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는 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025년 상반기 정기대관 전시 유하라 개인전 'Cubetopia of ME-DIA'를 개최한다. 유하라 작가는 청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를, 홍익대학교에서 VR·AR콘텐츠 전공으로 미술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홍익대학교 AI실감미디어콘텐츠학과 박사 과정에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큐브토피아를 구현하고자 한다. 회화·조형물·AI 미디어아트·영상 등을 활용해 메디아가 여행하는 다중우주의 풍경을 시각적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형식을 제시한다. 특히, AI와 회화의 융합을 통해 기존 예술 표현의 한계를 넘어,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과 오디오를 통해 관객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작품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존재 '메디아(ME-DIA)'의 시선을 따라 진행되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큐브토피아(Cubetopia)'라는 독창적인 세계를 구현한다. '메디아'는 META(초월)와 MEDIA(매체)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오가는 존재를 의
[충북일보] 옥천군 안내면 주민자치회(회장 이요셉)가 오는 5일 안내천 습지 공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안내면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사전 공연에 이어 감성 보컬리스트 박혜경, 포크 그룹 '여행스케치',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4인조 팝페라그룹 '턱시도 포맨'이 출연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 안내면 주민자치회 건강복지분과에서 안내면 주민의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확대하자는 의제를 낸 뒤 안내면 주민총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한 주민자치 사업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이번 작은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다. 이 회장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주민과 주민, 주민과 방문객 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안내 습지 공원에 오셔서 벚꽃도 구경하고 음악도 감상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에 '한글' 소재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특별한 전시공간이 조성된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BRT작은미술관이 '한글문화 상설 전시관'으로 제공된다. BRT작은미술관에서는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지역 예술인 이채론 작가의 개인전 '음차구역-뜻글자의 지충 위에 피어난 소리글자의 향연'이 열린다. 이채론 작가는 세종에서 10여 년 동안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친 지역 예술인이며, 세종시의 한글문화도시 지정 이전부터 한글문화를 매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애민' 정신으로 창제된 한글과 '균형발전'을 목표로 설계된 세종시와의 연관성을 다룬 작품들을 선보인다. 시는 이밖에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예술인과 청년들의 한글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세종대왕의 '실용·자주·애민' 가치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유민상 한글문화도시과장은 "한글문화를 다루는 예술인들이라면 반드시 세종을 찾아 오게끔 문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유일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돼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200억 원의 예산(국비·지방
[충북일보] 세계기록유산 '직지(直指)' 국내 순회전시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주요 전시장과 독서 축제장에서 운영된다. 세계직지문화협회는 오는 4월 3일 서울 코엑스 '서울 국제불교박람회'에서 첫 전시가 시작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순회전은 기록에 기반을 둔 교육의 중요성과 가치를 조명한다. '직지'와 교수요목기(1945~1953년) 옛날 교과서를 함께 전시해 금속활자 인쇄술이 교육 발전에 기여한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올해 순회전은 세계직지문화협회 주관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일정은 △서울 국제불교박람회 △청주 독서대전 △충북박물관미술관협회 연합전시 '찾아가는 뮤지엄' △메가쇼 △서울 국제도서전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대한민국 독서대전 △트래블 쇼 등이다. 순회전에서는 △'직지와 옛날 교과서' 전시 △DIY 한글 비즈 키링 만들기 △직지 스토리텔링 및 퀴즈 활동 △컬러링앱을 활용한 인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관람객들은 직접 체험하며 직지의 역사적 가치와 인쇄문화의 발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김성수 세계직지문화협회 회장은 "당시 금속활자 인쇄술은 다양한 지식 정보 전달을 위한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4월 5일 오후 5시 30분 호암체육관 광장에서 야외 국악 공연 '피크닉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충주시민들이 부담 없이 국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2024년 첫 번째 기획 연주회로, 충주예총이 주관하는 '호암지 페스타'와 연계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크닉 콘서트'는 돗자리를 펴고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야외 공연으로,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통 국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무대 요소도 더해져 공연의 재미와 몰입감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김진석 단장은 "이번 공연은 가족들이 함께 자연 속에서 국악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특별한 무대"라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자연과 예술의 만남을 통한 휴식과 재충전의 문화공간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창흙살림아트센터(센터장 이태근)는 오는 4월 30일까지 지역 예술인과 지역민과의 문화적 협업을 이끌어내고, 자율적인 문화생태를 조성하기 위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3월 11일 흙의 날을 기념해 이달 9일 첫 개막한 윤남석 작가의 '흙의 노래'는 오는 4월 6일 오후 2시 2차 개막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윤남석 작가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생활상을 주제로한 작품을 전시한다. 흙의 노래 그림 작업은 한평생 농부로 살았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윤 작가는 "소를 몰고 쟁기질하던 아버지가 잠시 두렁에 앉아 거친 숨을 고르잡으며 농사 농(農)자에 관한 설명을 하곤 했다"며 "아버지는 '별(辰)과 노래(曲)를 섞어 맹근 글자지. 농부가 새벽별을 보고 들에 나가면 어스름한 밤이 돼야 돌아오곤 했는데, 그래서 별의 노래를 듣는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글자거든'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궤적의 상호작용은 과거와 지속적인 대화일수밖에 없으나, 단 하나의 조건은 그 시대를 살아온 인간을 먼저 파악
[충북일보] 직지 내용을 소재로 한 서각 작품전이 청주에서 처음 열린다. 서각작가 황해경은 오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한국공예관에서 직지 상·하권 내용을 탐구해 마음에 새길만한 구절 49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황 작가는 평면적이고 전통적인 서각에서 현대 회화와 조형을 도입한 입체적인 서각을 시도하는 등 서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왔다. 이번엔 청주 상징인 직지를 서각에 담았다. 황 작가는 "인류 최고(最古) 금속활자인 직지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적 보물로 청주 시민들이 무척 자랑스러워한다"며 "하지만 그 내용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공부하는 마음으로 책을 보다가 서각으로 새기게 됐다"고 한다. 직지는 석가모니 이전 부처부터 전법 제자인 마하가섭과 인도의 존자들의 깨달음의 경구들과, 달마 조사가 동래해 퍼뜨린 중국 선불교가 낳은 선사와 화상들의 가르침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전시회는 그들의 일화와 게송과 화두를 선별해 다양한 방식으로 형상화했다. 작품을 책 순서대로 배치하면 '직지심체요절' 상하권을 훑어보게 되도록 기획했다. 이와함께 능화무늬인 직지 책 표지를 무료 탁본 뜨기 체험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한국공예관 전시 기간은 오는 4월 1
[충북일보] 충북도립극단(예술감독 김낙형)이 지난 28~29일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초연으로 선보인 연극 '다시, 민들레'가 유료객석점유율 80%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먼저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다루는 연극 '다시, 민들레'는 남편과 아내의 가깝지만 먼, 이루어지는 듯 이루어지지 않는 대화를 통해 관객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충북도립극단 베테랑 단원들은 섬세한 연기력과 감정 표현으로 캐릭터의 깊이를 더하며,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29일 공연 후에는 연출과 출연배우들이 모두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마련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감상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연출가 하동기는 "충북관객들의 열정적인 관극에 감동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서로 보이지 않아도 진심으로 소통하는 관계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관객들이 느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시, 민들레'는 몇 달간 휴식기 이후 오는 7월 진천(12일), 괴산(15일)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충북 지역 곳곳에 연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낙형 충북도립극단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도민들이 우리 연극의 메시지
[충북일보] 음성군은 오는 4월 26일 음성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으로 뮤지컬 '달 샤베트'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작가 백희나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무더운 여름밤 늑대 아파트에 정전이 발생하자 반장 할머니가 암흑이 된 아파트 주민들에게 달 샤베트를 만들어 나눠주고, 달이 녹아버려 살 곳을 잃은 옥토끼들도 반장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달로 돌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뮤지컬 '달 샤베트'는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 있는 소재,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이야기로 그동안 잊고 지내던 이웃 간의 정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음성군이 주최·주관하며 24개월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예매는 이달 31일 오후 2시부터 음성문화예술회관 전화(043-871-5949) 또는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시 신백아동복지관이 충청북도, (재)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추진하는 '2025 충북형 생애주기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돼 'KID 옴니버스' 프로그램을 4월부터 운영한다. KID 옴니버스 제천시 어린이 극단은 아동들이 함께 그림책 연극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조절해 타인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을 공감하며 건강하고 감성이 충만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김지연 작가의 그림책 '넘어'를 모티브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너만을 위한 응원'이라는 주제로 아동들이 연극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나아가 긍정적인 태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도 KID 옴니버스 제천시 어린이 극단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과 일반 아동이 함께 그림책 연극 놀이를 진행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한층 더 심화된 연극 전문 강사진과 실제 무대 연습을 결합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능동적으로 펼치며 삶의 다양한 장면을 '넘어'가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석진 관장은 "아이들이 그림책 속 이야기를 무대 위
[충북일보] 충주 귀농 농부와 요리사들의 모임 '농부의 식탁'이 문화예술인과 협업해 '생태 미술 전시회'를 4월 2일부터 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신연수동 진성빌딩에 위치한 아트홀 끌레뮤에서 열리며, 미술 전시·음악 공연·음식 체험·작가와의 만남·생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시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유준상, 서호정, 조용자 작가의 미술 작품과 신이현 소설가의 텍스트 오브제가 전시된다. 또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5시에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돼 작품과 관련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음악 공연은 개막일인 4월 2일 오후 3시 장재희 클라리네티스트의 '시작의 소리' 공연으로 시작된다. 4월 5일 오후 7시에는 박종란 소프라노와 박상미 피아니스트의 합동공연 '숨의 노래 앙상블'과 예장희 도슨트의 '음악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농부이자 요리사인 김향숙씨가 진행하는 '루리의 식탁'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충주의 신선한 농산물로 만든 핑거푸드를 맛볼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전시회 기간 동안 생태 오브제 만들기, 나무토막과 커피 찌꺼기를
[충북일보] 극단 꼭두광대가 올해도 괴산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로 활동한다. 괴산군은 극단 꼭두광대가 '2025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지난해 이어 연속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역량 강화와 공연장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이다. 극단 꼭두광대는 '꿈꾸는 꼭두'라는 사업명 아래 다양한 공연과 퍼블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백두산 호랭이'와 '왼손이' 등 대표작 공연 외에도 신작 '할망과 우주'(가제) 초연, 어린이 참여형 프로젝트 '왼손이 프로젝트 나도 예술가' 등을 진행하며 지역과의 예술적 교감을 넓힌다. 대표작 '백두산 호랭이'는 이달 30일 오후 3시 괴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민과 라' 남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공연은 독립투사 안중근 의사, 김구 선생, 유관순 열사를 모티브로 한 '안, 범, 순'이 등장해 전설로 내려오는 백두산 호랭이를 만나는 과정을 담은 창작공연이다. 괴산지역 독립운동가 우당 권동진 선생도 나온다. '백두산 호랭이'는 2021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와 2023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선정작으로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공연 당일에는 입장료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