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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농촌체험휴양마을' 인기

힐링과 체험이 어우지는 명소로 부상

  • 웹출고시간2024.11.12 09:56:38
  • 최종수정2024.11.12 09: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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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장이익어가는마을에서 중국인들이 한복입기, 투호던지기를 체험하고 있다.

ⓒ 증평군
[충북일보] 최근 농촌에서 휴가를 보내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촌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증평군 농촌체험휴양마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도심의 바쁜일상을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다.

12일 군에 따르면, 현재 증평에서 운영 중인 농촌체험휴양마을은 3곳으로 정안농촌체험휴양마을, 장이익어가는마을, 삼기조아유마을이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농촌체험휴양마을 방문객은 1만9천여 명으로, 이들 농촌마을의 자연 속에서 휴식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정안농촌체험휴양마을은 100년이 넘은 고택과 500년 역사의 느티나무가 마을을 지키고 있는 고즈넉한 마을로,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인삼김치담그기, 인삼콩알비누만들기, 천연염색, 나전칠기 만들기 체험 등 자연과 전통이 만나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장이익어가는마을은 마을 이름 그대로 고추장과 된장, 간장을 전통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 한국의 전통 발효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또 한복입기, 투호던지기, 삼계탕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으로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년 큰 호응을 얻는 김장담그기 체험은 11월 한달간 34플러스센터 광장에서 매주 토요일에 열려 방문객들에게 전통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삼기조아유마을은 좌구산휴양랜드 내 삼기저수지를 품은 힐링 공간으로 가족 단위, 단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명상다도, 삼색인절미만들기, 낚시, 드론, 사과따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을 선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통과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의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더욱더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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