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가 '이어령이 사랑한 청주'를 펴냈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변 대표는 1일 이어령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생전에 남긴 "청주의 문화를 널리 알려 달라"는 말을 되새겨 이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책에는 △1부 생명의 모항, 돛을 올려라 △2부 아시아의 문화유전자 젓가락 △3부 가시는 걸음걸음, 내 인생의 이어령 △이어령이 사랑한 청주 맵 등이 담겨 있다. 변 대표는 지난 2002년부터 청주문화재단에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청주직지축제, 청주읍성큰잔치 등의 행사를 기획·실행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문화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생명의 숲 초정리에서', '즐거운 소풍길', '생명의 숲 서운암에서' 등이 있다. 변 대표는 "일하는 대표로서 직원들과 함께 뛰겠다고 말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어령 선생의 뜻처럼 청주를 문화의 바다, 예술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 오송도서관은 2023년 청주 아이러북(LoveBook) 부모교육 프로그램 '그림책 독서 지도'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2월 4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4회에 걸쳐 청주가로수도서관 2층 문화교실에서 운영된다. 예비 부모와 영유아 양육자 15명을 대상으로 독서교육전문가 장동미 강사가 '감성과 인성을 키우는 독서'를 주제로 강연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1월 10일 오후 6시까지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173)로 문의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독서를 통해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부모님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김선겸(㈜정원커머스 회장·사진) 청주시기업인협의회장이 오는 11월 2일 오후 2~4시 메리다웨딩컨벤션 3층 마르시아홀에서 저서 '멈추지 않는 페달' 출판 기념회를 연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생겨 '멈추지 않는 페달'이라는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저를 지금까지 도와주시고 이끌어 주시고 함께 해주신 분들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소통하며 기쁨을 함께 하고자 출판기념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괴산 출신인 김 회장은 청주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청주시 규제개혁위원회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조직총괄본부 중소기업특보를 지냈으며 현재는 국민의힘 충북도당 중소기업동반성장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청주 청원지역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2023년 제5회 책 읽는 충주 독서 운동의 일환으로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한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리얼리스트 정지아 작가가 무려 32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해방 이후 70년, 우리 아픈 현대사를 아버지의 죽음 이후 3일간의 이야기로 유쾌하게 풀어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정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11월 12일 오후 2시, 충주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우리 역사의 상흔과 작가 가족의 사랑을 엮어내어 대작을 쓰게 된 배경 △해방 이후 70년 현대사 이야기 △시트콤과 같은 일화들 속에서 담지 못한 이야기 등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충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정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와 작가의 깊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책을 더욱 깊이 읽는 지적 체험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작가는 전남 구례 출신으로 1990년 '빨치산의 딸'을 펴내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이효석 문학상, 한무숙 문학상, 올해의 소설상 등 다수의 상을 받은 바 있다. 주요저서로는 소설집 '행복',
[충북일보] 음성군 금왕읍 짓거리시문학회장인 김순덕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직립을 갈망하며'를 펴냈다. 김 시인은 시집 표지를 직접 그린 산수화로 꾸미고 모두 128쪽에 각부를 '나'로 나눠 백야자연휴양림 등 5곳에 설치된 목판시화비를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제1나 사랑스런 몸짓 18편, 제2나 그저 꽃이다 17편, 제3나 긴 날을 마주하면서 17편, 제4나 하얀빛을 추구하던 순간 17편, 제5나 쑥부쟁이꽃 17편 등 모두 86편이 실렸다. 김 시인은 수원에서 출생해 결혼 이후 줄곧 금왕에서 생활하고 있다. 2010년 전국육사시낭송대회에서 수상한 이후 지역의 각종 행사에 참여해 시를 전파하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시 창작 강사인 증재록 시인은 시집 발문에서 "전업 주부로서 자신의 직립을 위한 주제를 갖고 내면적 갈등을 시로 승화시키는 심상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감동을 주고 있다"고 평했다. 김 시인은 EBS 어린이 프로 '처음 타요 씽씽씽'에 출연 중인 개그맨 김원구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이금선(35) 증평군의회 의원이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 의원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새한국문학회 문학상 시상식에서 '세탁소', '증평 사랑', '우리들' 3편의 시로 141회 한국문인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세탁소'는 독자의 허를 찌르는 발칙한 상상이 만들어 내는 유머가 웃음을 머금게 하는 작품이란 평이다. '증평 사랑'은 증평의 풀뿌리 하나하나까지 사랑하는 화자의 시선이 잘 드러나 있고, '우리들'은 시적 화자의 맑은 마음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신인문학상 심사위원진은 "거침없고 자연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시상의 전개가 새로운 시야를 틔우고 있다"며 "두려움 없는 시야가 펼쳐내는 시의 세계가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고 평했다. 이 의원은 "부족한 실력이지만 아름답고 서정적인 작품 활동으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며 "주위의 모든 걸 더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계기라고 생각하고 더욱더 정진하겠다"고 등단 소감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치러진 6대 증평군의회의원 선거 다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당선한 초선 의원이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이 오는 25일 오후 2시 하소생활문화센터 3층 산책홀에서 '제천문화재단 지역 문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오탁번 문학상 제정과 지역 문학 발전방안'을 주제로 문학상 제정과 지역 문학 발전의 밀접한 관계성에 대해 논의한다. 첫 순서로 토론회 좌장인 세명대학교 미디어문화학부 이창식 교수가 오탁번 시인에 대한 인문 특강을 시작하고 이어 김흥래(내제문화연구회장), 최길하(현 제천문인협회 회원), 한인석(전 제천문인협회 회장) 패널들과 함께 지역 문학 발전을 위한 문학상 제정에 관해 심도 있는 지정토론을 진행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참여자 의견을 수렴하고 오탁번 문학상이 체계적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43년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에서 태어난 고 오탁번 시인은 1966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11권의 시집, 7권의 소설집, 그리고 8권의 연구서 및 산문집을 출간하며 올곧은 문인의 길을 꾸준히 걸어왔다. 특히 우리 고유의 토박이말을 핵심적인 시어로 활용하여 한국 현대 시의 지평을 확대해 나갔고 정지용문학상, 목월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으며 201
어느덧 가을 달빛도 고요하다. 귀뚜라미 울음소리도 은은하다, 새벽녘엔 제법 서늘한 기운이 창문 틈으로 파고들어 이불깃을 당긴다. 아파트단지 둘레의 나무에는 아직 신록이 남아 있지만, 잎사귀들은 곧 제빛을 잃고 울긋불긋 고운 색을 낼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낭만적인 단풍이 되겠지만, 어떤 이들에겐 가으내 쓸고 치워야 하는 낙엽이라 생각하니 조금은 서글퍼진다. 오늘따라 현관문을 활짝 열어 놓아도, 청소하는 아주머니의 인기척은 들리지 않는다. 무엇이 그리 바쁜지 냅다 달리는 차 소리가 소음이 되어 간간이 귓전을 스친다. 묵은 대추를 푹 끓여 만들어 두었던 음료를 커다란 대접에 담아, 쟁반에 조심스레 받쳐 들고 아예 찾아 나섰다. 14층부터 내려가는 계단은 주전자에 덜 풀어진 미숫가루 물 한가득 담고, 들판에서 일하는 부모님을 찾아 동구 밖을 향하던 길처럼 느껴져 발걸음이 빨라진다. 한참을 내려가다가 3층에서 아주머니를 만났다. 서로 반가워하며 바닥에 같이 주저앉았다. 그녀가 말할 적마다, 태어날 때부터 보이지 않았다던 한쪽 눈이 추임새처럼 찡긋댄다. 무심결에 생각이 나서 찾아 나섰건만 이렇게 대화를 나누니 반갑다. 함박꽃처럼 활짝 마음을 열고, 젊어
△수상한 고물상 어느 날 여진이는 친구 이대팔에게서 '바람 귀신'이 세상에 돌아다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대팔은 인터넷에 떠도는 바람 귀신 사진을 보여 주며 "우리도 바람 귀신과 만난 적이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바람 귀신은 사람들의 경계를 풀기 위해 가장 힘없고 불쌍한 모습으로 위장을 하고 돌아다닌다고 하는데, 며칠 전 폐지 리어카를 끌고 가던 할머니가 바로 바람 귀신이라는 것이었다. 며칠 전, 실제로 폐지 리어카를 끌고 가는 할머니를 미지, 이대팔과 함께 도와드렸던 여진이. 이대팔이 보여 준 사진을 보니 그 할머니가 맞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단짝 미지는 아무래도 그 할머니가 귀신인 것 같다며 호들갑을 떨고, 심지어 이대팔은 자신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겠다고 큰소리를 친다. 과연 여진이와 친구들은 바람 귀신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까. 만약 그 할머니가 무시무시한 바람 귀신이 맞다면 모두 무사할 수 있을까. △나는 정말 어디에 있는 걸까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뒤집는 기발한 상상력을 펼쳐 왔던 요시타케 신스케가 이번에는 더 깊고 본질적인 질문을 안고 돌아왔다. '나는 정말 어디에 있는 걸까?' 이 책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요시타
△오믈렛 임유영이 그간에 발표해온 시편들을 묶어 내는 첫 시집이다. 죽음과 탄생, 이야기와 다성성, 여성성, 그리고 시쓰기에 대한 의식 등이 알알이 녹아 있다. 시집의 문을 여는 1부 '살아 계신 분을 묻어드릴 수도 없었고'는 임유영식 시쓰기의 기원에 대한 힌트를 엿보게 하고, 2부 '가서 돌 주우면 재미있을'은 꿈인 듯 현실인 듯 아름답고도 쓸쓸하고 그만큼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3부 '한데 섞인 흰자와 노른자의 중립적인 맛'은 그 강렬했던 '아침' 연작에 새로운 제목을 달아 선보이며 죽음 이후 다시금 깨어나는 듯한 반복과 각성의 장면들을 더욱 긴장감 있게 펼쳐 보이고, 4부 '어디 가는 어린애와 어디 갔다 오는 개'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협업한 결과로 나온 시의 색다른 창조성을 느끼게 한다. △우리 힘세고 사나운 용기 지금 여기에 도래한 기후생태위기 앞에서 소위 전문가들이 쏟아내는 말들이 홍수를 이루는 시대다. 하지만 우리 곁의 존재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무엇을 고민하며 어디를 바라보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만나기 어렵다. '우리 힘세고 사나운 용기'는 한국 사회에서 기후생태위기를 살아가는 다양한 동시대 여성 시민의 구체적인 고민과 삶
[충북일보] 성선제(56·미국 변호사) 세종미래포럼 이사장이 11월 1일 오후 4시 세종시 비오케이 아트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사진) 성 이사장은 저서 '성선제, 세종 리부트'에서 정치와 민생, 법치와 민주주의, 국제정치에서 배운다, 정치·행정수도 세종에 대한 설계도 등 대한민국과 세종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성선제 이사장은 1966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대에서 법학 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뉴욕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을 거쳐 한남대 법대 교수를 역임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세종시장 경선후보로 출마했으나 현 최민호 시장에게 경선에서 패배했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세종갑 지역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단양중학교가 최근 가을맞이 인문·예술 축제를 개최했다. 제577돌 한글날을 축하하며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용한 디카시(디지털 사진에 어울리는 시 쓰기) 작품 60여 점을 교내에 전시하는 행사를 국어 교과 수업과 연계해 진행했다. 또 독서 동아리 '책하랑'은 아름다운 우리말을 이용해 그리운 사람에게 엽서와 함께 향기가 있는 꽃차 티백 선물상자를 만드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가졌다. 단양중 학생회가 준비한 '아름다운 시 구절이 담긴 디퓨저 만들기' 체험도 호응을 얻었다. 또한 단양중 소백챔버 오케스트라와 밴드 동아리 '안경잽이'의 연주 공연을 하는 동안 학생들은 모두 한 마음으로 음악을 즐겼다. 최재호 교장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마련한 축제이고 가을을 맞아 마음이 풍성해지는 뜻깊은 행사"라고 격려했으며 학생들은 가을 하늘과 빨갛게 물드는 나뭇잎을 보며 좋은 향기와 아름다운 글과 좋은 음악으로 귀도 눈도 즐겁고 마음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충북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며 외연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대표는 이날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 특강에서 "지금 정치 상황은 양 진영에서 누가 변화와 쇄신을 먼저 해내느냐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먼저 해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빠르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정부와 의견을 나누고 대통령이 쇄신의 의지를 보이는 답변을 했다"며 "민심에 맞게 정부와 국민의힘은 첫 발을 뗐다"고 말했다. 또 "민생 정치가 시작이자 끝이 돼야 한다"며 "과감하고 정교한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민생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성장 자체가 목표이지만 국민들은 성장하겠다는 말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현재 삶이 어렵기 때문인데 목표가 국민 복지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발목 잡기가 있을 것이지만 민심을 우선순위로 두고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저출생·고령화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지방대학들이 유학생과 만학도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사학'인 청주대학교는 김윤배 총장을 필두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총장은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17~20일 미얀마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교직원들과 현지 협력 유학원을 차례로 방문해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각종 최첨단 시설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묘국제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상업대학교, 하노이첨단기술전문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도내 17개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청주대다. 올해 2학기 기준 32개국 3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대는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했다.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청주대는 '인공지능(AI) 번역 자막 시스템'을 하이플렉스 강의실에 적용,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하면 번역 전문 AI가 외국어로 번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