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지금 당청 간 여러 가지 관계는 거의 환상적이라고 할 만큼 저는 아주 좋은 관계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1층 집무실에서 열린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초청한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적으로 아주 위중하고 민생경제, 국민들 삶에 있어서도 아주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협치가 중요하게 됐다"며 "여야 간 협치 나아가서는 여야정 합의 또는 정부와 국회 간 협치 등을 국민들이 절실히 바라는 시기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낙연 대표께서 국회 대표연설에서 '우분투'라는 키워드로 정말 진정성 있게 협치를 호소하고 제안하신 것에 대해 국민들이 아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야당에서도 호응을 하는 논평이 나왔다. 야당의 호응 논평이 일시적인 논평에 그치지 않고 정말 실천으로 이어져 여야 간 협치가 복원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낙연 대표는 "당정청은 운명공동체이고 당은 그 축의 하나다. 책임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국난극복을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당이 할 일이 대단히 많다"며 "우선 코로나를
[충북일보] 청와대가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을 반대한 국민 청원에 대한 답변을 9일 내놓았다. 청와대는 이날 "청원인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을 반대하며 조용히 가족장으로 할 것을 청원했다"며 "이번 청원에는 59만6천410명의 국민께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 박원순 시장 장례는 지난 7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진행됐다"며 "이에 대해 서울특별시는 '서울특별시장(葬)은 박원순 개인에 대한 장례라기보다는 9년 간 재직한 현직 서울시장이라는 공적지위자에 대한 장례로, '정부의전편람' 등을 참조했으며, 분향소 헌화 등은 생략하여 진행했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청원을 통해 전해 주신 청원인의 말씀을 유념하며, 성차별과 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민주 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코로나 위기 속 50대 가장은 출근도 하지 못하고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대학생 아들은 1년 내내 대면수업 한 번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중학생 딸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는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각자 방으로 들어가 휴대폰을 보면서 빈둥거린다. 이처럼 비정상적인 삶이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은 폭발 일보 직전이다. ◇단군 이래 최대 국난 우리는 최근 단군 이래 최대 국난에 봉착했다. 어쩌면 전쟁보다 훨씬 혹독한 전염병과의 싸움이다. 사람이 매개인 전염병과의 전쟁은 서로를 불신하게 만든다. 반갑게 인사하는 대신 얼굴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게 된다. 그래도 참을 수밖에 없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서둘러 출시되기를 고대할 뿐이다. 더 걱정인 것은 백신이 나와도 또 다른 변종에 대응할 능력이 우리 인류에게 있는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총과 칼이 없는 전염병 전쟁, 잘 참던 사람들은 결국 지쳐가고 있다. 만사가 귀찮은 상황에 직면했다. 이 와중에 집권 여당과 정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되짚어 보아야 한다. 당연히 방역은 국가의 의무다.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극우세력들의 광화문 집회에 대한 비난, 국민들도 동의한다. 그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는 12일 청으로 승격되는 질병관리청 초대 청장에 정은경 현 질병관리본부장을 임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차관 2명과 질병관리청장 등 인사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는 강도태(50)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또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김경선(51)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발탁했다. 이날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임명된 정은경 본부장은 광주 전남여고와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예방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보건연구관 경력에 채용된 뒤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질병정책과장,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질병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정부는 4차 추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피해 맞춤형 재난지원으로 정했다"며 "피해가 가장 큰 업종과 계층에 집중하여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코로나 재확산은 수도권이 중심이 되며 경제에 큰 타격을 줬다"며 "무엇보다 살아나기 시작한 내수가 다시 악화되고, 그 위에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더욱 아팠다"고 전제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에 경제적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면서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서비스업은 소비 절벽에 직면하고 있고, 영업이 중단되거나 제한된 업종은 직격탄을 맞아 생존의 기로에 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제적 피해를 가장 크게 입으면서 한계 상황으로 몰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 등 어려운 업종과 계층을 우선 돕고 살려내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며 "어려울 때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는 취약계층, 고용 불안 계층에 대한 지원도 빠뜨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의견도 일
[충북일보]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열망하는 구두메시지를 청와대에 보내왔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국민들에게 존중의 마음을 표하면서 구두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며 "청와대는 교황의 구두 메시지를 전하는 슈이레브 주한 교황청 대사의 서한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교황은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과 친애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평화와 번영이라는 선물을 내려주실 것을 전능하신 하느님께 계속해서 기도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8년 10월 18일 바티칸 예방을 계기로 나눈 문 대통령과의 대화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북한과의 평화와 화해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줄 것을 희망한다.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해 나 또한) 성모님께 기도드리겠다"고 이어갔다. 슈이레브 주한 교황청 대사도 "바티칸 방문 후 귀국 길에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진심어린 인사 말씀을 대통령께 전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슈이레브 대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따뜻한 축복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교황 성하의 기도와 응원이
[충북일보] "도대체 대통령 메시지를 누가 만드는 거야.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시기도 문제였고, 파업 의사를 질책하면서 간호사들을 칭찬한 SNS 메시지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여권의 한 관계자는 3일 통화에서 "요즈음 대통령 메시지의 의도를 이해하기 힘들다. 100번 옳다고 해도 시기적으로 맞지 않고, 또 이해당사자 간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내용도 많아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책 발표 시기 갸우뚱 정부와 의료계가 보건의료정책을 놓고 갈등이다. 코로나 유행 속에서 발표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도입은 의료계의 파업사태를 불러왔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파업 전공의들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수차례 공언했다. 그러자 전국 의료계는 파업의 범위를 더 확대해 나갔다. 마치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느낌이었다. 문 대통령은 각종 회의에서 파업에 나선 전공의 등을 강력 비판했다. 의사가 있어야 할 곳은 시위 현장이 아니라 환자 옆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말을 했다. 상황은 대통령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국내 유명 병원의 보직교수들까지 제자들과 함께 하겠다며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야권은 호재를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국민이 참여하는 뉴딜펀드, 뉴딜금융'의 본격 추진을 위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한국판 뉴딜의 추진을 위해 3가지 유형(정책형 뉴딜펀드·인프라펀드·민간 뉴딜펀드)의 뉴딜펀드 조성 방안과 함께 정책금융기관·민간금융권의 한국판 뉴딜에 대한 자금공급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지주회사, 정책금융기관, 민간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와 금융권은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한 자금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신설해 한국판 뉴딜 사업·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의 정책금융기관들은 뉴딜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특별대출, 보증 등을 통해 약 100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도 했다. 신한, KB, 농협, 하나, 우리 등의 5대 금융지주회사는 향후 5년간 디지털·그린 뉴딜 관련 사업 및 기업에 대한 대출·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코로나 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간호사들에게 "고맙다.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 분들을 위로한다"며 "코로나19와 장시간 사투를 벌이며 힘들고 어려울 텐데,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시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진료 공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면서 비난과 폭언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도 한다"며 "열악한 근무환경과 가중된 업무 부담, 감정노동까지 시달려야 하는 간호사분들을 생각하니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기 잃지 말고 조금만 힘을 내어주십시오"라고 전제한 뒤 "가수 아이유가 아이스 조끼를 기부했다는 소식도 들었다"며 "언제나 환자 곁을 지키며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 간호사분들 곁에는 항상 우리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간호사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겠다"고 말한 뒤 "간호 인력 확충, 근무환경 개선, 처우 개선 등 정부는 최선을 다해 지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의료계가 집단적인 진료 거부를 중단하지 않아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금처럼 국민에게 의사가 필요한 때가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코로나가 위중한 상황에서 의료 공백만은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여러 차례 양보안을 제시했고, 합의가 이뤄져 해결이 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며 "그 경과와 그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정부가 따로 발표했기 때문에 되풀이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후 정부가 약속한 협의체와 국회가 제안한 국회 내의 협의기구 등을 통해 모두가 공감대를 표명한 의료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와 필수 의료 강화, 공공의료 확충뿐 아니라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들까지 의료계와 함께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사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는 데 그 이상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가 있어야 할 곳은 환자 곁"이라며 "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 번째로 생각하겠노라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덧붙여 "코로나 상황이 급
[충북일보]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0~400명 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현재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경우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차등 적용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7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41명 증가해 누적 1만8천70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00명대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기 중 정점이었던 지난 2월 말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정부는 다만, 공식적으로 3단계에 준하는 조치 또는 완전한 3단계 격상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28일 오전 11시 발표될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441명이 28일 200~300명대로 줄어들 경우 다소 시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비슷하거나 더 증가해 500명에 육박할 경우 정부가 3단계 격상을 결단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2주간 하루 평균 100명 이상 지역 감염 발생 또는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가 두 배 이상
[충북일보] 청와대가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과 민주노총의 8·15 종각 기자회견 참가자 명단 제출 거부에 대해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26일 오후 현안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과 관련해 '원칙적인 법 집행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며 "또 정부는 비상진료 계획을 실효성 있게 작동해 의료 공백이 없도록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문 대통령은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한 설득 노력도 병행하라면서 청와대 비상관리 체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며 "이에 따라 청와대는 윤창렬 사회수석이 맡아온 의료 현안 대응 태스크포스를 김상조 정책실장이 직접 챙기면서 비상관리에 들어가도록 했다"고도 했다. 강 대변인은 또 "민주노총의 8·15 종각 기자회견 참가자 명단 제출 거부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에는 특권이 없다.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며 "방역에는 차별이 있을 수 없고,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