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첫 직선제 대통령이 된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0년 국내·외 기자들의 근무공간인 춘추관을 완공했다. 춘추관(春秋館)은 중국 사서오경의 하나인 '춘추'에서 따온 말이다. 엄정하고 비판적인 태도로 역사의 기록을 담는 곳이라는 뜻이다. 자유 언론의 정신을 잘 상징한다는 뜻에서 채택됐다는 후문이다. ◇역사 속의 춘추관 고려와 조선시대 정사(政事)를 기록했던 관청의 이름을 '춘추관' 또는 '예문 춘추관'으로 불렀다. 하지만, 현재는 청와대의 대통령의 기자회견 장소와 출입기자들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이 '춘추관'이다. 춘추관은 주위 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맞배지붕에 토기와를 올려 전통적인 우아한 멋을 살렸다. 국내·외 언론사 기자 300여 명이 출입하는 청와대 프레스센터다. 1층은 기자들이 사용하는 기자실과 자료실 겸 소브리핑룸이 있고, 2층에는 대통령 기자회견과 각종 브리핑 등을 하는 브리핑룸이 있다. 춘추관 출입기자들은 노태우 정부부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까지 32년 간 7명의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취재해 왔다. 물론, 역대 정부에 따라 출입기자들의 취재형태는 달랐다. 일부 정부에서는 출입기자들의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마지막 사면권 행사와 관련해 "대통령 고유권한이지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청와대 여민관 앞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지사, 정경심 교수, 이재용·신동빈 등에 대한 사면 또는 복권과 관련해 "최근 제기되고 있는 논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뒤 "대통령이라고 해서 모든 절차를 무시하고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사면과 관련해서는 정치권 논의와 사회적 분위기를 지켜보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오는 5월 9일 퇴임을 앞둔 문 대통령이 물리적으로 사면권을 행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내용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방소멸 위기와 관련해서는 "지난 5년 동안 많은 노력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고 전제하면서 "그동안 추진한 메가시티 전략을 다음 정부가 이어가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추진과정을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며 "지방에서도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충북일보] 18일을 기준으로 44일 남은 6월 1일 충북지사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 간 승패를 가름할 수 있는 '3대 변수'에 고개를 끄덕이는 분위기가 정치권 안팎에서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번 주 충북지사 후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먼저 민주당은 노영민 후보가 18일로 예정된 중앙당 공관위 5차 회의에서 공천이 확정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노 후보는 현재 경선에 대한 부담 없이 각 지역별로 촘촘한 조직을 다지면서 선거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3명의 예비후보 중 1명이 본선 후보로 선출될 예정이다. 김영환·오제세·박경국 등 3명이 경합하고 있는 충북지사 후보 경선 룰은 '당원 50%+여론조사 50%'다. 이 때문에 일부 후보들의 경우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후보 캠프마다 자신들이 유리하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당원 50%+여론조사 50%' 룰로 조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의 경우 면접조사 또는 자동응답조사 등으로 나눠지는데다, 안심번호를 확보하지 못한 조사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다. 여기에 자체 공천 룰을 정확하게 적용하지 못한 여론조사는 본선 후보 결정에 큰
[충북일보]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16일 오후 국가안보실 1차장(NSC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17일 오전에는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외교·안보 부처 차관급과 합참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관련된 상황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관련 부처들이 철저하게 상황 관리를 하라고 지시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굉장히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 늘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 없이 담담히 들었다고 유영하 변호사가 밝혔다. 윤 당선자는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나"라며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가진 미안함 이런 것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님 건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며 "대통령님이 지금 살고 계시는 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이야기를 나눴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좋은 정책이나 업적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며 "박 전 대통령이 했던 일과 정책에 대해 계승도 하고 널리 홍보도 해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당선자는 내달 10일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정중하게 요청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가능하면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 배석한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은 "약 50분 정도 했는데 정말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며 "공개했으면 좋았을 정도의 내용까지 많았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8일 오후 6시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과 김은혜 윤석열 당선자 대변인은 27일 오전 각각의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윤석열 회동 소식을 전했다. 먼저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입장을 윤 당선자 측에 전달했다. 이에 윤 당선자가 "국민의 걱정 덜어드리는 게 중요하다"며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윤석열 당선자 비서실장이 배석할 예정이다. 관심은 윤 당선자가 약속한 5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집행 등이다. 한편,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 후 19일 만에 이뤄지게 됐다. 지난 2007년 노무현·이명박, 2012년 이명박·박근혜의 9일 만의 회동이 이번에는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됐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5월 10일 취임식을 갖는 윤석열 당선자가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서 크게 충돌하고 있다. 아직 문 대통령과 윤 당선자의 직접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양 측의 핵심 참모, 즉 '세크러테리(Secretary)' 간 수준 낮은 공방전은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 ◇상대 향한 '거짓말' 공방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한국은행 새 총재를 임명했다. 앞서 이철희 정무수석은 윤석열 당선자 측 장제원 비서실장에게 이창용 후보자 임명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장 실장은 '좋은 사람'이라고 했지만, '임명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장 실장은 이 수석과 통화 후 곧바로 윤석열 당선자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하고 정확한 의중을 파악한 뒤 이 수석에게 당선자의 뜻을 명확하게 전달했어야 했다. 이 수석 역시 윤 당선자의 최종 의중을 확인한 장 실장의 의견을 듣고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인사발표를 했어야 했다. 이게 바로 조율과 협치의 상식이다. 앞서, 이 수석은 전날 참모회의에서 대통령에게 보고된 내용을 장 실장과 통화한 뒤 '협의가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충북일보] 제천시의회 제6대와 7대 시의원을 역임했던 국민의힘 김꽃임(52) 예비후보가 6.1지방선거 충북도의회 제천 제1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21일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천시는 여전히 충청북도에서 정책·예산 등 많은 것을 홀대 받고 있다"며 "충북도에 보내주시면 제천 홀대, 끝장내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12년 임기 동안 지역 불균형이 더욱 심화됐다"고 지적하며 "집중적으로 청주·충주·진천·음성만 기업·공공기관 유치 등 하루가 다르게 눈부시게 발전하는데 제천은 세 번째 시의 위상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현재 제천 최우선 해결 과제는 장기 경기 침체와 인구감소"라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경제 활성화에 두어 공공기관·기업유치,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차별화된 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새로운 세대·계층별 일자리를 발굴해 정주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내일을 바꾸는 5대 과제로 △기업유치를 위한 특별 지원 정책 수립 △예산 소외 해결하기 위해 도비 보조금 대폭 확보 △정부 공공기관·공모사업 유치 △제천 청년 희망 센터
[충북일보]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기존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고, 용산 국방부 부지에 새로운 대통령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청와대는 본관과 비서동이 분리되어 있어 대통령과 참모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현 청와대 공간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전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 이후 광화문 정부 청사들을 대상으로 집무실 이전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쉽지 않은 문제임을 절감했다"고 말한 뒤 "최소한의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광화문 인근 시민들의 불편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청와대 내 일부 시설의 사용 역시 불가피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면, 용산 국방부와 합참 구역은 국가안보 지휘시설 등이 구비돼 있어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고,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들의 불편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이 진행돼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는 없다"며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주변 미군기지 반환이 예정돼 있어 신속
[충북일보] 지난 2015년 5월 14일 기자는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를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만났다. 당시 '구순(九旬)'의 JP는 매우 쓸쓸해 보였다. 건강이 예전 같지 않았고, 웃음기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왼손으로 악수를 나눌 정도로 행동이 매우 부자연스러웠다. JP는 그날 30여 분의 짧은 만남에서 "한강에 배를 띄워놓고 충청의 옛 동지들과 봄꽃놀이를 하고 싶다"면서 과거를 그리워했다. ◇5년차 지지율 45% 오는 5월 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매우 소탈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물론, 김정숙 여사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또 자녀와 관련된 각종 구설수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5년차 지지율은 10% 미만이었다. 헌정 사상 첫 탄핵이라는 비운의 주인공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노무현·박근혜 정부는 정권을 재창출하지 못했다. 이에 견주어 볼 때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지난 3월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했어야 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지금 여당 안팎에서 누구의 책임인지 격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문 대통령은 각종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윤석열 당선자와 전화 통화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힘든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 많으셨다"며 "선거 과정의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윤 당선자는 "많이 가르쳐 달라"며 "빠른 시간 내에 회동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치적인 입장이나 정책이 달라도 정부는 연속되는 부분이 많고, 대통령 사이의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조만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자"며 "새 정부가 공백 없이 국정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수위 구성과 취임 준비로 더욱 바빠질 텐데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고 건강관리를 잘 하기 바란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당선되신 분과 지지자들께 축하 인사를 드리고, 낙선하신 분과 지지자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 투표에 많이 참여하고 선거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자는 10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당선 인사를 통해 "정치를 시작한 후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한 뒤 "그럴 때 마다 왜 국민이 저를 불러냈는지,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공직자가 권력에 굴복하면 정의가 죽고, 힘없는 국민은 더욱 위태롭다"며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철 지난 이념을 멀리하고, 국민의 상식에 기반해 국정을 운영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 개개인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자율과 창의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역동적인 나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일하는 사람이 더욱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윤 당선자는 "코로나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고, 미래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며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팬데믹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