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 도안창고 플러스에 따뜻한 음악 선율이 울려 퍼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증평 지역 초·중학생 20여 명으로 이뤄진 증평 리틀챔버 오케스트라(단장 연주현)가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연주회는 단순히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는 것을 넘어, 따뜻한 나눔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증평 리틀챔버 오케스트라는 지난해부터 연주회에서 꽃다발 대신 받은 후원금을 아이들의 이름으로 기부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왔다. 지난해에는 몽골 '은총의숲'나무심기에 후원했다. 올해는 그 의미가 한층 더 깊어졌다. 연주회를 꾸준히 후원해온 한 교회 목사님의 자녀인 전사랑(여·3) 양이 희귀질환으로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올해 연주회 후원금은 전 양의 치료비에 보태기로 했다. 이날 연주회는 단원들이 펼친 클래식과 현대 음악의 조화로운 선율로 감동을 선사했다. 연주하는 곡마다 단원들의 정성과 열정이 묻어나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주현 단장은 "우리의 음악이 누군가의 삶에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오늘 함께한 많은 분들이 따뜻한 연말의 정취를 느끼고, 희망의
[충북일보] 음성군은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음성군립 청소년오케스트라 제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2019년 창단한 음성군립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음성군의 지원 아래 성장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7개 파트 31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범수 지휘자와 바이올린, 비올라, 플루트, 첼로, 클라리넷 등 7명 강사진의 지도로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정기연습을 해왔다. 이번 공연은 단원들이 1년간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청중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클래식과 대중가요 및 영화, 애니메이션 OST 등의 연주를 들려준다. 특별무대로는 김현호 학생의 플루트 솔로 연주와 마지막 무대인 부모님과 함께하는 하모니 앙상블 공연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조병옥 오케스트라 단장(음성군수)은 "지역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이 참석하셔서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사전 예매 없이 공연 당일 오후 7시부터 선착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관람은 6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 관련 문의는 군 문화체육관광과 문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최근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회 정기연주회 '책, 가을 그리고 음악. 안녕하세요. 음악이 있는 책방입니다'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지역 독립서점 '책방, 궤'와 협력해 독서와 국악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은 국악관현악 '공간이동'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어 해금협주곡 '혼불Ⅴ-시김'(해금: 김유진)과 소아쟁협주곡 '아라성'(소아쟁: 오하라)이 이어지며 섬세한 감성을 담은 연주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김상연 전남대 교수의 서용석류 태평소 시나위와 국악관현악은 공연의 깊이를 더하며 전통음악의 매력을 한껏 살렸다. 이번 연주회는 가곡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소프라노 양귀비와 바리톤 성승욱이 협연한 '강 건너 봄이 오듯', '마중', '오늘은'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바리톤 성승욱은 각 곡의 분위기에 맞춘 책을 소개하며 문학과 음악의 연결고리를 제시, 공연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또 '책방, 궤'의 추혜원 대표가 큐레이션한 책과 문장들이 공연 중간에 소개되며 독서의 즐거움을 더하는 한편, 국악과 문학의 조화를 새롭게 체험할
[충북일보] (재)제천복지재단이 지난 27일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노력하는 사회복지종사자 31명을 대상으로 연극 관람 행사를 열었다. 이번 연극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를 헌정해 무대에 오를 기회를 간절히 기다리는 두 대역 배우가 예술과 인생, 존재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원작의 무거운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사회복지종사자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소진 감을 해소하고 웃음과 감동을 통해 재충전할 기회를 제공했다. 한 참석자는 "동료들과 함께 웃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정말 소중했다"며 "연극을 관람하면서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평소 일에 치여 자신을 돌볼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런 문화 활동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이 겪는 감정적 소진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문화 감성 충족을 위한 다양한 시리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연극 관람 프로그램이 종사자의 마음에 쉼과 재충전할 힘을 주고 동료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문화회관에서 30일 사물놀이 몰개가 '사물놀이 프로젝트 숨, 入出' 공연을 선보인다. 세한대 이영광 교수와 그의 제자들이 함께 창작한 이번 작품은 전통 타악 음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1991년 충주에서 창단된 사물놀이 몰개는 국내외 2천250여 회의 공연 경력을 자랑하는 국악 단체다. 이번 공연은 생명의 기본인 '숨'을 모티브로, 전통 타악기와 개량 악기, 월드 악기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무료(사전 예약 필요)며, 오후 2시와 7시 30분 실시된다. 이영광 대표는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의 생동감 있는 전통 음악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공연의 의미를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오는 29일 오후 7시,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2024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창단 13주년을 기념한 이번 연주회는 14명 강사진의 가르침 속에 성장한 13개 파트 57명의 아동·청소년 단원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는 무대다. 꿈나무 후원기업과 개인후원자를 비롯해 청주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약 60분동안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버의 서곡 모음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폴 매카트니의 헤이 주드 △박문영의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졸업단원이자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플루트를 전공하며 차세대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변상훈군의 특별 무대도 펼쳐진다. 색소폰 연주자인 안태건 (사)대한민국 문화예술인협회 연주위원회위원장과 충북음악협회 주관 61회 학생음악경연대회 동요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테너 김명섭군과의 협연도 준비돼 있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함께할 수 있으며, 청주문화재단 누리집(www.cjculture.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이 처음으로 '충북도민 합창 페스티벌'을 연다. 오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간 오후 5시 청주아트홀에서 개최하는 '2024 충북도민 합창 페스티벌'은 도내 생활문화예술인들의 자생적인 예술단을 발굴·함으로써 충북도민에게 언제나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합창을 매개로 한 건강한 자아실현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예술 분야 중에서도 가장 접근성이 높은 음악 예술인 합창을 통해 부르는 이와 듣는 이 모두에게 소통과 치유의 힘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남을 배려하고 화합의 정신을 나누는 장을 만든다는 것이 골자다. 화합이라는 가치를 더욱 빛내기 위해 경연 형식이 아닌 릴레이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도내 시·군의 시니어, 어린이, 여성, 남성, 혼성 합창단 등 다양한 이력을 갖춘 20개 아마추어 합창단 650명이 총출동한 이번 페스티벌은 하루 10팀씩 출연해 환상의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첫날인 30일에는 지역 기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모인 '당신 근처의 합창단'이 합창 릴레이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따뜻한 여운을 선사할 보은 그레이스합창단, 충북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충북일보] 단양 청소년 사진·영상동아리 '단빛'의 제12회 정기전시회가 27일부터 올누림센터 1층 바라봄 전시관에서 열린다. 단빛은 올해로 12년의 역사를 지닌 단양지역 대표 학생동아리로 단양교육지원청의 행복교육지구 사업지원을 받아 현재 매포초등학교(교장 김정원)를 중심으로 단양지역 초·중학생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오는 12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학생작품 27점과 지도교사 작품 8점 등 총 34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 해 동안 촬영한 작품들을 '자연과 하늘', '계절의 변화', '행복한 추억'이라는 큰 주제로 나누어 선보일 예정이며 아이들만의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매포초등학교 연제아 학생은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 주변을 천천히 살펴보다 보면 그동안 못 보던 것들이 하나둘 보여요"라며 "사진 찍는 재미를 알게 됐고 같이 출사 다니며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도 담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전시되는 작품은 단빛 온라인 홈페이지(http://danbit.modoo.at.)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운영하는 제천 예술의전당이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다채로운 공연와 특별한 장식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오는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와 크리스마스 당일(25일)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발레 공연 '호두까기 인형'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아한 춤과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두까기 인형' 예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제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4만원) S석(3만원), A석(2만원)으로 제천시민은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2024년의 마지막 토요일인 12월 28일에는 따뜻한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는 '스탠딩에그'의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스탠딩 에그'의 음악으로 제천시민들이 따스한 연말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스탠딩에그 콘서트' 예매는 오는 12월 4일 오후 2시부터 제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관람료(제천시민 30%할인)는 R석(6만원) S석(5만원), A석(4만원) 이다. 이와 함께 현재 제천 예술의전당 로비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장식돼 있
[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2024 꿈의 무용단 '제천' 단원들이 오는 30일 오후 5시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첫 번째 정기공연 '에튀드'를 선보인다. 꿈의 무용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으로 전인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제천시 초등학생 30여 명의 단원들이 '발레'를 주제로 발레의 기초 및 창작 안무, 개별안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쌓아왔다. 교육 기간 발레 전문가 특강, 와이즈 발레단 1대1 멘토링 현장학습,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지역축제 연계 공연 등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몸'으로 직접 체득한 발레의 아름다움을 경험했다. 이번 정기 공연 무대는 아이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노력의 결실을 선보이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문화재단 김상수 이사장은 "꿈의 무용단 단원들이 7개월 동안 열정과 노력으로 준비한 아름다운 공연이니 많은 분이 오셔서 아이들의 성장과 꿈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2024 꿈의 무용단 '제천' 정기공연 '에튀드'는 약 60분(중간휴식 없음) 동안
[충북일보] 손으로 전하는 가장 아름다운 말 수어와 감성적인 음악이 어우러지는 연극 '내 모든 걸'이 청주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986년 창단해 청주 연극계를 탄탄히 지켜오고 있는 극단 청사는 오는 29일부터 12월 29일까지 한 달간 정심아트홀(상당구 교서로 16-5 청주공고총동문회 건물 4층) 무대에 웰메이드 감성극 '내 모든 걸'을 올린다. 극단 청사가 2023 문화예술공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개관한 '정심아트홀'에서의 열 번째 작품인 이번 연극은 대학로 관객평점 10점을 기록한 스테디셀러로 장애인·비장애인이 모두 공감하며 관람할 수 있는 연극이다. 어릴 때부터 음악에 재능을 나타내며 명성과 지위를 얻는 천재 지휘자 건우는 어느날 청력에 이상이 생기며 괴팍해져 간다. 그런 그에게 농아인 아빠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재기발랄한 수어통역사 이유가 수어를 가르치게 되면서 생기는 갈등과 우정을 그리고 있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 다투며 추억을 쌓아가는 와중 건우는 청각을 아예 상실하게 되는데…. 극 중 주인공들이 맞닥뜨린 암초를 결국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희망 가득한 따뜻함과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연극은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
[충북일보] 진천군이 군립교향악단 창단을 기념해 특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군은 오는 23일 진천 화랑관에서 진행되는 음악회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부에서는 군립교향악단의 선율이 이끄는 프란츠 폰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전은정과 테너 강진모가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선보이며,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 4악장으로 1부의 대미를 장식한다. 2부에서는 '2024 생거진천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대상 수상팀 '웰보스'의 수준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실력파 가수 정동하와 알리가 출연해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들 가수는 각각 개인 무대와 특별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조화로운 만남을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립교향악단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고 공연료는 무료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진천군 문화관광과(043-
[충북일보] 최근 들어 충북 지역에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52주 차(지난달 22~28일) 기준 병원을 찾는 도내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50.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1주 차인(지난달 15~21일) 14.3명과 비교하면 약 3.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8.6명에 비교하면 거의 6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독감 증가세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집중됐다. 52주차 기준 어린이(7~12세)는 지난주 차 사이 독감 의심 환자가 1천 명당 38.1명에서 171.8명으로 폭증했고, 청소년(13~18세)도 32.7명에서 149.4명으로 4배 넘게 급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내 이비인후과와 소아과에는 독감이나 감기 증상의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2일 오후께 찾은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의 한 이비인후과에는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점심 시간이 지나자 환자들이 접수처 앞으로 줄을 서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은 금세 만석이 됐다. 한 환자는 "진료를 받으려면 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다른 병원으로 발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충북 경제계에 여파를 미치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10%가량 오른 환율은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납품하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건설업계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상저하고'의 형태를 보인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지난해 1월 첫 매매기준일 2일 원달러 환율은 1천289.40원 이었다. 각 분기별 평균 환율을 살펴보면 2024년 △1분기 1천328.45원 △2분기 1천370.91원 △3분기 1천359.38원 △4분기 1천396.84원이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환율은 1천470원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23년 마지막 거래일 환율인 1천289.40원과 비교하면 14% 가량 오른 셈이다. 주로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등 대외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았으나 지난해 연말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승폭 확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단기적 환율 상승은 원화 환산 수익 증가 즉, 환차익을 통해 수출기업에게는 '호재'가 된다. 그러나 고환율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부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해 완제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나 수출 자재를 활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