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청주시가 상당공원 일원에 야간 경관 연출 및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한 '상당공원 빛정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상당공원은 청주 중심부에 위치해 많은 시민이 찾고 있는 근린공원이다. 시는 시민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7천500만 원을 투입해 달빛 조형물·실루엣 조명·별 조형물·곤충 조형물·수목 등 빛조형물 설치를 추진했다. 다양한 포토존을 연출해 시민이 도심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빛 조형물 야간 점등은 일몰 시각부터 자정까지다. 시 관계자는 "빛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상당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추억거리와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도시미관을 향상하고, 성안길과 연계한 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벌써 2019년도 다 가고 곧 2020년 새해가 밝는다. 이맘때 새해 일출을 어디서 볼지 일출 명소를 찾아보는 이들이 많다. 멀리 동해바다를 가거나 높은 산을 오르지 않아도 구름 위에서 멋들어진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가까운 충북 옥천에 있다. 용암사 운무대다. 이름에서부터 신선이 노닐다 갔을 것 같은 운무대. 구름 위에서 즐기는 일출명소이자 낮에 보아도 풍광이 아름다운 옥천 용암사 운무대를 소개한다.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산 51-1, 장령산 기슭에 자리를 잡은 천년고찰 용암사. 신라 의신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이곳은 쌍삼층석탑(보물 1338호)와 신라 마의태자가 조성했다고 전해지는 마애여래입상(충북 유형문화재 17호)가 보존돼있다. 사찰의 규모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천불전, 요사채 등으로 구성된 작고 아담하다. 마치 성처럼 성벽을 이루고, 웅장한 모습에 규모가 작아도 알 수 없는 힘에 압도되는 느낌을 준다. 용암사에는 다양한 보물들이 있지만 진정한 보물은 대웅전 뒤편 장령산 중턱에 따로 있다.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며 세상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 운무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대웅전 옆의 계단을 오르면 곧바로 운무대로 향하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산의 고장인 단양의 이름난 명산에서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예정돼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해맞이와 관광을 즐기는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다가오는 2020년 1월 1일 단양읍에서는 단양군민이 가장 많이 찾는 대성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이날 별곡, 도전리는 문화체육센터에서, 상진리는 상진초등학교에서 참가자들이 모여 오전 6시35분 해맞이 등산을 시작하며 7시20분께에는 대성산 정상에서 소원 성취문을 다는 소망 기원제를 갖는다. 예상 해 뜨는 시각은 7시39분으로 일출을 감상하고 하산 시에는 충양정에서 단양읍 새마을남녀협의회에서 마련한 떡과 어묵 등 먹거리를 제공한다. 적성면에서도 하얀 쥐띠의 해, 경자년 적성면민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금수산 해맞이 행사를 연다. 새해 첫날 오전 7시 금수산 상학주차장 일원에서 모닥불 점화를 시작으로 농악대의 풍물놀이와 소망기원제, 소망기원 풍선날리기, 주요 내빈들의 새해 행복 메시지 전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 참가자에게는 적성면 남녀새마을협의회에서 준비한 음료와 떡국 등을 제공해 따뜻함을 전한다. 이 밖에도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 소백산을 비롯해, 가곡면
낭만이 있는 겨울캠핑이 인기다. 오늘 소개할 곳은 노지캠핑장으로 유명세를 치렀던 음성군 원남면의 원남캠핑장이다. 원남캠핑장은 화장실, 개수대, 운동시설, 낚시가 가능한 저수지에 산책로까지 갖추고 있어 한때는 전국에서 모여든 얌체 캠핑족들이 이곳에다 텐트를 치고 텃밭을 가꾸기도 하고 심지어 닭을 기르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마을 주민들과 건전한 캠핑문화를 즐기던 캠퍼들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해 음성군에서 단속에 나서 한동안 원남테마공원 주차장 공간을 노지캠핑장으로 사용해오다 지난 10월 1일자로 유료캠핑장으로 바뀌면서 주차장에서 캠핑 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됐다. 정보를 검색하면 이곳 캠핑장 이름이 원남지야영장, 원남테마공원야영장, 원남캠핑장, 원남테마공원캠핑장 등 워낙 다양한 명칭으로 검색돼 혼란스러웠다. 캠핑장 입구에는 '조촌캠핑장' 이라는 안내도까지 등장한다. 음성군으로부터 캠핑장의 운영을 위탁받은 조촌마을권역 추진위원장이자 캠핑지기이신 분께 물었더니 '원남캠핑장'으로 부르면 된다고 한다. 캠핑장 예약은 홈페이지 원남캠핑장 (https://wonnamcamp.kr/)에서 가능하다. 정식으로 오픈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가끔 예약오류가 발생할 수도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20일 개막한 '겨울벚꽃축제'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개막 불과 5일 만에 이곳의 방문객은 무려 10만 명을 넘어섰다. 화려한 벚꽃불빛이 반짝이는 문화의 거리에는 대형 윈터캐슬과 함게 벚꽃터널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의림대로 구간의 벚꽃스카이라인, 벚꽃배너조명, 벚꽃 LED 나무는 추운 겨울밤을 따뜻이 감싸주며 중앙공원의 벚꽃랜드 대형벚꽃트리는 방문객들에게 인생샷을 선사하는 등 인싸들의 필수 방문 성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다음달 11일까지 매일 오후 7시 전문 댄스공연팀이 펼치는 '겨울왕국 카니발 퍼레이드'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흥행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퍼레이드에는 날짜별로 각 읍·면·동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며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축제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 퍼레이드팀은 매일 오후 4, 5, 9시에 마칭밴드쇼, 저글링, 불쇼, 인라인스케이팅쇼를 펼치며 끊임없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종 캐릭터 인형과 마법사들이 거리에서 나타나고 마녀와 함께하는 미션 등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생태관인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물고기도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겨울 느낌 물씬 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총 16종 6천여 마리 물고기가 살고 있는 메인수조에는 2.7m 높이의 대형 트리를 비롯해 다채로운 수조 장식으로 꾸몄으며 대형 스틸리본 선물상자와, 유광볼, 실크볼 등 다양한 장식들이 은색 빙어들과 어우러져 화려함을 더했다. 수중터널과 원통형수조에 설치된 스노우 장식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크고 작은 수조에도 북극곰, 펭귄 등 동물 모형과 함께 이글루 피규어, 눈사람, 산타, 루돌프 등 갖가지 조형물로 채워져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지하 2층 동선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문구가 적힌 네온사인 포토존은 관람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는다. 여기에 1층 낚시박물관에 위치한 어린이체험교실에서는 크리스마스 그림색칠 놀이를 25일까지 이어간다. 특히 24일과 25일 오후 3시에는 지하2층 메인수조에서 산타 옷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8m 깊이의 물속에서 먹이주기 시연을 진행하고 사진촬영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아쿠아리움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겨울벚꽃축제가 지난 20일 개막하며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시즌 2의 첫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점등식으로 시작을 알린 개막행사에서는 DJ DOC의 열정적 무대에 인산인해로 모인 구름관중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연 이후에 펼쳐진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겨울왕국 카니발 퍼레이드는 이번 축제의 메인이벤트답게 사람들의 이목을 한 번에 끌며 주 무대에서 중앙공원까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카니발 퍼레이드는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대형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해외전문 퍼레이드 팀의 가세로 이번 축제에서 관광객들의 이목을 확실히 끌어줄 킬링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매일 오후 7시에는 퍼레이드와 시민콘테스트 참가자 그리고 시청 읍·면·동 실·과·소 직원 및 직능단체원 등 시민참여단이 함께 어우러지는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으로 지난 21일에는 첫 타자로 용두동 주민 300여 명이 재밌는 복장과 겨울축제를 홍보하는 재치 있는 현수막 등으로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주민자치위원회, 이·통장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새마을부녀회, 민간사회안전망, 체육회 중심의 주민들은 동 화합과 더불어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의 성공을 기
[충북일보] 시간이 쉼 없이 흐른다. 한 해가 또 저물고 있다. 눈발 날리는 12월이다. 문득 바다가 궁금해진다.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란 바다가 보고 싶어진다. 한 해 동안 수고한 몸과 마음을 파도 소리로 토닥이고 싶다. 2018년 12월 21일 충북일보클린마운틴 회원들이 경북 포항의 호미곶 해안둘레길을 찾는다. 바다를 벗 삼아 걷는 길이다. 파도와 시간이 빚어놓은 기암들이 멋지다. 해안 따라 병풍을 펼쳐놓은 아름답다. 클마 회원들이 바닷가 방향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얼마 가지 않아 일월대(바다쉼터)를 만난다. 영일만을 한눈에 조망한다. 겨울바다 풍경이 거침없다. 멀리 포항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탁 트인 바다가 마음을 빼앗아간다. 수많은 햇빛과 바람, 파도가 스쳐간다. 빛과 소리와 냄새가 한 데 섞인다. 해안 따라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절벽을 따라 해식애가 하얗게 이어진다. 구멍 뚫린 해식구가 신비로움을 더한다. 바람을 벗 삼아 치유와 명상의 길을 걷는다. 집집마다·과메기가·마당·빨랫줄에 널려 있다. 영락없이 남쪽 바다 어촌의 평화로운·풍경이다. 낯선 포구의 가정집 줄에 걸린 명태마저 풍경이 된다. 햇빛과 바람, 파도와 사람들이 스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음달 27일까지 제천에서 열리는 겨울왕국제천페스티벌 시즌2 '겨울벚꽃축제'에서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겨울축제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겨울왕국 카니발 퍼레이드다. 이번 카니발 퍼레이드는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등 대형놀이공원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해외전문 퍼레이드팀이 참여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퍼레이드 팀은 구색만 갖춘 것이 아닌 아이스 스케이터, 혼성 마칭밴드, 겨울여왕, 스노우맨, 윈터댄서, 아이스걸, 점핑보이 등의 멤버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퍼레이드의 최초 공개일은 오는 20일로 이날 저녁 문화의 거리에서의 개막점등행사 종료 후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진을 통해 시민회관을 거쳐 중앙공원까지 도착해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 오는 21일부터는 매일 오후 3시와 5시, 밤 9시에 팀이 각자 조를 나눠 시내 각지에서 분야별 퍼포먼스 공연을 펼치고 매일 오후 7시에는 퍼레이드팀과 시민콘테스트 참가자 그리고 시청 읍·면·동 및 실·과·소 직원 및 직능단체원 등 시민참여단이 함께 어우러지는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는 예년보다 더 화려해진 조명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관광1번지 단양군이 2019 한국관광의 별 선정을 기념해 오는 21일 '제3회 단양강 잔도 걷기 행사'를 갖는다. 군은 1천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한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의 2019 한국관광의 별 선정을 축하하고 체류형 관광의 또 다른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단양강 잔도'를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단양읍 청년회 주관으로 치러지는 이날 걷기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단양읍 소금정공원을 출발해 단양강 잔도에 이르는 4.2㎞ 코스를 걷게 된다. 개회식장인 소금정공원에는 웃다리풍물패 식전공연과 함께 군 홍보대사인 그룹 거북이 출신 가수 '금비'와 함께하는 개막식이 열린다. 코스 중간쯤인 단양관광호텔 인근에서는 관내 음악동호회의 신나는 공연과 함께 군고구마, 오뎅 등 겨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참가자들이 추위를 잊고 목적지까지 완주하도록 돕는다. 잔도에는 300개의 알록달록한 풍선도 설치해 걷기 행사 참여자들에게 볼거리와 포토스팟도 제공한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 폭 2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감고을 영동의 달콤하고 쫀득한 곶감의 향연, 영동곶감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군에 따르면 새해 3∼5일까지 3일간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2020 영동곶감축제'가 개최된다. 겨울철 지역대표축제인 이 곶감축제는 영동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매확대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감동과 낭만의 축제다. 이번 축제는 명절전 개최로 특산품 판매를 극대화하고, 새해 새로운 출발과 화합의 계기를 만들고자 축제시기를 조정해 열린다. 영동군·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 주최, (재)영동축제관광재단·영동곶감연합회 주관의 축제는 올해 '맛있는 새해선물, 행복多감 영동곶감축제'라는 슬로건으로 특별한 힐링여행을 선사한다. 곶감이라는 지역의 자랑이자 건강먹거리를 활용해 다양한 판매·전시·체험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행사가 현재 알차게 준비중이다. 첫날인 3일은 축제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따뜻한 감성을 더해줄 난계국악단 신년음악회,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둘째날은 어린이 마술공연, '뽀로로' 이벤트 공연, 읍면 화합 곶감노래자랑대회, 버드리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속보=세종시가 올 겨울 세종시청 광장 야외스케이트장 운영 계획을 확정, 12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작년에 설치됐던 스케이트장(60m×30m)과 전통썰매장(30m×30m) 외에 올해는 튜브슬라이드(폭 6.5m×길이 45m×높이7m)가 새로 설치된다. 포토존과 이벤트존이 마련되고, 야간조명도 이뤄진다. 시설은 이달 21일(토)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58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주말과 공휴일은 9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정기 휴무일(매주 월요일) 외에 미세먼지 경보나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날에는 임시로 문을 닫는다. 장비 대여료를 포함한 회(1시간 30분) 당 입장료는 2천 원(세종·공주시민은 1천 원)이다.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열리는 개장 행사에서는 △마술 및 버블쇼 △풍선아트 △피겨갈라쇼 시연 △문화 상품권 및 무료 입장권 추첨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첫 날부터 22일까지 이틀 간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044-864-1863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