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소방서, 폭발화재 결정 논리도표 시행 성과

선진소방국 사용 방법 실전 도입

음성소방서(서장 남궁석)는 올해부터 폭발화재 결정 논리도표를 특수시책으로 선정해 시행한 결과 소방공무원의 생명을 구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음성소방서에 따르면 폭발화재 결정 논리도표는 폭발 위험으로부터 소방공무원 방어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소방국에서 사용하는 방법을 도입해 실전에 적용한 결과 우수한 방어능력을 발휘했다.

폭발을 결정하는 논리도표란 폭발을 미리 감지해 상황에 대처하는 일종의 컴퓨터 회로와 같이 만든 논리회로라고 할 수 있다. 컴퓨터 연산회로와 같이 즉각 반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폭발에 상응하는 대응방법이다.

예를 들어 휘발류 탱크에 구멍이 발생해 폭발할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폭발하지 않을 것인지를 논리도표에 적용하면 폭발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연료탱크의 폭발은 압력상승이 관건이지만 압력이 상승하더라도 누출량이 많다면 폭발하지 않는다. 반대로 압력은 높아지며 누출량이 작다면 급격한 폭발을 일으킨다.

공장과 폭발물질이 많은 음성군의 상황을 고려해 폭발로부터 소방공무원을 보호하는 방법은 대단히 중요하다.

실례로 지난 7월 10일 대소면 삼정리 A회사에서 발생한 이동탱크 폭발사고시 주입된 용기드럼 30개의 상승압력이 일정하지 않아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였으나 대부분 폭발을 일으켜 소방공무원을 위험에 빠뜨리는 사고가 있었다. 이때에 적용된 폭발을 결정하는 논리도표에 적용해 1천ℓ 드럼용기의 폭발시 안전거리를 유지함에 따라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

음성소방서의 관계자 "이러한 과학적인 논리회로를 통해 음성소방서는 단 한명의 부상자도 없는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음성지역은 위험이 도사리는 현장이 많아 매년 소방공무원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음성 / 남기중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