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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예술계 산증인 우영씨 별세

각계 인사 등 영결식서 마지막 인사

  • 웹출고시간2012.05.02 19:25: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30일 숙환으로 별세한 언론인이자 문인으로 활동하며 지역문화예술계의 산증인으로 불리던 우영 전 충북예총 회장의 발인이 2일 청주 참사랑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언론인이자 문인으로 활동하며 지역문화예술계 산증인으로 불리던 우영(76) 전 충북예총 회장의 별세에 영결식이 있는 2일 아침까지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상훈 충북지역개발회장을 비롯해 김봉구(이화여대 명예교수) 조각가, 김영회 충북적십자회장, 박영수 전 청주문화원장 등 지인들은 지난달 30일부터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청주 참사랑병원 장례식장을 지키며 고인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한범덕 청주시장 등 각계 인사들도 한결같이 굳은 표정으로 조문했다.

이지종 지사는 "고인의 인품으로 대변되는 소통과 화합, 통합의 정신이 지금 충북지역에서 필요한 때"라고 말하며 애도를 표했다.

김영회 회장은 "'인간 우영'은 명예도 재물도 욕심도 없는 천성과 인생관으로 군자와 같았고, 그의 이름 석자는 청주문화센터와 다름 없었다"며 "지역 문화예술계 큰 어른을 잃은 것은 지역사회의 큰 손실"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결식이 있던 날, 박영수 전 청주문화원장은 고인의 영정 사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며칠 전 형이 마지막 부탁을 하더라고요. 청주문화지킴이상 받을 때 사진 찾을 수 있냐고. 속으로 '그 사진이 맘에 들었구나' 했는데 그때 환하게 웃고 있던 그 사진이 오늘의 영정사진이 됐네요."

박 전 원장은 "형은 1년 전부터 죽음을 예감한 듯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자신의 무게를 덜어냈다. 그리고 마지막 유언으로 '이 세상에 나와 즐거웠고 여한이 없다'고 전했다"며 고인을 떠올렸다.

1961년 충청일보에 입사해 초대 문화부장, 편집부국장 등을 지낸 고인은 충북문인협회 창립멤버로 청주문화원장과 충북예총회장을 역임하며 언론창달과 지역문화예술진흥에 열정을 불태웠다.

고인을 떠나보낸 가족과 문화예술계 선후배, 언론인, 각계 인사들은 영결식에서 애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뜨거운 눈물로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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