 부산물유통업자들은 서울에서 판매되는 것에 70% 정도만 음성지역에서 판매가 된다면 음성에서 점포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겠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지역주민들은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주민 A씨는"이들 유통업자들은 애초부터 음성에서 장사할 맘이 없었던 것"이라며 "지역 주민이 낸 세금으로 서울의 유통업자들만 도와준셈"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주민 B씨는 "세수확보를 위해서 지역에 사업자를 내게끔 한 측면도 있지만 이들이 실질적으로 지역에서 영업활동을 하기 바랐던 것"이라며 "군이 이에 대한 후속대책이 없어 빈 점포만 양성한 꼴이 됐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지난해 음성지역에 식육부산물전문판매점이 167개 사업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중 80여개는 빈 점포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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