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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관 손님 한 명당 1천원 모아 사랑의 연탄 기탁

음성군 금왕읍 쉼터이발관 김영수 사장

  • 웹출고시간2012.11.28 14:22: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느 해 보다 길고 추운 겨울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 예보로 서민들의 마음이 쓸쓸한 요즘, 저소득 가정에 사랑의 연탄을 매년 지원하는 이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음성군 금왕읍 호산리에서 쉼터이발관을 운영하는 김영수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영수 사장은 삼성면 대정리가 고향으로 수십 년간 이발관을 운영하며 손님 1인당 수익금 1천 원씩을 저축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해 오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저소득 가정에 사랑의 연탄 1천장을 기탁해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삼성면 외에 이발관이 있는 금왕읍과 이웃 동네인 이천시 율면에도 연탄 1천장씩을 기탁했다.

김영수 사장은 "다 같이 사는 세상, 어려운 이웃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해 부끄러울 따름이다"라며,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받은 연탄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3가정을 선별해 29일 각 가정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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