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관광도시 단양군이 예능, 다큐, 드라마, 영화 등 방송촬영 명소로 주목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은 내륙에서 보기 드물게 2개의 국립공원을 갖고 있으며 소백산을 기반으로 단양강과 단양팔경 등 관광 명소들이 산재해 있어 예부터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이런 자연경관들을 기반으로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등 체험시설들을 조성하며 온달관광지를 비롯해 도담삼봉, 새한서점, 단양구경시장 등이 방송 촬영지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여행 예능의 시초인 KBS2 TV '1박2일' 프로그램이 새로운 멤버들로 힘찬 출발을 알리며 단양을 찾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종민을 포함한 새로운 멤버들은 단양팔경 중 하나인 높이 330m의 커다란 거북이가 절벽을 기어오르는 모습을 한 구담봉을 찾았다. 구담봉을 잘 보기 위해서는 충주호유람선에 승선하거나 정상까지 걸어 올라야 하는데 멤버들 중 일부가 복불복을 통해 구담봉을 힘들게 걸어 오르는 모습을 예고해 웃음을 기대하게 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채널A 관찰카메라 24에서 오감만족 단양여행을 테마로 만천하테마파크의 만학천봉전망대
요정의 숲, 플리트비체를 가슴에 묻고 크로아티아를 떠났다. 중세귀족의 나라, 체코로 향하는 내내 또 다른 기대감으로 설렜다. 하나인 유럽을 대변하듯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들이 비슷비슷하다. 어디를 가나 그들은 나무와 숲을 잘 가꾸어 놓았다. 천천히 물들어가는 단풍이 사람을 차분하게 한다. 그때, 노란 유채바다가 이어지며 나타나 새로운 분위기에 젖어들었다. 끝없이 펼쳐지는 노랑노랑 바다, 그들은 유채꽃으로 기름을 짜서 공정하여 바이오디젤유로 사용한단다. 체코로 가려면 오스트리아 국경을 경유해야한다. 그런데 어제와 달리 오늘따라 차량마다 승객들을 내리게 하고는 일일이 컨트롤 한다. 유태인 피살사건이 생겼단다. 유럽까지 따라다니는 중동 분쟁 심각성을 느꼈다. 3시간 반을 달려 ‘체스키크룸로프’로 입성했다. 체코 남부에 자리한 이 도시는 블타바 강이 S자로 감싸 도는 아담한 고장이다. 모든 건물마다 중세 신성로마제국 보헤미아왕국 흔적이 서려있다. 300여 개 이상의 건축물이 세계문화유적으로 등록되었다니 도시전체가 유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수공예품을 파는 아기자기한 ‘라트란’ 거리를 걸었다. 저만치 크룸로프성이 보인다. 이 성은 멀리서 보면 벽돌로 지은 것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이 5~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12월 21일(토)과 29일(일) ' 어린이 겨울탐험대'를 운영한다. 행사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사육사와 함께 동물원·실내 양어장· 열대온실원 등 수목원 곳곳을 다니며 반달곰 먹이를 만드는 등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다. 참가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수목원 홈페이지(beartreepar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4-866-7766 세종 / 최준호 기자 161223 베어트리파크 겨울-눈속속반달곰 -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에 눈이 내린 날 반달곰들이 노는 모습. 사진 제공=베어트리파크 161223 베어트리파크 겨울-온실 -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온실인 만경비원 모습. 사진 제공=베어트리파크 2.비단잉어 실내양어장 -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의 비단잉어 실내양어장 모습. 사진 제공=베어트리파크 "세종 베어트리파크 어린이 겨울탐험대 참가하세요"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이 5~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12월 21일(토)과 29일(일) ' 어린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의 랜드마크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2019년 기해년을 보내고 2020년 경자년을 맞이하는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마련한다. 기해년 마지막 날인 2019년 12월 31일 오후 6시까지 해넘이 케이블카를 연장 운영해 2019년 마지막 낙조를 감상하며 올해를 보내고 2020년 1월 1일 오전 6시30분부터 해맞이 케이블카를 조기 운영한다. 이번 해넘이 행사는 오는 31일 일몰 시간 1시간 전부터 비봉산 꼭대기의 상부 정차장 '비봉산역'에서 제천시 지역 예술 동호회와 연계한 소규모 음악회를 준비해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2019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지켜볼 수 있다. 해맞이 케이블카 이용객을 위해 31일 탑승권을 가지고 1월 1일 케이블카를 찾으면 오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케이블카를 무료로 재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1월 1일 해맞이 행사에서는 제천시가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일출시간에 맞춰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의 메시지가 적힌 애드벌룬 현수막을 띄울 예정이며 대한민국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고 국민 모두가 소망하는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북 타악 퍼포먼스와 난타공연을 선보이고 소원풍선 날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관광1번지 단양군의 1천만 관광객 달성을 견인한 만천하스카이워크가 2019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지난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했다. 한국관광의 별은 2010년부터 창의적 발상으로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 관광 매력물, 관광연계시설 등 매년 10개소를 선정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의 별에 충북의 관광지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양만천하스카이워크는 '새로운 매력을 창출한 관광자원' 분야 본상에서 뽑혔으며 낙안읍성, 태화강 국가정원,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등 전국에서 4곳이 선정됐다. 단양군 적성면에 위치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2017년 7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로 처음 운영을 시작해 그해 35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화제가 됐다. 2018년에는 입소문을 타며 알파인코스터 개장과 함께 115만 명의 누적 관광객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해발 320m에 지어진 아찔한 만학천봉 전망대를 비롯해 980m의 외줄을 타고 활강하는 짚와이어와 산악형 롤러코스
청주에서 국도 25번을 이용해 보은으로 가는 길은 이젠 옛기억이 됐다. 피반령 고개를 넘어 보은을 오가던 길은 미원-보은 국도 신설과 청주-상주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통행량이 뜸해졌다. 피반령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경주 목사로 부임하던 관리의 이야기에서 비롯됐다. 험한 고개를 넘을 때 가마꾼이 고개를 넘어가기 힘드니 내려서 걸어가길 청했다. 화가 난 목사가 기어서 고개를 넘으라고 하여 가마꾼의 손과 발이 피로 물들었다는 이야기로 '피발령'이라 했다. 한자 표기로 '피반령'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피반령을 넘어서며 비운의 역사 속에서 천재 시인이라 불리던 오장환 시인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2006년에 개관한 오장환 문학관은 충북 보은군 회인면 오장환 생가 옆에 있다. 문학관 안에는 '휘문'에 실린 초기 시와 방정환 선생이 만든 '어린이'지 '조선일보'등에 발표한 오장환 시인의 동시, 이육사 시인에게 보낸 친필 엽서, 해방 후 중학교 5,6학년 교과서에 실린 시 등이 전시돼있다. 해마다 9~10월 오장환 문학제가 이곳에서 열리며 백일장, 시그림그리기 대회, 시낭송대회, 문학강연 등이 진행된다. 1918년 보은군 회인면에서 태어난 오장환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충북 최대의 관광단지인 증평 에듀팜 특구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8일 증평군에 따르면 에듀팜 특구 누적 방문객 수는 11월 말 기준 6만8천703명으로 지난 6월 14일 부분개장 후 월평균 방문객 1만3천740명으로 시설 사용 수익만 39억6천500만 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와 ㈜블랙스톤 에듀팜 리조트는 에듀팜 관광특구내 위락시설 15곳 가운데 골프장(18홀), 루지장(2개 코스 2.85km), 수상 레포츠장(제트보트, 요트), 한식당(400석)을 먼저 개장했다. 에듀팜특구는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 일원(원남저수지 주변)에 총면적 303만5천203㎡의 부지에 관광단지 262만2천825㎡에 각종 시설을 갖췄다. 원형녹지(68만㎡)와 조성녹지(51만㎡), 숲(26만㎡), 공공편익시설지구(5만3천㎡)를 조성한다. 내년에 문을 여는 곳은 복합연수시설과 귀촌체험센터, 양떼목장, 워터파크, 곤충 숲 체험장, 식물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에듀팜 특구는 국토의 중심에 있고 청주공항과도 가까워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며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성장하도록 홍보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초겨울의 쓸쓸함을 달래줄 힐링과 낭만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축제'가 양산 송호관광지 일원에서 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둘레길 걷기축제는 '맑은 공기 모범도시' 선정 1주년을 기념해 영동군이 주최·주관하고 (사)세계맑은공기연맹과 (사)한국공기청정협회 후원으로 이뤄졌다. 500여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강선대,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양산팔경의 비경을 둘러보녀 천혜의 절경과 맑은 공기를 만끽했다. 지난 11월 한국관광공사가 영화, 드라마 속 걷기여행길로 선정한 바 있는 6km 코스의 금강둘레길을 걸으며, '소나기'와'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촬영지를 찾아 사진에 담는 등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군 관계자는 "푸른하늘과 맑은공기가 어우러진 특별한 행사였다"라며 "언제든 이곳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을 찾아 특별한 정취와 낭만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첫눈이 내린 단양의 소백산이 겨울왕국의 눈꽃 장관을 연상시키며 겨울 등산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전국 인기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단양 소백산은 봄, 가을 아름다운 철쭉과 야생화로 유명하지만 겨울풍경 또한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그중에도 눈 내린 설경은 눈이 시리게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정상부근의 나뭇가지마다 맺힌 상고대(서리꽃) 또한 그 신비함에 빠져들게 한다. 바다의 산호초를 연상케 하는 순백의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차이로 생기는데 전국의 명산 중에서도 단양 소백산이 빼어나기로 으뜸이다. 이 때문에 단양 소백산은 겨울 산으로 불리며 등산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 산행지로 통한다. 매년 1월이면 3만 명이 넘는 등산객의 발길이 단양 소백산을 향할 정도다. 단양 소백산은 정상인 비로봉까지 안전하게 오를 수 있도록 등산 코스가 잘 정비돼 있다.라산행코스는 죽령휴게소를 출발해 연화봉과 비로봉을 거쳐 천동으로 내려오는 16.5㎞ 구간과 천동 또는 가곡면 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11㎞구간으로 나뉜다. 천동 또는 새밭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4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산행의 체감 난도가 높지 않아 초보자들이 주
슬로베니아를 출발하여 3시간 넘게 달려 ‘크로아티아’에 도착했다. 새로운 곳을 보는 일은 가슴 뛰는 일이다. 도나우강 남쪽에 위치한 ‘크로아티아’는 이름마저 생소한 나라였기에 설렘이 더욱 크다. 발칸의 여러 나라들처럼 이 나라 역시 알프스의 풍성한 덕성을 누리는 나라들 중 하나다. 인구는 4백만 조금 넘고 종교는 거의 가톨릭이다. 1918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세 나라가 뭉쳐 왕국을 이루어 살았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 슬로베니아와 함께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연방의 일원이 되었다. 그리고 1991년 6월10일 유고슬라비아 내전을 거쳐 독립했다. ‘요정의 숲’이란 이름을 가진 ‘플리트비체’ 공원으로 들어섰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에는 16개 호수와 100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있는데, 너비가 서울시내 절반정도로 엄청나다. 수많은 트래킹 코스 중 두 시간정도 거리를 택하여 걸었다. ‘얕은 물’이란 뜻의 플리트비체, 초입부터 아낌없이 전신을 보여준다. 저 호수에 초록물감을 뿌린 손길 누군가! 나뭇가지 사이로 초록호수가 이어졌다 끊어졌다 끝없이 나타난다. 어딘가에 숨어 있었다는 듯 그렇게 튀어나온 초록요정들은 깊이 걸어들어 갈수록 천개
청주 중앙공원 압각수를 소개한다. 가을이 시작된 뒤 노란 단풍으로 물이 들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청주 중앙공원에 들어서는 순간 '아' 하고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빨간 단풍나무와 노란 잎의 은행나무가 색의 조화를 이루어 중앙공원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다. 압각수 옆에는 충북 유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된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을 볼 수 있다. 충청도 병마절도사영은 당초 해미에 있었다가 효종 2년에 이곳으로 옮겨왔는데 청주읍성 안에 있었던 충청도 병마절도사영의 출입문이다. 이곳 안쪽의 병영에서 종 2품의 병마절도사가 충청도의 군사 업무를 주관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후기 병영의 출입문 형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며, 나무를 다듬은 방법, 지붕의 추녀 곡선 등이 아주 정교하고 세련돼 아름다운 전통 목조건축물의 진수를 보여준다. 가을이 지나갈 즈음 중앙공원 나무들이 제각기 알록달록 색동옷을 입고 방문하는 사람들을 반긴다. 청주 중앙공원은 충청북도 도청과도 근접한 공원으로 청주 시내 중심에 위치한 시민들의 휴식처다. 중앙공원의 중심에는 터줏대감처럼 약 900년을 지키고 있는 압각수를 볼 수 있다.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나무 압각수는 높이 30m, 둘레 8m의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올해 관광1번지 단양군을 방문한 관광지 방문객이 1천만을 돌파했다. 군에 따르면 2019년 11월 말 기준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 분석결과 올해 단양을 찾은 관광지 방문객은 내국인과 외국인을 모두 합쳐 1천5만9천58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처음 연 2017년 동월 대비 관광객 수인 971만6천429명과 비교해 34만3천159명이 늘어난 수치로 2017년 총 방문객인 1천11만8천74명의 기록도 남은 기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군은 특히, 1천만 관광 시대의 비결로 단양팔경으로 대표되는 천혜의 자연경관에 더해 체류형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 수양개빛터널 등 다양한 체험형 시설의 시너지효과를 꼽았다. 누적 관광객도 도담삼봉에 443만9천970명이 방문해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렸으며 다음으로 구담봉 112만8천473명, 사인암 88만6천721명, 만천하스카이워크 71만1천542명 순으로 나타났다. 단양강잔도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수양개빛터널)도 각각 31만7천665명, 16만3천718명이 방문해 관광객의 발걸음을 재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별 방문객으로는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