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옛것의 재발견이다. 할머니 집의 추억으로 기억 속에 남았던 자개장은 검은색 배경에 오색영롱한 빛으로 그려진 산수화가 주를 이뤘다. 한때는 부의 상징이기도 했고 유행처럼 번져 혼수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었다. 보석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자연스레 빛나는 아름다움이 가치를 더했다. 묵직한 가구 위를 수려하게 꾸미던 자개가 한껏 가벼워진 매력으로 전혀 다른 세대에 스며들었다. 거울, 키링, 그립톡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소품 위에 자개가 들어앉았다. 팔찌, 귀걸이, 목걸이 등 악세사리의 포인트로 쓰여 영롱하게 반짝이기도 한다. 전복·소라·진주조개 등을 껍데기에서 추출한 자연의 빛은 모두가 오묘하게 다른 무늬를 내어보인다. '옻필무렵' 최다은 대표는 자개공예가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여러 매개체를 활용한다. 소품과 악세사리 등 실생활에 사용하는 물건에 자개를 담는가 하면 마크라메 패턴을 자개로 표현한 작품이나 친근한 캐릭터를 오려 만든 구성으로도 시선을 끈다. 다은 씨는 무작정 공예가 하고 싶었다. 오랜시간 집중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행위 자체가 즐거웠기 때문이다. 몇 시간이고 앉아서 커다란 십자수를 완성하거나 세밀하게 도장을 파는 등의
[충북일보] 청주지역 대표 여름 축제인 청주문화재야행이 올해도 열린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매일 저녁 6시~11시 청주 원도심 일원에서 '2023 청주문화재야행'을 개최한다. 2016년부터 해마다 여름밤을 밝혀온 청주문화재야행은 지역의 유·무형 문화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청주의 대표 야간 문화행사다. 올해의 주제는 청주의 옛 이름인 '주성(舟城)'과 성어 '주경야독(晝耕夜讀)'을 합친 '주성야독(舟城夜讀): 달빛 아래 청주를 읽다'로 정해졌다. 1천5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 동안 숱한 교육의 현장이었던 청주의 이야기들이 도심 속 문화재들과 함께 펼쳐진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관리와 문인들이 모여 시문을 짓고 학습하던 장소이자 일제강점기 민족계몽 운동의 중심지였던 '망선루'를 주무대로 중앙공원과 용두사지철당간, 청녕각이 위치한 청주시청 임시청사, 성안길, 남주·남문로 등 원도심 일원에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문화재야행은 △주성의 정신 △무관의 힘 △선비의 배움 △장인의 손길 △상인의 열정 등 전시·공연·체험·해설 프로그램이 5개의 테마로 펼쳐진다. 사흘간 펼
[충북일보]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외국인 홍보대사로 21개국 43명을 위촉했다. 조직위는 지난 20일 위촉식을 열고 이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외국인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 홍보대사들은 카메룬, 알제리, 이집트, 태국, 카자흐스탄, 중국, 일본, 몽골 등의 국적의 인사들로 꾸려졌다. 이들은 비엔날레 기간동안 한국어와 모국어를 활용해 SNS 등에 청주의 문화예술과 비엔날레 행사 현장을 생생하게 홍보하며 글로벌 관람객 유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카메룬 국적의 낭구에 에릭 사가 홍보대사는 "한국에 있는 동안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알리는 멋진 경험을 하게 돼 기쁘고 너무 기대가 된다"며 "공예의 매력을 고향 카메룬과 전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이달 31일 오후 5시 30분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5일까지 45일간 진행된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42회 설성문화재를 오는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설성공원에서 개최한다. 군은 21일 군청 상황실에서 42회 설성문화제 기획실무위원회를 열고 분야별 추진에 관한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이번 문화제는 '설성, 문화와 예술을 잇다'라는 주제로 △염계달 연계 판소리 공연과 무형문화재 공연, 음성민속예술 한마당놀이 등 전통공연과 △전국가수왕 선발대회 등 경연대회 △음성 옛 사진전, 시화전 등 작품전시 △세계문화공연 △글로벌페스티벌 등 글로벌행사 △출향인 고향의 밤 △북토크콘서트, △고추장떡볶이 만들기 △북한 음식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최상욱 기획실무위원장은 "올해 설성문화제는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내실 있게 준비해 음성군의 전통문화 계승에 기여하고 문화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소속 중원교육문화원은 9월부터 10월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한 '2023 하반기 예술공감 인문산책' 강연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예술공감 인문산책은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를 섭외해 예술과 연계한 주제별 인문 강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상반기 정우철 도슨트와 이동섭 작가의 강좌를 총 7회 운영해 30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하반기 예술공감 인문산책은 5회차로 운영된다. 9월은 '음악으로 느끼는 인문학'을 주제로 △7일 주성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삶과 노래, 세상의 미학' △14일 조윤범 바이올리니스트의 '영원한 천재 모차르트' △21일 '귀가 들리지 않는 작곡가 베토벤 등 3회 운영한다. 10월에는 강정모 예술여행 디렉터와 '여행에서 만나는 예술 인문학'을 주제로 △4일 '피렌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은 사람' △11일 '런던 OLD&NEW가 빚어내는 미래'가 운영 된다. 강연은 학부모·교직원·지역주민 등 성인 대상이며, 시간은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중원교육문화원 누리집(www.jwec.go.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독서교육진흥과(043-841-8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지난 18일 '2023년 여행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1천만 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여행지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인문 프로그램 운영 공모사업으로 전국 54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40개 기관이 선정됐다. 충북권 유일의 선정 기관인 제천문화재단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인문학적 유적지를 연계한 '자연치유의 도시, 치유의 인문학'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와 호평을 받았다. 이 '자연치유의 도시, 치유의 인문학'은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는 월악산부터 의병 정신의 중심지 자양영당, 청풍문화재단지 등 총 4차시 코스로 구성됐으며 코스별 역사 분야 전문가의 설명과 강연으로 구성된다. 코스 중에는 여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 인문학 탐방코스'를 특별 구성해 장애인, 문화 소외계층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며 본격적인 프로그램은 참가자 모집 이후 오는 9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국비 확보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충북일보] 세종시립도서관이 21일부터 2023년 하반기 싱싱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싱싱찻집' 수강생을 모집한다. 싱싱찻집 프로그램은 싱싱장터 새롬점 3층 도서관 강좌운영 공간에서 진행된다. 강좌는 어린이·성인 대상으로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5회에 걸쳐 열린다. 프로그램은 9월 성인 대상 꽃차 이론과 음용·제다법을 배우는 '한방 꽃차', 10월 어린이들이 다양한 과일에 대해 알아보고 수제청을 담그는 '새콤달콤 과일청', 11월 신정현 작가의 향기로운 차 이야기 '차와 만난 세상'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강좌 수강료와 재료비는 무료이며, 세종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종시 공공도서관 누리집(lib.sejong.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서를 접수한다. 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싱싱도서관(☏044-865-1361)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음성군립도서관(맹동혁신, 대소, 삼성, 감곡)은 9월 한달간 독서의 달을 맞아 '펼쳐보자 책도, 꿈도'라는 주제로 독서·문화 행사를 연다. 맹동혁신도서관은 △어린이 감각놀이극 '빨간 열매' △자개 키링 만들기 △줄타는 거미 장난감 만들기 △종이필름 카메라로 여름과 가을꾸미기 △송편 만들기를 진행한다. 대소도서관은 △전래동화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샌드아트 △가족 푸드테라피 케이크 만들기 △책 읽고 북 폴딩 아트로 △감성 캘리그라피 책갈피 & 나무팻말 만들기를 전개한다. 삼성도서관은 △어린이 마술극 '꿈을 파는 가게, 선물 상점' △색깔 주먹밥 만들기 △바다를 담은 '모먼트 캔들' 만들기를 펼친다. 감곡도서관은 △소통형 마술극 '패밀리 매직쇼' △바나나 꾸덕푸딩 만들기 △배씨와 노리개, 마패 만들기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음성군립도서관 4개 관은 그림책 도서 원화 전시와 북큐레이션, 과월호 잡지 배부, 도서대출 2배 및 연체자 구제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연다.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맹동혁신도서관은 22일부터, 대소, 삼성, 감곡도서관은 23일부터, 음성군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비단을 수놓은 것같이 화사한 금수산의 단풍들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9~ 10월 빨갛게 익어가는 산수유 열매를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1박2일의 치유 행사가 제천시 수산면에서 열린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인증한 산림치유 전문기관 치유나무숲아웃도어연구회가 주최하는 올해 마지막 3회차 행사로 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경기북부보훈지청 제대군인센터 시니어 제대군인회원 30명이 참여해 아로마바디워크 등 '숨쉼터 힐림(Heal 林) 스테이로 누리는 웰니스 시니어' 프로그램의 다양한 치유 활동을 경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과 산림치유와 심리상담 전문가 12명이 함께 제천 5경 금수산과 6경 옥순봉, 수산체험마을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복권기금을 지원받는 산림청의 숲 체험 교육 지원사업으로 전액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0월 마지막 주에는 스트레스에 지친 도시 직장인들이 상천리 시맛골 마을 숲에 모여 산림치유를 경험하며 MBTI 심리검사를 포함한 집단상담 등 '글쓰기 숲 치유'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치유나무숲 홍광국 대표는 "기존의 심리상담과 산림치유를 융합한 아웃도어 치유에 문화예술 분야의 글쓰기 치유까지 포
[충북일보] 충북도는 '내 직장 숨은 흑진주 발견, 기업사랑 사진 공모전' 접수 기간을 다음 달 20일까지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기업인의 숨은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5월 공모를 시작해 이달 말 마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업과 근로자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응모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도민이나 충북 소재 기업 종사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업인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담아낸 작품이나 직장 주변 나만의 휴식이나 힐링 명소, 직장에서 따뜻한 동료애를 나누거나 동아리 활동 모습 등을 제출하면 된다. ㈔기업사랑농촌사랑운동본부 홈페이지나 이메일(cba0216@naver.com)로 1인당 3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최우수작 1점(상금 100만원), 우수작 2점(상금 각 50만원), 장려작 5점 (상금 각 30만원)을 지급한다. 오는 10월 24일 17회 충북도 기업인의 날 행사 때 시상하고 전시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의 역동적인 산업현장과 근로자들의 모습을 기록하고, 주변의 숨겨진 힐링 명소를 소개하기 위한 사진전"이라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지역 내 역량 있는 문화예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3 충북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전문인력 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초 과정을 수강한 뒤 관심 분야에 따라 주제 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강의 과정은 △문화예술 기획 △스토리텔링 △지역 문화 △예술 기술 융합 등으로 구성됐다. 도내 문화예술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길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충북문화재단은 50명 안팎으로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강의는 오는 31일을 시작으로 12월 5일까지 매주 1회씩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충북문화재단 또는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보름 앞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7일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안전관리위원회 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회는 신병대 부시장을 비롯한 실·국장과 경찰, 소방,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시민단체 등의 관계자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파 밀집, 소방 안전, 폭발 사고, 자연 재해, 전염병, 테러 등 여러 상황별 안전관리 대책을 심의했다. 시는 심의 결과에 따라 비엔날레 개최 전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45일간 문화제조창과 청주 일원에서 열린다. 신병대 부시장은 "45일간 진행되는 행사 기간에 20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전 관리·점검에 철저히 임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