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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병충해 방제 '밸브 하나로 끝'

농진청 인삼특작부, 인삼 병충해 무인방제시스템 보급에 나서

  • 웹출고시간2012.09.10 16:12: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인삼 재배 시 병충해 방제를 위해 소요되는 노동력을 절감하고 원하는 시기 어느 때나 약제 살포가 가능한 무인방제시스템을 인삼재배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10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음성군 소이면) 시험포장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삼재배 농가와 시·군 농업기술센터, 인삼농협, 농식품부 관계관 및 관련 전문가, 그리고 방제시스템 관련업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삼은 파종이나 이식 후 한밭에서 4∼6년 동안 재배되며, 좋은 인삼을 생산하려면 병충해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인삼을 이식해 해가림 설치 후 생육 기간 동안 병충해 방제를 위해서 4∼9월까지 약제를 살포하는데, 많은 노동력과 시간이 소요되어 저비용 안전 생산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소개한 무인방제시스템은 고압식과 저압식의 두 가지 방법으로 설치와 철거 방법, 이용방법 및 효과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접 살포한 후 참관인들의 반응 등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했다.

무인방제시스템은 인삼밭 지주목에 약제 공급 파이프를 설치한 후 탱크에서 약제를 보내는 원리이며, 이 파이프는 한 번 설치로 인삼을 수확할 때까지 4∼5년간 철거를 하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인삼밭 병충해 방제에는 2인이 3천300㎡(1천평)에 약제 살포시 2시간 정도가 소요되나, 무인방제시스템은 1인이 10분이면 충분하며, 원하는 시기 언제나 방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은 특수 구조 노즐을 사용하여 막힘 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체크 밸브가 장착되어 있어 100m 이상 긴 밭과 경사지에서도 골고루 살포되어 방제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하고 농가에서 보수하기도 쉬워 관리비용도 크게 들지 않으며, 약제 살포뿐만 아니라 일정온도에서 자동 쿨링(Cooling)시스템이 작동되어 고온기 때 고온장해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봄철 또는 여름철 수분 부족 시 수분도 공급할 수 있어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무인방제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3.3㎡당 4천∼6천원이 소요되며, 인력으로 살포할 때보다 약제가 20% 정도 더 소요된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김영창 박사는 "농촌 일손 부족과 고령화로 인해 인삼밭 병충해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인삼 재배가 기피되어 원료 삼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시기에 이와 같은 무인방제시스템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 중의 하나"라고 강조하며, "무인방제시스템을 농가에 조기 보급하기 위해서 시범사업을 통해 확대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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