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들의 나눔 문화 의식이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 충주출신 기업인 박은주 대표가 충주시 1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에 가입했다. 전국적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482명이다. 박 대표는 충북 아너 소사이티 회원 가입 16호다. 충주에서는 첫 번째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공동모금회에 1억 이상 기부했거나 하기로 약정한 사람만 가입이 가능한 명예로운 단체다. 박 대표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활동 외에 해마다 고향을 찾아 나눔 보따리를 풀어 놓곤 했다. 그동안 모교인 충주여고 후배 20여명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2009년 이후 지금까지 1억 1천만 원 이상의 성금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증가는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도 선뜻 나서지 못한 '큰 손'들이 아너 소사이어티 존재를 알게 된 것도 아주 좋은 일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아직도 개인 기부비율이 35% 수준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한참 뒤떨어지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개인 기부비율을 높이고,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견인하기 위해 지난 2007년 12월 아너 소사이어티를 설립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는 총체적 부실에서 오는 인재로 우리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원인이야 사법당국이 밝히겠지만 수학여행을 떠난 어린 학생 등 수백 명의 소중한 목숨을 희생시킨 후진국형 사고여서 우리를 더욱 안타깝게 한다. 양파 껍질처럼 벗기면 벗길수록 문제점이 나와 여객선을 운영하는 선사나 관리 감독 기관은 그동안 뭘 했는지 원망스럽고 한심스럽기가 짝이 없다.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수학여행에 대한 찬반론이 비등하다. 교육당국과 정부는 당분간 수학여행을 중지할 것을 일선 교육지원청과 학교에 방침을 시달했다. 학교에서 수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수학여행은 학생들에게 실제 경험을 통해 지식을 넓히기 위한 학습 활동의 하나다. 수학여행을 통해 학생들은 문화, 산업, 정치의 주요 현장을 직접 견학할 수 있고 집단 생활을 통해 질서와 공중도덕에 대해 체험을 쌓을 수 있으며 교사와 학생 또는 친구들과 함께 생활함으로써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 유익한 수학여행을 위해서는 사전에 현지에 대한 철저한 답사 연구가 필요하며 수학여행 중에도 교통사고, 식중독, 전염병, 비행, 도난 등의 어려움에 빠지기도 한다. 우리의 수학여행은 근대적 교육이 도입된 1
지금 대한민국은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이없는 '세월호'침몰사고로 13일째 충격과 슬픔,분노와 절망으로 침몰하고 있다.사고이후 매스컴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침몰사고와 관련한 소식들을 접한 온 국민들은 너무나 어이없는 일들에 정신적인 공항상태까지 오는 실정이다.지금까지 검경합동수사로 나타난 사고 관련 사항을 살펴보면 이번사고는 한마디로 선박회사와 선원, 선박 안전과 관련한 각종 기관, 더나아가 정부와 국민이 '고의적인 살인행위'를 저지른 것이다.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생명체인 '사람'을 실어나르는 선박이 돈을 더벌기 위한 화물을 더싣기위해 구조를 변경하면서 '안전'을 도외시한 것은 물론 평상시 운항중에 기우뚱거려 안전문제를 거론한 선장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기준이상으로 화물을 실은데다 결박도 허술하게 하고 위험한 맹골수도를 지나면서도 선장이 키를 잡지 않고 초보자들에게 조타를 맡긴것 등 모두가 알면서도 저지른 '고의적 살인행위'에 해당된다.또 수백명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항만청, 해경,해운조합 등 관련기관들도 승객들의 안전과 생명을 내팽개친채 '눈감고' 관리감독을 해왔고, 특히 사고가 발생한 이후 가장 중요한 인명 구조 과정에서 선박회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세월호 참사 발생 12일만이다. 지난해 2월26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로 취임한 지 426일 만이다. 물론 국무총리로서 책임지려는 당연한 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총리의 사의표명이 최선은 아니다. 이번 사고는 우리 사회 곳곳에 오랫동안 이어져온 다양한 비리와 잘못된 관행들의 복합적 충돌로 일어났다. 이번에는 반드시 그런 적폐들이 시정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더 이상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좀 더 책임감을 느끼고 기본 무시 습관과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은 뒤 물러나는 게 더 적절해 보인다. 세월호 침몰의 참담한 충격은 분노로 변했다. 분노는 한탄으로, 한탄은 절망으로 이어졌다. 우리 사회의 어느 한곳 든든한 곳이 없음을 확인했다. 무책임, 무소신, 변명, 거짓말이 난무하고 있음도 알게 됐다. 작은 조직 큰 조직 할 것 없이 마피아 조직처럼 집단 이기주의로 얽혀 있다. 나만 잘살면 된다는 저급한 성공주의가 우리 사회를 깊은 병으로 몰아넣은 셈이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돈을 최고의 선으로 여기는 천민자본주의와 배금주의에
정치권의 구태가 여전하다. 세월호 참사에 전 국민이 비탄에 잠겼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있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밥그릇 싸움'에 양보가 없다. 전 국민은 지금 세월호 침몰사고로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 정치권은 여야 막론하고 '밥그릇 싸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옛 민주당을 탈당, 새정치연합에 합류했던 현역 도의원의 입당을 막고 있다. 물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하면서 생긴 복잡함 때문이다. '한 지붕 두 살림'을 시작할 때부터 예견된 일이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론 괘씸죄 때문이다. 안철수 의원 진영은 경선을 앞두고 크게 홀대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합당 후 5대 5의 비율의 당 운영도 겉모습에 불과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여기에 중앙당이 공론조사를 배제한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하게 되면 충북의 경우 단 1명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사정도 비슷하다. 친이·친박계 간 조화와 균형이 사라진지 오래다. 최근에는 공천관리위원회 재구성을 놓고 시끌시끌하다. 도당은 최근까지 송광호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공천관리위원회를 운영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박덕흠
세월호 침몰과 구조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총체적 부실이 사회 각 분야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생산과 소비 등 민간 경제 활동에까지 악영향을 주고 있어 문제다. 세월호 침몰로 대한민국이 멈춘 것 같다. 외식이나 쇼핑, 여행, 극장 관람은 물론 음악을 듣는 것조차 줄고 있다. 춘계 등산 대회나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는 대부분 취소됐다. 사회 전체의 무기력증을 확산시켜 경기침체를 심화시키는 악순환마저 우려되고 있다. 우선 경제 소비가 크게 줄고 있다. 국민들의 대외활동 자체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위로하려는 자숙의 분위기가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에서 보여준 정부의 무능력과 무기력이 사회 곳곳의 활동 의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 주말 나들이도 크게 줄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나들이객은 11만여명이다. 전 주에 비해 37% 가량 감소한 수치다. 롯데월드와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은 방문객도 각각 10%와 14.6% 이상 감소했다. 식당과 주점의 매출도 크게 줄고 있다. 청주의 대표적인 먹자골목인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충북대 중문거리와 봉
세월호 비극을 겪으며 언론의 신뢰 문재가 중대 기로에 섰다. 언론은 그동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정부의 무능을 연일 질타했다. 분노에 가까운 불신을 표현했다. 그러나 언론은 어땠나. 적절하고 완벽한 보도로 국민의 알 권리를 제대로 충족시켰나. 그러지 못했다. 정부만큼이나 미숙하고 부적절했다. 예외일 수 있는 신문과 방송이 별로 없다. 인터넷 매체도 마찬가지다. 안타깝고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후진적 재난대응 방식에 대한 국민적 분노는 아주 크다. 동시에 언론의 보도태도에 대한 국민의 비판도 만만치 않다. 지금 국민들은 모두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언론에 눈과 귀를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은 속보보다 차분한 진실이 필요한 때다. 마침 한국기자협회가 엊그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10개 항의 보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언론의 취재 행태에 문제가 적지 않다는 자성에 따른 것이다. 잘 한 일이다. 재난 보도는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절제된 자세가 필요하다. 왜곡된 속보 경쟁이나 부정확하고 자극적인 내용 전달, 예의를 벗어난 취재 행태 등은 국민적 불신을 초래할 뿐이다. 기자협회가 세월호 참사 관련 보도 가이드라인을 긴급히 내놓은 배경은 충
충북에서는 최근 100억대 투자·전세금 사기로 많은 서민들이 속을 끓이고 있다. 전세금 사기는 지난 11일부터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피해자들은 20∼30대 기업체 직원부터 주부, 공무원 등 이른바 '생계형' 서민들이 다수였다. 생계형 시민들은 말도 못하고 속만 끓이고 있는 중이다. 당하는 서민들은 늘 이렇다. 감언이설로 사람의 마음을 현혹하고 그 달콤한 속에 배신이라는 칼날을 확인하지도 못한 채 그대로 당하는 것이다. 정말 속이려드는 사람에게는 도저히 당할 수 없는 이치와도 같은 것이다. 세월호 실종자 중 대부분이 10대 학생들로 이들을 사지로 밀어 넣은 '움직이지 말고 자리를 지켜 달라'는 안내 방송은 고귀한 목숨을 저버렸다. 이들로부터 들은 잘못된 정보에 아무런 대책도 없이 자신의 목숨을 내주고 말았다. 생계형 서민들도 마찬가지이다. 작정하고 생계형 서민들을 목표로 속이려들었던 교묘하고 치밀한 사기수법에 당하고 만 것이다. 이들의 범행수법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철저했다.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치밀하게 범행을 모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서민들이 이를 눈치 채고,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 것이다. 불가항력에 가까웠을 것이다. 두 얼굴의 사기꾼
할 말이 없다.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사망자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참담함을 어찌할 수가 없다. 암초에 부딪힌 것도 아니다. 풍랑이 거세지도 않았다. 그런데 참사가 빚어졌다. 세월호 참사는 안전시스템 부재에서 비롯됐다. 우선 탑승자에게 안전사고 대처요령을 알려주는 사전 안전교육이 없었다. 여객선에 비치된 구명보트는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구명조끼 보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승객의 대피를 책임져야 할 선장과 승무원은 대부분 달아나기 바빴다. 사고 발생 시 대응 매뉴얼도 엉성하기 짝이 없었다. 공교롭게도 사고 당시 배를 운항한 사람은 세월호 승선 경력 4개월 밖에 안 되는 3급 항해사였다. 사고 발생 닷새가 지나면서 의혹으로 제기됐던 이런 문제들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세월호 운항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본부는 이들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벌여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내야 한다. 구호조처 등에 대한 수사 역시 병행해야 한다. 승선 과정과 관련한 조사 역시 함께 이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사고는 하나의 원인만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이번 사고가 안전대책 부재에 의한 명백한 인재
6·4지방선거에 앞서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실시한 도내 자치단체장과 도의원, 군의원 후보 공천을 위한 지역 경선이 거의 마무리 되고 있다. 충북 도당은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 잡음 없이 공정한 경선이 이뤄졌다고 자평하고 있다.그런데 경선에 참여했다 탈락한 일부지역 후보들의 불만이 증폭 되면서 요즘 지역정가가 시끄럽다.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들은 오는 6월 본선에서 이기기 위해 선거진영을 튼튼히 구축하면서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어느 후보들은 벌써부터 유세 차량을 제작하는 등 선거운동에 몰입한 상태다.일단 경선을 통해 어느 정도 유권자들의 신임을 얻었다는 판단으로 지역을 돌며 민심 얻기에 비교적 가벼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잠시 쉴 틈 없이 빼곡히 짜여 진 하루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힘든 줄 모르게 움직인다.하지만 한 쪽에서는 경선과정에 대한 불공정과 불만에 대한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탈락한 일부 예비 후보들이 경선을 하면서 실시한 주민여론조사와 당원 투표가 처음 약속 과 너무 판이한 결과를 초래 했다는 것이다.이들은 여론조사의 경우 착신전환이나 설문 대상자 명부가 특정 후보에게 먼저 전달됐고, 외부에 유출되지 말아야 할 명부가 지역에 은밀히 나돌며 어느 특정
지금 대한민국은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이없는 '세월호'침몰사고로 1주일째 충격과 슬픔,분노와 절망으로 침몰하고 있다.각종 매스컴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련한 소식들을 접하다보니 이제 온 국민이 정신적인 공항상태까지 오는 실정이다.사고가 발생한 것도 어이없고, 사고가 발생한 이후 주먹구구식 인명 구조 과정에 분노하고, 긴급상황에 대처하는 정부의 우왕좌왕에 절망하고 있다.국민들은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를 지켜보면서 한마디로 '온 나라가 침몰했다'고 느끼고 있다.어느 것하나 정상적이라고 여겨지는 것이 없다.그래서 지금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침몰사고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뭔지 모를 무기력감에 빠지고 무엇을 어찌해야 하는지 모를 공항상태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온 국민이, 아니 전세계인들이 간절하게 염원하는데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아들 딸과 다름없는 실종된 단원고 학생들이 신속하게 구조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구조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넘어 절망감에다 무기력감에 빠져지고 있는 것이다.여러 악조건이 있다고 하지만 1주일이 지나도록 선체 진입조차 못해 아이들을 신속히 구해 내지 못하는 현실, 21세기 최첨단 과학시대를 살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저
또 터졌다. 엄청난 해양 참사가 빚어졌다.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 등 475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가던 여객선이 침몰했다. 해양경찰과 민·관·군의 선박, 헬기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17일 오전까지 사망 9명, 실종 287명, 구조 179명 등이다. 해양사고 위험은 해상 물동량 증가와 해양레저 활성화로 자꾸만 커지고 있다. 지난해 164명을 포함해 최근 5년간 해양사고로 1천266명이 인명 피해를 입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제주해안에서는 120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기상악화로 인한 1건의 사고를 제외하면 99%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고 한다. 여수해경이 최근 3년간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도 비슷했다. 운항 부주의와 정비 불량 등 인적과실이 88%였다.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곳은 진도군 관매도 서남쪽 3㎞ 해상이다. 선박 통행이 많은 곳으로 선박 간 충돌이 심심찮게 일어났던 해역이다. 하지만 이번처럼 큰 사고가 난 적이 없다. 사고 해역에 큰 암초도 없고, 사고 당일 아침 안개가 끼지도 않았다고 한다. 무리하게 많은 승객을 태우거나 과적을 하지도 않았다. 해상의 파고도 1m 안팎으로 잔잔했다고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