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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1.24 15:50: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계적으로 저비용항공(Low Cost Carrier:LCC)의 도전과 흐름이 거세다. 우리도 그 바람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국내 LCC 시장의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따라서 전반적인 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LCC 활성화가 요구된다.

우선 국내 LCC의 국제선 확대가 필요하다. 지금은 현실적으로 상당히 제한적이다. 그러다 보니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각각 국내 LCC 최초로 베트남과 라오스에 정기노선을 개설했을 뿐이다. 아직도 지원보다는 규제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소극적 정책추진 결과다.

국제 항공시장에서 국내 LCC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다. 전 세계 평균 26%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동남아시아권 51%와 비교하면 약 7분의 1 수준이다. 항공자유화 확대와 더불어 국내 LCC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각종 지원책이 절실한 까닭도 여기 있다.

일본은 자국 LCC 출범 이전부터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LCC 전용 터미널을 개청해 운영하고 있다.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LCC 전용터미널은 지난해 10월 28일 개청했다. 향후 국내에서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LCC도 출범한 지 8년이 됐다. 성장속도도 빠르다. LCC 전용터미널 필요성 역시 제기되고 있다. 전용터미널 건립에 따른 장점은 무엇보다 공항이용료가 낮아지면서 총 여객운임비가 지금보다 더 저렴해 진다는 사실이다. 더불어 국내 LCC의 이착륙료 등 시설이용료 인하도 기대할 수 있다. 결국 혜택은 이용자들이 누릴 수 있다.

우리 정부도 지금 LCC 전용 터미널 건립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정책적으로 검토만 하고 있는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공항의 균형 성장을 막는 걸림돌이기도 하다.

항공정책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우후죽순으로 설립인가를 내줘 부실한 LCC를 양산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결국 국내 LCC의 하향평준화를 낳은 꼴이 됐다. 그러다 보니 국내 LCC는 지금 '밖으로부터 공격'까지 받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국내 LCC의 위기는 단순한 개별항공사의 위기가 아니다. 항공산업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점에서 국내 LCC 육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시급하다. 청주공항 역시 지금 상당한 위기에 처해 있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던 민영화도 물건너 갔다.

이제 실리를 챙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 LCC 전문공항으로 변화가 필요하다. 청주공항은 말만 국제공항이지 국제공항의 면모는 없다. 국제선 노선의 절대 부족과 함께 활주로 연장 문제를 안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을 중·장거리 특화공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그리고 청주공항 등 지방공항의 경우 LCC 전문공항으로 발전시켜야 맞다. 그래야 서로 윈윈하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청주공항이 세종시 관문공항 역할을 하기 위해선 중·장거리 국제노선보단 단거리 LCC 전용공항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한다. 저렴한 가격의 LCC 전문공항, LCC 모(母) 기지화야 말로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최상의 대안이기 때문이다.

그렇게만 되면 백두산 직항로 개설도 가능하다. 백두산 삼지연공항은 활주로가 협소하다. 100인승 정도의 소규모 여객기만 취항해야 한다. 따라서 향후 지방공항에 대한 항공정책은 LCC 중심으로 재편돼야 맞다.

새 정부 출범 후 청주공항이 백두산 직항로 개설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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