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안에 있는 보은영화관이 여름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보은영화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군민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 개봉영화를 관람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4월 30일 개관한 보은영화관은 2개 상영관 91개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이곳 여름철 관람객수는 5~6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8월 말까지 6천200명이 찾았다. 보은영화관은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 기획전,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상영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문화누리관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씨네큐를 통해 앞으로도 인기 있고 재미있는 최신 개봉작 상영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옥천군은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고자 향교서원 문화재를 활용한 역사체험 프로그램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군은 9월부터 관내 초중고 학생, 주민들을 대상으로 '청산향교, 현대와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다'프로그램을 청산향교, 이지당, 조헌묘소 일원에서 내용별로 세 개로 구분해 진행한다. '중봉·우암과의 끊임없는 대화'는 체험과 해설이 있는 문화유산 답사 및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9월 2일, 9월 15일, 10월 16일 진행된다. 한국 스타일 예·의·식 문화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인'21세기 허왕옥, 조선에 빠지다'는 신분제 전통놀이인 승람도와 한복체험, 다례체험, 폐백음식 만들어보기로 구성됐다. 오는 9월 3일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체험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6회 운영된다.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전통 성년례 체험프로그램인 '약관, 인생의 무게를 쓰다'는 다가오는 10월 청산향교에서 옥천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선비의 품행 및 갖추어야 할 덕목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접하는 계기가 되고, 관광객에게는 옥천에서 보다 유익한
[충북일보] 단양교육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어깨 펴기 가슴 펴기 책도 펴기'란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똑똑박사 독서퀴즈 △마술극 '해리포터가 나타났다' △감성·힐링 어반드로잉&캘리그라피 △온가족 도서관 나들이 △오늘의 책 속 명언, 포춘쿠키 △청구기호, 행운을 잡아라 △행복한 도서나눔터 등 10개 행사로 이뤄진다. 특히 5세부터 초등 저학년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읽고 점핑클레이를 활용한 독후 책놀이 활동 '온가족 도서관 나들이'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책갈피와 월행잉을 만들어보는 '마크라메 원데이 클래스', 핸드폰거치대와 그립톡에 담아내는 '어반드로잉&캘리그라피'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다채롭고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독서 관련 퀴즈를 풀어보는 '똑똑박사 독서퀴즈', 예쁜 포장으로 표지와 서명을 가린 도서를 랜덤으로 대출해보는 '리드미, 블라인드북' 등 유아부터 지역주민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해 폭넓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독서의 달 행사는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혼합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별 세부내용과 참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의 명칭 변경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10월 25일까지 40일간 고인쇄박물관 명칭 변경 관련 시민 선호도를 조사한다. 조사방법은 온라인 여론수렴 플랫폼인 청주시선과 국민생각함, 설문조사 등으로 온라인·현장 참여로 이뤄진다.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고인쇄박물관의 새 이름을 공모했다. 공모작 접수 결과 모두 1천165건이 제안됐다. 이 가운데 14건이 1차 심사를 통과했고 이어진 2, 3차 심사에서 최종 5건의 명칭이 추려졌다. 명칭 변경 관련 논란이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만큼 새 명칭 후보와 현 명칭을 유지하는 안을 공론화해 결정하려는 게 시의 복안이다. 고인쇄박물관의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은 10여년 전부터 제기됐다. '고인쇄'라는 단어가 과거 지향적이어서 박물관의 외연 확장을 제한하고, 직지의 상징성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019년 고인쇄박물관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맡겨 진행한 '고인쇄박물관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청주'라는 지역과 '고인쇄'라는 명칭의 장단점을 함께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청주
[충북일보] 충북 대표로 25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한 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단체 부문 장려상과 개인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31일 충북연극엽회에 따르면 충남 공주에서 지난 18일 개막해 29일 폐막한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지역 예선 경연을 통과한 14개 지역대표팀이 참가해 12일간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시상 내역은 단체상 9개 팀, 개인상 24명이다. 충북 대표팀인 청주중앙여고는 단체 장려상 수상과 개인상 한유민 학생이 우수연기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대상(국무총리상)은 '아카시아 꽃임은 떨어지고'를 공연한 제주 신성여자고등학교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경기 광주중앙고등학교의 '파발교연가', 충남도지사상은 강원 속초여자고등학교의 '혼자가 아니다2'에게 각각 돌아갔다. 장려상(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을 수상한 청주중앙여고는 '작은아씨들'을 선보였다. 손병태 심사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가정폭력, 이성문제, 입시문제 뿐 아리나 다양한 사회적 문제 등을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충분히 제시하고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이번 전국청소년연극제 본선 경연작품은 오는 17~3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은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세종대왕과초정약수축제를 '비대면·무관중'으로 온라인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축제추진위원회는 현재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α로 4단계 상향조정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0월 15~17일 3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초정행궁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해 전면 온라인 축제로 추진한다. 청주문화원은 축제 전용 홈페이지(http://www.sejongchojeong.or.kr)를 구축하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특별행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도시 이야기 여행' 코스를 제안하는 공모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 진행하는 이번 공모는 동네기록관, 문화제조창 등 문화도시 청주의 인프라를 연계해 청주만의 색깔과 매력을 가진 여행 코스 개발을 위해 기획됐다. 5팀 이내 제안을 선정, 모두 2천만 원 이내로 활동비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의 청년 문화·여행 활동가와 여행·관광 소규모 업체면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제안 대상은 동네기록관과 문화제조창 등 문화도시 청주의 인프라와 성안길·전통시장 등 상권과 체험이 연계된 청주의 도심권과 외곽(동부·서부·남부권) 기반 여행코스다. 제안한 코스대로 여행자 최대 4명씩 5회 이상 당일 또는 1박 2일 팸투어 직접 진행이 가능해야 한다. 전문가 컨설팅과 프로그램 설문조사, 만족도 조사는 필수 조건이다. 단, 문화도시 청주가 진행하는 다른 지원사업과의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공모 신청은 문화도시 청주 홈페이지(www.cjculture42.org)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soonho1524@cjculture.org)로 하면 된다. 최종 참
[충북일보] 진천군이 9월부터 책두레 서비스를 운영한다. '책두레'는 도서관 홈페이지나 도서관을 방문해 읽고 싶은 도서를 신청해 수령을 원하는 도서관에 책이 도착하면 이용 후 관내 3개 도서관 중 가까운 곳에 책을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군은 정식 운영에 앞서 지난 8월 한 달 간 시범운영을 실시했으며 도서 수령은 매주 수, 금요일이고 신청일로부터 2~5일 이내 받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8월 25일부터 책이음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책이음'은 전국 2천377개, 충북에서는 66개 공공도서관이 함께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로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어디서든 도서 대출을 할 수 있다. 이 서비스 운영으로 1인당 5권까지 가능하던 기존 대출권수는 진천군립도서관 3개소에서 15권, 전국 도서관에서 총 30권까지 가능해졌다. 신규 회원가입은 진천군립도서관 회원가입과 동시에 책이음 회원으로 자동 등록되며, 기존 회원은 소지하고 있는 회원증을 가지고 진천군립도서관에 방문하면 '책이음' 회원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서비스가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충북일보] 세종시문화재단이 어린이들의 감정을 주제로 한 체험전 '마음이 모양 모양'을 8월 31일부터 10월 9일까지 BRT작은미술관(세종시 나성동 719)에서 연다.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팀)는 △노현지 △구소영 △리즈닝미디어다. 황동은·최혜원 씨 등 관련 전문가와 함께 하는 특별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프로그램 예약은 재단 홈페이지(www.sjcf.or.kr)에서 받는다.☏044-850-0533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청주성 탈환 429주년을 기념하는 2021청주읍성큰잔치가 '아! 청주성, 429년만의 기록'을 주제로 오는 9월 3~6일 4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청주읍성큰잔치는 청주 일대 지방 군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행정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했던 청주읍성을 탈환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사)청주예총(회장 진운성), 청주문화원(원장 강전섭), (사)청주민예총(회장 김재규) 공동 주관으로 청주예술의전당과 중앙공원 등 청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청주시청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c/청주시)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번 청주읍성큰잔치는 땅을 다스리는 사신, 곡식을 다스리는 직신에게 주민의 안녕과 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사직제(社稷祭)를 시작으로 한다. 이어 학술세미나, 청주성 탈환 기념공연 '신명의 바다로 다함께', 추억의 7080 거리쇼, 청주성 탈환 429주년 추모대제까지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앙공원·성안길 일원에서는 역대 청주읍성축제와 옛 사진전, 청주성 탈환기념 만장(깃발전) 등 상설 전시를 운영한다. 한범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공연과
이 시를 읽다보면 겨울 언저리 추위를 헤치고 들어오는 가족들에게 아랫목 이불 속에서 따뜻한 밥그릇을 꺼내시던 어머니의 손길이 생각난다. 가족들에게 따순 밥을 먹이고 싶으셨던 어머니의 깊은 사랑 같아서 숟가락으로 싹싹 비우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 들어서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밥'에 대해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그릇 가득히 퍼 올린 소복한 밥이 사랑과 관심의 표현이었는데 탄수화물에 대한 단점만 부각되고 있는 식생활의 변화 때문에 밥이 이름 그대로 찬밥 신세가 되고 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가족들이 밥상머리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사랑의 크기만큼 퍼 올린 고봉밥을 크게 떠서 한 입에 넣고 오물거리던 어릴 적 정겨운 저녁시간이 불현 듯 스쳐지나간다. 가족들을 위해 없는 반찬이지만 정성 한 주걱 넣고 밥상을 차리시던 우리들의 할머니와 어머니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떠나질 않는다. 된장찌개에 김치 한 가지만 있어도 밥맛이 꿀맛이던 시절이 참 그립다. 어느덧 우리들은 제각기 바쁜 일상으로 아침 식탁과 저녁 식탁에서 나 홀로 밥상머리에 앉아서 외로움을 반찬 삼아 삼킨다. 가족들도 시간 맞추기 힘들어서 각자 끼니를 해결하기 일쑤다. 밥을 수북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12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2021 시민교양대학'을 운영한다. 이번 강의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의병도서관에서 대학교수 등 학계 인사를 초청해 역사, 문화, 철학, 문학, 건강 등 다채로운 주제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될 예정이다. 박상천 관장은 "도서관을 통해 생활 속 인문가치가 확산돼 유연한 사고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제천이 인문도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사전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알림마당을 참고 또는 전화(641-3744)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