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의 트레킹 명소 단양강 잔도가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입소문 나며 봄 나들이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강 잔도는 공간 구조상 밀집도가 크지 않고 한정되거나 밀폐된 관광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과 봄바람의 상쾌함은 마치 구름 위를 걷듯 잔도 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큰 매력 포인트로 다가온다.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부터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 폭 2m의 길로 단양강 위에서 즐기는 자연경관이 너무도 아름다워 '신선이 사는 살기 좋은 고을'이라 불렸던 단양에 왔음을 물씬 느끼게 한다. 중간 중간 바닥이 훤히 보이는 물빛 길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아찔하고 짜릿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단양호반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과도 연결돼 있어 트레킹 코스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의 명승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 반드시 걸어야 하는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으며 단양강 줄기를 에워싸고 이어지는 느림보강물길은 트래킹족들로부터
[충북일보] 옥천 금강 변에 노랗게 물든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한파와 겨울가뭄을 이긴 유채꽃이 8만3천㎡ 금강 친수공원에 노란 봄 향기가 바람 끝에 가득하다. 봄비를 머금고 활짝 핀 유채를 보기 위한 상춘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현지인이 추천하는 숨은 관광지 10선 발굴 프로젝트에 나선다. 12일 군에 따르면 읍면별 마을 이장, 주민자치위원, 지역 어르신 등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숨은 관광지를 발굴해 방문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방문객의 분산 유도로 안심여행을 통한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의 명성을 이어가겠단 목표다. 군은 4월 중 읍·면별로 숨은 관광지 2개소를 추천받으며 오는 5월 문화관광해설사, 여행 작가, 여행전문 기자 등 5∼7인의 전문 인력들로 이루어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현지 검증을 거쳐 최종 10개소를 숨은 관광지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종 SNS와 단양군 공식유튜브 '단양알리마 TV' 및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등과도 연계해 숨은 관광지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도담삼봉 등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단양군은 단양팔경(丹陽八景)과 함께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등 체류형 관광 시설들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1천만관광객 시대를 맞고 있다. 특히 숨겨진 명소가 즐비해 전 지역이 관광지라는 말이 돌 만큼 단양은 가봐야 할 곳이 많다. 최근에는 봄을 맞아 꽃과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제2단양팔
[충북일보]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나 / 아~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일제 감정기 때 주로 활동한 시인 김동환(1901 ~ ?)은 봄이 남쪽으로 온다고 했다. 하지만 세종 신도시(행복도시)의 봄은 복판에서 시작된다. 대다수 현대도시와 달리 원수산·호수공원·국립수목원 등의 거대한 녹지공간이 도시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화창한 주말인 10일 오전 기자가 방문한 도담동 원수산 입구 덕성서원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명심보감(明心寶鑑·조선시대 어린이 한문 교양서) 야외 강독회'를 열고 있었다. 인근의 300여년생 은행나무 고목에는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중이었다. 세종호수공원 습지섬 잔디밭에는 이름 모를 형형색색의 작은 꽃들이 피어 있었다. 인근의 국립세종수목원은 작년 10월 개원 이후 처음으로 봄을 맞는다. 수목원 측은 4월 2일부터 5월 30일까지 '나도 봄, 나도 봄'이란 주제로 봄꽃 전시회를 연다. 봄꽃이나 자연은 아무리 가까이 해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시가 '꽃의 도시 청주 만들기' 일환으로 조성한 문암생태공원과 무심천 일원 4천755㎡ 규모의 꽃밭에 24만 송이 튤립이 만개했다. 시는 구근식재 단계부터 정원 형상을 디자인한 뒤 튤립 꽃으로 글씨를 수놓는 계획을 세웠다. 무심천에는 8종의 화려한 색상의 튤립으로 '익숙함'을 테마로 빨간 하트와 노란 반달, 보라 세모, 도넛 동그라미, 오색 무지개 등을 형상화했다. 문암생태공원의 꽃밭에는 '함께웃는 청주'를 테마로 글씨를 수놓았다. 지난 8일 문암생태공원을 찾은 화성시장 일행은 튤립정원을 보며 극찬을 한 바 있다. 특히 쓰레기 매립장을 시민들이 즐겨찾는 생태공원으로 변모시킨 점을 높게 칭찬했다. 앞서 시는 튤립정원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튤립 구근 24만 본을 식재한 뒤 보온관리와 배수관리, 거름주기, 잡초제거 등을 추진했다. 추후 온라인상에서도 튤립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개화기를 맞은 시점에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진 만큼 튤립정원 둘레에 안전펜스와 현수막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한 방향으로 거리두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살랑살랑 봄바람에 잠시 마음 둘 곳을 찾아서 움직여본다. 옥천은 전통과 역사적인 유적지가 많다. 그 중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한번에 있는 옥천 전통문화체험관은 봄나들이하기에 적합하다. 넓은 주차장이 무료이고, 전통 한국의 미와 옛날식 놀이를 즐겨볼 수 있어 어른에게는 향수와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체험이 될 듯하다.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은 2020년에 문을 열었다. 숙박시설과 전시관, 그리고 체험관과 사무실 총 4곳으로 구성돼있다. 외부 주차장도 있지만, 한적할 때는 안쪽에도 무료 주차장이 있으니 몸이 불편하신 분은 안쪽까지 들어와 주차하는 것이 좋겠다. 입구에는 전체적인 안내판이 있다. 빠뜨리고 둘러보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꼼꼼히 체크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숙박시설은 8인용 3곳과, 4인용 10개로 구성돼있다. 코로나 상황이 아니라면 한 번쯤 머무르면서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데,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주차하고 전통식 담장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서면 관광 안내소가 있다. 들어가서 옥천의 가볼 만한 곳들을 점검하고 전통문화체험관을 둘러보면 좋을 듯하다. 관광안내소 바로 앞에는 흔들 그네가 있다. 봄날 햇볕이 담장과 어울려
[충북일보] 증평군의 '삼기저수지 등잔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1년 봄 시즌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여행지 중 계절별로 비대면 관광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삼기저수지 등잔길'은 증평군 율리 삼기저수지 주변을 두르는 총길이 3km 수변 산책코스로 목재 탐방데크가 수면 위로 지나가도록 돼 있다. 전 구간 완만한 평지형으로 조성돼 있어 노약자나 어린이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사시사철 저수지와 물속의 푸른 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봄철에는 삼기저수지 푸른물과 3km에 이르는 연분홍의 벚꽃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군 관계자는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로 선정된 만큼 관광객분들이 안심하고 여행하실 수 있도록 관광지 방역지침의 준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며"관광객분들도 사회적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한 여행을 즐기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좌구산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소백산국립공원 깃대종(Flagship species)인 모데미풀이 제2연화봉 등 능선부에 개화를 시작했다. 모데미풀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한국특산식물로 특히 소백산국립공원은 국내 최대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능선근처 또는 깊은 산 습지에 자라는 모데미풀은 지리산 '모데미마을(모뎀골)'에서 발견돼 그 이름이 유래했다. 예로부터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운 소백산국립공원은 그 면모에 맞게 모데미풀 뿐만 아니라 처녀치마, 매화말발도리, 할미꽃, 선괭이눈 등 다양한 봄꽃들이 정상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앞 다투어 개화하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유정석 자원보전과장은 "능선일대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모데미풀은 4월 말에는 만개 할 것"이라며 "아름다운 봄꽃들의 서식지가 지켜 질 수 있도록 보호에 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박달재 제천시 봉양읍 원박리와 백운면 평동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를 뜻하는 박달재는 사랑 이야기 속 울고 넘던 곳이다. 박달재는 조선시대에는 천등산과 지등산이 연이은 마루라는 뜻으로 이등령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제천에서 서울로 가는 관행길이었다. 지금은 말 그대로 '옛길'로 남아있다. 제천시 백운면 박달로 212에는 박달재 목각공원이 있다. 2006년 조성된 이 공원은 산책길과 함께 박달과 금봉의 사랑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조형물이 가득하다. 박달이 과거시험을 보러가는 길에 만난 금봉이에게 반해 시험에 합격한 뒤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떠났으나 과거시험이 끝난 후에도 돌아오지 않았다. 박달을 애타게 그리워하며 박달재에서 찾아 헤매다가 절벽에 떨어져 죽었는데, 시험에서 떨어진 박달이가 돌아오기를 머뭇거리다가 금봉이의 장례가 끝난 뒤에야 돌아와 금봉이 죽은 사실을 알고 슬퍼했다. 그러다 금봉의 혼령을 보고 쫓아가 같은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남아 있다. 목각공원에 설치됐던 나무작품들은 부패돼 철거했고 그 중 상태가 좋은 일부는 박달재서원휴게소 건물 주변에 진열됐다. 그 외에도 박달재 노래비와 전망대, 박달·금봉이 가묘, 옹달샘이 공원 내
[충북일보] 중부내륙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한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탑승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주)청풍로프웨이는 지난 4일 기준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잠정 탑승객이 100만 2천명에 달하고 외지관광객이 차지한 비중은 약 95%(95만 30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개장 첫 해만에 60만의 탑승객을 기록하며 순항했으나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객이 급감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장애 없는 관광지(열린 관광지)등 관광객 중심의 운영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이어 2021~2022 한국관광 100선까지 선정되는 등 중부권 핵심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청풍호케이블카 관계자는 "코로나 4차 유행 등 민감한 시기 속에서 개장 2주년 기념행사도 취소할 만큼 매우 조심스럽다"며 "타 일행과 캐빈 혼합 탑승 금지, 영업 전후 사업장 소독 실시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안전여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이 풍광이 수려한 단양강변을 찾는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해 코로나블루를 시원하게 날려줄 대규모 봄꽃 정원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단양읍 상진리 장미터널부터 단양강 잔도 입구까지 길이 1.2㎞, 면적 1만1천240㎡ 규모의 유채꽃 가득한 꽃밭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사업을 담당하는 단양읍은 지난달 11일 로터리 작업과 꽃씨 파종을 완료했으며 지속적인 물주기와 시비 등 관리를 통해 5월 중순경 꽃이 피기 시작해 5월 말 또는 6월 초 만개한 유채꽃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진리 강변은 그간 잡풀과 잡목이 우거지고 무단 투기된 쓰레기 등으로 도시미관을 저하시킨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단양읍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봄철 메밀꽃밭과 가을철 코스모스 정원으로 탈바꿈돼 주민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더욱이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상의 제약이 길어지면서 무력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화사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큰 위로와 활력소가 됐다는 호평이 많다. 군은 단양강 수변의 수질 개선과 대규모 야생화 식생대 조성을 위한 '한강수계 단양호 수질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10월 한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이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에 힘을 보태기 위해 '단양 소백산철쭉제'를 전면 취소한다. 군은 당초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예정돼 있던 '제38회 단양 소백산철쭉제'와 부대행사를 취소하고 올 상반기에는 군민 안전 사수와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에 주력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취소 결정에 따라 단양군은 아쉽게도 2년 연속 소백산 철쭉제를 열지 못하게 됐다. 군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상황이지만 인근 지역을 비롯한 서울·경기권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돼 안심할 수 없음에 따라 상반기에 계획된 축제들은 잠정 연기에 들어갔다. 군은 당초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던 '제5회 쌍둥이 힐링페스티벌'도 잠정 연기한 상태다. 이에 따라 단양 소백산 철쭉제 예산 5억 원은 1회 추경에 삭감 조치하며 삭감된 예산은 지역 현안사업 또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시책 등에 활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반기 봄 축제들을 취소하게 돼 아쉬운 마음"이라며 "올 상반기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