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요즘 농민들의 시름이 깊다. 쌀 풍년에도 웃지 못한다. 쌀값이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쌀 재고는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소비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산 벼가 미처 소비되지 못하고 아직도 창고에 잔뜩 쌓여 있다. 그런데 올해 산 벼 수확기가 다가오고 있다. 쌀값 추가 하락이 우려되는 이유다. 올해 쌀농사는 이상 기후 영향으로 대풍이 예상된다. 아열대성 고온과 풍부한 일조량, 강수량이 더해져 예년에 보기 풍작이다. 하지만 쌀값 폭락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농민들은 씁쓸하기만 하다. 정부가 쌀 45만t을 사들여 공공 비축하는 내용의 긴급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 정도로 쌀값 폭락세가 진정되긴 어려워 보인다. 풍년이 들수록 농민들이 불행해지는 구조다. 한국 쌀농업의 구조적 모순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1991년 116.3㎏에서 2022년 56.7㎏으로 31년 만에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소비는 줄어드는데 생산은 넘치는 부조화가 부른 현상이다. 그러다 보니 거의 매년 쌀값 폭락 사태를 빚고 있다. 지난해 10월 산지 쌀값은 80㎏당 21만 7천552원이었다. 이후
[충북일보]민선 8기 반환점을 돈 충북도가 핵심 현안 추진에 차질을 빚는데다 산하기관장의 비위 연루 의혹마저 터져 도정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삐걱거리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도는 현안 해결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보다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정책이나 예산 낭비, 효용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충북이 공을 들이는 현안 사업들이 줄줄이 흔들리거나 정부 공모에 잇따라 탈락했다. 먼저 K-바이오 스퀘어의 핵심인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은 지난 달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지 못했다. 바이오 인재 육성 방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 등이 다소 미흡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도는 카이스트 등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계획을 보완해 다음 달 2일 예타 대상 사업으로 다시 신청할 예정이다. '카이스트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고' 설립은 제동이 걸린 상태다. 지난해 8월 예타 면제에 이어 올해 설계비를 확보하며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총사업비의 절반 분담을 요구하면서 지난 4월 진행하려던 설계 공모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충북일보] 통일·외교 분야 원로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통일·외교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8·15 통일 독트린' 발표 배경과 취지를 설명하고, 국내 자유민주 통일 역량 결집, 북한 주민의 통일 열망 강화, 국제사회의 자유 통일 대한민국 지지와 관련해 통일 외교 분야 석학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원로들은 '지금 이 시점에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한 것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고,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사회에 진실과 자유가 함께 성장하도록 해 자유민주주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원로들은 우리 국민이 통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면서 헌법정신과 자유규범 질서가 부여하는 사상적 의미를 되짚어 보도록 쉽고 설득력 있는 통일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시대에 부응한 콘텐츠의 개발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로들은 국제사회가 최근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을 높이 평가
지금 단양에서는 3만여 군민과 10만 출향 군민이 정부를 향해 한목소리로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는 단양천댐 건설계획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단양군청 소재지를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마땅하다"고 외치고 있다. 필자는 단양 토박이다. 단양에서 지방공무원으로 30여 년을 근무했고 영원한 단양 사람임을 자처하며 지금은 단양군의회 재선의원으로서 군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대변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민심은 천심이다. 그리고 3만여 군민의 뜻은 곧, 단양이 보존하고 만들어 가야 할 올바른 길임을 잘 알기에 군민의 생각과 바람을 이 기고문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과 공유했으면 한다. 단양군이 가장 강성하고 화려했던 시절부터 2024년 현재 인구 2만7천여 명까지 쪼그라질 대로 쪼그라져 온 단양의 변천사를 필자는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1985년 정부 정책으로 충주댐이 건설됐다. 이에 따라 단양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군청 소재지를 이전해야 했다. 그리고 단양군민에게는 정든 고향과 삶의 터전이 수몰되는 아픔을 더하고 단양군을 쇠퇴기에 접어들게 한 결정적인 일대 변혁이었다. 단양의 아픔과 쇠퇴는 40년
[충북일보] 세종시 어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회적 고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정서·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어진마음 마음돌보미' 사업을 추진한다. 어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심리상담센터 마음에 앉다와 21일 복지취약위기가구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양 기관은 다음 달 부터 분기별 10명에게 회복탄력성, 직무스트레스 등 심리검사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신영호 어진동장은 "1인 가구가 많이 분포된 어진동에 이번 사업이 큰 도움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해 꾸준히 민관협력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어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식 위기가구를 위한 '어진마음 버거나눔',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어진마음 효나눔', 복지취약계층에 추석 선물을 전달하는 '어진마음 추석꾸러미' 등 특색있는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제조기업들의 기업심리지수가 3.2p 상승하며 101.0으로 낙관세로 돌아섰다. 다음달 전망지수도 100.6으로 전달에 비해 0.1p 상승했다. 내수회복 지연과 경기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국 제조업 체감 경기가 두 달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과 상반되는 모양새다. 2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24년 8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도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1.0이다. 기업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 가운데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올해 충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1월 이후 기준값 1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91.7 △2월 100.1 △3월 100.3 △4월 99.9 △5월 96.6 △6월 103.8 △7월 97.8 △8월 101.0 이다. 이달 지수에는 생산(+1.6p)관련 지수가 상승하며 영향을 미쳤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생산BSI는 92로 전달에 비해 8p 상승했다. 신규수주BSI(88)와 매출BSI(84)
[충북일보]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21일 서원구 미평천에서 수질오염 개선에 탁월한 'EM흙공' 던지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M흙공에는 효모,유산균,누룩균 등 80여 종의 미생물이 들어 있어 하천 바닥에 쌓인 오염물질을 제거해 수질개선에 큰 도움이 되며,악취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김현기 청주시의장, 대한적십자사, 서청주농협, 분평동 행정복지센터, 오송첨단의료재단 등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해 1천500개의 EM흙공을 던졌다. 차재구 본부장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환경개선 봉사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충북도문화재연구원과 한성백제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성백제와 중원' 학술대회가 오는 30일 오후 1시 한성백제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중원역사문화권 지역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학술적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삼국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연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신라의 중원진출과 문화양상' 학술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다. 도 문화재연구원과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백제의 역사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학술교류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이날은 한성기 백제의 영역과 그 과정에서 남겨진 다양한 백제의 문화유산을 통해 백제의 성장 과정에서 이뤄진 중앙과 지방의 문화교류를 살펴볼 예정이다. 주제발표로는 △한성 함락 시점의 국제정세와 백제의 영역변천(박종욱 고려대학교 강사) △고대 축성기술의 형성(김봉근 충북대학교 학술연구교수) △백제 한성기 횡혈식 석실묘 비교연구(이동규 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 △백제 한성기 중원지역 철 생산의 흐름(조록주 중원문화유산연구원 조사1팀장) △백제 한성기 중원지역 토기의 특징(한지선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학예연구사)
[충북일보] 충청북도의사회는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캄보디아에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도내 의사 20명, 치과의사 2명 등 72명의 해외봉사단이 참여했다. 의사회는 봉사활동 이외에도 1억 원의 성금을 모아 캄보디아 시엠립주내에 보건소가 없었던 뱅밀리아(Boeng mealea)지역에 보건소를 건립했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예방교육을 시행하고 라면 등 식료품도 전달했다. 양승덕 충북의사회장은 "72명의 봉사단원들은 무더운 날씨 가운데 열과 성의를 다해 열악한 환경의 지역주민 진료에 최선을 다했다"며 그리고 충북의사회가 지역주민들의 숙원인 보건소를 건립을 하게돼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반값 아파트' 사업에 대한 주민 반발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업 예정 부지 옆 아파트 주민들은 서명 운동과 대규모 집회 등 본격적인 반대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대원칸타빌 2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20일 오후 아파트 체육관에서 '충북형 청년주택' 주민 공청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충분한 사전 설명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교통 혼잡과 조망권 침해, 소음·분진 발생, 실효성 부재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조만간 반대운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인근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공동 서명 운동과 대규모 집회 등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미 380명이 넘는 반대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청년주택 대신 정치인들이 선거 때 공약으로 내세운 복합 문화시설이나 도서관 건립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을 맡은 충북개발공사는 미래 세대를 위한 공공복지 사업인 만큼 교통 혼잡 등의 문제를 보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주민들과 공사의 입장이 팽팽해 '충북형 청년주택' 사업은 추진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비긴급 신고는 자제하고 119다매체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다매체 신고는 문자·영상통화·스마트폰 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고하는 것을 말한다. 문자 신고는 119번호로 문자 입력 후 전송하면 신고가 접수되며 사진과 영상 첨부가 가능하다. 영상통화 신고는 도로유실 · 침수가 동반되는 현장 상황을 정확히 알릴 수 있어 출동지점 파악에 큰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 앱 신고는 '119신고'앱을 설치 후 신고 서비스를 선택해 전송하면 위치정보가 119상황실로 전송돼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신정식 서장은 "태풍 예보로 집중호우가 예상되며 관련 출동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긴급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 다매체 신고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줄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최근 전기차량의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증평에서는 드론교육장에서 드론의 배터리(리튬폴리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증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8분께 드론교육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고가 접수됐다. 이날 화재는 오후 2시25분께 증평읍 미암리의 한 드론 교육장에서 강사가 드론용 배터리를 컨테이너에서 이송중 바닥에 떨어뜨렸다. 바닥에 떨어진 배터리에서는 가스가 새어 나오고 불꽃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자체진화에 나서 곧바로 화재를 진화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증평소방서는 화재가 진압된 것을 확인하고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고 18만1천원의 재산피해(배터리)를 입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