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불모지인 진천에서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연습과 만남으로 야구 붐을 선도해 가고 있는 모임인 진천군청 야구동호회 '화랑스'.진천군청 야구동호회 화랑스(회장 정태우,감독 오종환)는 지난 2001년 10월 생거진천쌀 등 지역특산품 홍보 및 직원 건강과 화합을 위해 창단됐다. 특히 보건소, 농업기술센터를 포함해 진천군청 공무원 25명으로 구성되어 동서식품, 천안시청, 괴산군청과의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력을 다져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충북 직장야구 연합회 리그에도 참가하면서 2006년도 제주시장기 전국공무원 야구대회에서 준우승, 2007년 충북 직장야구 연합 회장기 토너먼트 우승, 2008년 충북직장야구 연합리그에서도 우승하며 변변한 경기장, 연습장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명실공히 드림팀으로 거듭나고 있다.특히 화랑스는 야구에 대한 사랑뿐만 아니라 사회봉사분야에서도 남다르게 헌신하고 있어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는 단체이다.평소 시합을 앞두고 연습이 한창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연탄나누기,김장나누기를 비롯하여 사회복지시설이나 재가를 방문하여 봉사자로써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곳까지 그들은 온정을
속리산은 1970~1990대까지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신혼부부들의 단골 여행지였다.절정기였던 1990년에는 연간 209만명이나 되는 관광객이 찾았고,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가 무려 150여명이나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기 바빴다.그러나 국내 다른 지역의 관광지들이 많이 개발되면서 도로 사정이 열악해 접근성이 떨어졌던 속리산의 관광객 수가 점점 줄어들었으나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다시 찾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한때(2006년) 86만7천명 선까지 떨어졌던 관광객이 2007년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116만5천명으로 늘더니 지난해에는 134만명으로 더욱 늘어난 것이다.이처럼 속리산 일대 관광객이 여전히 많은 것은 이곳 산천의 풍광이 뛰어나고 국보·보물급 문화재와 관광명소가 많기 때문이다.◇ 속리산 충북 보은군의 구병산에서부터 상학복까지 43.9km에 이르는 '충북 알프스'의 중심에 있는 속리산은 충북 보은군, 괴산군, 경북 상주군에 걸쳐있는 '한국 팔경' 중의 하나이다.해발 1057m인 이 산은 높고 깊은 봉우리와 계곡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광명산(光明山), 미지산(彌智山), 소금강산(小金剛山)으로 불리기도 한다. 최고봉인 천황봉
문의마을 유래지에 의하면 고려초기의 일륜선사가 부처님의 도장을 세울 만한 명당을 찾던중 서원의 남쪽을 지나다 일모산(현 양성산)에 올라 대청호쪽을 바라보니 들녘에는 따뜻하고 명랑한 기운이 감돌고 산야에는 발발한 정기와 온후한 덕망이 안개와 무지개처럼 피어나 제자에게 말하기를 "사방의 정기는 영명하다. 장차 문(文)과 의(義)가 크게 일어나 숭상될 것이다. 육로와 수로가 사통팔달했으니 부락과 인물이 번성하리라. 그러나 어이하랴. 향후 천년 뒤의 운세가 물밑에 잠겼음을. 그때 이르러 새터전을 마련케 되리라"라고 예언을 남겨 면의 명칭이 문의(文義)라 하였으며 많은 인물이 배출되고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으나 오늘날 문의면의 중심지가 대청호에 수몰되고 새로운 소재지가 형성되었으니 거의 짜맞춘듯 1000년 부활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문의면에는 대청호 주변을 끼고 자연경관이 빼어난 크고작은 산들이 많다. 그중 청주권, 대전권을 포함한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곳이 양성산인데 혼돈스러운 것은 지금껏 국태정(팔각정)이 있는 378봉을 양성산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원래 양성산은 378봉의 오른쪽 능선에 있는 297봉이고 양성산으로 알고있던 37
자판기 운영자들이 위생적으로 자판기를 운영하도록 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제도의 개선이다.자판기는 현재 영업신고를 하도록 돼 있으며 관계공무원들이 영업신고가 돼 있는 자판기에 대해서만 지도점검을 펼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자판기를 설치한 즉시 설치운영신고를 하는 것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현재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는 자판기의 경우 영업신고를 해야 하는 의무가 없고 지도점검을 펼치는 공무원들도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자판기는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어 식품위생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이에 따라 설치운영신고로 법제도를 개선하면 담당 공무원들이 자판기 설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수시 점검 등 업무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판기를 운영하려면 매년 건강진단서(보건증)을 매년 발급받도록 식품위생법과 시행규칙에 명시돼 있으나 영업신고 시 반드시 첨부해야 하거나 매년 관할 지자체에서 의무적으로 확인받아야 하는 법규정이 없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영업신고를 할 때 건강진단서가 첨부되지 않아도 되는 현재의 신고방식은 각각 별도로 관리해야 돼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를 가중시키고 자판기 위생상태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이를 개선하기
'후순위채'(subordinated debt)란 발행기관이 파산했을 경우 다른 채권자들의 부채가 모두 청산된 다음에 마지막으로 상환받을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가령 은행이 파산할 경우 예금은 5천만원까지 돌려주지만 후순위채에 투자한 돈은 다른 빚을 모두 갚은 뒤에야 받을 수 있다. 대신 일반 채권보다 금리가 높다.최근 은행들이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로 후순위채를 발행해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는데 은행이 망하지만 않는다면 고금리 혜택을 장기간 누릴 수 있다.은행이나 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후순위채를 발행한다.후순위채권 중에서 만기가 5년 이상 되는 채권은 100% 자기자본으로 인정된다. 5년 미만 채권은 매년 20%씩을 자기자본에서 제외시킨다.이 때문에 은행들은 보통 만기가 5년 이상인 후순위채권을 발행한다.최근 신BIS협약(바젤Ⅱ) 시행으로 BIS 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리는 데 비상이 걸린 은행 입장에선 매력적인 자본증식 수단이다.후순위채 매매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먼저 후순위채권을 가진 사람을 직접 만나 매매하는 방법이다. 물론 채권 매입 가격은 두 사람이 직접 만나서 결정을 한다. 그러나 개인간의 직접 채권
'전통시장'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정, 추억, 향수, 그리움... 생각만 해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전통시장이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침체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동네상권까지 무차별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기업형슈퍼마켓(SSM) 때문에 중소상인들의 상황은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어버렸다. 중소기업청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청주 개신2호점 예정지를 비롯하여 일부 SSM에 대해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를 내림으로써 급한 불은 껐을지 몰라도 거세게 몰아치는 대형유통업계의 위력 속에 중소상인들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SSM과 관련 사업조정신청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청은 심사숙고 끝에 '음식료품 위주의 종합 소매업'에 대한 사업조정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위임하는 내용의 관련 고시(수·위탁거래 공정화 및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에 관한 운영세칙)를 개정하여 2009년 8월 5일 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도지사는 사업조정 권한을 위임받음에 따라 지방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하여 지역경제 및 중소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사전조정협의회의 사업조정을 통해 자율조정을 시도하고, 협의회와의 조정이 실패한 경우에 한하여 중소기업청의 사
올해 초 한 때 1천600원선까지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이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개입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가 상승하면서 하향 안정세로 돌입했다.6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천225원선을 기록하고 있다.그러나 환테크 투자자들은 환율 안정세에 때문에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경기회복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예측을 할 수도 없다.이에 환율 하락기의 환테크 전략을 Q&A로 풀어봤다. Q. 환율하락기에는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하나.A. 환율이 오를지 내릴지는 모르지만 일단 지금의 분위기로 봐서는 원·달러 환율이 조금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반적인 전망이다. 이러한 환율하락기에는 가지고 있는 달러는 가급적 빨리 팔고, 달러를 사는 것은 조금 뒤로 미루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환율이 끊임없이 내려가기만 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환율이 일정수준까지 내려 갈 때마다 달러를 조금씩 사두는 전략이 바람직하다.예를 들어 1천180원대에서 1만불을 사두고, 환율이 좀 더 떨어져서 1천150원대가 오면 다시 또 1만불을 더 사두는 것이다. 3~5년 정도의 장기로 투자하는 안목으로 1천100원대에 달러를 꾸준히 사서 보유하다가 나중에 1천200원대 이상의 환
하이닉스 배구회(회장 최종헌)는 지난 1995년 설립돼 올해로 14년을 맞은 오랜 전통과 실력을 겸비한 명문 직장인 배구회로 손꼽히고 있다.과거 중학교 시절 배구선수로 활약했던 회원과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스파이크의 짜릿함에 매료돼 열혈선수로 거듭난 회원, 남편의 시합을 응원하다 배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 선수로 활동하는 주부회원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50여명의 회원들이 도내 유일의 순수 아마추어 배구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4조3교대라는 근무여건 속에서도 이들의 배구활동에 대한 열정은 선수들뿐 아니라 가족들도 대단하다. 부부가 함께 동반으로 시합에 나서는가 하면, 대회 때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전폭적인 응원은 선수들이 더욱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하도록 체육관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켜 타 팀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이런 열정이 밑받침되어 그동안 충북도 및 청주시 권역의 생활체육배구대회에서 무려 14회의 우승을 쓸어 담는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청주시에서 상위그룹에 속한 클럽들을 차례로 연파하며 퍼펙트로 우승을 거둬 하이닉스가 청주시 클럽의 최정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같은 날 펼쳐진 여자부클럽대항전에서도 하이닉스
# 금요일△ 2030산악회 (문의 010-4194-7024)* 8일 = 단양 영춘 겸암산* 15일 = 합천의령 한우산, 산성산* 22일 = 단양 저수령(백두대간 구간종구)△ 청명산악회 (문의 011-9840-5931)* 8일 = 경남 통영 소매물도 망태봉* 22일 = 강원 춘천 삼악산* 29일 = 충남 부여 성주산# 토요일△ 뉴충북명품산악회 (문의 010-4841-5400)* 8일 = 영동 동강 (레프팅)* 15일 = 강원도 노인봉 소금강* 29~30일 = 거문도, 백도△ 산/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문의 011-9844-4552)* 8일 = 경남 통영 망산* 15일 = 경남 함양 지리산 칠석 계곡* 22일 = 보은 묘봉 / 토끼봉, 상학봉* 29~30일 = 울릉도, 성인봉, 독도△ 웰빙산악회 (010-9919-0602)* 8일 = 강원 인제 방태산* 15일 = 경기 가평 명지산* 22일 = 괴산 도명산* 29일 = 전북 무주 덕유산, 백암봉△ 산사랑산악회 (문의 010-3423-8505)* 8일 = 노고단 원추리 / 실비단 계곡* 15일 = 문지골-용소골 환종주* 22일 = 서해의 비경 해변 트래킹* 29일 =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 / 해바라기 축제△사람과산
"참다운 불법은 깨달음에 있고 부처님과 같이 참다운 진리를 깨닫는 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최고의 행복입니다."깨달음을 통해 참다운 행복을 전파하기 위한 노력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최근 사이버 불교 동호회인 '충북불교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충불사)'이 첫 정기모임(오프라인)을 갖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고 있다.인터넷이 발달된 요즘 다양한 형태의 사이버 종교인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지만 불교계는 아직 활동이 미약한 편이어서 충북의 사이버 동호회 조직이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충불사'는 지난 2005년 충북불교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을 주축으로 개설됐다가 일반 불자와 불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카페(http://cafe.daum.net/sodnjsrnd)에 가입하게 되면서 지역 불교계의 활성화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다.현재 가입회원은 770여명. 다양한 종파의 지역 불자들이 회원으로 등록했고 뜻을 같이하는 스님들이 동참해 신행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회원들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매주 지역 독거노인들을 위한 반찬봉사를 벌였다. 회원들은 '청주불자봉사단'이란 이름으로 노인 40여명에게 정성스럽게 만든 밑반찬을 각 가정마다 손수 배달
영동에 비치사커 전국대회 재패를 꿈꾸며 축구로 똘똘 뭉친 모임이 있다.영동축구클럽인 영동F.C(회장 김재흥, 동성금속근무)는 23명의 회원이 학창시절 대부분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아마추어 축구인들의 모임.비록 나이와 직장은 달라도 축구를 한다는 공통점하나로 연습에 임할 때는 선후배로써 기강이 매우 엄격하다.현재 단장인 이한상(영동군청 근무)씨가 지난 2004년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만나 지역축구발전을 위해 영동F.C가 탄생했다. 이 단장을 중심으로 김재흥 회장을 비롯 고문 겸 부회장인 김광욱(동성금속근무), 총무 오민식(오성건재)씨 등의 임원진이 클럽을 이끌어 가고 있다.특히 이 클럽은 지난 7월25일부터 26일까지 울진군 후포면에서 열린 제3회 후포비치사커 전국대회에 출전해 48개 팀이 실력을 겨루어 3등을 차지하는 등 전국에 영동의 명성을 널리 알렸다.더욱이 3등으로 받은 50만원의 상금을 후배양성에 써달라며 영동군민장학금으로 선뜻 내놨고 이한상 단장은 이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아 명실공히 전국선수로서 인정받았다.작년 제2회 대회 때는 2등을 차지해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렵다는 비치사커로써의 전국 명문팀으로 영동F.C가 자리매김
충북도내 각 지자체가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벌이고 있으나 지난 2007년 영업신고가 돼 있던 자판기 2천330대에 대한 총 지도점검횟수는 1천937건이어서 83%만 지도점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에도 도내 각 시·군은 총1천785차례의 지도점검을 벌였으나 이는 전체 영업신고된 자판기 2천31대의 88%에 대해서만 실시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매년 도내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모든 자판기에 대해 벌이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또 청주와 진천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에서는 영업신고를 한 자판기 대수보다 적게 지도점검을 벌인 것으로 밝혀져 제대로 지도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청원군과 옥천군, 증평군 등은 지도점검을 벌인 건수가 영업신고를 마친 자판기 대수보다 더 많거나 동일하지만 단 한건의 위반사례도 없어 지도점검의 실효성에 의문이 일고 있다.이들 지자체에서는 각 읍면에 자판기 지도점검을 위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밝혀졌는데 전문적인 지식이 없고 주민친화적인 행정을 펼쳐야 하는 읍·면 직원들이 기준대로 지도점검을 펼쳤다고 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더욱이 각 시·군에서 펼치고 있는 자판기 지도점검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무료로 음료를 제공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