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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1.20 15:53: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 일부지역 문화원장 선출이 다음 달초에 있게 된다.

이번에 새로운 문화원장을 뽑아야 하는 문화원은 청원군을 비롯해 보은·옥천·영동으로 4년 임기가 끝나면서 원장출마를 위한 물밑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문화원장은 지역의 문화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국가 민족문화의 근간이 되는 지역문화를 더욱 발전시키는 일을 하는 자리다.

훌륭한 우리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가는 봉사하는 자리다.

문화원도 향토사조사연구, 기록사업과 향토유물 수집, 향토문화유적 발굴 보존사업, 지역전통문화 보존 전승, 각종 문화예술행사 개최, 군민들의 문화향수 충족 등을 하는 곳이다.

문화원은 한마디로 지역문화계를 대표하는 중심에 있는 곳이다.

지역문화를 이끌어 갈 문화원장 자리를 일부에서는 정치적으로 입문하는 자리로 착각하는 인사들도 있다.

이 때문인지 일부 문화원에서는 원장선거를 앞두고 자리욕심 때문인지 볼썽사나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선을 넘어 선거바람이 치열해 지면서 과열까지 되고 있는 것이다.

문화원장 자리가 뭐 길래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는지 안타깝다.

보은문화원은 현 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3-4명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고 영동문화원도 연임한 현 원장의 임기가 끝나 3-4명의 후보가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문화원 역시 조용한 것처럼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옥천문화원은 지난해 초 250명이던 회원이 1년 만에 갑자기 1천500여명으로 급증해 '부정선거'니 '인원 동원'이니 하는 비상식적인 행태로 논란이 끊임 없이 일고 있다.

표를 확보하기 위해 회비를 대신 내주고 선거용 회원을 무더기로 가입시켰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개원 48년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원의 자존심이 달려있는 문제다.

이를 보다 못한 한 회원은 제안서 형식을 통해 잘못된 정관을 바로잡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선거용 회원가입에 분개해 이 회원은 문화원이사회와 해당 군에 정식으로 감사를 요청했는데 찻잔 속에 미풍으로 볼 수 있지만 정말로 잘못됐다면 고쳐야 할 일이다.

선출이후에 공정성과 도덕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원측도 뚜렷한 증거를 입증할 수 없는데다 자격을 갖춘 사람의 회원가입과 투표를 막을 수 없는 처지일지라도 이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없도록 이번 기회에 방식을 바꾸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바른 인물을 뽑기 위한 선출방식을 사람이 만든 제도이기 때문에 사람이 바로잡아야 한다.

정말로 문화원장은 지역에서 덕망 있고 지역의 문화를 잘 알면서 지역문화를 사랑하는 인물이어야 한다.

어쩜 자치단체장도 중요하지만 문화원장 자리가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그저 자치단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행사만을 치르는 행사 문화원장이 뽑혀서는 안된다.

선거가 있게 되는 문화원 회원들은 후보자를 면밀히 살펴 현명한 판단으로 문화원 본연의 일을 찾아 지역문화를 발전시키고 활성화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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