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다 보면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하루에도 수십 번 행동방향을 선택하고 고민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때론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와 맞닥뜨리기도 한다. ***죽음과 맞설 용기 있어야12월19일은 대한민국 18대 대선일이다. 앞으로 3개월여 앞이다. 21세기 들어 벌써 세 번째 대선이다. 청와대 새 주인은 누가될까. 궁금하다. 건곤일척의 대승부에서 누가 이길까. 2002년, 2007년에 이은 이번 대선은 이전 선거와 마찬가지로 시대정신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앞 서 두 번의 대선에서 시대정신은 민주주의 완성과 경제살리기였다. 이번엔 국가 공공성과 국가 정체성, 공동체 이익이 화두가 될 것 같다. 양극화 해소, 경제민주화, 평등을 기초한 사회 정의 실천 등도 12월 대선 국면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유력 후보들이 쏟아내는 말들을 유심히 살피면 그렇다.12월 대선 유력후보로 몇 사람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에선 박근혜 후보가 재수 끝에 본선에 진출해 있다. 민주당은 후보 선출을 위해 4명의 후보가 전국 경선을 벌이고 있다. 정당 소속이 아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은 전국을 순회중이다. 새
지금으로부터 대략 25년 전쯤의 어느날이었다. 절친하게 지내던 호테이 토시히로(布袋敏博) 씨의 말에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우연히 독도 문제가 화제에 올랐는데 당시 대학원생이던 그는 독도가 아니고 '죽도(竹島)'이며, '죽도'는 당연히 일본 영토인데 일본 패전 이후 한국이 강제 점령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이어서 한국의 주장을 다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역사적 고증(考證)이나 어민들의 거주 기간 통계 등으로 볼 때, 그리고 현존하는 고지도(古地圖)나 역사자료로 볼 때 7 : 3 정도로 일본의 주장이 옳다고 설명했다. 나는 그때 논리적으로 반박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한국의 책이나 언론은 일본인의 주장을 체계적으로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고 역시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머릿속에는 충격과 혼란이 맴돌 뿐이었다. 지금은 와세다 대학의 교수인 호테이 토시히로 선생은 위안부 문제나 일제식민통치 등에서 언제나 객관적이고 또 한국을 이해할 뿐 아니라 일본의 과거사를 반성하는 지식인이었는데 독도문제만큼은 구체적인 사료를 열거하면서 한국인의 인식이 절대적임을 짚어주었다. 물론 나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그 이후로 '독도는 무조
돈과 관련한 정치적 비리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터질 때마다 결정적 제보자는 운전기사였다. 정치권에선 "운전기사 조심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 가까이 있을수록 많이 안다 *** 정치인 운전기사는 대개 해당 의원과 24시간 동행한다. 선거 때면 더욱 그렇다. 그러다 보니 만나는 사람과 방문 장소를 훤히 꿰고 있다. 각종 수뢰 사건 현장 목격 가능성도 아주 높다. 보좌진조차 모르는 비밀도 알고 있을 때가 많다. 청주지검이 박덕흠 새누리당 국회의원(보은·옥천·영동)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물론 정치자금 제공 의혹에 대한 수사라고 한다. 수사 결과에 따라 오는 12월 대선전에도 엄청난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검찰은 박 의원이 실제로 운전기사에게 1억원을 줬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주었다면 어떤 명목으로 주었는지 등에 대해 캐고 있다. 2010년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운전기사 부부의 자금 거래 내역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터진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나 현영희 의원의 경우와 아주 비슷하다. 모두 운전기사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의원 사건도 마찬가지다. 운전기사가 핵심 인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운전기
옛날 한 고을에 인간미가 넘치는 만석꾼이 살았다. 만석꾼은 많은 머슴들을 거느리며 떵떵거리며 살았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고을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만석꾼은 나이 오십이 되면 머슴살이를 그만두게 하는 원칙을 세우고 이를 고수했다. 요즈음 정년퇴직이라는 의미와 비슷했다. 갑돌이와 돌쇠도 금년 말이면 만석꾼 집에서 머슴살이를 그만 두어야 할 나이였다. 평소 두 사람은 모두 열심히 땀 흘리며 최선을 다했으나 성격차이가 뚜렷했다. 갑돌이는 매사에 긍정적인 반면, 돌쇠는 자신의 마음이 들지 않으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 일쑤였다. 만석꾼은 두 사람에게 "금 년 일 년 동안은 자신이 원하는 농지를 선택해서 책임제 농사를 지어보면 어떻겠느냐" 고 물었다. 두 사람은 만석꾼의 요구대로 조건 없이 농사를 짓기로 했다. 갑돌이는 멀리 떨어져 있어 힘은 들지만 기름진 논을 선택했고, 돌쇠는 비록 땅은 거칠고 투박해도 집에서 가깝고 농사짓기 용이한 농지를 선택했다. 두 사람은 같은 날 모내기를 했다. 무더위가 계속되자 벼는 무럭무럭 자랐지만 잡초가 많았다. 갑돌이는 지금까지 자신이 모셔온 주인에게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마음으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일(12월19일)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의원을 후보로 결정했다. 박 후보는 이제 조만간 가려질 야권 후보와 결전을 치러야 한다. 그러나 먼저 차기 대통령 후보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 그 자격 또한 국민들에게 검증받아야 한다. 박 후보의 현재 지지율은 아주 높은 편이다. 그래서 세계인들의 관심도 크다. 경제랭킹 세계 10위권 나라에서 최초 여성 대통령 탄생 가능성 때문이다. ***지지율도 당선 보장 못해대한민국에서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한 특별한 자격은 없다.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이 있고 선거일 현재 40세에 달하면 된다. 그렇지만 국민들은 일정한 기준을 둬 선거전 솎아지길 기대한다. 너무 많은 유명 무명 인사들이 후보로 나서기 때문이다. 지금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고 있다. 나라의 장래를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대통령의 꿈을 키워온 사람들은 적어도 나라 전체 비전을 염두에 뒀을 게다. 하지만 아직 확신을 주는 후보는 없다. 앞으로 검증과정에서 훌륭한 면모가 드러나길 바랄 뿐이다.대통령의 자격기준을 정의하긴 힘들다. 다만 내 나름의 기준을 몇 가지 들 수
신라장군 이사부(異斯夫)가 떠올랐다. 출근길 라디오 뉴스를 들으면서부터다. 이사부는 신라시대 지증왕·법흥왕·진흥왕 때 활약한 장군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주 방문한 독도와 아주 깊은 연관성을 갖는 인물이다. 삼국사기에는 '지증왕 13년(서기 512년) 신라장군 이사부(異斯夫)가 우산국을 병합하다'라고 기록돼 있다. 이때의 우산국은 현재의 울릉도와 독도다. ***국토안보 정신 가다듬어야이사부 장군은 1천500년 전 우산국을 신라영토로 복속했다. 그 뒤로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실효적 지배를 해오고 있다. 1914년 경상북도에 편입되기 전까지 강원도에서 관리했다.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우리 땅이다.대통령이 그곳엘 갔다.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8·15 광복절을 닷새 앞둔 지난 10일 전격 방문했다. 독도에 대한 영토수호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하기 위함이다. 늦은 감은 있지만 너무 당연한 일이다.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해 매년 행사를 하고 있다.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런던 올림픽 축구 준결승 후 반응은 너무 유치했다. 우리선수의 독도 세리모니에까지 정치적 잣대를 들이댔다. 일본의 1차 목표는 독도를 국제영토분쟁지역으로
앞을 내다보는 인구전문가들은 인구노령화에 대하여 우려와 대비책을 제시하고 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가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가 넘으면 고령사회, 20%가 넘으면 초고령화사회라 분류하고 있다. 몇 년 전 '타임지'에 인간의 생명에 대한 기사가 싫었다. 세계적 생명과학자 30명에게 앞으로 인간의 생명에 설문을 했더니 50년 후에는 인간이 150세까지 산다는 것이다. 독일의 민화(民話)에 조물주가 동물을 만들 때 생명을 30년으로 똑같이 정했다 한다. 한데 나귀가 생각하길 평생을 짐만 지어 나르는 고된 생을 그렇게 오래 살 것에 겁을 먹고 조물주에게 읍소(泣訴)를 하여 18년을 감수(減壽)받았다. 이어서 개도 늙어 눈치만 보고 사는 여생이 지겨워 12년을 감수 받았으며, 따라서 원숭이도 놀림감이나 우스갯거리로 사는 것이 싫어 조물주에게 10년을 감수 받았다. 옆에서 보고 있던 욕심 많은 인간은 동물들이 감수한 나이들을 모조리 구걸하여도합 70세의 생명을 얻어 사는 것이 독일의 민화 내용이다. 그래서 인간은 본래의 30세만을 사람답게 살고 나머지 18년은 나귀처럼 고역을 치르며 살다가, 다시 이빨 빠진 늙은 개처럼 눈치만 살피고, 원숭이처럼 놀림감으로
젊음이 용암처럼 끓고 있다. 용솟음치고 있다.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우리의 젊은이들은 당차다. 겁도 없다. 여기저기서 세계 최고수들을 차례로 제압하고 있다. 그 모습이 금빛 메달보다 더 광휘롭다.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팀은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장 구석구석을 누볐다. 그리고 64년 만에 세계 축구 4강에 올라섰다. 철저한 준비가 만들어준 영광의 선물이다. 스포츠사의 개가다. ***믿음에서 나온 보답의 선물 대한민국 남자축구의 올림픽 4강 진출은 1948년 참가 이후 처음이다. 64년 만의 일이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에 버금가는 경사다. 대한민국의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성취다. 홍명보호의 축구 대표 팀은 지난 4일 새벽 개최국 영국과 연장까지 가는 경기를 치렀다. 120분간의 혈투 끝에 승부차기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열대야 속에서 밤샘 응원하던 국민들에게 더없는 선물을 안겨줬다. 축구와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다.그런데 묘하게 닮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 때와 분위기가 흡사했다. 전력에서 한 수 아래란 평가-승부차기-골키퍼의 선방까지 거의 같았다. 승리 결정 후 감독을 향해 달려가는 선수들의 모습도 참 비슷하다. 한일월드컵 '4강
충북일보의 최대만 기자는 얼마 전 아래와 같은 기사를 송고했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 비상임 단원이던 A씨 등은 지난 2010년 6월 우륵국악단 공개전형에 합격해 상임단원으로 위촉됐으나 악장이던 K씨에게 "상임단원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이 확정된 뒤 해촉당하자 소송을 냈다.' 이 기사는 예술계의 부정부패를 정론으로 분석하고 직필로 적시한 기사였다. 예술계의 비리는 이뿐이 아니다. 각종 공공예산을 유용하거나 착복하기도 한다. 물론 지원금보다 더 많은 재정을 쏟아 부으면서 예술활동을 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적지 않은 수의 예술인들이 국민의 세금을 남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자신의 행위가 부정과 부패라는 것을 모른다는 사실이다. 가령, 어떤 연주자는 삼천만 원의 정부지원금 중에서 오백만 원은 자신이 임의로 쓴 다음 자신의 연주비를 과도하게 책정할 뿐 아니라 음향 의상 무대장치 등에서도 적당하게 사용한 일도 있다고 한다. 아울러 각종 조형물 설치와 1%법을 둘러싸고 추문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전시회에서 수상을 하려면 심사위원에게 개인 과외를 받거나 대통령상은 삼천만 원, 장관상은 천만 원의 공식 뇌물
지방자치 시대가 시작된 지도 20년이 넘었다. 돌이켜 보면 참으로 아득하다. 세월의 속도로만 보면 선천(先天)의 시대가 끝나고 후천(後天)의 시대가 열릴만한 시간이다. 그러나 개벽(開闢)은커녕 그 결과가 참으로 보잘 것 없다. 오히려 결정적인 계기 때마다 실망만 안겨주고 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청주시의회 사태는 참으로 볼썽사납다. ***이해관계 초월하면 쉽다청주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아직도 파행중이다. 중재도 없고 화해도 없다. 그저 계속되고 있다. '막장'으로 가는 것 같아 불안하다. 잘잘못에 대한 시비 가림은 어디로 가고 없다. 각각의 정당성 주장만 남아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윤리위원회는 최광옥 청주시의회 부의장의 징계수위를 놓고 고심만 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 문제가 대선경선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물론 상관없다는 의견도 있다. '위정유목'(爲政猶沐)이라는 말이 있다. "정치를 하는 것은 머리를 감는 것과 같다"는 의미다. 머리가 빠지더라도 머리를 감아야만 머리가 더 잘 자라게 된다. 쓰다고 약을 먹지 않으면 병을 고치지 못한다. 아프다고 곪은 종기를 도려내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모두 규정의 적용과 관련성을 갖는다
2013년 2월 25일부터 2018년 2월 24일까지 5년간 7천5백만명의 한민족과 남북으로 분단된 한반도, 우주가 한 마당이 된 세계화의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을 견인할 대통령을 선택해야 할 날이 넉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선택의 화재는 삼복더위 속에서 볼거리, 들을 거리, 이야깃거리로의 정치흥행 서막이 오르면서 청량제가 되고 있다. 각 당의 후보지명을 위한 13명의 출마자와 장외의 안철수 교수가 화자의 주인공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 관심은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교수의 선택 여부를 놓고 자기 나름대로의 갑론을박 정치철학을 펼친다. 2011년 가을부터 정치판에 혜성 같이 나타나 근 1년여가 다 되었는데도 '안철수 현상'이 가시지 않고 있어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처음엔 땅덩이가 작아 냄비같이 금방 달아오르는 민심이러니 했다. 안철수는 하루아침에 일부 한국 정치판에 대권 유망주요, 기존 여야 정치판은 지진이 나듯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국민들의 새로운 정치판 열망으로 그를 지켜보고 있다. 그가 어떤 주인공 자질을 갖고 있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다만 안철수라는 인물에 의해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고, 우리는 그 거대한 흐름을 외면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런 현상
7월 여름이 한창이다. 많은 사람들이 무더위를 식히려 산과 들, 해외로 여름휴가를 떠나고 있다. 유명 산과 계곡, 바다, 물과 숲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북적댄다. 일상으로부터 탈출을 꿈꾸는 이들이 많아서다. 휴가는 일상탈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다. 그래서 생각만으로도 가슴은 설레고 행복하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자유 만끽이다.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이기도 하다. ***편하게 잘 쉬는 것도 지혜최절정의 더위가 시작됐다. 대서도 엊그제다. 장마는 끝나가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직장인들에게 여름휴가는 1년에 단 한 번 주어지는 파라다이스이자 오아시스다. 올 여름 약 2천만 명이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한다. 만20세 이상 성인의 50%가 휴가를 떠나는 셈이다. 유명 피서지는 북새통일 게 뻔하다. 고속도로 등은 명절연휴 못지않게 혼잡할 수도 있다. 여름휴가는 지친 심신을 달래는 시간이다. 남은 하반기를 구상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다. 그래서 휴가는 축복의 선물이 돼야 한다. 도둑맞은 시간이 돼선 곤란하다. 나름대로의 준비가 필요하다. 쉬려고 떠나는 휴가가 오히려 피로를 쌓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휴가는 편안한 휴식과 푸근한 정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