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간의 `검증공방‘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 박 전 대표측 법률특보를 지낸 정인봉(鄭寅鳳) 변호사와 이 전 시장의 `위증 교사‘ 의혹 등을 제기한 김유찬씨의 기자회견을 둘러싸고 급기야 `조직적 배후론‘까지 대두되면서 양측의 대립은 감정싸움과 자존심 차원의 대결을 넘어 정치적 명운을 건 진검승부로 치닫는 양상이다. 당 지도부의 거듭된 당부와 경고에도 불구, 두 주자 간의 대립각이 가팔라짐에 따라 어느 한쪽 또는 두 진영 모두 예리한 각에 상처를 입게 될 가능성도 커져가고 있다. 심지어 당 안팎에서는 이러다가 당이 쪼개지는 것 아니냐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입에 올리는 목소리도 부쩍 늘었다. 특히 박 전 대표 측에서 당 경선준비위원회의 공정성을 계속 문제 삼을 태세여서 검증국면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공산도 있다. 이 전 시장 측 정두언(鄭斗彦) 의원과 박 전 대표 측 이혜훈(李惠薰) 의원은 20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시간 차를 두고 출연해 배후론의 실체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정 의원은 "김유찬씨가 `이명박 리포트‘를 내겠다고 하는데 어쩌면
일선 법원 부장판사가 김명호씨의 `석궁 테러‘와 관련해 사법 불신 문제를 거론하며 이용훈 대법원장을 직접 겨냥, 거취 문제에 대해 결단을 촉구하는 글을 내부망에 올려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1부 정영진 부장판사(49)는 20일 법원 내부 통신망 자유게시판에 올린 `석궁테러 관련 - 이용훈 대법원장의 거취에 대한 결단을 촉구하며‘라는 글에서 "김모 전 교수의 석궁테러 행위가 비난의 대상이 되고 그가 엄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고 하여 그 교수나 국민이 보여준 사법불신 해소 문제가 도외시될 수는 없다"며 "사태가 이 지경까지 이른 데에는 이용훈 대법원장의 부정적 행태들도 중요한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법원장은 작년 11월 단 돈 10원이라도 (탈세)했다면 직을 그만두겠다고 했는데 변호사 시절 수임료 5천만원에 대한 신고를 하지 않아 소득세를 탈루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세무사의 단순누락과 착오일 뿐 탈루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국민이 이를 충분히 납득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조관행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연루된 `법조비리‘와 관련해서도 "이 대법원장의 변호사 시절 조 전 부장
공군 제17전투비행단(단장 성일환 준장, 이하 공군17전비)이 스타크래프트대회를 개최해 장병들에게는 무료하지 않은 설 연휴를 선사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특별한 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설 연휴 첫날인 17일 ‘테란의 황제’임요환이 속한 공군 게임단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진 e-Sports(스타크래프트) 대회는 민과 군이 하나가 되는 대대적인 축제가 됐다. 이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모여든 800여 명의 부대 장병과 지역주민 그리고 부대 인근 초등학교 학생 60여 명 등 1천여명의 관중들은 스타크래프트 대회의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의 프로 선수 못지않은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관람하며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기선을 잡을 때마다 환성을 지르는 등 열기를 더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수송대 ‘수송 HERO’s’팀은 곧이어 임요환 이병과 친선 경기를 하게 되자‘테란의 황제’와 게임을 벌인다는 자체만으로도 같은 부대 병사들의 응원과 환호가 이어졌다. 또 당초 예상대로 임 이병이 승리를 해 공군 게임단의 자존심을 지키자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에 박수가 이어지기도 했다. 임요환 이병을 필두로 강도경·최인규·조형근 일병, 성학승 이병 등 5명의 최
시중은행들이 3월부터 투기지역 및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아파트 담보대출에 대해 총부채상환비율(DTI)을 확대적용하기 위해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시중은행들은 현재까지 합의된 DTI안을 영업점에 알리고 전산개발에 나서는 등 작업에 나서고 있다. 19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3월부터 투기지역과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아파트에 대해 DTI 비율을 40~50% 적용하는 내용의 안을 확정했다. 시중은행들은 대출금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대해 DTI 비율을 40%로 적용하기로 했다. 3억원 이하이면서 국민주택규모 이하인 경우는 대출금이 1억원을 넘더라도 50%로 예외조항을 달았다. 대출금 5천만원부터 1억원까지는 50%를 적용하고 5천만원 이하는 DTI와 상관없이 대출을 실행하기로 했다. 개인신용등급이나 고정금리·분할상환 여부 및 신고소득에 따라 ±5% 정도 DTI를 차등적용하기로 했다. 시중은행들은 또 DTI 확대적용과 상관없이 모든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소득입증서류를 받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시중은행들은 이같은 안을 3월2일부터 적용하고 하반기에는 비투기지역, 수도권 이외 투기과열지구 및 아파트 이외 주택으로 확대하는
17일 밤(현지시간) 열린 제57회 베를린영화제 시상식에서 8대 본상 중 하나인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수상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제작 모호필름)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 유일하게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했던 작품이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 그동안 그로테스크한 잔혹극으로 명성이 높았던 그는 "딸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 작품을 내놓았다. 최근작들이 주로 ‘18세 이상 관람가‘(현재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던 것과는 달리 ‘싸이보그지만…‘는 그의 영화 중 가장 낮은 등급인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지난해 12월 7일 개봉됐다. 영화는 월드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수 비(정지훈)와 ‘연기파‘ 임수정을 남녀주인공으로 내세웠고 표현방식 또한 로맨틱 코미디처럼 밝고 가벼웠다. 그러나 은유ㆍ풍자 등을 통해 강한 메시지를 담아내 여타 로맨틱 코미디와는 차이를 보였다. ‘싸이보그지만…‘는 신세계 정신병원에 입원한 영군(임수정)과 일순(정지훈)의 핑크빛 로맨스가 축을 이룬다. 영군은 형광등을 꾸짖고 자판기를 걱정하며 자기가 사이보그라고 믿는 아가씨. 남의 특징을 훔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순은 새로 들어온
미국 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환경소위는 15일 오후(현지시각) 하원 레이번빌딩에서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종군위안부로 강제동원됐던 할머니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상 첫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한국인 이용수(79),김군자(81), 네덜란드인 얀 러프 오헤른(85) 할머니 등 3명이 나와 종군위안부로 끌려가게 된 과정, 일본군들로부터 겪은 수모와 강간 등 일제가 저지른 만행을 낱낱이 증언하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역사바로세우기, 위안부 결의안 처리를 위한 미 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지난 1944년 16세때 대만에 위안부로 끌려가 3년간 일본군의 성노리개가 됐던 이 할머니는 울먹이면서 "하루 평균 일본군 4-5명으로부터 강간당하면서 죽으로 연명하고 시도때도 없이 폭행당하는 등 개돼지보다 못한 생활을 했다"며 "일본 정부는 사과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결코 사과받은 일이 없으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16세때인 지난 1942년 중국으로 끌려갔던 김 할머니는 "위안소에서 하루평균 20명, 많게는 40명까지 일본군을 상대하는 지옥과 같은 생활을 했다"면서 "우리는 지금 돈을 원하는게 아니며, 그들이 저지른 인권 유린과 전쟁 범
MBC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설 연휴를 맞아 그 동안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정리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16일 오후 8시20분 이순재 등 출연 배우들이 직접 꼽은 최고의 에피소드와 명장면을 공개하고 촬영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설특집Ⅰ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방송한다. 19일 같은 시간은 ‘설특집Ⅱ 거침없이 들여다보기‘ 편으로 꾸며져 촬영 현장 스케치와 이윤호 역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정일우의 셀프 카메라가 전파를 탈 예정. 특집 프로그램에는 출연 배우들이 직접 나와 새해 인사를 전한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남북이 오는 27일 평양에서 장관급회담을 열어 본격적인 남북관계 복원에 나선다. 남북은 15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제20차 장관급회담 개최를 위한 대표 접촉을 갖고 제20차 장관급회담을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3박 4일간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공동보도문에서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따라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쌍방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인 지난 해 7월 11∼13일 열린 제19차 장관급회담 이후 7개월 동안 중단됐던 남북 당국간 관계가 6자회담의 `2.13‘ 합의에 이어 이번 장관급회담을 계기로 정상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의제로는 대북 쌀 차관 및 비료 지원 문제와 이산가족 상봉 재개 방안을 포함한 인도적 문제, 열차시험운행 및 경공업.지하자원 협력방안, 군사회담과 경제협력추진위원회 개최 문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우리측에서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수석대표를 맡아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표단을 이끌 예정이며 북측에서는 종전대로 권호웅 내각책임참사가 단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 대표로 이날 대표접촉에 참석한 이관세 통일부 정책홍보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충남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철영)는 자라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심신수련 활동과 소방안전 체험을 통해 안전문화를 선도할 ‘한국 119 소년단’을 모집·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50개 학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으로 한국 119소년단 참가를 희망하는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40명 내·외로 구성된 학교는 오는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각 소방서에 접수하면 된다. 모집된 단원은 3~4월중 각 학교별로 입단선서식 후 지도교사를 중심으로 ▲소방안전관련 전문교육 ▲소방서 방문 현장체험 ▲방학기간 중 소방학교 하계 체험캠프 참가 ▲화재예방 캠페인 및 긴급구조 훈련 참관 등 다양한 안전 활동을 펼친다. ‘한국 119소년단’은 지난 1963년 창단되었으며, 충남도는 지난 2006년 39개교 1,335명의 119소년단을 구성하여 총 179회에 걸친 안전 체험을 통해 안전선도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소년단의 역할과 운영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 119 소년단 홈페이지(http://www.young119.or.kr/)를 방문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출처: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사회취약계층의 문화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2월 22일까지 2007년사회취약계층 대상 문화예술교육 사업자를 공모한다. 공모대상은 사회·문화적으로 소외된 노인, 장애인, 취약계층 등 3개 분야로 하되 ▲노인분야는 독거노인, 재가노인 등의 여가· 사회참여 인식제고 ▲장애인 분야는 시설장애인 등의 인식제고 및 자존감 향상 ▲저소득층 어린이 및 청소년, 여성결혼이민자, 새터민, 이주노동자등 취약계층은 사회적응·문화향유기회 확대 등이다. 신청자격은 문화예술단체 및 기관, 사회복지기관, 기타 사회취약계층관련기관·단체이며 국·공립 문화시설, 지방문화원, 문화의 집 등은 신청에서 제외된다. 신청범위는 1개 단체가 사업대상과 프로그램의 내용이 다를 경우 2개까지 가능하고 지원규모는 14개 단체에 2억 8천만원이며 1개 단체에 약 2천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하게 되며 선정된 단체는 오는 3월 9일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광주시 및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복지시설분야), 등강달강 어린엄마 Ⅱ(10대 미혼모분야), 북과 함께 놀아요(장애인분야) 등 3개 단체가 선정되어 문
소노브이(대표 김종완)는 자사가 개발·서비스하는 정통 MMORPG ‘샤이야(Shaiya, www.shaiya.com)’의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업데이트에는 캐릭터 얼굴 및 머리 모양을 변경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도입하여 게이머들의 취향에 따라 캐릭터의 얼굴과 머리모양이 변경 가능하다. 특히 캐릭터의 외형뿐만 아니라, 성별까지 변경할 수 있는 아이템이 등장하여 게이머들 스스로가 캐릭터의 성별까지 바꿀 수 있다. 외형변화성형 아이템의 경우 캐릭터 별로 얼굴 3종, 머리 9종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성별변화 아이템 또한 성별 변경 후 외형까지 선택할 수 있다. 게이머들 자신의 취향 대로 외형과 성별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아이템은 게임 내에서 구입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오늘부터 27일까지 2주간 발렌타인데이와 설맞이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여 플레이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먼저 발렌타인데이 이벤트의 경우, 샤이야 모든 회원들에게 종류별 3종씩 총9개의 폭죽 아이템을 일괄 지급하여, 폭죽 아이템을 이용한 사랑고백 등 다양한 멋진 장면을 찍어 응모하면 추천 및 내부 심사
CJ인터넷(대표이사 정영종)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패션 게임 <바닐라캣>이 설날을 맞이해 14일부터 25일까지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상하의와 세트 의류를 구매하는 모든 게이머에게 ‘복돼지’를 선물하는 것. 복돼지는 캐릭터 옆에 애완 동물처럼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아이템으로, 귀여운 돼지 가족 4마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겨울의 끝자락, 봄이 오는 설렘을 패션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멋쟁이 게이머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해 정을 담아 친구에게 의류 아이템을 보내면, 100명을 추첨해 선물을 주고받은 두 명 모두에게 ‘세븐돼지’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세븐돼지는 골드를 불릴 수 있는 자산 적금형 아이템으로, 최대 5천 골드까지 적립할 수 있고 최초 저금 7일 후 30% 이자를 붙여 돌려 받게 된다. 세븐돼지 당첨자는 2월 28일 공지사항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티존에 있는 루스라인에서 한복을 세트로 구입하면 코디 시 더욱 멋스러운 ‘복주머니’를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바닐라캣> 홈페이지(http://www.vanillacat.co.kr)에서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