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1.7℃
  • 맑음강릉 17.4℃
  • 맑음서울 13.2℃
  • 구름많음충주 13.1℃
  • 흐림서산 10.8℃
  • 구름많음청주 12.9℃
  • 구름많음대전 13.1℃
  • 구름많음추풍령 14.0℃
  • 구름많음대구 19.1℃
  • 흐림울산 19.1℃
  • 흐림광주 14.0℃
  • 흐림부산 14.6℃
  • 흐림고창 10.1℃
  • 연무홍성(예) 11.9℃
  • 흐림제주 15.8℃
  • 흐림고산 13.6℃
  • 맑음강화 12.1℃
  • 구름조금제천 12.4℃
  • 구름많음보은 13.0℃
  • 흐림천안 11.1℃
  • 구름많음보령 9.4℃
  • 흐림부여 10.4℃
  • 구름많음금산 12.9℃
  • 흐림강진군 15.1℃
  • 흐림경주시 20.7℃
  • 흐림거제 17.4℃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날선 송곳추위…이달내내 춥다

제천 영하 19.7도…충북, 올들어 최저
영하 10도 넘나드는 한파 18일째 지속

  • 웹출고시간2011.01.10 20:33: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도내 전 지역의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추운 날씨를 보인 10일 청원군 부용면의 한 허브 농원에 조성된 인공폭포가 추위에 얼어 붙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이 꽁꽁 얼어붙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한파가 보름 이상 지속되더니 급기야 10일에는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10일 아침 충북지역의 온도계 수은주는 제천 영하 19.7도, 보은 영하 18.3도, 충주 영하 16.6도, 청주 영하 13.3도를 각각 나타냈다. 모두 이번 겨울 들어 최저치다.

이처럼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한파는 지난달 24일부터 18일째 이어지고 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청주지역 평균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9.7도로 평년값 영하 6.6도보다 3.1도 낮았다. 이 기간 낮최고기온 평균은 영하 0.1도로 평년값 3도보다 역시 3.1도 낮았다. 기상대는 이번 한파가 1월 내내 계속된 뒤 2월부터 차차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한파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라니냐현상에서 비롯됐다. 올해 라니냐는 지난 1988년 이후 22년만에 가장 강력한 것으로 관측됐다. 라니냐는 남미 해안으로부터 중태평양에 이르는 열대 중·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아지는 현상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이상기온현상이다.

라니냐가 발달하면 동아시아지역에 북풍기류가 형성되고 이러한 북풍기류에 의해 북서태평양에 저기압이 발달, 동북아시아로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유입된 뒤 남쪽으로 확장하면서 한반도에 한파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현재 충북지역을 휩쓸고 있는 한파는 역대 최저치와 비교하면 '새 발의 피'다. 청주지역 역대 최저기온은 지난 1969년 2월6일 기록된 영하 26.4도다. 뒤이어 1967년 1월4일 영하 24.1도, 1967년 1월16일 영하 23.7도, 1971년 1월5일 영하 23.2도, 1974년 1월25일 영하 23도 순이다. 모두 이번 한파보다 10도 이상 낮다.

충북지역에 연일 한파가 계속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지난 40년 동안 기온은 조금씩 높아지고 강수량도 많아졌다. 평년값 계산을 다시했기 때문이다.

청주기상대는 세계기상기구 규정에 따라 올해부터 기존의 30년(1971∼2000년) 기후 평년값을 업데이트해 1981년부터 2010년까지의 새로운 기후 평년값을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연 평균 기온 평년값은 12.4도로 옛 평년값 11.9도 보다 0.5도 높아졌다.

계절별로 보면 청주지역 새 평년값 겨울철(12월~이듬해 2월) 월 평균기온은 영하 0.8도로 옛 평년값(영하 1.16도)보다 0.36도 높아졌다.

봄(3~5월)과 여름(6~8월), 가을(9~11월)은 각각 12.13도, 24.56도, 13.8도로 옛 평년값보다 각각 0.6, 0.3, 0.64도 높아졌다.

새 평년값에 따른 연 강수량은 1천238.9㎜으로 옛 평년값 1천225.1㎜보다 13.8㎜가 많아졌다.

기상대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기온이 높아지고 강수량이 많아진 가운데 엘니뇨·라니냐 현상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도 잦아졌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 ④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충북일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는 첫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책·이념을 넘어 서로 감옥 보내려고 하는 정치는 이제 멈쳐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세계 추세인 글로벌 마인드·이공계 출신의 대통령이 대한민국에서도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이번 탄핵을 겪으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최근 3~4년 동안의 기간을 보면 여야는 정책이나 이념의 대립보다는 서로를 감옥 보내려고 하고 방탄하려고 하는, 정치가 교착 상태에 빠지는 상황이다. 최근 트럼프발 경제 위기, 중국의 과학기술 강국으로의 부상 등에 대처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국제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된 이후에 자라온 세대의 입장에서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글로벌 마인드가 있고 이공계 출신인 저 이준석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양극화 문제와 지역균형발전의 해법은. "윤석열 정부 들어 재정이 굉장히 안 좋아진 건 사실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100조원대 재정 적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 문제가 고착화됐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