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설공단이 운영하는 합강캠핑장의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방식이 4월 1일 사용분부터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바뀐다. 4월분 예약 결과는 3월 5일(목)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공단 측은 "캠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예약 방식을 개선했다"며 "하지만 미달되는 경우 선착순 예약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044-850-1382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선사문화 탐방과 함께 구석기 유적을 만날 수 있는 단양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이 지난 19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관광객 불안 심리에 따라 군은 관광객이 본격 방문하는 매주 금요일 오전 정기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동시에 마스크 착용 협조와 손소독제 사용을 안내하고 있다. 단양의 대표 야행(夜行)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수양개빛터널도 선사유물전시관과 합동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지난해 단양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과 수양개빛터널에는 18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관광명소에 얽힌 스토리텔링으로 그 재미를 더하고 있다. 단양군은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 흥미진진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에 더해 오랜 역사만큼이나 잘 알지 못했던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많은 곳이다. 지난해 465만 명이 다녀가며 충북 최고의 인기관광지임을 다시 한 번 확인 시킨 단양의 '도담삼봉'은 KBS 드라마 '정도전'과 SBS '육룡이 나르샤'로 인해 일반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지명이다. 남한강 물결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세 개의 봉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신비한 절경을 보여주며 이 풍광을 사랑했던 정도전은 도담삼봉의 '삼봉'을 따서 자신의 호를 삼았다고 전해져온다. 지금도 도담삼봉 전망대 오른편으로 도담삼봉을 지그시 바라보는 정도전의 동상을 만날 수 있으며 어린 정도전의 총명함을 알 수 있는 도담삼봉 관련 이야기도 전해진다. 홍수로 인해 정선군에 있던 삼봉산(現 도담삼봉)이 단양으로 떠 내려와 세금을 요구하는 정선군에 우리가 원해서 받은 게 아니니 도로 가져가라고 해 세금 거두는 일을 포기하게 만든 일화는 재미있으면서 유쾌하기까지 하다. 강물에 비치는 봉우리와 삼봉 뒤편으로
충북 영동은 한반도의 중심이면서 충북의 맨 끝자락에 있어 경상도와 전라도를 접한다. 국악의 고장이기도 하고 과일의 성지라고도 불리운다. 난계 박연 선생의 숨결이 흐르며 많은 전설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고장이기도 하다. 봄이 온다는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 동장군의 심술이 남아서 얼음이 꽁꽁 언 충북 영동 옥계폭포를 다녀왔다. 옥계폭포는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이 분기되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산세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이곳 영동 월이산은 순우리말로 달이산 이라고도 한다. '달이 떠오르는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옥계폭포를 가려면 네비게이션에 옥계폭포나 고당사를 검색하면 된다. 정확한 주소는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산75-1이다. 고당사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고 산책로를 따라 걸어오거나 차로 옥계폭포까지 올라갈 수 있다. 산책로라서 길이 울퉁불퉁해 운전하기에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여름에는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걸어서 오면 아주 좋은데 작은 저수지도 있어서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인 코스다. 산책로를 따라 약 1㎞ 정도 걷다 보면 옥계폭포를 알리는 큰 비석과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을 만나게 된다. 문화관광 해설사의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고소하면서 살짝 매콤하다. 바싹 씹는 맛이 일품이다. 잘게 썬 마늘과 고추를 곁들이면 부드러움이 더해져 자꾸 먹고 싶어진다. 충북 옥천의 별미 '도리뱅뱅'을 표현하는 말들이다. 이 별미는 손가락만한 빙어나 피라미로 만든다. 처음엔 프라이팬에 일자로 나란히 놓고 기름에 튀겼다. 그러다 누군가 둥근 프라이팬에 빙 돌려놓고 고추장 양념으로 조리다 보니 도리뱅뱅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맑은 금강이 굽이치는 향수의 고장 옥천은 도리뱅뱅이 유명하다. 지역 곳곳에 이 음식을 파는 곳이 많다. 지난 2017년 충청북도 향토음식거리로 조성된 청산면이 대표적이다. 국수의 참맛 생선국수와 함께 도리뱅뱅을 주 음식으로 조성된 이 거리에는 전문 음식점이 8곳이나 있다. 옥천의 남북을 가르는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에 가도 이 별미를 정식으로 맛 볼 수 있다. 도리뱅뱅과 6가지 밑반찬 그리고 공기밥, 콩나물국이 나오는 정식은 방송인 이영자씨도 인정한 밥도둑 식단이다. 2년 전 금강휴게소에 들린 이 씨는 "뼈까지 전부 먹으니까 뼈 마디가 꽉 채워지는 느낌"이라고 도리뱅뱅을 평했다. 도리뱅뱅이 칼슘 보충에 탁월하다는 뜻이다. 먹는 방법의 재미도 있다. 바싹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군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누적 방문객 수가 40만 명을 돌파하면서 가족단위 힐링 휴양명소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충북알프스 휴양림 연간 방문객은 2010년 1천935명, 2011년 1만4천57명, 2012년 2만1천611명, 2013년 2만2천732명, 2014년 3만1천61명 등 5년 동안 9만1천396명에 머물렀다. 그러나 2015년에 들어서면서 4만6천821명, 2016년 5만3천697명, 2017년 6만3천947명, 2018년 6만7천111명, 2019년 9만3천393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5년간 총 32만4천969명을 달성했다. 2010년 개장 첫해 방문객 1천935명에서 출발해 10년만인 지난해까지 총 41만6천365명이 입장한 것이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역대 최고치인 9만3천393명의 관광객이 찾아 군은 대실료와 부대시설 사용료로 4억3435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보은군 산외면 장갑리에 자리 잡은 충북알프스휴양림은 울창한 산림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으며 봄에는 만개한 각종 야생화, 여름에는 시원한 녹음과 깨끗한 물놀이장,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의 정취를 흠뻑 느낄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관광1번지 단양의 청정 소백산 자락에서 말을 타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한창이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숲 체험을 위해 찾은 소백산자연휴양림에서 말과 함께 호흡하는 승마의 매력에 빠진 아이들이다. 지난해 7월 12일 개장한 영춘면 소백산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단양승마장은 1만4천609㎡의 부지에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실내승마장(987.78㎡)과 실외승마장(1천㎡), 마사(254.40㎡), 마분창고(50.40㎡)로 조성됐다. 단양 도심과는 거리가 있어 아직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진 않지만 주말이면 승마에 매료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문 마필교육을 이수한 승마교관 3명이 승용마 5마리와 체험마차 2종을 관리하고 있으며 소백산자연휴양림 방문객과 군민들을 대상으로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체험을 원하는 방문객은 현장발권을 통해 안전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안전모와 안전조끼 등 장구류를 착용 후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승마산업 저변 확대를 목표로 15일부터 새롭게 학생승마체험프로그램도 실시한다.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발전기금 및
[충북일보] 충주 남한강에 위치한 비내섬은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 412번지에 있다. 억새와 갈대 군락지가 잘 알려져 있는데 99만여㎡ 크기로 축구장 면적의 138배나 된다. 강원도 태백시 금대산에 발원한 남한강은 충북 제천시과 충주시를 지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해 한강을 만든다. 비내섬은 남한강이 흐르는 충주에 생성된 섬이다.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충주호와 충주댐은 남한강을 막아 조성한 다목적댐이다. 비내는 갈대와 나무가 무성해 비어(베어)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도 하고, 큰 장마가 지는 바람에 내가 변했다고 해서 비내라 불린다고도 전해진다. 비내섬은 군락지 사이로 차로가 있다. 비포장 길을 지나며 눈을 돌리는 곳마다 갈대가 무성하고 갈대 사이로 난 작은 길과 강을 배경으로 선 버드나무가 비내섬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화려하게 꾸며지지 않은 모습 때문에 영화 촬영지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이곳은 가을이면 갈대와 억새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한국관광공사에서 '10월 가을 여행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남한강의 철새 낙원이라고 불리는 비내늪 철새도래지에서는 많은 종류의 철새들을 만나 볼 수 있고, 가릴 것 없는 환경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침체되고 있는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옥자 10 시리즈'를 개발해 다양한 방법으로 널리 홍보하고 활성화 해 눈길을 끈다. '옥자 10 시리즈'는 '옥천가서 놀자'라는 첫글자인 '옥'자와 마지막 글자 인'자'로 만든 홍보 구호다. 봉준호 감독의 2017년 상영작 '옥자'를 연상시키나 전혀 다르다. 옥천 가서 '놀자, 먹자, 보자, 걷자, 사자, 쓰자, 자자, 심자, 찍자, 살자' 의 10가지 홍보 구호를 옥천에서 지역 경기 부양을 목표로 한다. 이 시리즈는 지난 1월 취임한 김연준 부군수가 옥천이 간직한 대청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향토음식, 관광지, 농특산물 등을 널리 알리고자 아이디어를 냈다. 여기에 옥천군 기감실 직원들도 힘을 보태 10자 시리즈에 맞는 지역축제, 먹거리, 관광지, 농특산물 등 최근 트랜드에 맞춰 홍보구어 10가지를 찾았다. 내용은 △옥천가서 놀자! 는 지용제, 묘목축제, 포도·복숭아 축제, 장계관광지 △옥천가서 먹자 는 도래뱅뱅이, 생선국수, 민물매운탕, 올갱이 국밥 △옥천가서 보자 는 정지용·육영수 생가, 향토전시관, 금강유원지, 화인산림욕장, 별빛 수목원 △옥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매서운 입춘(立春)한파가 찾아온 단양군 소백산 정상에 지난 5일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이며 겨울 등산객들을 향해 유혹의 손짓을 하고 있다. 단양의 여러 명산들 가운데 백미(白眉)이자 단양의 지붕으로 불리는 소백산(1천439m)은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어 소백산으로 불린다. 눈이 쌓인 소백산은 오르기 힘든 만큼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경치가 보상을 톡톡히 해주기 때문에 설산 트래커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등산 마니아들 사이에서 "겨울 산이 진짜"라고 말하는 이유기도 하다. 올해는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로 어느새 산 아래 눈은 바로 녹았지만 산행을 시작하면 보이는 그늘진 곳에는 상고대와 나뭇가지에 달려 있는 눈송이가 하나 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산 능선을 따라 죽령∼연화봉∼비로봉∼어의곡으로 이어지는 16.4㎞ 구간은 병풍처럼 펼쳐진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천동과 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11㎞구간은 등산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코스다. 단양에서 소백산을 올라가는 데는 천동리 코스, 어의곡 코스가 있고, 죽령휴게소에서 출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계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도가 '전통체험'을 테마로 하는 2월의 도내 추천여행지 8곳을 소개했다. 충북도는 새해를 맞아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전통체험 여행지 8곳을 '충북나드리' 홈페이지에 최근 게재했다. 각 지역별 여행지는 △청주: 국립청주박물관 △제천: 한방엑스포공원 △제천: 의림지역사박물관 △보은: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 △영동: 영동국악체험촌 △증평: 증평민속체험박물관 △괴산: 괴산한지체험박물관 △단양: 온달국민관광지다. 청주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충북지역의 문화유산을 조사·연구·전시하고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충북서 출토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전시돼 지역의 역사화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제천 한방엑스포공원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한방 관련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는 9~10월께 진행되는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축제는 더욱 많은 체험이 마련될 예정이다. 제천의 의림지역사박물관을 방문하면 의림지의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고, 야외에서는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보은 전통공예체험학교는 보은에 거주하는 5명의 무형문화재가 세운
충북 제천은 월악산, 소백산, 치악산 3대 국립공원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중부내륙의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도시로 '청풍명월제천' 이라는 슬로건도 가진 곳이다. 1985년 댐으로 인근 지역이 수몰된 후 내륙의 바다가 된 호수가 있다. 호수를 중심으로 금수산, 비봉산, 대덕산, 동산, 신선봉, 가은산, 옥순봉, 구담봉 등의 아름다운 산들이 둘러싸고 있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풍광이 아름다운 곳을 따라 걷는 자드락길 7길이 만들어졌다. 자드락길 7길은 1코스(작은 동산길), 2코스(정방사길), 3코스(얼음골 생태길), 4코스(녹색마을길), 5코스(옥순봉길), 6코스(괴곡 성벽길), 7코스(약초길)로 총 58km에 달한다. 이번에는 겨울 산행하기 좋은 코스로 2코스 정방사길을 소개하려고 한다. 2코스는 능강교에서부터 정방사길에 달하는 약 1.6km의 코스다. 능강교는 제천시 수산면 은강리와 처웅면 도화리를 연결하는 짧은 다리로 아래에는 능강 계곡이 지난다. 맑은 물이 흐르는 능강계곡은 금수산에서 발원해 청풍호로 이어진다. 여름의 계곡도 시원하고 좋지만 겨울 계곡은 어쩐지 더 맑고 깨끗한 느낌이다. 주변의 절벽과 바위, 소나무 숲 등이 어우러져서 아름답다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