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김영희 충북시인협회 회원 한여름 쏟아지는 햇볕을 몽땅 담아 두었다가 한겨울 추운 가슴들 겨우내 녹여주고 싶다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 와우에서 도교육청 직원들이 '올바른 분리배출 피켓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챌린지는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지역사회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및 자원선순환을 위한 캠페인으로 도교육청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미평어린이집을 지목했다. 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증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윤은미)가 내달 21일까지 '1388청소년 상담멘토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1388청소년 상담멘토 및 청소년 상담자 16명을 대상으로 총 12회기에 걸쳐 도형심리 GPA 디브리퍼 2급 자격과정 및 사군자 기질검사 해석과정으로 진행된다. 도형심리검사와 사군자 기질검사는 우리 정서에 가장 적합하게 개발된 한국형 성격 심리검사 도구로 관계와 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따라 청소년들의 심리와 행동 특성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요구되면서 1388청소년 상담멘토 및 청소년상담자의 전문성 향상및 다양한 상담 도구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 상담 및 지역사회 축제, 찾아가는 학교 상담 등 아웃리치 활동에 적극 활용해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388청소년 상담멘토는 청소년 상담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연간 모집 중이며, 청소년 전화 1388은 도움과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이 언제 어디서나 365일 24시간 편리하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보은군과 자매결연한 일본 미야자키시의 중학생 10명과 인솔 단장 등 일행 15명이 25일부터 27일까지 군을 방문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한다. 군과 미야자키시는 30여 년 전부터 매년 청소년 교류를 해왔으나 2019년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몇 년 정상적으로 교류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화상으로 교류를 재개한 데 이어 올해 5년 만에 대면 교류한다. 미야자키시 중학생들은 취타대를 운영하는 보덕중학교 방문, 속리산 법주사 견학, 군 청소년센터 K-POP 댄스·암벽 등반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군내 학생들도 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해 상호교류의 시간을 보낸다. 보은군 중학생들은 겨울방학 때 미야자키시를 방문해 일본 전통문화를 체험하기로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몸이 무겁고 아프다. 치유의 방법으로 건강 댄스를 배우러 왔다. 머리, 어깨, 무릎이 심상치 않다. 특히 엉덩이가 앉아있기 힘들 정도로 아프다. 병원과 한의원에서 치료해도 쉽게 좋아지지 않아 걱정된다. 탁구하다 넘어진 후유증일까, 세월의 흐름 때문일까, 친구의 권유로 아픔을 댄스로 치료하러 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흔히 쓰는 말을 반론하며 담아본다. 시간은 그냥 흘러가지 않는다. 마음에 근육이 생기고, 손가락 마디에 옹이가 생기며 이마는 고랑이 새겨진다. 나 또한, 사부작사부작 겨울 강가를 걷는 기분으로 암암하다. 노인 복지관 건강 댄스 강의실에 들어선다. '빵빵' 노래가 흘러나온다. 실버세대가 모여 어금버금한 동작으로 몸을 움직이며 춤을 추고 있다. 그들은 치유의 방법을 찾아 이곳에 모였다. 댄스로 신체 여행, 마음 여행을 하며 즐거워한다. 사람의 마음에는 본인만이 보고 있는 길이 있다. 그 길로 선하고, 악하고, 아름다운 길이 감정으로 떠오르며, 삶의 풍광을 그린다. 한 발짝씩 삶의 궤적을 이어가는 길이 아닐까 싶다. 창으로 햇살이 쏟아진다. 강의실 바닥에 쏟아지는 아지랑이 같은 여유로움이 너울너울 춤을 추고 있다. 노랫말이 특별하게 들
[충북일보] 충주지역 농협 조합장들이 24일 수해를 입은 영동군을 방문해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충주시 농협 대표단은 이날 영동군 관내 4개 농협(영동, 추풍령, 학산, 황간) 조합장들과 만나 수해복구 성금 4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는 충주시 농협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영동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로 지난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현재 농협을 비롯한 여러 기관의 지원 속에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진광주 충주시농협조합장운영협의회장은 "충주 역시 작년에 비슷한 수해를 겪었기에 영동의 아픔에 공감한다"며 "영동지역 농업인들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풍성한 수확을 이루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진천 구정초(교장 김인성)는 24일 교내 운동장에 대형 수영장과 슬라이드를 설치해 워터풀장과 에어바운스 등 전교생 어울림 물놀이 축제를 열고 있다. / 진천교육지원청
진천 이월초(교장 송명진)는 2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수학풀이와 전통놀이, 세계여행 등 수학과 다문화 축제를 겸한 수다(數多) 축제를 열고 있다. / 진천교육지원청
[충북일보] 진천 한천초(교장 김수운)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외국인학생을 대상으로 부채만들기, 한복입기 등 여름방학 한국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 진천교육지원청
[충북일보] 영동군 의회 의원들이 24일 충북도와 도의회를 방문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 의회에 따르면 이날 신현광 의장을 비롯한 의원 4명이 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힘을 보탠 충북도와 도의회 등 관련 기관을 찾아갔다. 이 지역은 지난 10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농지·주택 등이 침수되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보았다. 군은 충북도와 함께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건의했다. 군 의회도 긴급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호우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힘을 보탰다. 이런 노력 덕분에 정부는 지난 15일 군을 포함한 전국 지자체 5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의원들은 이번 선포로 피해 복구에 필요한 군의 재정부담을 덜고, 재난지원금과 세금 면제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 점에 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도와 도의회를 방문했다. 신 의장은 "조기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도록 응원해준 충북도와 도의회 등 모든 관계 기관에 감사하다"라며 "주민의 빠른 피해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는 '2024년 세종시 정원드림프로젝트' 착수·중간보고회를 열고 정원 속의 도시 세종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고 24일 밝혔다. 정원드림 프로젝트는 △보람동 광역복지센터 △다정동 리틀야구장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5곳에 실습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원 관련 전공자로 구성된 5개 팀 25명이 정원작가 멘토링 등을 거쳐 실습정원을 조성한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지역 특성과 시민 요구를 반영한 정원 디자인을 공유하고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주요 의견으로는 편안한 휴식을 위한 그늘막, 의자 등 편의시설 설치와 일년생 초화류 보다 다년생 초화류 식재를 통한 정원 관리의 용이성 확보 방안 등이 나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만족도가 높은 정원을 조성하겠다"며 "도심 곳곳에서 열심히 정원을 조성할 학생들에게 많은 격려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조치원읍 농촌테마공원(도도리파크) 내 맨발 황토체험장이 조성됐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높아지는 '맨발걷기' 수요에 맞춰 농촌테마공원에 타원형 맨발걷기 공간과 황토족탕 등 건강한 쉼터를 조성했다. 맨발 황토체험장은 3천만원을 투입해 도도리파크 잔디광장과 건물 사이의 미로 광장에 가로 20m, 세로 25m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100% 황토로 포설하고 습식으로 유지해 접지 효과를 높였다. 맨발걷기 주변에는 세족장과 음수대, 천막 등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시는 오는 26∼28일 세종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조치원읍 복숭아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쉼터 역할을 기대했다.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복숭아 축제도 즐기고 도도리파크 맨발 황토체험장에서 건강한 휴식도 취할 수 있다"면서 "황토체험장이 주민들에게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도도리파크 릴레이 기념식수' 행사를 열어 나무 그늘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내륙관광1번지 단양군의 가을 대표축제인 '제26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일 개막했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 일원에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4일간 열린다.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는 다양한 소공연, 버스킹, 단위 행사, 체험 부스, 드론라이트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됐다. 첫날인 3일은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취타대 공연과 고구려장군 태권도, 무용 '버꾸춤', 쌍 사자 퍼포먼스, 연극 '온달과 평강 공주', 군량미 확보하라 등 다양한 관람,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은 고구려 시대 황궁에서의 행사를 현실감이 있게 재연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리고 방문객에게 전통문화의 경험을 효과 있게 전달했다. 특히 김문근 단양군수가 축제 이벤트의 하나로 개막식에서 평원왕 역할을 맡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오후 4시부터 열린 퍼레이드에서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행진이 황궁 무대부터 자젓거리, 삼족오 광장, 온달 조형물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