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응급실 의사 7명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해 지역 응급의료 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충주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 의사 7명이 최근 사직 의사를 밝혔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응급의사 7명이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책임지는 형태로 가동되고 있다. 이들은 당직 의사 부재로 인한 과도한 업무 부담과 응급환자 전원 조치의 어려움을 주요 이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응급실 의사들을 설득하며 응급의료 전문의를 추가로 모집하는 상황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건대병원 응급실이 문을 닫으면 지역 의료대란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충주지역은 현재 건국대 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 2곳에서만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어, 한 곳의 응급실 폐쇄는 지역 의료 시스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태는 단순한 '번아웃' 현상이 아닌 병원 운영 체계와 내부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응급실 의사들은 포괄적 의료 운영체계의 개선을 요구했으나, 병원 측의 대응이 미흡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응급환자 발생 시 빠른
[충북일보] 변재철(54) 13대 청주상당경찰서장이 26일 취임했다. 변 서장은 이날 오전 10시 취임식을 마치고 각 사무실을 둘러보며 직원들과의 인사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청주 출신인 변 서장은 1993년 경찰대학교 9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충북청 여성청소년 과장, 영동경찰서장, 충북청 형사과장, 중앙경찰학교 교무과 교무기획계장, 교수부 교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변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찰 기본 업무에 충실하겠다"며 "특히 국민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경찰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영 12대 상당서장은 충북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5회 CBS 전국청소년음악콩쿠르'가 오는 9월 7일 오전 10시 충청대학교에서 열린다. CBS 청소년 음악콩쿠르는 초·중·고등부로 나눠 피아노와 관악, 현악과 성악, 실용보컬 등 5개 부문별로 예선과 본선, 대상 경연으로 치러진다. 특히 전국의 유명 대학교수와 전문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정한 심사를 거쳐 입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대상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지며, 각 부문별 최우수상에게는 100만 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까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CBS콩쿠르 누리집(http://www.cbsconcours.org)을 참조하거나 충북CBS 경영기획국(043-292-4100~1)으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이봉균 청주흥덕경찰서장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26일 '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열리는 경북 구미 금오공업고등학교와 박정희체육관을 찾아 경기를 참관하고 충북의 직업계고 학생과 지도교사를 격려했다.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대회에는 도내 직업계고 14개교 학생 68명이 출전했으며 CNC밀링, 모바일 로보틱스, 공업전자기기 등 26개 직종에서 실력을 뽐내게 된다. 윤 교육감은 참가 학생들에게 "집중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장애인체육회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6일 장애인체육활성화와 기부·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장애인생활체육의 활성화·저변확대 적극 협조 △조성된 성금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집행과 기부금 영수증 발행 철저 △사회복지 증진·나눔문화 확산 지속 노력 등을 약속했다. 김태수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사회적으로 더욱 통합된 복지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성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기부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그 결과를 장애인체육을 비롯한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한국소비자원은 오는 27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소비자원 1층 로비에서 '충북 사회적경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충북광역자활센터와 함께 주민에게 우수 제품을 소개하고, 사회적경제기업 등 지역 소상공인에게 판로를 지원해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팝업스토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참기름·들기름 선물세트, 호두정과, 오곡미숫가루, 건강차 등 추석 선물을 위한 다양한 제품이 판매된다. 방문객들은 시식행사, 구매금액별 경품증정, 프로모션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도 참여할 수 있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은 "충북 소상공인의 우수한 제품을 널리 알리고 충북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명절 선물을 준비했으니 충북 사회적경제 팝업스토어를 많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김양희)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단양 적성 고분군 37호·127호 유적' 발굴 현장(단양군 단양읍 단성면 하방리 52-1)을 국민에게 공개한다.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 단양군(군수 김문근), (사)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김창억)와 함께하는 이날 현장 공개는 매장유산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한 '매장유산 학술발굴조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단양 적성 고분군은 단양 적성(사적), 단양 신라 적성비(국보) 주변에 위치해 학술적 가치가 크다. 특히 지난해 지표조사를 통해 약 141기의 고분 분포 범위가 확인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단양군과 (사)한국문화유산협회에서는 고분의 성격과 가치 규명을 위해 충북도문화재연구원에 위탁해 지난 5월부터 단양 적성 고분군 37호·127호 학술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37호 돌덧널무덤에서 가락바퀴와 금동귀걸이(金銅耳飾), 127호에서는 굽다리접시(無蓋一段透窓高杯)와 작은항아리(小壺), 가락바퀴 등이 출토됐다. 유물은 대부분 무덤 바닥에서 확인됐다. 유물의 제작 시기는 신라의 한강 유역 진출시기인 대략 6세기 중반 무렵으로 추정된다. 또, 3
[충북일보]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은 오는 9월 4일 오전 10시 '오늘의 작가상', '수림문학상' 등을 수상한 김혜나 작가 초청 특강을 연다. 김 작가는 청주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2010년 꿈없는 청춘의 자화상을 그린 소설 '제리'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특강은 '시인의 눈물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충북의 술과 문학, 술 맛 멋'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다. 김 작가는 여러 지역을 떠돌며 홀로 책 읽고 지역의 전통주를 홀짝이는 취미 덕분에 우리 술의 다양한 맛과 향 속에서 문학의 멋을 찾아가는 일을 즐기게 됐다고 한다. 강연에서는 그동안 새롭게 만난 다양한 우리 술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술 맛 멋'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특히 충북의 문학과 자연, 그리고 우리 술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 신청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청주시 도서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청주시민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10회 '유네스코 직지상'에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이 선정됐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은 지난 6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유네스코 직지상 심사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수상기관에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은 다양한 지역, 언어, 문화에 걸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관련된 문헌들을 포괄적으로 보존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주도적으로 문헌들을 수집해 지키고 보존함으로써 문헌에 대한 접근성 및 수용성을 강화하는 모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발행물을 통해 대중들의 인식을 높이려고 노력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유네스코 직지상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에 제정됐으며 기록유산의 보존과 연구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시상식은 청주에서 격년제로 개최되며 상장과 상금 3만 달러가 주어진다. 10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은 2024 직지문화축제 첫날인 오는 9월 4일 오후 5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는 유네스코 기록유산담당관, 구텐베르크 박물관장, 프랑스 국립도서관(BnF) 문헌실장 등이 외빈으로
[충북일보] 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원에게 음식을 제공한 현역 국회의원 보좌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은 더불어민주당 이강일(청주 상당) 의원 보좌관 A씨와 지지자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월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선거운동원 12명이 참석한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식사비 30여만 원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에 관해 후보 또는 후보가 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해 기부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연계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2024 중부내륙 발전 포럼'이 26일 청주 오송 C&V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충북도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개발 정책 소외에 따른 수도권과의 불균형 등으로 위기를 맞은 중부내륙지역의 연계 협력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에는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과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송재봉(청주 청원)·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 중부내륙지역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부내륙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손피켓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개회식 뒤 본행사에서는 홍성호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중부내륙 시대의 개막과 발전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마강래(중앙대 교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을 좌장으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중부내륙특별법의 필요성에 힘을 싣는 전문가들의 정책 제안이 잇따랐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