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강을 따라 은은하게 퍼지는 수천만송이 장미향이 관광1번지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키고 있다. 단양읍 단양고등학교부터 상진리 강변에 이르는 1.2㎞ 구간에 조성된 단양 장미터널은 평소에는 지역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애용된다. 하지만 5월이 되면 각기 다른 꽃말과 색을 가진 2만 그루의 장미가 만개해 사진 찍기 좋은 명당으로 어느 샌가 사람들이 붐비는 관광 명소로 자리한다. 요즘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활짝 핀 장미의 꽃망울만큼 이나 잊고 있던 활짝 웃는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열렬한 빨강과 순결한 하얀, 완벽한 노랑, 행복한 분홍, 첫사랑 주황 등 다채로운 꽃말이 있는 형형색색(形形色色)의 장미는 연인 또는 가족 간에 미뤄뒀던 이야기를 하며 함께 걷는 데이트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밤이 찾아온 장미길은 소금정공원, 상회루 누각의 고풍스런 밤 정취에 조명과 시원한 강바람이 더해져 주간에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달 초 하나둘씩 꽃망울을 터뜨리던 장미는 이번 주말 절정으로 치달으며 관광객들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해 오래도록 장미터널에서 추억 쌓기에 시간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예년보다 늦어진 세종시티투어가 6월 8일 시작된다. 올해 투어는 국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모두 8가지 테마(주제)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원수산 습지공원~ LH홍보관 등을 들르는 '청춘데이트 코스'와 베어트리파크~비암사~봉산동향나무~세종전통시장 등을 경유하는 '힐링 코스'가 신설됐다. 1인당 이용료는 2천 원(청소년은 1천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티투어 홈페이지(sejongcitytour.or.kr)를 참고하거나 , 세종시관광협회(044-867-6919)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산림휴양도시 단양군에 코로나 19를 피해 봄의 낭만과 정취를 느끼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정화 추세를 보이던 코로나 19 상황이 이태원클럽 집단감염 사태로 다시 고개를 들며 개방된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서다.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과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려는 '건강한 삶'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사람들에겐 비교적 안전한 등산이나 트레킹만큼 좋은 야외활동이 없단 생각이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 따르면 올 1월 3만 명이던 탐방객이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던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계속 줄어 월 평균 1만 명에 불과 했지만 5월부터는 그 수가 점차 늘어 지난 주말인 24일까지 2만9천368명이 소백산을 방문했다. 봄 산행이 시작된 이달 들어 산행명소인 월악산 제비봉과 도락산, 금수산 등지에도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매주 수천 명 이상의 등산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7년 1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소백산은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에 이어 산악형 국립공원 가운데 네 번째로 넓으며 해발 1천439m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국망봉(1천420m), 연
선사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옥천선사공원에 다녀왔다. 사람은 숨을 쉬어야 살 수 있는 생명체다. 아주 오래 전에도 그랬고 미래의 사람들도 완전한 디지털화가 되지 않는다면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 수많은 바이러스가 지구상에 있지만 우리는 그것 외에도 불안정한 탄소의 동위원소를 마시면서 살아간다고 한다. 대기로 들어오는 우주 광선에 의해 생성되는 그 동위원소는 아주 먼 은하계에서 오는 것도 있다고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매우 복잡한 생명체와 원소들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들어오고 나간다. 옥천의 선사인들이 모여 살았을 그곳에 옥천선사공원이 조성돼있다. 선사인들은 대부분 강이나 천을 끼고 살았는데 생수 확보와 먹을거리 확보가 용이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옥천 선사공원은 조성된 지 얼마 안돼서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의 옥천 여행지다. 우리는 1년 전의 일도 명확하게 기억하지 못하지만 옥천 선사공원에 발을 디디며 수천 년 전 살았을 선사인들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그들의 삶이 어떠했는지,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살펴보며 우리의 미래를 추측해보기도 한다. 그들이 사용했던 돌보다 우리가 들고있는 스마트폰이 너무나 복잡하고 정교해 보이지만 그건 지금
[충북일보] 증평군이 내달 3일부터 좌구산 휴양랜드 여름철 성수기인 7월11일부터 8월25일까지 예약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휴양랜드 예약은 현행대로 사용일 기준 6주 전 수요일 오전 9시부터 통합 예약시스템 '숲나들e'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예약서비스가 산림휴양 통합플랫폼 '숲나들e'로 통합 운영되면서 지난해와 달리 별도의 성수기 사전예약기간은 운영하지 않는다. 예약대상은 좌구산 휴양림 숙박시설 29실(4~18인실), 좌구산 줄타기, 산림치유 프로그램, 좌구산 천문대, 좌구산캠핀장 등 휴양랜드에서 운영하는 시설과 체험프로그램이다. 좌구산 휴양랜드는 매년 50만 명 이상이 찾으며 중부권 최고의 휴양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좌구산줄타기는 5구간 1.2km로 짜릿한 스릴과 좌구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공중에서 즐길 수 있고, 좌구산천문대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356mm)의 굴절 망원경을 이용해 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다. VR체험장도 갖춰져 있어 체험 프로그램에 다양함을 더해준다. 좌구산 숲 명상의 집에서는 족욕, 꽃차체험 등 산림치유프로그램과 숲 해설 프로그램, 유아 숲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230m의 명상구
[충북일보] 옥천군은 향수호수길 입구~취수탑 구간 내 조림사업 및 숲가꾸기 사업 추진 등 산책로 재정비를 추진한다. 군은 2019년 조성한 옥천 향수호수길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평일 500명, 주말에는 1천명에 이르는 많은 방문객들이 찾으면서'힐링 산책 코스'로 입소문을 얻자 신속하게 정비키로 했다. 군은 사업비 2천900만 원으로 향수호수길 선사공원 입구~취수탑(1.5km) 산책로에 단풍나무 등 교목류 420주와 철쭉, 사철나무 등 관목류 4천410주를 식재하는 조림사업을 통해 다채로운 경관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구간의 4ha의 면적에 700여만 원의 사업비로 가지치기, 솎아베기 등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산책로에서 대청호가 보일 수 있도록 시야를 확보해 수려한 경관을 조성키로 했다. 군은 매년 향수호수길 내 산림사업을 추진하여 군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옥천군 이미지를 심어줄 방침이다. 금관 산림녹지과장은 "향수호수길 내 실시한 산림사업을 통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옥천군을 대표하는 힐링 산책 코스가 될 것을 기대한다"라며 "지역 주민들이 자연을 더욱가까이 느끼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을 기대
[충북일보] 청주시가 솔밭근린공원 내에 5천㎡ 규모의 유아 숲체험 공간을 조성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2억5천만 원(도비 1억6천200만 원, 시비 8천800만 원)을 투입, 오는 7월 초 유아숲체험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솔밭근린공원의 지형과 수목을 최대한 변경없이 그대로 유지해 조성되는 유아숲체험장에는 통나무미로, 타잔놀이대, 나무술래잡기, 그물놀이, 미끄럼틀 시설물 등의 체험놀이 공간과 교육을 진행하는 야외학습장,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유아숲지도사와 숲해설가가 직접 현장에서 진행하는 숲체험과 관찰·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숲 활동은 유아들의 창의성 발달과 환경 감수성 증진, 인지적·정서적·사회적 자아개념 형성에 도움을 준다. 또 신체 면역력 증진뿐 아니라 심리 안정, 사회성 발달, 자아 존중감 형성 등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유아숲체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매년 증가하는 만큼 유아숲체험장이 조성되면 보다 다양한 숲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생태 교육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과일나라테마공원 곤충체험장이 봄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이 곤충체험장은 나비를 비롯한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곤충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완화되면서, 이 시설도 철저한 방역활동과 지침 준수 속에 나들이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과일나라테마공원 내에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요소다. 곤충체험장은 충청북도 3단계 균형발전사업으로 조성됐으며, 곤충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시설로 864㎡의 규모로 비와 바람이 통과하는 망 구조물 형태로 돼 있다.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3종류의 나비 날개짓을 바로 눈 앞에서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산란부터 번데기, 나비로 성장하기까지 자연 그대로의 나비의 일생을 관찰할 수 있다. 즐거움은 물론 자연학습의 효과도 커, 어린자녀를 둔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군은 이 곤충체험장에 나비 3종류 1천200마리와 풍뎅이류 4종류 290마리를 5월 4일 시작으로 3회에 나누어 방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충과 번데기가 생육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충남 서천군) 객실과 야영장 운영이 1개월 보름여만인 22일 다시 시작된다. 20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숲속의 집(10인실 18개)'과 '야영장(46면)'이다. 전체의 절반 정도만 운영이 재개되는 야영장의 경우 샤워시설 사용은 제한된다. 예약은 20일 오전 9시부터 숲나들e 홈페이지(foresttrip.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이제희 정보예약팀장은 "희리산휴양림은 지난 4월 6일부터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시설로 운영됐으나, 이달 16일 입국자들이 모두 퇴소함에 따라 1주일간 방역과 시설물 정비를 거쳐 다시 개방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단양관광관리공단이 이용객 편의를 고려해 사회적 약자배려와 고객 중심 서비스 증진 등 운영방안 개선에 나선다. 공단은 지난 1일자로 '단양군 관광지등 시설물 이용에 대한 징수규칙'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고객 의견 수렴과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할인제도 확대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needs)에 맞춘 적극행정 구현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소선암오토캠핑장, 대강오토캠핑장, 천동오토캠핑장 등의 시설을 이용하는 사회적 약자 할인 및 비수기 감면(평일 기준 30∼50%)을 추진한다. 다리안관광지의 경우 관광 활성화 및 시설이용 확대를 고려해 입장료 폐지를 시행하며 시설 예약 시에도 입장료 및 주차료를 별도 징수함으로 생기는 불편함을 개선해 예약 시 원스톱 결제로 단순화하는 등 체계적인 시설관리와 이용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특히 소선암자연휴양림은 사회적 약자(장애인, 다자녀 가정, 기초생활 수급자, 보훈대상자), 주민 및 자매결연도시 할인(평일 기준 30∼50%)을 신설해 관광지를 찾는 주민 및 관광객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행정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장익봉 이사장은 "이용객의 편의를 제일 먼저 생각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청주시 자연환경시설 곳곳이 휴원을 해제하고 개방했다. 모든 시설이 개방된 것은 아니며 개방된 시설도 실내는 개방하지 않았다. 필자가 방문한 곳은 4월 22일부터 재개원한 미동산 수목원이다. 답답한 마음을 한방에 날려버릴 미동산 수목원으로 떠나본다. 2월 28일부터 휴원했으니 약 2개월 만에 열린 미동산 수목원이다. 수목원 내 박물관, 전시관은 개방하지 않았고 입장하기 전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발열 체크를 실시한 후 입장했다. 수목원 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국민행동지침도 이행해야 한다. 수목원 앞 광장에서 귀여운 동물 조각이 반긴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미동산 수목원 풍경이다. 사람이 방문하지 않았던 미동산 수목원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방문객은 출입을 멈췄지만 자연은 시간에 따라 연두색 잎이 자라나고 꽃이 피었다. 걷기만 해도 몸이 좋아지는 기분이다. 매년 이맘 때 미동산 수목원이 가장 예쁜데 다행히 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갓 자라난 이파리가 기존 이파리와 색깔이 달라져 연두빛으로 물든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다. 마침 방문한 날 날씨도 좋아 찍는 사진마다 그림이 된다. 수목원 곳곳에는
우암산은 청주의 중심이다. 무심천이 청주의 젖줄이라면 우암산은 기대어 쉴 수 있는 듬직한 아빠 역할이다. 곁에 있어서 소중한 줄 몰랐던 길. 우암산 둘레를 자전거로 돌아봤다. 봄꽃이 만발한 휴일 아침 청주박물관 앞에서 출발했다. 청주박물관 앞에는 예쁜 자전거 거치대도 있다. 어서 빨리 이곳에 자전거가 가득 보이기를 바라면서 페달을 밟았다. 햇살도 봄이고, 바람도 더 이상 차지 않다. 보드라운 봄바람이 사랑스러운 아침이다. 박물관 길 건너에는 호수를 끼고 예쁜 자전거 길이 있다. 명암저수지다. 이른 아침부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거나 라이딩을 하고 있다. 저수지 길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사거리다. 이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우회전해 약한 경사의 내리막을 신나게 달려본다. 용담명암산성동 주민센터가 나오면 주민센터 방면으로 우회전해 교동터널을 만날 수 있다. 터널 전까지 약간의 오르막이지만 봄 날씨가 너무 좋아 힘이 들지 않다. 교동터널을 지나 교동로 47번 길에서 우회전하면 주택단지를 지나 우암산로를 만난다. 휴일 아침 조용한 골목을 자전거로 지나는 것은 기분이 좋다. 우암산로는 누가 설명해 주지 않아도 그 모습만으로도 알 수 있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