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의 상징과도 같은 꽃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쏟아져 나와서 매년 가정집과 상점 등에서 인테리어 장식으로 널리 쓰입니다. 포인세티아는 원산지가 멕시코이며 대표적인 붉은 색상 외에 다양한 색상이 존재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인기가 좋은 식물이지만 키우기가 쉽지 않아 시즌 한정식물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크리스마스뿐만 아니라 연중 포인세티아를 키우실 수 있는 관리법을 다뤄 보겠습니다. 포인세티아를 키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첫번째는 물관리입니다. 포인세티아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 아닙니다. 반드시 배수가 수월히 되는 흙에 심어서 물을 주는 즉시 빠져나가도록 심어야합니다. 물을 준 뒤 배수가 원활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령 물받침에 물이 고여있는 상태에서 재차 물을 주시는 것은 포인세티아가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될 수 있습니다. 포인세티아에 물을 주실 때에는 매 1~2일 종이컵 1컵 가량의 소량의 물을 줄기 부분에 부어주시거나 쟁반에 화분 전체를 약 5분 가량 담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쟁반에 담가서 물을 흡수시키시는 방법은 주 1회를 넘지 않아야하며 5분 이상 초과하지 않으시는 것이
신문이나 방송에서 세상을 풍자(諷刺)하거나 함축(含蓄)된 성어(成語)로 뜻을 전달 할 때 고사성어를 자주 사용한다. 1990년대 정치권에서 만들어져 현재까지 쓰이고 있는 말 중에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앞글자로 만든 '내로남불'이 있다. '내'와 '남'은 고유어이고 '로'는 로맨스(Romance)로 영어이며, 불륜(不倫)은 한자어이다. 한마디로 고사성어가 아닌 혼합(混合)된 사자성어라 할 수 있다. 주로 남이 할 때는 비난하던 행위를 자신이 할 때는 변명을 하면서까지 합리화하는 모습을 지칭하는 말로 남에겐 엄격하나 자신에겐 자비로운 태도(자기합리화)를 일컫는 말이다. 똑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과 타인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중 잣대를 가진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 남은 비난하지만 자신에게는 너그러운 사람을 일컫는다. 비슷한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에는 '나는 옳고 다른 이는 그르다'라는 뜻을 가진 '아시타비(我是他比)'가 있다. 고사성어는 역사적 사건이나 일화를 압축한 교훈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넉자로 만든 한문문구(文句)로 단행본이 나올 정도로 많다. 역사적 인물에서 유래한 것도 많고, 어떤 사건에서 유래한 고사성어가 대부분이다.
또 한해가 저물어 간다. 앞으로 보름만 지나면 기해년(己亥年) 새해다. 매년 이 무렵 거리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한 해 동안 고마웠던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싶으니 이는 인지상정일 것이다.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 망설이다 '식사나 한 번 하시죠' 청해보지만 서로가 바쁜 때라 고맙다는 미소만 나눌 뿐 많은 사람 중에 한두 사람과 자리를 같이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런데 올 연말 나는 꼭 만나고 싶었던 반가운 사람을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김거사(金居士). 그는 시골 낡은 농가주택을 개조한 조그만 집에 살면서 농사를 조금 지어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남을 도우면서 사는 사람이다. 어릴 적 가정형편이 어려워 정규학교 공부도 제대로 못한 그는 서당을 다녀 서예와 한학을 익혔다. 그 때 배운 서예실력을 발휘해 사군자 한시 가훈을 족자로 만들어 팔러 다닌다. 그는 그 돈 몽땅을 불우한 사람을 돕는데 쓴다. 홀몸노인을 돕기도 하고 소년소녀가장을 돕기도 하고 불우시설에 작은 정성을 보태기도 한다. 심지어 얼마 되지 않는 전답에서 거둬들인 곡식과 자식들이 보내준 용돈도 어려운 사람과 나눈다. 그의 별명 김거사는 내
들길 최종진 충북시인협회 오소소 서늘한 바람에 이적지 느껴보지 못한 아릿한 그리움이 연신 다가오고 있네 산 그리메 기일게 황금 논둑길에 걸터앉고 고추잠자리 허공을 맴돌면 오도마니 서서 마구 머리칼을 흩날리고 싶은 녹작지근하게 시작된 가을 앓이 그래 꼭 이맘때지 설레던 열아홉 살 분홍색 봉투 하나 멋쩍게 건네주고 들입다 가을 속으로 달아나던 단발머리 그 애가 오늘따라 화들짝 살아나는 건 아! 이 좋은 바람 탓일까? 저 바라보기도 아득한 들길 탓일까? 또 어지럼증이 도지고 있네
[충북일보] 비수도권 지역의 인재풀이 갈수록 얕아지고 있다. 인재의 재능 격차도 수도권과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역인재의 수도권 집중 탓이다. 협소하고 얕은 인재 풀은 요소요소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인적자원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재가 체계적으로 육성되거나 관리되지 않았다는 증거이자 증명이다. 정치나 관료사회에만 해당되는 사례가 아니다.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충북 출신이 사라지고 있다. 앞으로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충북도내 중·고등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국 최저 수준이다. 지난 2014년을 기점으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2~2013년 중학교 3학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1.1%였다.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그러다가 2014년 1.7%로 높아졌다. 그 뒤부터 2015년 1.9%, 2016년 2.4%로 매년 증가했다. 중학교 보통학력 이상 비율도 심상치 않다. 2012년 79.7%(전국 74.8%), 2013년 81.7%(〃 75.8%)로 이때까지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2015년 74.0%(〃 71.1%)로 격차가 좁혀지더니 2016년
서랍을 정리하다 말고 방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았다. 차곡차곡 포개진 수첩들이 눈에 들어와서다. 어느 해는 하늘색으로, 어느 해는 갈색으로 압축된 지난날들이 한 뼘이 넘는다. 맨 위에 있는 수첩을 펼쳐본다. 수첩 곳곳에는 여행의 흔적, 기념일의 분위기, 우울한 날의 표정까지 삶의 부스러기들이 마른 잎사귀처럼 납작하게 눌러져 있다. 단정한 글씨는 고요하게 맑은 마음이었을 테고, 휘갈긴 글씨는 찌뿌둥하게 흐린 마음이었을 테다. 뒷장으로 넘어갈수록 수첩은 여백이 많아진다. 새해에 가졌던 야무진 마음이 헐거워진 탓이리라. 몇 장 더 넘기자 눈에 익은 이름과 연락처가 길게 나열돼 있다. 일전에 구호활동가인 한비야 씨의 글을 읽으며 몹시 공감한 적이 있다. 한 해의 마지막을 묵은 짐 정리와 마음 정리로 마무리한다는 내용이었다. 연말에 그 해 쓴 일기를 읽으며 감사할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할 사람에게 직접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사람은 통 크게 용서한단다. 상대에게 직접 용서를 구한다는 그녀가 매우 용기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해를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맞는 새해는 얼마나 개운하고 홀가분할까. 나도 나만의 송년 의식이 있긴
벼락을 맞았나 보다. 선 채로 까맣게 타버렸다. 바람 부는 산에서 가뜩이나 살풍경한데 만약에 오동나무였다면 장인들이 환상의 나무로 친다는 가야금의 소재가 되겠지 싶어 묘한 느낌이다. 하지만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일이고, 장인들은 돌 틈에서 말라 죽은 오동나무 즉 석상오동(石上梧桐)을 찾아 만들면서 아쉬움을 달래지 않았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돌막에 뿌리박은 것도 모자라 뒤틀린 채 자라야 했던 오동나무 한그루. 본 적도 없지만 좋은 소리는 모름지기 그렇게 나온다. 돌 틈에서 하루인들 편했을까마는 그 때문에 자기만의 음정을 창출하게 됐다. 명품 악기의 소재가 되는 나무일수록 춥고 건조한 지역에서 자란다. 돌 틈에서도 능히 견디는 석상오동은 가히 신비적 존재려니와 벼락까지 맞은 나무라면 더더욱 금상첨화라는 뜻이었겠다. 벼락 맞은 나무로 최고 좋은 가야금을 만들 수 있다니 믿기지 않는 중에도 그럴싸하다. 어쩌다 가야금 산조를 들을 때의 그, 줄이라도 끊어질 듯 격한 휘몰이와 자진모리가 춤추듯 고빗사위를 넘기는 것 또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는 이미지 여전했다. 줄과 줄 사이를 넘나드는 빠른 가락이야말로 엄청난 힘으로 내리치는 서슬 그대
교육청에서 근무할 때 정부 관료와 좌담을 가질 기회가 있었다. 저녁 후 편하게 이어진 자리에서 계속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자기는 워크홀릭이라고 얼핏 자랑스럽게 말한다. 그렇다면 그토록 좋아서인지 아니면 승진용 업무평정 때문에 벌려놓은 일의 마무리는 누가 하며 혹 수반될지 모르는 뒤 책임은 누가 지느냐는 질문에 '글쎄요. 누군가가 책임지지 않겠어요?'란다. 한강 발원지 탐사로 전국 학생 탐사단이 조직됐는데 충북 학생 인솔 차 도청 공무원과 함께 참가했을 때의 일이다. 답사 후 며칠이 지나 어느 정도 친근해진 저녁 자리에서 타 시·도 공무원이 '우리 도청 공무원들이 죽어라 일하는 것이 도민들을 위해 일하는지 도지사를 위해 일하는지 헷갈린다'고 한마디 한다. 그 말을 들으며 '우리가 교육청에서 밤 12시 퇴근을 밥 먹듯이 하면서 일하는 것이 과연 교사와 학생 등 학교 구성원을 위한 것인지 교육감과 교육부 평가 대비 때문이었던가?' 자문하게 됐다. 도민의 생활 향상을 위한 각종 정책이라면 일과 더불어 보람을 느낄 것이고, 도지사와 교육감의 재선을 위한 선심성 정책이라면 다만 비용과 시간 낭비일 뿐 아니라 후세에 부끄럽고 무책임한 짓이라는 말에 좌중이 고개
일정한 공익 목적을 위해 재산을 기부하는 행위.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정의하는 '기부행위'의 뜻이다. 연말이 다가오면 뉴스나 신문에서 미담으로 소개되는 일이며, 우리 사회가 미덕으로 삼는 일이다. 더욱이 기부행위를 행하는 사람이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이라면 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는 '기부행위'는 더욱 장려돼야 할 일이 아닐까? 그럼에도 '공직선거법'에서는 정치인의 기부행위를 상시제한하고 있는데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자. '공직선거법' 112조에서는 기부행위를 '당해 선거구안에 있는 자나 기관·단체·시설 및 선거구민의 모임이나 행사 또는 당해 선거구의 밖에 있더라도 그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자나 기관·단체·시설에 대해 금전·물품 기타 재산상 이익의 제공, 이익제공의 의사표시 또는 그 제공을 약속하는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규정된 기부행위는 왜 정치인에게 상시 제한되는 것일까? 대법원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판시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이 위와 같이 기부행위를 제한기간 없이 원칙적으로 금지하게 된 이유가… (중략) 이를 허용할 경우 선거 자체가 후보자의 인물·식견 및 정책 등
고욤나무 풍장風葬에 들다 정연덕 충북시인협회 고문 그 옛날 5대 조부께서 심었다는 수백 년 살아온 모습 또 다른 얼굴로 자리를 지키던 고염나무 풍장에 들다 아무 미련 없이 몸을 풀어헤치고 바람 끝에 옷 한 벌 없이 나서나 텅 빈 하늘을 올려다보아도 그 모습은 산 너울 건너온 자태로 갈림길이 어디인가 알 수가 없네 이빨 빠진 입을 벌리고서 이빨 사이에 낀 태양을 훌훌 털고 세월의 말기를 접나 바람에 와르르 무너져 내려 쥐똥나무 숲길 나와 겨울 강을 건너 나 함께 땅을 지키며 웃음을 나누고 때로는 슬픔도 함께 새기며 지켰던 허물어진 집터 텃밭머리에서 우리들 돌아오길 기다리며 버틴 그 많은 사연들 무너져 내리고 있다 낡고 마른 가슴 어디 두고 바람 불고 하늘 흐린 날 떠나는가
첫 눈이 온다. 창가에 서서 분분설을 바라본다. 부드러운 깃털 같은 것들이 나폴 나폴 날린다. 하얀 영혼이라도 있는 겐가. 대체 어디로부터 끝없이 내려와 이처럼 사람을 심란하게 하는가. 눈은, 낭만을 주고 하얀 마음이 되게 하고, 별 조각처럼 흩어진 하얀 추억들을 불러낸다. 눈이 내리면, 많은 세월이 흘렀어도 잊히지 않는 과거 일들이 떠오른다. 젊은 날 눈처럼 하얗고 순수했던 내 몸짓들이 생각난다. 얼굴 한 번 못 본채 첫사랑을 보내고 가슴이 허허롭던 그해 겨울이었다. 그날따라 동전만한 눈이 종일 비처럼 퍼부었다. 약속한 적 없으나 누구라도 만날 것만 같아 집을 나섰다. 그날 밖으로 나오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으니, 세상을 하얗게 덮은 눈 때문이었다. 장터 빵집 '맛나당'에 들어섰다. '어? 이게 누구야. 이렇게 만난 행운은 눈이 주는 선물이야!' 한 남자 선배가 오버액션을 하며 다가와 반겨줬다. 예나 지금이나 눈은 나를 낭만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기역자로 생긴 난로 함석 연통에 두 손을 녹인 후, 그와 마주 앉아 성냥개비를 쌓으며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나눴다. 탑처럼 쌓다 허물어지면 큰소리로 웃곤 했다. 무슨 대화를 했는지 생각나지 않지만 제
원시를 생각하면 약육강식으로 보통 정의를 내린다. 사회가 진화되기 위해서는 약자는 밥이 되고 강자는 섭취한다는 것인데 생존경쟁에서 밀리는 약자는 자연히 포식자의 먹이로 전락되고 강자의 지배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연의 이치이고 국가적으로도 강국이 약소국을 지배를 해야 한다는 원리까지도 만들었다. 원시시대 인류의 조상이라 일컫는 유인원들이 있었다. 크로마뇽인은 인류의 시조로 알려져 있다. 지금의 인류와 유사한 체형과 뇌 용량을 가지고 있었으며 사회적 구성도 됐다고 전해진다. 이들은 인류의 기원으로 예술활동과 시신을 매장하는 풍습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으로 사후세계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왜 그들은 사후를 주장했을까? 그들보다 강력한 체형과 턱을 가진 네안데르탈인이 있었다. 단순 개체의 힘에서 본다면 강자였던 네안데르탈인은 같은 먹이를 먹고 사냥하던 포식자의 위치였으니 크로마뇽인을 쫓아내거나 그들을 지배했어야 했겠지만 알 수 없게도 약 3만 년 전을 기점으로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했다. 이것을 두고, 조직을 이루기 위한 재미있는 가설이 등장한다. 네안데르탈인은 유인원들과 같이 스킨 십을 통해 무리를 이루고 조직을 이끌게 됐는데
[충북일보] ○…포근한 날씨에 롱패딩 패션이 실종된 가운데 청주의 한 시험장에는 반바지를 입은 수험생이 등장. 충북도교육청 55시험지구 7시험장 청주대성고를 찾은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두꺼운 외투로 중무장하는 대신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으로 입장. 이 중 후드티와 반바지 차림으로 등교한 수험생이 있어 이목. 이날 청주시 아침 기온은 14~16도 정도로 수능한파 없이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를 유지.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청주시가 민선 8기 전반기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던 '꿀잼청주'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 새로운 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온 야간경관 개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호러' 페스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축제는 성안길에서부터 육거리시장까지 상가 일원을 '호러'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축제는 여름 밤에 열릴 예정으로, 성안길 일원과 중앙공원 등 곳곳에 설치된 야간조명을 활용해 한국 전통 귀신이나 해외의 유령 등을 등장시켜 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주는 방식으로 열린다. 30여년 전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전설의 고향'이나 '토요미스테리' 같은 프로그램에서 착안한 발상이다. 현재 시의 구상은 내년 6월 중 이틀 동안 개최할 예정이다. 성안길 상인회의 도움을 받아 특색있는 상가들을 꾸미고, 시민들의 참여로 호러 코스프레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지역 대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방침이다. 이 축제로 인해 시가 추진중인 '사계절 꿀잼 프로젝트'는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