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조영순씨 가수 꿈 40년만에 싱글앨범 발매 '화제'

KBS 전국노래자랑 등 각종 대회 휩쓸어
청원군 귀농 20년째…지역선 '유명 가수'
남편 서정열씨, 앨범제작·홍보 적극 도와

  • 웹출고시간2012.10.21 18:24: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싱글앨범 '그 정때문에' 표지

독특한 음색으로 '여자 배호'라는 타이틀을 얻은 조영순(59)씨가 첫 싱글앨범 '그 정때문에'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청원군 북이면에서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짓고 있는 그녀는 19살 때 배호의 노래를 들으며 지금까지 40여 년 동안 가수의 꿈을 키워온 여성 농업인이다.

조씨가 앨범을 내기까지 남편 서정열(69)씨의 외조가 큰 몫을 했다.

수 천 만원의 앨범 제작·홍보 비용을 부인에게 내주며 그녀의 앨범 제작에 적극 나서준 것이다.

남편 역시 고인이 된 배상태 작곡가 밑에서 가수 수업을 받고 '잃어버린 목가'를 부른 전도유망한 가수였다.


그 덕에 조씨는 지난 4월 송경수 작곡가로부터 '그 정때문에'라는 곡을 받고 첫 싱글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조씨는 배호처럼 독특한 중저음으로 이미 청원지역에서는 '여자 배호'로 통한다.

올해로 귀농한 지 20년이 되는 그녀는 귀농하기 전까지만 해도 얼굴 없는 가수로 꾸준히 활동해 왔다.

그러다 시부모를 모시기로 하고 귀농해 묵묵히 농사를 지으면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남편 서씨가 앨범 제작을 돕기로 한 것.

그녀는 귀농 전 배호의 노래 중 애창곡을 모아 '무진장 트로트'란 앨범을 발매했다.

당시 조씨의 음색에 매료된 팬층이 생기면서 무려 4집까지 발매되기도 했다.

조씨는 방송국과 축제행사 등에서 개최하는 노래경연대회를 휩쓴 실력파이기도 하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주부가요열창' 우수상, '배호가요제' 모창상, '충북도민가요대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노래를 부르는 곳마다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현재 배호사랑모임에서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10여년 동안 노래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조씨는 "앨범이 발매되면서 충북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노래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희망과 위로를 주는 노래로 더 많은 분들을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