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녹색쉼표 단양군의 단풍 명소 가곡 보발재가 온통 붉게 물들며 이번 주말 만산홍엽(滿山紅葉)의 절경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백산 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소백산의 푸르른 산세가 선홍빛으로 은은히 물들며 비로봉, 연화봉 등 고지대 능선부에서 절정을 이루는 등 지난해보다 4∼5일 빨리 단풍이 찾아왔음을 알렸다. 때 이른 단풍 소식에 지난 주말부터 단양군 가곡면 보발재에는 단풍의 절경을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 찾은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해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 한 장이 인터넷과 SNS 등에서 화제를 불러오며 단풍 명소로 유명해진 보발재는 봄에는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흐드러지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 길이 펼쳐져 연인 또는 가족과 풍경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제격인 곳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소백산 자락이 추색에 물드는 가을날은 자전거와 모터싸이클 동호회의 행렬도 끊임없이 이어져 보발재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눈길을 끈다. 가곡 보발재는 예부터 천태종 본산 구인사로 향하는 험준한 고갯마루로 힘들게 오른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도로의 전경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군은 이곳을 찾은 이들을 위해 보발재
[충북일보] 제천시 의림지의 용추폭포 유리전망대가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가을철 '숨은 관광지'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와 문광부가 선정한 가을철 숨은 관광지는 총 7곳으로 최근 신규개방 관광지 6곳과 한정개방 관광지 1곳이며 지난 8월 말 대중에 첫 선을 보인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는 신규개방 관광지로 이름을 올렸다. 의림지는 현존하는 국내 최고 수리관개 시설이자 유서 깊은 명승지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자원이자 관광자원이다. 시는 의림지 폭포의 자연미와 야간 경관조명의 조화로움을 갖춘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기존 인도교가 정밀안전진단결과 D등급을 받으며 재시공하는 과정에서 인공암벽 보강으로 안전성 향상과 함께 자연미를 한층 강화했으며 다리 난간에 분수와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폭포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망대 바닥에 설치한 매직유리는 이채로운 경험과 스릴을 제공하며 관광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추폭포 외에도 체류형 관광을 견인하기 위한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솔밭공원 자연형수로와 문화의 거리 달빛정원 등 '물의 도시' 제천의 진면목을 느낄 수
[충북일보] 제천시가 제천을 찾는 여행객 및 시 홈페이지 방문자에게 실시간 live로 생생 정보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천을 찾는 여행객 및 제천을 궁금해 하는 모든 이에게 제천시 날씨 정보와 비봉산 정상(케이블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청풍호 전경과 황토섬 도곡리 전경을 실시간으로 조망하는 미리 엿보기를 제공하고 있다. 동양의 알프스 비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청풍호의 실시간 뷰(view)는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를 접속해 하단 부분 '제천시 LIVE 전경'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단풍철을 맞은 관광객들이 제천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live 뷰에 많이 접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제천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실감나는 여행정보 제공을 위해 보다 많은 관광지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월악산, 치악산, 소백산 등 3대 국립공원을 포함한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멋짐 가득한 장관의 실시간 live는 제천을 찾는 관광객 및 제천을 궁금해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설렘을 안겨 주는 알토란 여행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천 / 이형
[충북일보] 와인향 그윽한 와인1번지, 영동군의 새로운 관광활력을 이끌고 있는 영동와인터널이 휴장 8개월여만에 다시 문을 연다. 영동와인터널은 와인의 문화부터 시음, 체험까지 와인의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와인문화공간이다. 2018년 10월 제9회 대한민국와인축제 개최에 맞춰 정식 개장한 이후, 특별하고 섬세한 오감만족 힐링공간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영동 와인터널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약없는 휴장 상태에 들어갔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되고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면서, 영동와인터널도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전국의 주요 와인동굴은 이미 개장 후 관광객들은 맞고 있지만, 영동와인터널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더 세심한 방역대책 추진 차원에서 개장 일정을 조금 늦춰 이달 2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다만, 출입명부 작성, 발열체크 및 소독 후 입장, 마스크 착용 등의 기본 방역수칙은 철저히 준수한 상태에서 운영된다. 군은 시간차 인원 분산 입장 및 관람중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관람 및 시음판매, 특
[충북일보] 괴산군 문광면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이 황금빛으로 물들며 가을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은행나무길 단풍은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은 1977년 양곡리 김환인 씨가 마을 주민들에게 기증한 은행나무 200그루에서 시작됐다. 주민들은 마을길에 은행나무를 심었고 전국 각지에서 찾는 아름다운 은행나무길로 만들었다. 400m 길이에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선 은행나무는 저수지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매년 가을이면 저수지의 물안개가 은행나무길과 어우러져 자아내는 몽환적인 풍경은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문광은행나무길을 새벽부터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2013년 '비밀', 2019년 '동백꽃 필 무렵, 2020년 '더킹: 영원의 군주'가 문광은행나무길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연인과 가족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6곳이 설치돼 있다. 밤이 되면 이색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도 설치됐다. 야간 조명은 오는 22일부터 점등될 예정이다.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괴산이 자랑하는 유색벼 논그림과
[충북일보]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 솔밭에 요즘 아침 안개와 어우러진 소나무의 풍광을 찍으려는 사진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임한리 솔밭은 수령 250년을 넘긴 노송 100여 그루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아름다운 충북환경 명소 100선'과 '삼성물산 패션부문, 숨은 산책코스 10곳'에 선정되는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사진작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져 있는 이곳은 요즘 주말이면 이른 아침부터 관광버스와 자가용들이 줄지어 서 있을 정도로 사진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사진작가 100여명이 임한리 솔밭을 찾아 소나무 숲과 안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카메라에 담아 눈길을 끌었다. 임한리를 찾은 한 사진작가는 "자욱한 안개가 소나무를 품고 있는 풍경은 한 점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이 아름답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보은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의 죽령옛길이 역사적 자취와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자연·역사·문화를 아우르는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했다. 죽령옛길은 영주와 단양을 연결하던 옛길로 계곡과 녹음이 우거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죽령고개를 중심으로 영주지역에 위치한 죽령옛길 구간(주정골~죽령, 2㎞)에 이어 단양지역(소야~음지, 2.9㎞) 죽령옛길이 새롭게 복원되며 소백산국립공원의 탐방명소가 됐다. 죽령 다자구 할머니 설화, 기찻길 따라 걷는 죽령옛길, 단양 제2팔경 중에 하나인 죽령폭포 등 볼거리가 있고 죽령옛길 역사·문화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생태해설판이 설치됐으며 탐방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죽령폭포' 주변의 자연 경관을 편안하고 여유롭게 조망할 수 있도록 전망대를 새롭게 설치해 죽령옛길의 아름다움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됐다. 과거 죽령폭포는 수려한 경관에도 불구하고 접근할 방법이 없어 탐방객들의 아쉬움이 많았던 곳으로 이번 전망대 설치로 많은 탐방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김동준 과장은 "소백산국립공원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온전한 쉼터가 될
[충북일보] 대통령 테마파크 청남대가 직접 가꾼 국화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오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16일간 자체 생산·재배한 국화류(대국, 소국, 현애 등)와 국화작품, 조형물 1만200여본과 국화분재 90여점, 야생화 분경 150여점을 헬기장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기념관과 주변에는 목·석부작 작품 110여점과 솟대·현대서각 작품 150여점, 수목분재 70여점, 도내 미술작품 46점을 전시한다. 아울러 청남대 곳곳에서 초화류 3종 3만여본을 만날 수 있다. 또한 24일에는 전국풍물상설공연팀 '난장앤판'의 즐겁고 신명나는 사물놀이, 사자놀이, 판소리, 줄타기 공연과 유네스코 국제무예시범단의 무예시범공연이 펼쳐진다. 이설호 소장은 "많은 분들이 곱게 물든 가을단풍과 국화향기, 작품에 취하고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청남대를 찾아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옥천군 동이면 금강 변에 메밀꽃이 활짝 피어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지난 5월 유채꽃으로 10만 인파가 다녀가는 등 각광을 받았던 동이면은 이번엔 메밀꽃단지를 조성해 눈길을 끈다. 현재 조성된 메밀꽃 단지는 용죽리 금강 변 6천255㎡ 규모로 지난 9월 중순 옥천에서 구입한 씨앗을 주민들과 함께 뿌리고 가꾸었다.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시작한 메밀꽃단지는 주민들과 동이면 직원들의 정성으로 일궈내 낸 결과로 큰 보람을 찾고 있다. 하얀 소금을 뿌려 놓은 듯 흐드러지게 피어 절정을 보이고 있는 메밀꽃은 동이면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기 전 단지 주변 환경정비도 마쳤다. 특히 금강 변에 만들어진 메밀꽃단지는 푸른 강과 하얀 모래사장 등이 어우러져 주변경관을 더욱 돋보이게 해 동이면이 봄에는 유채꽃으로 가을엔 메밀꽃으로 전국 명소로 급부상할 것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동이면은 앞으로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포도축제장으로 사용했던 폐 고속도로 공간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서정기 면장은 "봄에는 유채꽃으로 가을엔 메밀꽃을 피워 동이면을 전국의 명소로 가꾸어 관광객들이 옥천을 찾도록 하는데 도
[충북일보] 17일 문을 연 국립세종수목원은 길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지친 세종시민들에게 큰 위안이 됐다. 수목원 측이 이날 낮 12시부터 입장객을 받은 가운데, 정문 앞에서 1시간 전부터 늘어선 대기인 줄은 입장 시작 시각쯤엔 200여m에 달했다. 거리두기 1단계 지침에 따른 동시 최대 입장객(평상시 1만명의 50%인 5천명)은 3시간만인 이날 오후 3시께 달성됐다. 시민들은 토요일인 이날 화창할 가을 날씨 속에서 수목원 곳곳을 구경했다. 관람객들은 수목원의 시설에는 대체로 만족해하는 듯했다. 하지만 수목원 전체 면적이 축구장 90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65만㎡나 되는 데도 주요 이동 장소에서 안내판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쓰레기통이 없고 화장실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나타내는 관람객도 많았다. 방문자센터 1층 음식점의 경우 음식 가격에 비해 질이나 서비스가 뒤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수목원을 찾은 박유정(47·주부·세종시 도담동) 씨는 " 야외 공원이나 수목원처럼 개방된 공간은 시민들이 코로나로 쌓인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며 "따라서 수목원 바로 옆에 준공된 중앙공원도 하루 속히 개장돼
[충북일보] 청주시가 문암생태공원 캠핑장 일부 운영을 재개했다. 전체 캠핑장 28면 가운데 15면만 부분 운영하며,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시는 문암생태공원 캠핑장 운영 재개에 앞서 화장실, 세면실(세척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및 소독작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캠핑장 이용수칙 관련 현수막을 설치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샤워실은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 모든 이용객을 대상으로 발열 확인을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자에 한해 입장을 허용한다. 11월 예약은 추후 문암생태공원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문암생태공원 내 바비큐장 시설은 지속적으로 이용을 금지한다. 시 관계자는 "캠핑장 이용 시 캠핑장 이용 수칙을 준수하고 마스크 착용, 2m 거리 두기 등 개인방역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조성한 코스모스 꽃밭이 만개하면서 군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8일 군은 진천읍과 덕산읍 2곳에 대규모 코스모스 꽃밭 조성을 완료했다. 진천읍 신정리 용화사 입구부터 백곡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1km, 3만5천㎡ 규모로 조성된 꽃길은 태양광가로등 설치도 얼마 전 완료해 야간에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덕산읍 혁신도시 서전고등학교 앞에 조성한 코스모스 꽃밭도 3만7천㎡ 대단위로 조성해 지난해 해바라기 꽃밭에 이어 화려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