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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건설, 주택수리·피해보상하라"

주민대책위 시청서 집회…"관리감독 청주시 뒷짐 분통"

  • 웹출고시간2011.05.24 19:18: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청주시 용정지구 도시개발사업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한기) 회원들이 24일 오전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라건설은 택지조성 과정에서 암반을 발파해 정원석으로 팔아 엄청난 영업외 수익을 보고도 발파로 전체 123가구 중 60여가구가 주택이 부서지는 등 피해를 입었는데도 3년 동안 주택수리를 1건도 한 것이 없고, 피해보상도 단돈 1원 하지 않았다"며 보상을 촉구하고 있다.

속보=한라건설과 주민들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주민들이 24일 청주시를 찾아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24일자 3면>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연 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주민들은 "피해 주택에 대해 한라건설이 1건도 보수하지 않고 보상 역시 1원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주민 대표로 구성된 청주 용정지구 도시개발사업 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라건설은 택지가 암반으로 돼 있어 이를 발파해 정원석으로 팔아 엄청난 영업외 수익을 보고도 3년동안 주택수리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발파로 인해 지반에 금이 가고 타일이 깨져 무너지는가 하면 유리창이 부서지고 집은 뒤틀려 3층에서 아래층까지 비가 새 빗 설거지를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대책위는 "더욱이 어린애가 자다가 깜짝 놀라며 경기를 해 병원에 다닌 적이 한두 번이 아니고 어르신들은 발파 시간만 되면 동네를 피하는 등 노이로제 증상까지 보이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대책위는 "감정이 몹시 악화돼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데도 한라건설은 법적으로 고발하겠다며 으름장만 놓고 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그동안 집값이 떨어질 것이 우려돼 말을 아꼈던 주민들은 "모든 것을 사실대로 밝혀 악덕 시행자와 악덕 시공업체 한라건설을 사회에 고발하고자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대책위는 "이러한 문제를 감독하고 시정시켜야 할 청주시가 뒷짐만 지고 나몰라라 하는 태도를 이해할 수가 없다"며 원망의 눈길을 보냈다.

대책위는 이밖에도 "청주시가 발파 현장을 매일 체크해 위법 사항을 처벌하고 피해 주민들의 주택 보수와 함께 정신적 피해, 집값 하락에 따른 보상을 원만히 추진토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대책위는 "만일 이런 과정들이 집행되지 않을 경우 그에 상응한 모든 조치를 강행할 것을 천명한다"고 경고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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