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충북 민속문화 집중 조명

도 '2012년 충북민속문화의 해' 사업
19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전개

'민속문화의 해'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 민속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시행하는 연차사업으로 충북은 6번째에 해당된다.

(재)충북문화재연구원이 주관하는 올해 사업은 지난 한 해 동안 준비기간을 거쳐 '충북의 민속'을 주제로 크게 '학술연구', '활용전승', '체험행사' 분야로 나누고 19개 세부 사업으로 전개된다.

'학술연구' 분야는 '민속'을 주제로 충북 민속문화의 기초자료 확립과 콘텐츠 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민속문화 활성화에 목표를 두었다.

충북의 낙화장을 대상으로 하는 '충북 무형문화재기록화사업', 충북지역 의식요에 대해 포괄적으로 접근하고 자료를 정리하는 '충북의 민요 기록화사업', 영동지역 민속문화를 살펴보는 '금강지역 민속학술조사 영동편', 충북이라는 지역 주제를 바탕으로 전국 민속학자들의 논문을 모아 개최되는 '한국 민속학자대회'가 있다.

'활용전승' 분야는 충북 민속문화에 대한 기존 자료의 보존과 자원화 방향모색을 목표로 한다.

이 분야는 충북지역의 민속문화자료를 수집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도민과 연구자들에게 자료를 서비스하는 '충북민속 아카이브 구축 사업', '길'을 테마로 충북의 민속문화에 대한 전시회를 개최하는 '충북민속 특별전시회 사업', 향토사료 유물전시관을 대상으로 유물정리·네크워크를 구축하는 '박물관 협력망 구축 사업', 충북 지역 고유의 민속문화 상품을 개발하는 '충북 민속문화 상품 개발사업'으로 전개된다.

'체험행사'는 도민이 함께하는 민속체험행사를 전제로 민속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증가시키고, 보존·계승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지역내외 적극적인 문화홍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적 해택을 누리기 힘든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박물관 사업'을 비롯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관례·계레 시연 및 체험사업', 충북 전통주에 대해 알아보는 '충북 전통주 이야기와 체험사업', 전통시장의 숨은 명인을 찾고 관광자원의 활성화하는 목표로 '충북 민속명인 사진전'을 갖는다.

또 충북도내 문화체험마을에서 4인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가자! 1박2일 체험프로그램'과 도내 13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민속 공연과 지역민들의 민심을 체험할 수 있는 '민속 공연 한마당 사업'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민속마을 사진전 및 현판식 사업', 단양 대선정에서 펼쳐지는 '전국활쏘기 백일장 사업', 충북의 언어적 특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충북방언경연대회 사업' 1920~30년대의 시대적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노래와 문학이 함께 하는 '별 헤는 밤, 작은 음악회 사업'이 전개된다.

/ 김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