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군은 최근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속리산 말티재 일원에 조성한 산악 짚라인을 지난 1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속리산 짚라인은 출렁다리 1코스(115m)를 포함해 모두 8개 코스로 이뤄졌으며 전체 길이는 1천683m이다. 군이 27억 원을 들여 지난해 말 완공한 짚라인은 민간임대를 위한 입찰과 시운전을 거쳐 이번에 개장됐다. 운영은 임대사업자로 선정된 속리산레포츠(주)에서 맡는다. 속리산레포츠(주)는 지난 9월 4~17일 진행된 7차 보은군 짚라인·모노레일 '사용수익허가 공개경쟁 입찰'에서 최고가인 3억1천100만 원대를 투찰해 1순위 낙찰자로 결정됐다. 이 시설에 대한 사용·수익허가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5년이다. 지난 9월 18일 개찰에서 속리산레포츠가 낙찰 받은 시설은 짚라인 8개 코스 1천683m와 모노레일 866m, 캐빈 20인승 2량, 승강장 3곳, 전망대 등이다. 8개 코스 중 가장 거리가 긴 짚라인은 마지막 코스 445m이며, 가장 짧은 곳은 첫 번째 코스 80m이다. 8개 코스 전체를 이용할 경우 1인당 비용은 5만5천 원이다. 보은군민이거나 20명 이상 단체는 10%를 할인받는다.
[충북일보] 충북도는 3일부터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내여행 조기예약 30% 할인 관광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국내여행 조기예약 할인상품'은 국내여행 조기예약 사이트인 투어비스(https://activity.tourvis.com)를 통해 상품을 선택하고 국내여행 상품을 조기 예약 또는 선결제할 경우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관광상품이다. 30만 원 여행상품의 경우 정부에서 20%인 6만 원, 충북에서는 10%인 3만 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최대 9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충북 여행상품은 △달빛의 도시 단양 1박2일 △ 코로나 블루 치료를 위한 덕분에 웃음 in 제천 △충주 웰니스 잠깐 멈춤 △영동 국악와인체험여행 등 18개 여행사의 21개 관광상품이 있다. 이승기 관광항공과장은 "국내여행 조기예약 할인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충북관광업계가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여론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0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 종합만족도 리포트에서 제천시의 여행 만족도가 크게 상승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제천시는 지난 해 동기간 37위에서 올해 20위로 17계단 상승했다. 만족도 점수도 전년대비 60점이나 상승해 평가된 시군 중 6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전년도 중하위권에서 중상위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충북에서는 단양군(3위)과 제천시만이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으며 경북 안동, 강원 속초, 인제, 전북 부안 등이 제천시와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해당 조사는 총 1만6천35명을 대상으로 여행지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조사했다. 제천시는 1천점 만점 중 726점을 기록했으며 1위를 차지한 완도군은 779점을 받았다. 제천은 '근거리-단기간' 선호로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관광객 수용태세를 재정비하고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달빛정원 등 색다른 관광시설을 확충하며 여름 휴가시즌을 맞았다. 또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 0명을 끈질기게 사수하며 최상의 방역컨디션을 유지했으며 언택트 기반 안전여행 상품인 관광택시를 앞세워 여행객들을 공략하는 등 어려움
[충북일보] 단양팔경 중 제4경인 단양 사인암이 만추(晩秋)의 절경을 뽐내는 가운데 관광객들의 소원을 품은 돌탑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가을이면 기암괴석이 단풍과 만나 절경을 보여주는 명승 제47호 사인암에 관광객들이 다녀가며 강가에 하나둘 쌓은 돌탑들이 수백여 개에 달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올 여름 긴 장마가 끝나고 사인암 인근 암자를 찾은 신도나 이름 모를 관광객이 쌓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돌탑은 나비 효과가 되어 사인암 절벽 앞 50여m에 달할 정도로 넓게 퍼져 있으며 연인과의 사랑, 가족의 건강 등 각양각색의 소원들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인암을 찾은 한 관광객은 "곱게 물든 단풍과 사인암이 보여주는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잠시 넋을 놓고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며 "코로나 때문에 좋은 사람과의 만남도 좋은 곳으로의 여행도 모두 자유롭지 못한데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자연을 마음껏 만끽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는 바람을 돌탑에 담았다"고 말했다. 오랜 세월 풍화가 만든 사인암은 암벽의 형태와 색이 굉장히 독특하며 마치 조각칼로 암벽을 하나하나 조각해 차곡차곡 쌓아 놓은 듯 보인다. 고려시대 대학자 역동
충북 영동 월이산 아래 고당리에 옥계폭포가 있다. 고구려 왕산악, 신라 우륵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되는 난계 박연(1378~1458)의 고향이다. 그래서 해마다 영동에서는 '난계음악제'가 열린다. 박연이 우리나라 음악 발전에 남긴 업적을 기린다고 한다. 난계 박연 선생이 즐겨 찾은 곳으로 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 영동 옥계폭포를 다녀왔다. 옥계폭포 주차장에서 폭포까지 가는 길은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옥계폭포길 따라 대략 10여 분정도 누구나 부담 없이 걸어갈 수 있는 완만한 산책로로 옥계저수지를 지나간다. 옥계폭포는 30여 미터의 물보라가 소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장관으로 예부터 난계 박연 선생을 비롯한 많은 시인묵객들이 즐겨 찾던 곳이었다고 한다. 옥계저수지를 지나자마자 생동감 넘치는 조형물 하나가 눈에 띈다. 난계 박연 선생이 여유롭게 대금을 부는 모습이다. 고당리가 고향인 박연 선생은 옥계폭포를 찾아 피리를 자주 불었다고 한다. 아마도 구름 위에 달을 배경으로 새들도 함께 하는 자연 속이 연상되는 조형물인데 순간 나이키 스우시 로고가 보이는 듯 했던 건 필자의 직업 탓인지도 모르겠다. 옥계폭포 입구에는 관광객을 위한 문화관광해설
[충북일보] 충북 주요 관광지를 비대면으로 찾은 방문객들에게 연말까지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충북 나드리 스탬프 투어 행사'가 더 풍성해진다. 1일 충북도와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부터 현재까지 나드리 스탬프 투어에 참가해 구간별 모바일 상품권을 받아 간 참가자들은 모두 1천5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도와 지사는 기존 스탬프 대상지 33개소에 충주 하늘재길(미륵대원지), 제천 용추폭포 등 투어대상지를 2개소를 추가했다. 기존 대상지 33개소를 찾아가면 스탬프 인증 개수에 따라서 3만 원 상당의 모바일 선물권을 제공했으나, 이번 대상지 추가와 동시에 34번째 구간에 2만 원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35번째 구간에 3만 원 상당의 상품권 제공 등 2개 구간을 더 신설해 총 8만 원 상당의 모바일 선물권이 실시간 제공될 예정이다. 나드리 스탬프 투어는 가족, 친구, 커플 등 소규모 그룹 관광객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낮추고 모바일을 이용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한 비대면 관광 홍보 사업으로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올댓스탬프'를 검색, 설치한 후 '충북나드리 스탬프투어'를 선택해 투어
[충북일보] 녹색쉼표 단양군이 코로나 시대 언택트 관광도시로 각광받으며 올해 여름 휴가지로 방문객들에게 큰 만족도를 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여행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2016년부터 매년 9월 수행하는 '여름휴가 여행 조사' 종합만족도에서 770점을 받아 기초 지자체 중 3위를 기록했다. 단양군은 지난해 7위에 랭크됐으나 올해는 우수한 성적으로 4계단이나 뛰어 오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779점을 받은 전남 완도군이 차지했으며 2위는 776점을 받은 강원 평창군, 4위와 5위는 768점의 강원 동해시와 767점의 전북 무주군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초지자체 간의 비교가 부적절한 7개 광역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8개 도의 153개 시·군에 대한 비교 평가를 시도했으며 자료의 신뢰성을 위해 1박 이상 머문 응답자가 60건 이상인 46개 시·군을 중심으로 비교했다. 총 46개 시·군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722점(1천점 만점)이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오랜 기간 억눌린 여행욕구가 여름휴가로 해소되며 전반적인 여행 만족도는 작년 평균(691점) 보다 30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만족
[충북일보] MOVE의 국내여행 시리즈인 '당신이 모르는 그곳'의 다섯 번째 도시인 제천을 소개하는 책자가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MOVE 매거진은 '여유'와 '취향' 기반의 여행 시리즈물로 국내 최초로 한 도시, 한 지역, 한 마을만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 여행 매거진을 본격 표방한다. MOVE 매거진의 조은영 편집장은 제천에 가야 할 이유를 세 가지로 꼽았다. 그중 첫째로 제천은 코로나 프리 여행지를 밝히며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아름다운 산과 호수 경관을 가지고 있다"며 "낮은 인구밀도와 깨끗하고 청명한 공기를 자랑하는, 지금 이 시대에 가장 안전한 언택트 여행지"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 제천은 진정한 미식 여행지라며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유기농 식재료들과 예부터 유명했던 약초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오랫동안 개발돼온 건강하고 맛있는 약선요리가 미식가들을 유혹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첩첩산중의 묘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입해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이들을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도시"라며 "이들을 만나고 이들이 이뤄낸 결과물을 경험하는 것은 제천 여행의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충북일보] 북악산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청와대에 따르면 오는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지난 1968년 '1·21 사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 면이 둘레길로 조성돼 52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된다. 북악산 개방은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밝힌 '북악산, 인왕산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었다. 이번 개방은 문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는 2022년 상반기에는 북악산 남측면도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에 북악산이 개방되면서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서울 도심 녹지 공간이 크게 확대되는 것은 물론이고, 산악인의 오랜 바람인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남쪽으로 한강과 임진강에 이르는 산줄기 '한북정맥'이 오롯이 이어지게 됐다. 서대문구 안산에서 출발해 인왕산~북악산~북한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중단 없이 주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양도성 성곽에서 북악스카이웨이 사이의 북악산 개방을 위해 대통령 경호처는 국방부와 문화재청·서울시·종로구 등과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존 군 순찰로를 자연 친화적 탐방로로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철거된 폐 군
[충북일보] 증평 좌구산휴양랜드에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좌구산휴양랜드는 삼기저수지생태공원 둘레길, 자작나무숲길, 단풍나무길, 바람소리길, 명상구름다리, 바위정원 등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산책길과 좌구산줄타기, 숲속모험시설 등 레저시설을 갖춘 중부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다. 단풍산행 코스로 별천지공원에서 시작해 좌구산천문대, 좌구산 정상, 2쉼터, 별천지공원으로 돌아오는 4시간 코스가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가을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좌구산 최고의 인기 구간이다. 등산에 부담을 느끼는 관광객들에게는 산책 코스인 바람소리길과 삼기저수지생태공원 둘레길, 단풍나무숲길이 제격이다. 좌구산 휴양랜드는 연간 5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중부권 최고의 복합산림휴양타운으로 산행코스 외에도 휴양림, 천문대, 캠핑공원, 명상의집 등 다양한 휴양시설을 갖췄다. 군 관계자는 "단풍과 휴양을 즐기기 위해 좌구산휴양랜드를 찾는 등산객과 이용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시설의 운영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한적한 숲에서 거리두기 산책과 휴식을 권한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녹색쉼표 단양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와 먹거리가 TV 속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단양팔경, 소백산 등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단양은 최근 언택트 관광지로 입소문 나며 단양강잔도, 이끼터널,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구경시장 등이 카메라 속 힐링 여행과 먹방 명소로 최근 앞 다퉈 방영되고 있다. 지난 23일 방영된 'MBC 테마여행 길'에서는 배우 최주봉과 함께하는 건강한 여행지로 한국관광공사 주관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단양강 잔도를 비롯해 단양수변 야경과 감성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끼터널 등이 소개됐다. 단양강 암벽위에 설치된 길이 1.2㎞, 폭 2m의 길인 단양강 잔도는 걸을 때마다 아찔한 스릴을 느낄 수 있으며 단양 호반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과도 연결돼 트래킹 코스로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지난 28일 CJB 화첩기행 '단양호 가을날다' 편에서는 옥순봉, 구담봉, 두향묘와 함께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상진리 코스모스꽃밭 등 문화와 역사가 묻어 있는 주요관광지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전파를 탔다. 앞서 지난달 방영된 'KBS 영상앨범 산'에서는
[충북일보] 청주시가 올해 20억 원을 들여 양질의 산림휴양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시는 지난 6월 옥화자연휴양 내 시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신축 공사를 마친 숲속의 집 4개동을 포함한 20개동 31실의 숙박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새롭게 정비한 숙박시설 뿐만 아니라 산책로, 오토캠핑장, 물놀이장 등 산림의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졌다. 휴양림 내에는 숲체험 놀이터도 들어선다. 이곳은 숲속네트, 그물망, 그네 등 어린이들이 숲속에서 모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춰 오는 11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관리사무소 화장실을 리모델링한 여성용 화장실과 포플러장학금기념관, 캠핑장 화장실엔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비상벨을 설치됐다. 연중 숲해설·유아숲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문가들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숲이야기와 곤충생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전문가의 숲과 곤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직접 곤충과 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옥화자연휴양림 내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해 타당성 평가 용역을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