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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으로 물든 괴산 문광은행나무길

이번 주말 절정…축제는 취소하는 대신 로컬푸드장터 운영

  • 웹출고시간2020.10.20 14:53:12
  • 최종수정2020.10.20 14:53:12

괴산군 문광면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이 황금빛으로 물들며 가을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군 문광면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이 황금빛으로 물들며 가을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은행나무길 단풍은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은 1977년 양곡리 김환인 씨가 마을 주민들에게 기증한 은행나무 200그루에서 시작됐다.

주민들은 마을길에 은행나무를 심었고 전국 각지에서 찾는 아름다운 은행나무길로 만들었다.

400m 길이에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선 은행나무는 저수지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매년 가을이면 저수지의 물안개가 은행나무길과 어우러져 자아내는 몽환적인 풍경은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문광은행나무길을 새벽부터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2013년 '비밀', 2019년 '동백꽃 필 무렵, 2020년 '더킹: 영원의 군주'가 문광은행나무길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연인과 가족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6곳이 설치돼 있다.

밤이 되면 이색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도 설치됐다.

야간 조명은 오는 22일부터 점등될 예정이다.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괴산이 자랑하는 유색벼 논그림과 소금랜드 데크길, 저수지 둘레 생태체험길인 에코로드 등도 자리하고 있다.

문광면 양곡은행나무마을(양곡1리)은 매년 문광은행나무길 축제를 개최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했다.

대신 로컬푸드 장터를 오는 11월 15일까지 운영해 직접 수확한 사과, 호두 등의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이현주 문광면장은 "문광은행나무길이 노란 옷으로 갈아입으면서 관광객들도 부쩍 늘고 있다"며 "관광객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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