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구성원들의 의사에 반해 총장직선제를 폐지한 결정이 위법이라는 부산고등법원의 판결이 나오자 충북도내 국립대 교수회를 중심으로 폐지 반대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4일자 4면) 충북도내 국립대들은 교육부의 압력에 굴복해 총장직선제를 폐지 한 것이 대학 구성원 전체의견이 아닌 총장 또는 대학측의 결정이었다며 국공립대학교교수회연합회(국교련)와 공동으로 반대 움직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교련 소속 교수들은 5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긴급 간담회를, 3시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 직선제 폐지 압력 등 교육부의 대학자율성 침해 조치에 대해 규탄했다. 국립대 총장 직선제 폐지는 교육부가 지난 2011년 8월 교육역량강화사업 평가지표로 총장직선제 폐지를 연계한 '2단계 국립대학선진화방안'과 충북대 등 직선제를 고수한 대학들을 하위 15% 구조개혁 대상 국립대로 지정해 직선제 폐지를 이끌어 냈다. 당시 충북대는 직선제 고수를 유지해오다 부실대학이라는 오명까지 받았다. 충북도내 국립대중 한국교원대와 청주교대는 지난해 3월 새 총장의 임기가 시작됐고 올해 한국교통대가 총장 선출을 공모제로 했으나 교육부로부터 인준을 받지 못해 현
2014학년도 입시에서 전문대학은 138개 대학에서 총 4만 6천424명을 선발한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14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전형 유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으로 138개 대학에서 2만 9천374명(63.3%), 특별전형으로는 134개 대학에서 1만 7천50명(36.7%)을 선발할 계획이다.특별전형 중에서는 각 대학이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자체적으로 제시하는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자체 특별전형으로 121개 대학에서 총 5천745명을 선발한다. 또 대졸자, 기회균형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126개 대학에서 총 1만 1천30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학제에 따른 모집인원을 보면 2년제 학과는 127개 대학에서 2만 7321명, 3년제 학과는 126개 대학에서 1만 6천210명 모집, 4년제 학과(간호과)는 45개 대학에서 2천893명을 모집한다.정시모집 일정은 2013년 12월 19일(목)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로 대학별 입학전형계획에 따라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을 실시한다. 입시마감인 2014년 2월 28일에는 타 대학
영동대학교가 재학생들의 인성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독서 인증제'가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독서인증제란 대학에서 선정한 총 100권의 우수 추천도서를 학생들이 선택하여 읽은 후 도서관에서 실시하는 소정의 테스트를 통과하게 되면 도서상품권과 장학금 포인트, 인성인증 점수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독서증진 프로그램이다.올해 4월 처음 실시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650여건의 독서인증 신청 건수가 접수됐으며 이중 565건은 실제 인증 테스트를 거쳐 332건(59%)이 통과하는 높은 실적을 보였다. 이에 이 대학은 4일 오전 대학 총장실에서 한 학기동안 우수한 독서인증 실적을 보인 초등특수교육과 김민우(3년) 학생 등 4명에게 표창장과 도서상품권을 수여했다. 영동대 도서관 관계자는 "인터넷과 미디어에 익숙한 학생들이 책을 멀리하거나, 독서를 하더라도 취업이나 전공서적으로 한정되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에, 이러한 학생들의 의식을 전환시켜 다양한 교양서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인성을 길러주기 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도학생교육문화원(원장 홍준기)은 수능을 마친 청주·청원지역 고3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두드림 문화강연 '이미지 메이킹' 특강을 진행한다.5일과 11일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회당 1천여 명씩 총 2천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강연은 2M커뮤니케이션 대표 최윤희 전문강사의 특강으로 고3 학생들에게 학업과 진로문제 등으로 받은 스트레스 해소법과 자기관리 방법, 이미지 메이킹법 등이 소개된다.대입과 취업 준비 전략, 웃음 습관으로 면접 이미지 UP, 성격 유형에 따른 관계 관리법 등 학생들의 현재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계획이다.입사서류와 면접방법 등 성공취업 마케팅과 비즈니스 매너, 에티켓, 직업의식과 직장예절 등에 대한 강의가 이어져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고 3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이 대입과 취업 준비 등에 도움이 되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드림(Do-Dream) 사업은 '꿈을 이룬다, 두드린다'는 의미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학생교육문화원 특색사업으로 2008년부터 다양한 문화행사로
충북도내 전문대학들이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탈락이후 정부의 '특성화 전문대학 100개교' 선정에 생사를 걸고 있다. 충북도내 전문대학들에 따르면 '특성화 전문대학 100개교'는 박근혜 정부의 전문대학 육성책 중 핵심으로 '대학별 학과별 강점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창조경제체제에 맞는 특성화 전문대학 100개교를 육성해 국가전략산업, 지역산업의 핵심 인력을 매년 15만명 씩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2014년에 70개교를 1차 선정하고 2015년 80개교, 2016년 90개교, 2017년 100개교로, 매년 10개교씩 늘려 대학 수를 100곳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문대학 교수들을 주축으로 꾸려진 연구팀과 선정지표, 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안되면 망한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위기감으로 이 사업을 준비중인 도내 한 전문대 총장은 "WCC에 탈락해 이제는 100개 전문대학에 포함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전교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특성화 100개교 사업의 중요성은 대학의 생사가 달려있을 정도로 전국의 전문대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위해 TFT(태스크
총장직선제를 폐지한 학칙 개정을 취소하라는 판결이 나와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국립대중 총장직선제를 폐지한 대학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최근 부산고등법원 제2행정부(부장판사 문형배)가 지난해 총장 직선제를 폐지한 부산대의 학칙 개정을 취소하라고 판결한 사실이 알려졌다.충북대 교수회는 부산고법이 지난달 20일 이병운 부산대 교수회장이 김기섭 부산대 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학칙 개정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가 패소한 원심을 뒤집고 학칙 개정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지난해 8월 24일 부산대 학칙 제10조 제2항을 신설하고 그 직전의 부산대 학칙 제30조 제4항 제2호를 삭제한 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또 재판부는 "1990년대 이후 국립대학에서 총장 후보자에 대한 직접선거 방식이 도입된 이래 거의 대부분 대학 구성원들이 추천하는 후보자 중에서 대학의 장을 임명해 옴으로써 대통령이 대학총장을 임명할 때 대학 교원들의 의사를 존중해 왔다"며 "대학 교원에게 대학총장 후보자 선출에 참여할 권리가 있고 이 권리는 대학 자치의 본질적인 내용에 포함되므로 결국 헌법상의 기본권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극동대학교(총장 김범중)는 산업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KAITS 회장 윤진혁)와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극동대 박원형 사이버안보 학과장과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이치석 부회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부회장실에서 열렸다.이번 협약으로 극동대와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는 '산업보안 인력양성을 위한 산업보안전문가 교육'과 '중소기업지킴센터 보안관제 실습 및 인턴십 운영' 등 산업보안기술 분야 공동 협력에 합의했다.이치석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부회장은 "우리나라의 산업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양 기관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며, 협회에서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극동대 사이버안보학과 박원형 교수는 "이번 MOU 체결로 내부 정보 유출방지와 관련된 보안관제기술, 산업보안관리사 자격증 등의 실무교육을 통해 최고의 산업보안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정보, 인력 교류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는 지난 2007년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산업통상부와 국가정보원 지원으로 설립
충북도립대학 제5대 함승덕 총장 취임식이 3일 오전 대학 강당에서 이시종 도지사, 박준병 전 국회의원, 김영만 옥천군수 등을 비롯한 내·외빈과 교직원 및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취임식은 함 총장의 약력소개, 취임사,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치사, 내빈 축사, 꽃다발 전달, 간담회 순으로 이어졌다.함 총장은 취임사에서 "인격이 있듯이 대학의 격인 학격을 높이기 위하여 신뢰와 소통의 양 날개를 활짝 펼치겠다. 따뜻한 인간애와 훌륭한 역량을 지닌 우리 졸업생들이 충북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신수도권 충북을 넘어 생명과 태양이 빛나는 대한민국의 힘찬 도약을 가능하게 할 인재양성의 요람, 충북도립대학을 만들겠다"며 "제2의 창학을 한다는 각오로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1월 20일 충북도 지방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에서 함 총장에 대해 '옥천 토박이로 도립대 개교 당시부터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학 정상화에 기여한 경력 등이 도립대학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사회발전에 기여하는데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 이 지사가 이 결정을 수용하면서 함승덕 총장은 충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는 3일 공산기념관 CEO강의실에서 광고홍보제작과와 실용음악과가 공동 제작한 뮤직비디오 상영회를 개최했다. 광고홍보제작과와 실용음악과 1학년 학생들은 이번 학기에 'Bill Withers-JUST THE TWO OF US'라는 곡으로 뮤직비디오 제작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실용음악과는 'JUST THE TWO OF US' 리메이크 음원 제작과 연기를 맡았고 광고홍보제작과는 뮤직비디오 연출 및 제작을 담당했다.실용음악과 학생들의 음악에 대한 역량과 광고홍보제작과 학생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더해져 매우 뜻깊은 뮤직비디오을 만들어 냈다.이번 프로젝트는 강동대학교에서 처음 시도되는 학과 간의 교류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실용음악과 김원준 학과장은 "학과의 전문성을 살린 공동 프로젝트의 진행이 강동대학교의 새로운 비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실용음악과 교수진은 가수 김원준 학과장을 중심으로 슈퍼스타K 4 음악프로듀서 최영호, 가수 이기찬, 가수 김효수, 그룹 VOS 가수 최현준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교수로 재직하면서 현장에서 배운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국내 최고의 음악인을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
충북도내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 근거자료가 공개될지 여부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대법원 3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지난달 28일 참여연대 등이 '등록금 인상 근거가 되는 자료를 공개하라'며 연세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처분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이같은 '등록금 인상 결정 근거 자료'를 공개 판결에 충북도내 사립대에 재학중인 학생들과 학부모, 시민단체 등이 도내 사립대에 대한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대법원 판결에서 원고 일부승소를 이끌어낸 참여연대는 사립대 총학생회 측과 연대 방침을 세웠다. 충북도내 사립대 총학생회들도 참여를 준비중에 있다. 재판부는 "등록금 인상률 정보를 공개하는 게 학교 측의 이익을 심하게 해칠 우려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등록금 인상 근거 자료가)비공개대상 정보가 아니라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이번 대법원 판결에 따라 연세대는 2003~2008년 총장에게 보고된 등록금 인상률 산정근거 자료와 같은 기간 열린 학교 자금운용위원회의 각 회의록도 공개하고 적립금을 이용해 투자한 각 금융상품명과 금융상품의 종류 및 수익률, 이화여대
충북도내 대학가에서 총학생회장 선거를 둘러싼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2일 충북대에 따르면 총학생회장 후보자 A씨와 단과대 학생회장 후보인 B, C씨가 지난달 6일 모 기획사 대표와 식사를 하고 노래방에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이날 모임은 기획사 대표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모 단과대 학생회장이 주선했다.이 기획사 대표는 올해 이 단과대의 행사를 대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후보자들과 기획사 대표 간 부적절한 술자리 모임은 학내에 뿌려진 유인물 등을 통해 알려졌다.대학의 한 관계자는 "이들 후보자는 모임에 나온 외부 인사가 기획사 대표인 것을 알고 노래방에서 곧바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도덕성 논란은 있을 수 있지만,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선거가 정상적으로 치러졌다"고 말했다.단독 입후보한 A·B·C씨는 이런 논란 속에서 지난달 28일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됐다.충북도립대는 부정선거 시비로 재선거를 실시하게 될 상황을 맞았다.이 대학에 따르면 3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지난달 13일 치러진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D후보가 부정선거 시비에 휘말리자 학교 측이 재투표를 권고했다.부정선거 시비는 낙선한 E후보가 "당선
올해 처음으로 수준별 선택형 수능이 치러진 가운데 오는 19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가는 2014학년도 대학정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담당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대학ㆍ학과별 지원 가능 점수를 제대로 산정하지 못해 수험생과 교사, 학부모 심지어는 입시업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입시업체들은 지난 27일 전국 대학의 학과별 지원가능점수를 담은 이른바 '배치표'를 만들어 배포했으나 각 기관마다 커트라인이 들쭉날쭉해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비난이다. 또 대학들도 합격 가능 점수 위주로 대학과 학과를 한 줄로 세워놓은 '줄세우기식 배치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입시업체에 정확한 근거를 밝히라며 요구하고 있다.충북도내 대학들도 일부 입시학원의 배치표에는 이름이 올랐으나 다른 입시학원의 배치표에는 아예 대학명단이 포함되지 않았다.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사설 입시기관이 자신들의 홍보를 위해 내놓은 배치표에 따라 대학과 학과들 사이에 사실상 '서열'이 매겨진다"며 "우리 대학은 명단에서 왜 제외됐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도내 일선 고교의 진학담당교사들도 "배치표가 정확도 및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며 "일부 배치표는 학생부 성적이나 대학별고사를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