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커다란 들통이 화구 위에서 연기를 뿜는다. 냄새만으로도 육수의 깊은 맛을 짐작할 수 있다. 멸치를 기본으로 대파, 양파, 무와 생강 등을 더한 채수를 섞어 6시간 이상 끓이는 육수다. 이 육수는 칼국수 뿐 아니라 쌈장, 고추장, 보쌈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 모든 음식에 은은하게 스며든다. 청주 죽림동에서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청주죽림홍두깨는 칼국수와 보쌈 전문점이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도 오랜 단골을 자처하는 손님이 이어지고 그들을 반기는 삼형제의 친절한 응대가 익숙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미 8년 전부터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주에서 형 성호 씨가 먼저 배운 칼국수는 혼자 하기엔 버거운 요리였다. 반죽과 숙성, 육수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맞춰 함께 할 누군가 필요했다. 김 대표는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인 친동생과 친척동생이 생각났다. 자칫 강요로 느낄 수 있는 제안보다는 자신의 뜻만 담담하게 전달했다. 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해야 오랜 시간 함께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묵묵히 기다리며 기본부터 충실히 익히길 5~6개월. 종우 씨와 성민 씨도 큰 형이 그리는 미래에 동의했다. 삼형제는 매일 새벽 6시부터
[충북일보] 충청북도가 12일 충주의료원에서 '충주의료원 활성화방안 연구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도 보건복지국장과 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장을 비롯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 체결된 도와 심사평가원 간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충북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정책연구 업무협약'의 결과물이다. 양 기관은 1년여 동안 실무회의와 자문회의를 거듭하며 중간보고 정책세미나와 도민 원탁회의 등을 진행해왔다. 연구 결과, 주요 활성화 방안으로 △주민 수요 기반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공공의료 기능 강화 △민간병원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의료접근성 개선 △심뇌혈관센터 등 특화 진료과목 강화가 제시됐다.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의료원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건강증진과 의료원 운영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최근 농촌에서 휴가를 보내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촌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증평군 농촌체험휴양마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도심의 바쁜일상을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다. 12일 군에 따르면, 현재 증평에서 운영 중인 농촌체험휴양마을은 3곳으로 정안농촌체험휴양마을, 장이익어가는마을, 삼기조아유마을이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농촌체험휴양마을 방문객은 1만9천여 명으로, 이들 농촌마을의 자연 속에서 휴식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정안농촌체험휴양마을은 100년이 넘은 고택과 500년 역사의 느티나무가 마을을 지키고 있는 고즈넉한 마을로,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인삼김치담그기, 인삼콩알비누만들기, 천연염색, 나전칠기 만들기 체험 등 자연과 전통이 만나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장이익어가는마을은 마을 이름 그대로 고추장과 된장, 간장을 전통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 한국의 전통 발효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또 한복입기, 투호던지기, 삼계탕 만들기
[충북일보] 증평군보건소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군 보건소는 올해부터 65세 이상 짝수년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접종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내년은 65세 이상 홀수년도 출생자가 대상이다. 올해 접종대상자는 총 3천110명으로, 10월 말 기준 1천114명이 접종을 마쳐 35.8%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대상포진은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잠복 상태로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 '통증의 왕'이라 불린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젊은층 보다 발병률이 8~10배 높아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백신접종으로, 예방백신은 대상포진을 50% 이상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 접종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서둘러 접종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 지참 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점심시간 낮 12~1시 제외)까지 군 보건소, 도안보건지소에 방문 접종하면 된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보건소는 보건복지부의 '요실금 치료 지원사업' 하반기 공모에 뽑혀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요실금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요실금 진단자 가운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요실금 치료에 따른 의료비 본인부담금(검사비, 약제비, 물리치료비, 수술비 등)을 연 100만 원 범위에서 지원하는 일이다. 군에 주소를 둔 60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요실금 환자로 진단받아 올해 1월부터 지출한 의료비를 군 보건소에서 지원해 준다. 이와 함께 군 보건소는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를 보건소에 비치해 요실금 환자라면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홍종란 소장은 "요실금은 질환의 치명성보다 노인의 사회적 참여를 제한해 건강과 삶을 해치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라며 "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과 의료기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이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4년 인구감소 지역 관광 인구 충전지원 사업(BETTER里)에 선정된 후 현재 7개 스타트업업체가 11월 말까지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단양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주목표로 선정됐으며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타트업업체로 구성됐다. 먼저 국내 최대 외국인 주거 커뮤니티 '엔코스테이'를 운영 중인 엔코위더스는 서울에서 16개국 50명의 외국인을 모객해 지난 10월 26∼27일 1박 2일 일정으로 단양을 방문했다.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인도네시아 등에서 단양을 처음 방문한 2030 세대 외국인들로 이뤄진 사람들은 만천하스카이워크, 도담삼봉, 수양개빛터널, 구인사를 방문해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관광 체험을 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바이럴마케터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한식 주문에 어려움을 느끼는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메뉴판 QR코드는 하이케이푸드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정확한 외국어 음식명을 비롯해 들어가는 재료, 요리법, 먹는 방법 등이 20개의 언어로 제공된다. 현재 지역의 장다리 식당을 비롯한 18
[충북일보] 코레일 제천관리역이 오는 22일 제천 시티투어 버스 상품 '레일 따라 제천 따라'를 정식 출시한다. 인구 소멸 지역인 제천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개발된 해당 상품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제천의 매력적인 자연과 문화를 담아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 단체 여행객들 대상으로만 운행되던 시티투어 버스를 개별 여행객에도 경제적이고 편리한 철도와 함께 제공해 여행 접근성 향상에 집중했다. 이 상품은 정기열차를 이용하는 상품으로 서울역 및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 1631, KTX 705 열차로 제천역에 도착한다. 제천 관광 이후에는 무궁화 1636, KTX 714, 무궁화 1604 열차로 돌아가는 당일 여행 상품이로 출시 이후 매주 금·토·일 운영 예정이며 예약 인원 9명 이상 모집 시 출발이 확정된다. 여행코스는 오전 11시 제천역에 도착 후 청풍면 식당가에서 점심 식사 후 △청풍호 케이블카 △청풍문화재단지 △의림지 역사박물관 △의림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여행상품의 1인당 대표 이용 요금은 4만4천900원으로 이용 요금에는 왕복 열차비, 버스비, 입장료, 가이드비가 포함돼 있다. 열차비는 서울 및 청량리 출발·도착 KTX 기준으로 구
[충북일보] 충주시보건소가 읍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지킴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읍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다. 최근에는 살미보건지소가 살미면 세성3리 경로당을, 중앙탑보건지소는 중앙탑면 창동경로당을 각각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했다. 방문 의료진은 한의과 진료, 혈압·혈당 등 기초검사를 실시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또 건강생활 실천 교육과 함께 구강검진 및 구강 보건교육도 함께 진행해 종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사업은 충주시보건지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13개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치위생사가 전문팀을 구성해 직접 경로당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건강지킴이 서비스를 희망하는 읍면 지역 경로당은 관할 보건지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지난 7일부터 중증장애인의 전신마취 치과진료를 시작했다. 신체 활동의 제한이 큰 장애인의 경우 구강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치과 진료 특성상 환자의 협조가 매우 중요한 질병 영역이다. 하지만 뇌병변, 지체, 지적 등 중증장애인의 경우 진료 협조가 어렵고 이에 따른 위험도가 높아 상황에 따라 전신마취를 동반한 치과진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이달부터 단국대 세종치과병원의 모병원인 단국대 치과병원 천안 본원과 협력해 주 1회 본원에서 담당의와 간호사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전신마취 진료를 시행한다. 센터는 매주 목요일 오전과 오후 각 2명, 하루 총 4명까지 전신마취 치과진료를 진행한다. 예약·문의는 전화(044-410-5100)로 하면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올해 개소한 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통해 경중증 장애인들이 양질의 치과 진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며 "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전신마취 치과진료를 시작한 만큼 세종시는 향상된 구강 진료 서비스에 대해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장애인 구강 보건의료 거점인 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지난 8월 국·시
[충북일보] 충북도와 옥천군이 대청호 변의 장계관광지(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산 7-1)를 활성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장계관광지는 '옥천 9경' 가운데 6경으로 꼽는 명소다. 충북도와 군은 지난 7일 충북도청에서 장계관광지 호텔 건립을 위한 기획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 김영환 충북지사와 황규철 옥천군수, 충북개발공사, 인지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계관광지에 자연과 함께 문화 예술을 접목한 특색있고 매력적인 호텔을 건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 기관과 인지 그룹은 지난 9월 장계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했다. 충북도와 군은 관광 기반 시설 정비·확충에 관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인지 그룹은 관광시설 투자와 경영을 맡는 내용이었다. 이와 관련해 충북개발공사는 장계관광지 사업성 확보를 위한 기본구상과 타당성 검토 등에 관한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또 군은 장계관광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애초 옥천읍 수북리 안터교 일원에 조성할 예정이었던 대청호 친환경 도선 주 계류장을 장계관광지로 옮길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8월 4억3천100만 원을 들여 착수한 '친환경 수상 교통망 구축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이 방안을 넣어 금
[충북일보] 단양군이 전국 단위의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발표한 최근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단양군이 전국 8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21위를 달성한 군은 올해 총점 735점(1천 점 만점)으로 13계단을 뛰어오르며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단양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2년부터 3년째 '한여름 단양 수상 페스티벌'을 비롯해 수상레포츠 아카데미, 전국 요트대회 등 각종 수상스포츠 관련 행사를 추진했다. 또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단양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단체관광객 팸투어,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등 다채로운 관광지원 프로그램, 문화체험을 운영하고 있고 이런 노력이 순위상승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 여행자가 가장 선호하는 여름철 키워드가 '바다'임에도 내륙 지역이 우세했음을 고려하면 여름=바다라는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고, '물가·상도의'가 여행자 만족도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스트레스 요인이라는 사실은 시사점이 많다.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군은 관광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기관·단체·상인들이 관광객
[충북일보] 청주시는 상당구 미원면 옥화자연휴양림 캠핑장에 캠핑하우스 설치를 마치고 12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가로 6m, 세로 3.2m 크기의 캠핑하우스 총 3개동을 설치했다. 캠핑하우스는 다음달 1일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휴양림 예약 홈페이지인 '숲나들e'를 통해 이달 25일부터 예약 가능하다. 시설이용료는 비수기 주중은 4만원, 성수기 및 주말 5만원이다. 청주시민 및 다자녀 할인도 가능하다. 12월까지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주중 이용 시 이용 금액의 50%를 청주페이로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도 적용해 이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무거운 텐트를 가져오지 않아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텐트 없이 하는 캠핑'이 가능하게 됐다.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도 캠핑이 한결 수월해지고, 특히 어린 자녀들을 둔 가정에 인기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텐트를 제외한 침구류, 테이블 등은 직접 가져와서 사용해야 하며, 샤워실과 조리대 등은 공동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캠핑하우스 이용객들의 반응을 살펴 내년에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많은 분들의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김
[충북일보]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청주동물원 암사자 '구름이'(8)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동물원 방문객과 만날 수 있는 주 방사장에서 적응훈련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름이는 청주동물원 마스코트 사자 '바람이'(21)의 딸이다. 지난해 8월 청주동물원으로 온 후 야생동물보호시설 부 방사장에서 지내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왔다. 주 방사장 합사에 앞서 지난 1일 중성화 수술을 마쳤다. 중성화 수술은 근친교배 및 생식기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름이는 수술 다음 날 활력을 회복했으며, 예후가 좋아 예정대로 주 방사장에 방사된다. 다만 체취 적응 등을 위해 기존 주 방사장에 지내던 바람이와 도도, 두 사자와 함께 지내지 않고 교차로 주 방사장에 머무른다. 주 방사장을 번갈아 사용하다 철망을 두고 대면하는 등 6개월 정도 적응 훈련기간을 갖고 하반기에 정식으로 합사할 계획이다. 청주동물원 관계자는 "처음으로 넓은 주 방사장에서 맘껏 뛰어놀 구름이를 많은 분들께서 찾아와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청주시가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를 21대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시는 10일까지 각 실·국별로 대선 공약 반영 의제를 취합해 충북도에 지역 공약 반영 건의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여러 건의안 중에 시가 힘을 쏟고 있는 공약은 '청주교도소 이전' 공약이다. 수십년간 좌절된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를 이번 대선을 계기로 풀어보겠다는 계산이다. 최근까지 시는 법무부와 청주교도소 이전에 대한 협의를 벌여왔지만, 법무부는 현재 장관이 공석인 상태여서 어떠한 결정도 내릴 수 없다는 신중론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시는 최근 법무부에 청주교도소 이전 후보지 3곳에 대해서도 비공개 시찰을 통해 제시했지만 현장점검을 벌였던 법무부 시찰단은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시는 지난해 연말 신병대 청주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협상단을 꾸려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3곳의 이전 후보지를 발표할 방침이었지만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정국 등으로 4개월이 넘도록 표류하고 있다. 사실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난 2022년부터 표류중이다. 20대 대통령 선거에 나섰던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가 자신
[충북일보]"설립 초기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과 인력양성에 집중하고, 이후 창업과 경영지원, 연구개발, 글로벌 협력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역 바이오산업 핵심 지원기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2011년 충북도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업과 인력을 연결하기 위해 설립한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올해로 설립 14년을 맞아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의 사령탑 이장희 원장은 충북바이오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바이오산학융합원의 과거의 현재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야심찬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바이오 산업 산학협력과 연구개발 정보를 연결하는 허브기능을 수행하는 바이오통합정보플랫폼 '바이오션(BIOTION)'을 운영하며 청주 오송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크게 기업지원과 인력양성 두 가지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산학융합원의 고유 목적인 산학융합촉진지원사업을 통해 오송바이오캠퍼스와 바이오기업간 협업을 위한 프로젝트LAB, 산학융합 R&D 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을 수행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