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비수도권 언론은 수도권 규제완화를 강력히 비판한다. 어떨 때에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비난하기도 한다. 보수성향의 정당은 수시로 수도권 규제를 완화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항상 규제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를 통해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려 했다. 그래야 단기적인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패키지로 규제를 완화하면 수도권에서만 효과가 나타난다. 그래서 비수도권은 수도권 규제는 당분간 유지하되, 비수도권에 획기적인 투자를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논리에 가장 충실했던 정당이 바로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야당 시절 마치 수도권과 비수도권 균형발전이 지상 최대의 목표처럼 행동했다. 대부분의 비수도권 지자체와 주민들은 이런 민주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의 정책을 보면 몇 해 전 수도권 규제완화를 강력히 반대했던 정당이 맞는지 의문스러울 때가 많다. 수도권 규제완화는 중앙 집중을 해소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중앙 집중은 경제 뿐 아니라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양극화 초래한 주범이다. 언론 문제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언론환경이 지나치게
[충북일보] 본보는 지난 8일자 1면을 통해 KTX 세종역 신설 저지를 위한 논리로 오송역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트램(Tram)'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세종시 트램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소속 한범덕 청주시장이 주장했던 내용이다. 한 시장은 당선 후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세종시 트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시장의 논리는 오송역과 정부세종청사를 오가는 문제 때문에 세종역 신설이 추진된 것이라는 데서 출발한다. 단순히 택시요금을 낮추는 것만으로 세종시의 세종역 신설 추진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현재 오송역과 정부세종청사를 잇는 BRT 노선 위에 트램이 운행될 수 있도록 선로만 구축하면 오송역 접근성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복안이다. 이 트램이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사업과 연계되면 청주국제공항 이용률도 높일 수 있다는 논리다.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과 오송역~세종정부청사 트램은 매우 매력적인 구상이다. 이 구상은 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의 청주공항~오송~세종시 간 셔틀열차, 자유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의 대전∼정부세종청사∼오송 간 경량전철 논리까지 합쳐 지역 차원의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말을 千里馬천리마라 일컫는다. 과연 그게 가능할까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징기스칸을 증인으로 내세워야한다. 그는 가장 잘 달리는 말 다섯 필을 뽑아 말위에 올라타고 다른 말에는 간단한 먹을 것을 얹고 빈말을 함께 끌고 밤낮없이 내달렸다. 말이 지치면 다른 말을 바꾸어 탔다. 그렇게 하루에 천리를 충분하게 달려서 그때부터 천리마라는 용어가 생겼다. 그런 속력으로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을 그 발굽아래 두고 무려 777만 제곱킬로미터를 정복했다. 단연 세계 역사상 최고였다. 히틀러는 그 절반도 못 미치는 219만 제곱킬로미터에 불과했다. 물론 나폴레옹도 세계를 정복한 것은 그런 말을 통해서였다. 치열한 전쟁 중에는 내리 이틀이나 말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는 기록도 있다. 그가 수 천리 원정길에 나설 때는 말이 끄는 수레를 타기도 했는데 그럴라치면 책을 천권 정도를 실었다 한다. 전쟁에 가며 끝나고 돌아올 때 심지어는 불꽃 튀는 전쟁 중에도 독서삼매경에 빠지는 그는 지독한 독서광이었다. 진중에서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일곱 번이나 읽었다고 전한다. 훗날 두 사람은 아주 반갑게 만났다. 나폴레옹은 「나는 오늘 가장 참다운 사
저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38-1번지에 사는 채기충이란 74세의 노인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재개발로 인하여 정든 마을을 떠나야 하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생활터전을 잃게 되는 것은 더욱 큰 고통입니다. 보상금만으로는 인근에서 비슷한 규모의 토지나 건물을 구입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곳에 가서 이 정도로 목이 좋은 토지나 건물을 사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0억 원 이상이 필요합니다. 보상금보다 5억 원 이상 더 필요하다는 결론입니다. 탁구장 말고는 별다른 수입이 없는 74세의 노인으로서는 그 많은 돈을 마련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저는 60년대 월남전에 참전하여 고엽제 피해를 입은 참전 용사입니다. 근검절약하여 모은 돈으로 2013년에 4차선 도로의 교차로와 횡단보도에 접한 코너 건물을 평당 830만원에 매입하였습니다. 저는 6년 전에 사랑하는 아내를 암으로 보내고 삶의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서 '복대 탁구장'이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지극 정성으로 운영해온 결과 이제는 제법 기반을 닦아 재미를 붙이고 있습니다. 마지막 소망이 있다면 탁구를 좋아하는 동호인을 아내로 맞아 함께 운동하며 노후를 보내는
"안 넘어가 그만 먹을 게" "한입만~ 한입만 더 드세요." 남편과 아들이 실랑이를 한다. 심장조영시술을 마치고 나면 4시간 정도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누워 있어야 부작용이 최소화된다는 설명이다. 이어진 금식으로 입 안이 쓰고 텁텁하여 드시기 어려울 텐데 게다가 반뜻하게 누워서 받아넘기라니 힘에 겨워서 거부하는 아버지와 한 수저라도 더 떠 넣으려고 떼쓰듯 매달리는 아들의 모습이 짠하게 다가온다. 먼 기억이 아물거린다.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우르르 쾅쾅' 무서운 기세로 천둥번개가 몰아쳤다. 방으로 뛰어 들어가 보니 형은 어디 갔는지 방에서 혼자 놀고 있던 6살 작은아이가 파랗게 질려 있었다. 한참 동안 안고 다독여 주자 편안해진 녀석은 내 품에서 빠져나오며 꼬마답지 않은 제안을 해온다. "엄마, 내가 무서울 땐 엄마가 꼭 지켜 주어야 해." "그럼, 그러고 말고." 안심한 듯 방그레 웃는 녀석을 보자 난 장난기가 발동했다. "그런데 엄마가 무서울 땐 누가 지켜주지." 녀석은 눈을 깜박이며 나를 바라보더니 "내가 지켜주면 되잖아."라고 한다. "엄마 우리 서로 지켜주자." 한 수 더 뜬다. "네가· 나를! 하하하…."
[충북일보] 기자들도 노동자다.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좋은 일이다. 주당 근무시간도 팍팍 줄어들면 싫어할 노동자는 없다. 그런데 우리 경제 전반에 걸쳐 좋지 않은 영향을 초래한다면 기자들은 문제점을 지적할 수밖에 없다. '소득주도 성장론(Wage Led Growth)'은 저임금 노동자와 가계의 임금, 소득을 올려 소비를 증대시킨다는 경제학적 이론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투자 및 생산을 확대시키고,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가 늘어 선순환구조를 이뤄낼 수 있다는 논리다. 저임금 노동자들 한숨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 소득주도 성장론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계층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다. 그리고 취업을 하지 못한 20대 청년이다. 왜 그럴까. 고등학교를 졸업한 예비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한다. 주로 편의점이나 식당 등에서 단순 노동을 선택한다. 관공서 아르바이트가 있지만 '하늘의 별따기'다. 이들은 돈을 모아 여행을 구상하거나 등록금을 보태기도 한다. '과외'를 통해 높은 수입을 올리는 학생들도 있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 돈을 벌어 본 학생들은 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 씀씀이를 줄이고, 근검절약하면서 부자를 꿈꾸는 이들은 나중에 성
[충북일보] KTX 세종역 신설 재추진 움직임이 충청권의 상생과 공조를 방해하고 있다. 충청권 상생 로드맵에 또 다시 찬물을 끼얹고 있다. 세종시는 여전히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의 편익을 위한 KTX 세종역 신설을 고집하고 있다. 지금도 그 입장엔 변함이 없다. 해묵은 논란거리로 여기기엔 너무 적극적이다. 충북 정치권과 자치단체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6·13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당선 직후 세종역 신설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경제성 등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연구용역 당시 B/C 분석의 부적절성 등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공약집에서 "국회의원 이해찬과 세종시장 이춘희 드림팀이 책입집니다"며 KTX세종역 신설을 공약했다.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등 법을 바꿔서라도 KTX세종역을 추진하겠다는 속내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이 시장은 지난 6·13 세종시장 선거에서 세종역 신설 재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공약 추진을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싫든 좋든 세종역 신설 문제는 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충북은 시간이 지나며 미온적으로 대처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의 시험지 유출과 관련해 뒤늦게 사과했다. 재단 쇄신 방안도 언급했다. 사건 발생 한 달 만이다. 누가 봐도 뒷북 행정이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다. *** 불편한 진실까지 다 알아내야 청주문화재단은 지난 5월21일 홍보·문화 분야 등 총 5명의 신규직원 채용 공고를 냈다. 이어 서류 전형을 거쳐 논술 시험을 마치고 채점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응시자 A씨의 답안이 모범답안 예시와 유사한 점이 발견됐다. 채점관들은 답안 유출이 의심된다고 의견을 모았다. 재단은 즉시 청주시 감사관실에 이런 사실을 통보했다. 그리고 답안 유출자가 김 전 총장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이 사건은 현재 청주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다. 청주시는 이때까지도 아무런 사과를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느닷없이 한 달 만에 사과를 했다. 재단 쇄신 방안도 내놨다. 사후대책도 세우겠다고 했다. 재단 복무 기강 확립을 위해 이사회도 연다고 했다. 참 뜬금없는 일이다. 청주시는 문제 발생 직후 즉각적인 사과를 했어야 했다. 시험지 유출 사건은 지난달 14일 발생했다. 적어도 사무총장의 해임 결정 후엔 공식 입장을 밝혔어야 했다. 공공기관의
지난 주말에 가족이 모두 모여서 시원한 계곡을 찾아 쌍곡으로 향했다. 빠른 길로 가기 위해 괴산군 장연면 방곡리를 지나갔다. 여름철의 별미인 대학찰옥수수가 출하되었다. 이미 그 쫀득쫀득한 맛에 젖어있는 딸, 사위, 손자들은 먹고 싶다며 아우성이다. 차를 세우고 가마솥에서 방금 쩌 낸 찰옥수수 한보따리를 사서 주었더니"역시 이 맛이야!"를 연발하였다. 옥수수하모니카를 불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흐믓한 마음이 들었다. 손자 한명이"누가 이렇게 맛있는 옥수수를 만들었어요·"라며 좋아했다. 예전에는 옥수수하면 강원도 찰옥수수였는데 이 고장 출신이신 최봉호 박사가 만드셨다고 말해 주었다. 일반옥수수보다 통이 가늘어 8줄~12줄로 당도가 높으며 껍질이 얇아 치아 사이에 끼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 많은 사람이 즐겨먹는 여름 피서 철의 인기 높은 간식이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고향의 자연환경에 맞는 특산품을 개발하여 농가 소득을 높여주고 있으니 이 지역에선 구세주 같은 분이다. 최봉호 박사는 미주리대학교 캔자스시티교대학원 작물육종학 박사학위를 받고 충남대학교 교수로 재직할 당시 1991년부터 시험재배를 실시하여 12년간의 연구 끝에 2002년부터 연농(延農)
개업식물 및 입주선물로 인기가 만점인 산세베리아 스투키를 키우는 방법에 대하여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스투키는 흔히 방치했을 때 더 잘자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관리가 쉬운 식물입니다. 하지만 방치함에 있어서 꼭 신경쓰셔야할 점은 물을 준 뒤에 화분 또는 화분받침에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실내에서 관리 하실 때 젖은 휴지 또는 헝겊을 이용하여 잎의 몸통의 먼지를 닦아 주시고 몸통의 끝 뾰족한 부분이 찍히거나 상하지 않도록 해주셔야합니다. 몸통의 끝이 상한 스투키는 더 이상 성장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투키는 태생적으로 강한 햇빛에도 견딜 수 있는 식물입니다. 하지만 장시간 실내의 그늘에 있을 경우 약한 빛에 적응하게되어 갑작스러운 직사광선에 노출 될 경우 몸통 표면이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대체적으로 강한 빛에 노출되면 좀더 빠른 성장을 하게 되고 곧게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열대지방이 원산지이기 때문에 키우기에 적당한 온도는 18-26도 사이입니다. 다만 13도 이하로 내려가면 성장을 완전히 멈추고 냉해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겨울철 온도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냉/난방 바람은 식물
비 오는 일요일 아침을 맞았다. 남편이 일요일이면 나도 일요일이다. 이런 날은 실컷 자고 느지막이 아침 겸 점심 즉 아점을 먹으면 좋은 날이다. 그러나 부지런한 남편 때문에 나는 오늘도 늦잠을 못 자고 일찍 깨었다. 먼저 일어난 남편은 부엌 싱크대를 열고 라면을 고르고 있다. 치즈라면이 당첨되었다. 일요일만큼은 내 손을 빌리지 않겠다고 했지만, 주부로서 책임감과 의무감이 발동하여 냄비에 물을 적당히 맞춰 전기 렌인지에 올려놓고 거실로 왔다. 남편은 라면을 먹으며 바깥 날씨를 살피더니 비가 와서 산에 갈 수 없으니 시골집에 가서 어머님을 뵙고 온단다. 나는 동행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재빠르게 머릿속으로 굴린다. 집안일이 밀려 안 가기로 결정하고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우유와 수박을 챙겨 상자에 넣어놓는다. 남편은 어머님 드릴 용돈이 필요하다며 은행에 가야겠다고 말한다. 매달 얼마간의 돈이 어머님 통장으로 자동이체 되고 있지만, 장남으로서 모시고 살지 못하는 죄송한 마음을 용돈으로 상쇄하려는 심산일 것이다. 어머님을 기쁘게 하고 동시에 어깨의 짐을 덜어보려는 남편의 마음을 읽는다. 맏며느리인 나도 말은 안 해도 시골에 홀로 사시는 것이 늘 마음
한낮의 온도가 30도를 오르내리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무더운 여름철 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식중독이다. 여름철은 온도와 습도가 매우 높아 각종 미생물이 번식하는 최적의 환경조건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이 많아지고 있다. 식중독 예방법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자 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첫 걸음은 올바른 먹거리 구입에서부터 시작된다. 장보기는 1시간 이내로 끝내야 하고, 구매물품이 많을 경우 순서에 맞춰 구입해야 한다. 쌀, 통조림 등 냉장이 필요 없는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이어 과일과 채소류를 구입한다. 다음은 햄, 요구르트 등 냉장 가공식품을 고르고, 이어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입한다. 이때도 유통기한 확인은 물론, 냉장·냉동제품의 보관 상태와 포장상태 등 확인은 필수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도구도 관리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 올바른 조리도구 관리법으로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 칼과 도마를 야채·과일, 육류, 어류 등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다. 사용한 칼은 레몬,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 닦아주면 소독 및 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