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옛 추억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카페나 식당이 인기이다. 과거의 기억을 그리워하면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레트로(retro)로 흔히 복고주의 복고풍이 열풍이다. 이런 복고풍을 찾는 고객은 세대 구분이 없다. 기성세대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려주는 것이라면 신세대에게는 낯선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MZ세대에게 신상품과 마찬가지로 새롭게 느껴지기 때문에 뉴트로(newtro)라고 부른다. 반찬등속(1913)은 100년 전에 쓰여진 책이지만 레트로와 뉴트로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2021년 반찬등속 책 속에 기록된 음식을 실제로 먹어본다는 취지로 시작한 '반찬등속 음식감상회'를 열었을 때 기성세대는 "어릴 적 먹고 자란 음식으로 몸과 마음의 허기를 채워주는 소울푸드였다"라고, 신세대는 "옛 감성을 새롭게 받아들이는 흥미로운 음식이다"라고 체험 소감을 말하기 때문이다. 반찬등속을 재현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남녀노소 세대를 막론하고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이 있는데 바로 '외이김치'이다. 외이는 오이의 옛날 말로 오이의 속을 파고 그 자리에 열무를 초무침해 끼워 담는 여름철 즉석 김치이다. ◇재료 싱싱한 조
[충북일보]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22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박물관, 미술관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전국 240여 곳의 공립박물관·미술관 중 44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전시관은 총 2억 원(국비 1억 원, 시비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첨단기술(AR, VR 등)을 활용한 전시환경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은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전시 안내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디지털 전시관을 구축한다. 이에 따라 소장 자료 전시 중심으로 운영하던 전시환경을 탈피하고 물리적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한 전시안내와 역사스토리 미션체험은 청주 신봉동 고분군의 역사·문화 이해를 돕고, 체험형 관람 문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청주백제유물전시관 캐릭터 제작과 AR 포토존 운영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구축해 어린이 친화 박물관으로 변화하고자 한다. 한편, 청주시는 낙후된 전시관의 시설개선을 위해 증축·리모델링 사업의 사전 절차로
[충북일보] 청주오송도서관 3월부터 '사람책도서관' 열람서비스를 위한 '사람책'을 모집한다. '사람책도서관'은 책 대신 특정한 분야의 경험·지식·정보 등을 가진 사람(사람책)이 자신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열람자)에게 전해주는 재능기부로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형태(면담·강의·체험·공연·강연)의 프로그램이다. '사람책도서관'은 오송·서원·흥덕·신율봉·강내·옥산·가로수도서관 등 7개관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운영은 주로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사람책 지원신청서와 열람서비스 계획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 접수(osonglib@gmail.com) 후 유선연락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전화(043-201-4163)로 하면 된다. 오송도서관 관계자는 "사람책도서관은 책에서 만날 수 없는 경험과 정보를 생생하게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책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청원도서관이 3월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전집대출서비스에서 '영어책 느리게 읽기' 2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청원도서관은 오는 5일 대출되는 전집대출서비스부터 '영어책 느리게 읽기 A세트(42권+CD 22개), B세트(48권+CD 26개)'를 추가해 총 42세트 2천338권을 서비스한다. 3월 신청분의 영어책 느리게 읽기 2세트는 이용자들의 성원으로 조기 마감됐으며 다음 신청은 오는 4월 27일 수요일부터 가능하다. '영어책 느리게 읽기'세트는 고광윤 교수의 저서 '영어책 읽기의 힘'과 함께 시작된 '슬로우미러클 영어책 느리게 100권 읽기 프로젝트'의 열풍에 따라 이용자의 요청으로 추가됐다. 전집대출도서는 최대 21일 대출할 수 있는 일반도서에 비해 2배 이상 긴 45일간 대출할 수 있어 아이들이 영어그림책을 천천히 이해하면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원도서관 전집대출도서 신청은 짝수 달 마지막 주 수요일~일요일까지이며 대출가능일은 홀수 달 첫째 주 토요일~월요일이다. 청주시 시립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청원도서관(043-201-4127)으로
[충북일보] 청주강내도서관은 오는 20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인문학 비대면 강연 수강생을 지난 2일부터 모집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날 인문학 강연은 안상헌 작가가 '생각이 깊어지는 철학수업(고대편)'이라는 주제로 철학의 의미, 생각하는 방법, 철학을 하면 삶이 더 행복해지는 이유 등에 대해 2시간 동안 진행될 계획이다. 강연은 청주시민 30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수강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한 선착순 모집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철학에 관심은 많지만 그동안 쉽게 철학을 접하기 힘들었던 시민들에게 이번 강연이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내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194)로 문의하면 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음성군 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3월 주말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는 5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관람객은 매회 25명을 대상으로 당일 선착순 방문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토요일 '달콤 케이크 오르골 만들기' △일요일 '알록달록 수제 구슬비누 만들기'를 운영한다. 비즈와 데코 생크림을 이용한 케이크 모양의 '오르골'과 천연 재료를 사용한 수제 구슬 비누를 무료로 만든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청권 공연예술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세종예술의전당이 오는 3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세종예술의전당은 행복도시건설청 '아트센터 건립 기본계획'에 따라 2018년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1월 착공, 지난해 5월 지하 1층, 지상 5층에 객석 수 1천71석 규모로 준공됐다. 지난해 6월 행복청으로부터 관리권을 인수해 음향반사판, 무대조명·음향시스템 등을 설치했고, 12월에는 세차례의 사전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세종예술의전당의 시작을 알렸다. 개관식은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세종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며, 기념공연은 오후 6시부터 100분간 개관식 참석인사와 사전예매 관객을 포함한 915명 규모로 진행한다. 개관기념작품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자 홍석원)와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권은 전석 무료이며, 예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세종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하면 수수료 없이 예매할 수 있다. 시는 세종예술의전당 개관 첫해인 올해 36편 54회의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오는 4월 15일 KBS 교향악단의 개관 특별창작
[충북일보] 제천봉양도서관이 '2022 상반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교실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어린이 청소년 문화프로그램은 '방과 후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책과 함께하는 마음놀이터 △어린이 과학수사대 △꼬마 유튜버 △마음이 자라는 연극놀이터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들을 매일 같은 시간대에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하교 후 매일 도서관에 오는 것만으로도 여러 가지 독서문화프로그램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지역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 독서습관과 창의적 사고를 길러주기 위해 매월 첫째와 셋째 주 토요일에 만나는 토요일 청소년 북클럽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 마당'을 통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리모델링 후 새롭게 문을 연 봉양도서관은 크리스마스 특별행사, 겨울특별프로그램, 달달한 달맞이, 도란도란 그림책 읽어주는 선생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상천 제천시립도서관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도서관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얻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익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2일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의 개관 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천하고 빈틈없는 개관 준비를 위해 이상천 제천시장을 중심으로 6개 관련부서가 합동 현장점검에 참여했다. 이 시장은 각 부서에 철저한 개관준비를 주문하며 시민중심의 내실 있는 문화 공간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부서별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이 산책하듯 일상적 문화생활을 향유하라는 의미를 담은 '산책'은 연면적 2천56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주요시설로는 동아리실과 소공연장, 다함께 돌봄센터, 산책도서관 등이 있으며 (재)제천문화재단에서 관리·운영하게 된다. 산책은 오는 25일 개관해 6월말까지 시범운영하게 될 계획으로 시범운영기간 중에는 동아리실과 소공연장 등 내부시설을 무료로 대관하여 이용할 수 있다. 또 '다함께 돌봄센터'는 아동복지와 교육을 위한 장소로 아동 안전보호, 체험과 교육·문화프로그램이 이뤄진다. 특히 '산책도서관'은 시립도서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도서 대출과 반납 시스템을 일원화해 예술 도서 등 1만1천500여권 규모로 일반·어린이도서관을 병행해 운영한다. 이상천 시장은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이 제
[충북일보] 지난해 코로나19로 아쉽게 운영을 중단했던 청주시한국공예관의 대표 교육프로그램 시민공예아카데미가 다시 돌아온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3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2022 시민공예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가죽, 금속, 도자, 물레, 섬유, 유리 6개 강좌로 가죽·도자·섬유는 각 12명씩, 유리는 10명, 금속과 물레는 각 8명씩 총 62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업은 오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로 주 1회 2시간씩 총 25주 과정이다. 공예관이 운영하는 문화제조창 본관 4층 공예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 등이 변경될 수 있다. △가죽강좌 이해은 △금속강좌 정경아 △도자강좌 토모공방(정철호, 노정숙) △물레강좌 나기성 △섬유강좌 송재민 △유리강좌 유리마루(남기원, 강은희) 등 역량 있는 강사진이 포진한 이번 시민공예아카데미의 수강료는 모든 강좌 동일하게 25만 원으로, 재료비는 별도다. 선택을 도울 강의계획서는 공예관 공식 홈페이지(www.cjkcm.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예 각 장르의 이론은 물론 실기를 함께 익히며 창작은 물론 창업·창직까지 가능한
[충북일보] 청주기적의도서관은 3월부터 청주시 공공도서관 회원들을 대상으로 '도서대출사전예약서비스'와 초등독서지원서비스 '꼬꼬책박스 대출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도서대출사전예약서비스는 평일 오전에 홈페이지에 연동된 구글폼 창으로 도서를 5권 신청하면 당일 오후에 도서관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오는 15일부터 운영한다. 꼬꼬책박스 대출 서비스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읽기'라는 의미의 책박스 대출서비스다. 선정된 주제별로 문학·비문학 도서 5권을, 초등학생 수준별 1·2단계로 꾸러미로 만들어 대출하는 초등독서지원서비스다. 각 수준별 주제 확장 독서가 가능한 5개의 꼬꼬책박스가 있으며, 회원이면 1박스를 2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15일간 대출할 수 있다. 3~4월 선정 주제는 '선택'이다. 도서관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다중공간의 이용을 염려하는 시민을 위한 '도서대출 사전예약서비스'와 주제에 따른 확장 독서 가능한 '꼬꼬책박스 대출서비스'는 묶음 도서 대출로 이용자들에게 직접 열람실에서 책을 찾아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 편의성을 높이고 연계된 주제의 확장 독서가 가능하도록 독서의 심층성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3월 9일은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이다. 충북에는 대통령과 관련된 의미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다. 대통령선거를 맞아 지난달 15일부터 대통령선거전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3월 9일까지 운영하는 대통령선거전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함께 알아본다. 청남대는 대통령이 휴식과 함께 국정을 구상하던 곳으로 국내 유일의 대통령별장이었다. 2003년 개방 이후 매년 평균 8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충북의 관광 명소다. 청남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 후 방문하면 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주차장에서 관람 방향을 따라 이동하면 대통령기념관(별관)으로 올 수 있다. 대통령선거전은 대통령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입구에서 QR코드를 찍으면 청남대에 관한 소개자료도 모바일로 보며 관람할 수 있다. 대통령선거전은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청남대가 함께 진행하는 전시회다. 대통령선거는 1948년 7월 10일 제헌국회의원들의 간접선거로 치러진 초대 대통령선거 이래로 현재까지 변화하며 이어져 오고 있다. 대통령선거는 현직 대통령의 임기만료일 전 70일 이후 첫 번째 수요일에 치러지며, 선거일 전 240일부터 예비후보자등록신청이 시작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