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7일 베이징(北京) 6자회담 타결에 따른 남북정상회담 개최문제와 관련, "상황 전개에 따라서 지금 이뤄질 수 있는 때이고, 만나서 할 말이 있다고 판단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만나자고 손을 내밀겠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 인터넷 매체와의 회견에서 ‘정상회담의 시기를 빨리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순서가 그렇게 되기 어렵다. 빗장이 풀릴지 안풀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빗장이 앞으로 풀리면 어떻게 하자는 것을 (남북정상이) 미리 만나 얘기하는 것은 상황을 혼란스럽게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노 대통령은 "제가 그동안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것은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하고자 해도 어려운 것이므로, 안될 일을 자꾸 주장할 일은 아니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북핵 문제, 관계 정상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1차적 문제이고, 1차적 과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남북관계도 풀기 어려운 것이 국제적 역학구조"라며 "먼저 해결될 문제가 해결되면 우리가 할일이 바빠질 것이고, 여러 장애물이 없어지면 바빠지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충북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최고 17.6%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을 최고 17.6% 인상하는 조정안을 마련해 도경제정책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시내버스요금이 현행 850원에서 1천원으로 17.6% 인상되고 농어촌버스요금은 900원에서 1천50원으로 15.8%, 충주와 제천 등 통합시내버스요금은 950원에서 1천100원으로 15.8% 각각 인상된다. 좌석버스요금은 1천300원에서 1천400원으로 7.7% 인상, 조정했다. 도는 다음달 경제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인상액을 확정지은 뒤 다음달 하순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충북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되는 것은 2004년 이후 2년만이다. 도 관계자는 "버스운송사업조합측이 30-40% 인상을 요구했으나 물가 등 인상 요인과 타 시.도 인상액 등을 고려해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충북의 대학진학률이 88.1%로 작년에 비해 4% 포인트가 높아졌다. 27일 도교육청이 밝힌 2007학년도 대학진학 현황에 따르면 일반계고 및 실업계고를 합쳐 전체 졸업생 1만7천787명 가운데 4년제 대학에 1만697명(60.1%), 전문대학에 4천982명(28.0%)이 각각 진학, 88.1%의 진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에 1만7천943명의 졸업생 가운데 4년제 대학 1만248명(57.1%), 전문대학 4천851명(27.0%) 등 1만5천99명이 진학, 84.1%의 진학률을 보였던 것에 비해 4%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 가운데 일반계고(졸업생 1만1천574명)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80.5%(9천315명)로 작년 75.8%에 비해 4.7% 포인트가 증가했는데 이는 대학별 전형 분석을 통한 맞춤형 진로지도의 결과로 풀이됐다. 그러나 실업계고(졸업생 6천213명)는 4년제 대학 22.2%, 전문대 46.6% 등 68.8%가 진학, 작년(69.1%)에 비해 0.3% 포인트가 낮아져 최근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조기취업을 선택한 결과로 분석됐다. 올해 서울대의 경우 재학생 78명, 재수생 16명 등 94명이 진학, 작년 99명
대한전문건설협회 충청북도회(회장 이상열)는 26~27일까지 1박 2일간 대명리조트(단양군)에서 제8대 임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경영관리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 첫날인 26일 이상열 충북도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억제정책으로 건설경기는 그 어느 때 보다 침체 상황에 빠져 있고, 특히 올해에는 지난 30년간 유지되어온 일반건설업과 전문건설업의 겸업제한이 폐지되는 기로에 서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며,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류와 화합된 역량을 발휘하여 슬기롭게 대처해 건설경기 불황을 이겨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어 이 회장은 “회원사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주도하는 협회, 권익신장에 앞장서는 협회, 가족 같은 협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덕흠 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중앙회는 5S 운동을 통해 고품질의 고객만족서비스 제공과 투명한 협회, 화합하는 협회, 힘 있는 협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회원사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의 원활한 영농준비를 위해 일반 농업경영자금 1천256억원을 단기저리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원 규모(1천203억원)에 비해 53억원이 증가된 것이다. 대출조건은 만기 1년, 연리 3%로 개별 농가당 1천만원 한도 조건이며, 오는 7월 말까지 자금을 공급한다. 대출 희망 농업인은 마을별 영농회 등을 통해 영농규모에 따라 희망 대출금액을 신청하면 해당 농협별로 구성된 융자협의회 심의를 거쳐 신용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농업인에게 자금이 적기에 지원돼 원활한 영농준비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읍·면 이하 지역 고교생과 실업계 고교생의 절반 이상이 학비를 감면 받거나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충북도교육청이 마련한 학비감면과 학비지원 계획에 따르면, 읍·면 이하 지역 소재 고교와 실업계 고교 재학생은 현원의 30% 범위 내에서 수업료와 입학금 등 학비를 면제하거나 감액하도록 했다. 또, 시 지역 일반계 고교생의 경우는 재학생의 10% 범위 내에서 학비를 면제하거나 감액하도록 했다. 감면대상자 선정은 국가유공자 등 법정면제자인 경우 모두 수업료와 입학금 등을 면제 받는다. 기타 학생은 경제사정곤란자 자녀와 특수목적고 학생, 특별장학생, 산업체 특별학급 재학생, 체육 등 특기신장이나 장학 상 필요한 자 중에서 각 학교별로 선정하되, 경제사정곤란자 자녀를 우선 선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가정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학비지원 예산도 지난해보다 늘려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학비부담으로 인한 중도에 탈락하는 학생이 없도록 해 교육의 균등한 기회를 보장해 나가기로 했다. 학비지원 대상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월 가계소득이 140만 원 이하 이거나, 지역건강보험료 가 월 3만 2천 원 이하 가정의 중·고생 자녀로 하되, 추후
한나라당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위증교사‘ 논란이 결국 검찰 수사로 이어지게 됐다.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였던 김유찬씨는 26일 한나라당 정두언ㆍ박형준 의원과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때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었던 권영옥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특히 검찰이 명예훼손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1996년 선거법 위반 사건 등에 대해 재조사할 가능성도 있어 수사의 향배에 따라 대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씨는 소장에서 두 의원에 대해 “언론매체를 통해 `정인봉 변호사와 공모해 이 전 시장을 음해할 목적으로 정치공작을 했다‘, `상암동 DMC에 초고층 빌딩을 짓겠다고 회사를 차리고 이 전 시장과의 관계를 과시하며 투자자를 모았다‘, `더 큰 배후세력이 있다‘, `10년간 이 전 시장을 괴롭히는 등 정치 스토커 행위를 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권씨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법정 위증교사가 순전히 자발적으로 진행된 것처럼 허위 발언하고 `한나라당 공천을 받을 목적으로 2차 기자회견을 했다‘거나 `정신적 조사가 필요하다‘며 명예를 심대히 훼손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
CJ미디어는 23일 일본의 격투기 ‘K-1’의 주관사인 FEG와 올해부터 2010년까지 K-1의 한국 내 방송권 공급 계약을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CJ미디어는 계열 케이블TV 채널인 XTM을 통해 다음달 4일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출전하는 K-1 월드그랑프리대회를 시작으로 3년간 방송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한 중계권은 K-1 월드그랑프리 외에 맥스, 다이너마이트, 히어로즈 등 4개 시리즈가 모두 포함된다. 방송계에서는 CJ미디어의 이번 계약은 중계권료 150억 원에 K-1 국내대회 흥행권 보장 60억 원, FEG의 한국 법인인 ‘FEG코리아’ 설립에 100억 원 출자 등 모두 310억 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K-1과 프라이드FC 등 종합격투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계권료의 상승은 예견됐으나 3년 만에 수십 배가 뛰었기 때문에 거액 중계권료에 따른 국부유출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이달까지 K-1을 독점 중계했던 MBC ESPN은 2004년 K-1 중계권을 3년간 7억2천만 원에 확보한 바 있어 CJ미디어의 계약금액은 20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또 올해 초에는 온미디어의 수퍼액션이 IB스포츠와 올해부터 프라이드FC를 5년간
황사는 봄철인 3∼5월 해빙기(解氷期)에 몽골이나 화북지방의 연약해진 황토지대 지표면의 작은 먼지입자들이 때마침 이곳을 지나는 저기압의 수렴기류에 의해 상공으로 올라간 후, 중위도지방의 강한 편서풍(제트기류)에 실려 동쪽으로 운반되면서 우리나라와 일본, 하와이등 지역에서 낙하하는 현상인데, 이 황사 때문에 호흡기에 장애를 가져와 기관지염을 유발시키고, 결막염과 안구 건조증 을 발생시키며, 활엽수들의 기공을 막아 식물의 생육에 장애를 가져오기도 하며, 반도체나 정밀장비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정밀도에 지장을 주는 등 부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황사 때문에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예를 들면 황사가 중금속이나 알칼리성 입자들을 운반해 산성비나 산성토양을 중화시키는 역할도 하고, 해양 프랑크톤에 무기염류를 제공해 생물학적 생산성을 증대시키며, 황사입자가 응결핵이 돼 내리는 황사 비(土雨)는 천적이 없는 송충이를 박멸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한다. /문 길 태 객원기자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등하굣길에 피해학생에게 경호서비스가 제공되고 초ㆍ중등 학생들과 교사들은 폭력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경찰은 학교폭력 신고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전화 등으로 폭력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26일 한명숙 국무총리를 대신한 김신일 교육부총리 주재로 `5대 폭력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범정부 차원에서 2년 동안 추진해온 학교폭력 근절 대책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피해 예방 및 근절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학교 폭력을 당하거나 위협을 느끼는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본인이 희망하면 민간경호업체나 경호자원봉사대 등으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등하굣길 및 취약 시간대에 학생들의 귀가를 돕는다. 또, 초ㆍ중등 학생용 폭력예방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하면 모든 학생들은 학기별로 2회 이상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하고 교원은 5년마다 1회 이상 생활지도 관련 직무연수를 이수토록 했다. 비행 재발 방지를 위해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학생에 대해 특별범죄 예방위원으로 위촉된 교사와 학생을 연결하는 1:1 멘토링 사업과 소년원 시설을
응시생 아버지가 면접관이었다는 사실 뒤늦게 밝혀져 탈락생들이 민원 제기 초등 임용고시에서 응시생 아버지가 면접관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고 민원이 제기되자 도교육청이 면접 탈락생 27명을 추가 구제키로 결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23일 2007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임용시험 2차 면접 탈락생 27명을 추가 합격자로 결정, 빠르면 다음달부터 교사로 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교육청이 초등 임용고시 최종 합격자 발표 후 면접시험 탈락자들이 제기한 ‘면접시험 중 면접관이 한 수험생의 아버지로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치러진 면접시험에서 면접관으로 참여한 전주 모 초등학교 교장의 딸이 당시 수험생으로 응시해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면접 탈락생들은 이와 관련 "전체 185점 만점에서 면접점수 비중이 20점으로 당락을 좌우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아버지가 면접관이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도교육청은 이에 대해 "면접 시험과정에서 면접관과 수험생인 자녀는 각각 층이 다른 시험실에서 면접에 임했고,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었다고 판단되나 면접관이 수험생 부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시험
결혼의 계절 봄이 성큼 앞으로 다가오자 유통업체들이 가전제품과 가구 등 혼수품 판촉에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3월4일까지 ‘혼수 가전, 가구 박람회‘행사를 수도권 전점에서 진행해 침대, 국산 및 수입 세탁기, TV, 냉장고를 선보이고 구매 고객에게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여성 예복을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3월4일까지 여성캐주얼 봄신상품 특집전을 열고 기획 트렌치코트 및 정장을 정상가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남성의류의 경우 수도권 전점에서 같은기간에 정장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셔츠 또는 넥타이를 증정하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경인7개점은 27일부터 3월4일까지 봄 웨딩 페어를 열고 가전, 침구, 주방용품 등을 10∼40%가량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은 26일부터 3월11일까지 럭셔리 가구 페어를 열고 더갤러리, 나뚜찌, 팬디까사, 에이스침대 등의 혼수 가구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또 전점에서 첫 혼수 구매일로부터 6개월까지 구매금액을 합산해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준다. 신세계 백화점은 본점과 강남점에서 3월 4일까지 ‘마이 웨딩 스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