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쓰레기에서 기름과 가스, 수소까지 나오는 시대가 됐다. 제대로 활용하면 화석연료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수 있다.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열분해 한 뒤 재생유와 가스, 수소를 생산하는 이른바 '도시 유전(油田)'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탄소중립 시대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연 셈이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연속식 열분해 전문기업인 ㈜리보테크와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이 협약에 따라 리보테크는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연속식 기법으로 열분해 해 재생유와 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이 가스를 수소로 개질(탄화수소 구조 변화)하는 핵심설비와 공정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 기술은 열작용에 의해 화합물이 두 가지 이상 물질로 분해되는 반응이다. 폐플라스틱 열분해는 폐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고분자 화합물을 저분자화해 가스나 액체를 얻는다. 특히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원료를 지속 투입해 연속적으로 재생유와 가스 등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골칫거리인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면서 동시에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게 된다.연속식 열분해는 쓰레기로 버려진 폐 페트병을 재활용하기 위해 기업들이 찾아낸 방안이다. 특히 중국이 폐플라스틱의 수
[충북일보] 충북도가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코로나19 검사방식을 시범 도입했다. 서울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이시종 지사가 지난해 12월 정부에 도입을 처음 건의한 지 4개월 여 만이다. 자가검사키트 도입은 당연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충북도는 에스디바이오센서로부터 받은 자가검사키트 5천개(1만 명분)를 감염 취약시설과 치료·보호시설에 우선 보급키로 했다. 배부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이뤄진다. 자가검사키트는 기존 PCR(유전자 증폭)검사, 신속항원검사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걸로 보인다. 다만 PCR 검사 대비 정확도가 다소 낮다. 따라서 어디까지나 보조수단이다. 검사 결과를 맹목적으로 믿는 건 위험하다. 사용 방법이나 환경에 따라 이른바 '가짜 음성' 혹은 '가짜 양성'이 나올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다. 사용 시 반응 시간을 초과하거나 키트, 면봉 등이 이물질로 오염된 경우 '가짜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 반면, 체내 바이러스 양이 적어진 후에 사용하면 실제로는 양성인데 음성으로 나오는 '가짜 음성'도 나올 수 있다. 검사 전후 주변을 환기하고, 깨끗하게
[충북일보] 자치경찰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조례 제정 단계에서부터 논란이다. 졸속 추진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민사회 의견보단 표준조례안을 그대로 따르는 수준의 조례 제정 가능성 때문이다. 지방분권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지적되기도 한다. 충북에선 자치경찰조례를 둘러싼 충북도와 충북경찰청의 갈등이 벌써 몇 달 째다. 법리해석을 두고 양측이 팽팽한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다. 7월1일 자치경찰제 시행 차질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 상위법부터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급기야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도의회를 통과한 자치경찰 조례안에 대한 재의(再議)를 요구했다. 헌법과 지방자치법에 위배된다는 게 이유다. 이 지사는 지난 3일 '충청북도 자치경찰사무와 자치경찰위원회의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 재의요구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 지사가 문제 삼는 건 후생복지 규정을 담은 이 조례 16조다. 경찰은 처음부터 후생복지 지원 대상을 '자치경찰사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으로 규정할 것을 요구했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경찰법)의 '시·도지사가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한 것을 근거로 삼았다. 하지만 충
[충북일보] 코로나 시대에도 학교폭력은 줄지 않았다. 푸른나무재단이 최근 '2021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재단에 따르면 사이버폭력비율은 무려 전년대비 3배나 증가했다. 재단 측은 "사이버폭력은 2000년대부터 학교폭력의 하위유형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았으나 올해 307% 가량 상승했다"며 "일차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 때문이지만, 학교폭력이 관계적 공격으로 옮겨온다는 선행연구들의 근거로도 해석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시대에도 학교폭력은 멈추지 않았다"며 "코비드로 인해 사이버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은 나날이 사이버폭력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인(연예인, 운동선수 등)을 중심으로 소위 학폭미투, 학교폭력 재연(再燃)현상도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의 내용은 끔찍하다. 피해학생 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의 글을 보면 읽기가 불편할 정도다. 충북 제천의 한 중학교 학생이 1년 가까이 학교폭력에 시달려 왔다는 내용이다. 청원인은 얼마 전 가해 학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동영상을 보고 피해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열린 바이오산업 일자리콘서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지난주 대규모 온오프라인 일자리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청주와 충주에서 각각 개최했다.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직접 만나 면접을 볼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도내 바이오헬스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취업 정보와 채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다시 말해 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의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한 행사였다. 도내 제약바이오사업단 10개, 화장품천연물사업단 8개, 정밀의료·의료기기사업단 7개 등이 참여했다. 현장 행사와 함께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한 비대면 행사도 동시에 진행했다. 충북은 '생명과 태양의 땅'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지금도 바이오헬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청주상공회의소가 진행한 이번 일자리콘서트는 아주 의미 있다. 관련 기업은 유능한 근로자를 채용하고, 지역의 구직자는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오프라인 외에 온라인 접수도 진행해 구인·구직의 기회를 넓혔다. 하지만 일회성으로 끝나선 안 된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청년 구직활동 기회를 넓혀야 한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충북일보]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한다. 고인은 지난 27일 밤 90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대한민국 두 번째 추기경의 삶은 내가 아닌 남을 위한 삶이었다. '모든 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이란 사목 표어가 그간의 삶을 웅변한다. 고인은 노환에 따른 대동맥 출혈로 수술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고령이고 주변에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며 수술을 받지 않았다. 2018년엔 연명 의료계획서에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서명했다. 앞서 2006년엔 '사후 각막기증' 등 장기기증도 약속했다. 지난달엔 남은 재산 모두 필요한 곳에 기부했다. 고인은 1931년 12월 7일 서울 중구 수표동의 독실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 공학도를 꿈꾸다 한국전쟁에서 생사의 고비를 넘었다. 그 후 삶의 방향을 틀었다. 사제의 길을 가기로 작심했다. 모든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길을 걷기로 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 신학교를 가는 방법도 있었다. 하지만 당시엔 나이 제한에 걸려 신학교를 지원할 수가 없게 될 처지였다. 그래서 다니던 서울대를 포기하고 신학교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마음먹은 대로 쉽게 되지는 않았다. 당시 신학교는 외아들을 받아주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
[충북일보] 충북이 뜬금없는 역사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됐다. 오는 6월 10일부터 시행되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시발점이다. 지원 대상인 6개 역사문화권에서 충북을 중심으로 한 중원역사문화권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중원역사문화권을 이번 특별법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문화재연구원은 오는 30일 충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중원역사문화권의 위상정립과 미래비전 설정' 학술대회를 연다. 충북과 강원, 경북, 경기로 이어지는 중원역사문화권 위상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서다. 중원역사문화권과 관련된 많은 의견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원역사문화권 설정의 당위성과 성격, 의미 등에 대한 주제 발표도 있다. 고고 자료를 통한 조사와 연구현황, 활용방안 등의 분야별 전문가 토론도 이어진다. 중원역사문화권은 충북을 중심으로 고구려·백제·신라 시대 유적·유물이 분포된 지역이다. 특별법안에 담긴 역사문화권은 당초 7개(중원,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영산강, 강화)로 구분됐다. 하지만 심의 과정에서 6개(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구역으로 변경됐다. 이 법은 고구려, 백제, 신라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바이오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충북은 다른 때보다 더 K-바이오 선봉 역할을 내세우고 있다. 충북도가 그동안 진행해온 오송을 거점으로 한 '바이오클러스터 광역화' 전략이다. 곧 있을 K-바이오랩센트럴 공모사업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조만간 K-바이오랩센트럴 조성사업 입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 들어간다. 현재 계획된 바이오랩센트럴 조성사업 규모는 2천억 원이다. 세계적 바이오 창업지원 기관 모델인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을 한국형 모델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모 발표가 나기 전부터 전국 지자체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기 위한 경쟁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오송에는 바이오밸리,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국책기관이 입주해 있다. 바이오메디컬시설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이런 인프라가 갖은 힘은 엄청나다. 우선 주변에 입주한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들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전 단계인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중점 지원할 수 있다. 올 상반기 중엔 오송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융합 연구병원 용역도 완료된다. 충북도는 용역이 끝나는대로
[충북일보] 과수 화상병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대규모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초기 방역의 견고함이 필요하다. 충북은 지난해 심각한 과수 화상병 피해를 입었다. 충주를 중심으로 인근 모든 과수원에서 과수 화상병이 발생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의 손실보상은 1천2억 원, 727농가 422㏊에 해당한다. 과수 화상병은 해외에서 유입된 세균성 전염병이다. 사과 농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 2015년 경기도 안성에서 처음 발생했다. 그 후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발생 속도도 예전보다 빨라지고 있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방역당국과 농민 간 긴밀한 협조가 불가피하다. 우선 제때 예찰과 방제가 필수다. 정부와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다. 과수 농가들의 자가 예찰과 적극적인 신고가 선행돼야 한다. 충주시가 가장 적극적으로 선제적 방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신속한 공적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과수 화상병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시행한 정밀예찰조사를 기준으로 했다. 음성군은 사과·배 개화 후 적기에 방제약제 살포를 당부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8천600만 원을 들여 302개 농가 232㏊에 방제
[충북일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청권 광역철도가 제외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22일 온라인 공청회를 열었다. 그 자리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1∼2030년) 초안을 공개했다. 이 초안에는 충청권 4개 시·도가 건의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29㎞) 계획이 포함됐다. 대전 반석∼정부세종청사∼조치원 구간을 신설하는 방안이다. 조치원∼청주공항 구간은 기존 충북선을 활용키로 했다. 조치원∼오송 구간의 경우 복선화 방안이 담겼다. 경기 화성(동탄)∼안성∼진천(선수촌·혁신도시)∼청주공항(78.8㎞)을 연결하는 수도권내륙선 철도 사업도 반영됐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 원주연결선(6~9㎞)도 포함됐다. 하지만 청주 도심 통과는 노선은 빠졌다. 충북 민·관·정이 서명운동(55만2천728명)과 삼보일배까지 하며 주창했던 노력이 물거품으로 끝났다. 그나마 충북과 경기 4개 시·군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이 포함돼 다행이다. 국토부는 초안에 대한 의견을 누리집을 통해 수렴할 예정이다. 청주 도심 통과 노선도 아직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는 얘기다. 물론 도민
[충북일보] LH로 촉발된 부동산 투기문제가 지방의회로까지 확대됐다. 국민적인 여론이 임명직과 선출직 가릴 것 없이 모든 공직자의 전수조사 참여를 독려하는 분위기다. 부동산 투기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이다. 하지만 향후 부동산 전수조사가 어떤 결과로 나오게 될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충북에선 충북도의회가 가장 먼저 나섰다. 이미 도의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대상은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다. 조사 방법은 충북도의 공직자 조사 범위와 같다. 참여를 놓고 입장표명을 미뤄왔던 청주시의회도 결국 전수조사에 참여했다. 조사 대상 부동산은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10개 산업단지다. 청주시의회는 시청 감사관실을 통해 토지 거래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옥천군과 옥천군의회도 토지거래 내역 전체 조사계획을 발표했다. 진천군과 진천군의회 역시 전수조사를 결정했다.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 규명에 한발 더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청주시의회 등 지방의회 몇몇 의원이 받는 투기의혹은 구체적이다. 제대로 살펴볼 이유가 충분하다. 이 기회에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의혹 대상자에겐 자신에게 쏟아진 의혹을 걷어낼 수 있는 기회다.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마다 침체된 지역관광 활성화에 애쓰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 역시 다르지 않다. 문화관광코스를 도보로 관광하면서 스탬프도 찍고 경품도 받는 프로그램 진행을 서두르고 있다. 다시 말해 소규모·비대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스탬프 투어다. 충북도에 따르면 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가 충청권 관광지 40개소를 선정해 오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스탬프 투어는 3밀(밀폐, 밀접, 밀집)을 피하고 실외에서 즐길 수 있는 충청권 대표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상품이다. 충북에서는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 △충주 중앙탑공원 △음성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 △진천 보탑사 △증평 좌구산명상구름다리 △청주 청남대·수암골 △괴산 산막이옛길 △보은 법주사 △영동 와인터널 △옥천 부소담악 등 12곳이 포함됐다. 관광객들은 지정된 곳에서 인증을 받고, 1개소 방문 시 1천 원의 쿠폰을 받게 된다. 40곳을 모두 방문하면 13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 인증은 '올댓스탬프' 앱과 위치기반서비스(GPS)를 활성화 한 뒤 목적지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이뤄진다. 충북의 스탬프 투어는 문화관광코스에만 있는 게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