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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5.02 18:46:13
  • 최종수정2021.05.02 18:46:13
[충북일보]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열린 바이오산업 일자리콘서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지난주 대규모 온오프라인 일자리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청주와 충주에서 각각 개최했다.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직접 만나 면접을 볼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도내 바이오헬스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취업 정보와 채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다시 말해 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의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한 행사였다. 도내 제약바이오사업단 10개, 화장품천연물사업단 8개, 정밀의료·의료기기사업단 7개 등이 참여했다. 현장 행사와 함께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한 비대면 행사도 동시에 진행했다.

충북은 '생명과 태양의 땅'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지금도 바이오헬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청주상공회의소가 진행한 이번 일자리콘서트는 아주 의미 있다. 관련 기업은 유능한 근로자를 채용하고, 지역의 구직자는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오프라인 외에 온라인 접수도 진행해 구인·구직의 기회를 넓혔다. 하지만 일회성으로 끝나선 안 된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청년 구직활동 기회를 넓혀야 한다. 청주상공회의소는 도내 대표적 경제단체다. 일자리콘서트에 참여한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채용계획을 공유해 취업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급선무다. 만족도조사도 병행해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개선해나가야 한다. 청년 일자리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인천시의 사례는 본받을 만하다. 인천은 충북과 함께 바이오산업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최근 인천형 바이오 뉴딜을 통해 2025년까지 2조9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세계적 롤 모델로 인정받는 인천 특화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궁극적으로 3만8천개의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특히 인천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의 완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중 K-바이오랩센트럴 구축사업 유치를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바이오랩센트럴은 바이오 관련 실험공간, 공용장비, 네트워킹 등을 제공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 상반기 안에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는 본란을 통해 K-바이오랩센트럴 구축사업을 오송에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바이오산업과 바이오랩센트럴은 불가분의 관계다. 무엇보다 갈 곳을 찾지 못하는 도내 청년들의 구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바이오산업은 이제 충북을 위한 핵심 산업이다. 충북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롤 모델로 성장하기 위해선 바이오랩센트럴 유치가 필수다. 그래야 기존 기업의 채용이 확대될 수 있다. 청년창업도 당연히 활성화 될 수 있다. 충북도와 청주상공회의소 등은 투트랙(Two Tracks) 전략으로 충북형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 하나는 청주상공회의소가 하고 있는 일자리 알선 사업의 지속이다. 다른 하나는 충북도가 해야 하는 지원 사업이다. 미래의 바이오산업은 기존산업의 대체다. 전통적 시장과 제조방식을 바꾸는 일이다. 정부가 2021년도 추경으로 바이오 데이터를 확대한 이유는 분명하다. 바이오산업을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그런 점에서 충북은 아주 유리하다. 이미 4세대 첨단형 방사광가속기도 유치했다. 여기에 K-바이오랩센트럴까지 유치하면 금상첨화다. 충북도가 목표하는 2030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어느 곳도 바이오랩센트럴 입지로 충북 오송보다 좋을 순 없다. 바이오클러스터의 광역화 모델 구축의 최적지다. 바이오를 국가산업의 동력으로 이끌어갈 최적의 공간이다. 무엇보다 오송은 정부의 바이오랩센트럴 구축 조성 방향과 상당히 부합한다.

K-바이오랩센트럴은 충북의 청년들에게 밝은 미래를 열어줄 수 있다. 청년일자리 부재는 청년들의 결혼 거부와 출산율 저하로 이어진다. 필연적으로 지방소멸을 부를 수밖에 없다. 국가경제의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고용 한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충북도는 K-바이오랩센트럴 유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게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입주 바이오기업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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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