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지인들과 함께 충북 영동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몇 번 다녀왔지만 대부분 단체여행으로 다녀와서 자주 가봤던 코스를 주로 선택했다. 이번엔 소그룹으로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영동군의 색다른 모습을 만났다. 그 중 요즘 가장 핫한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샤스타데이지가 활짝 핀 노근리 평화공원과 쌍굴다리를 소개한다. 그동안 이야기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곳을 직접 보니 전쟁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현장이었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이곳 노근리 쌍굴다리와 노근리 평화공원을 다녀갔었다. 그땐 쌍굴다리 입구를 정비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공사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안내문도 생겼다. 쌍굴다리로 들어가는 입구에 적힌 표시판 '이곳은 노근리 사건 현장입니다'라는 문구가 보인다. 멀리서 봐도 총탄 흔적이 많다. '노근리 사건' 현장인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쌍굴다리는 1943년 경부선 철도용 다리로 건축됐다. 1999년 철도청이 쌍굴다리 내부에 콘크리트 덧씌우는 보강공사를 하면서 총탄 자국 등 당시 흔적이 많이 훼손됐다고 한다. 2003년 문화재청의 등록문화재 59호로 등록됐다. 충북 영동 노근리 사건은 한국전쟁 초기인 195
[충북일보] 보은 속리산 관광중심지가 법주사지구에서 말티재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보은군이 국립공원 개발제한구역을 피해 속리산면 갈목리 일대에 숲 체험 마을 등 휴양관광지를 조성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보은군은 1일 말티재의 새로운 명물이 될 '속리산 모노레일'이 이달말 개장을 앞두고 시험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모노레일 설치공사는 지난해 4월 속리산 휴양관광지 내에 착공됐다. 사업비는 88억 원이 투입됐다. 총길이 866m, 경사 30도, 최고 속력 분당 60m다. 탑승용 차량 캐빈 20인승 2대와 승강장 3곳이 마련돼 있으며,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아래쪽 승강장에서 위쪽 승강장까지 약 15분이 걸린다. 이동 중 창밖을 통해 속리산과 구병산 등 천혜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가파른 경사 때문에 여느 모노레일과 달리 아찔한 스릴감도 느낄 수 있다. 중간 승강장에는 매점, 카페, 전망대가 있어 모노레일 이용객과 관광객들은 차를 즐기며 속리산, 구병산, 말티재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위쪽 승강강은 짚라인 탑승장과 연결돼 있어 모노레일과 짚라인을 함께 체험할 수도 있다.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진행 중인 이 모노레일이 이달
[충북일보] 소백산이 품은 치유와 휴양 명소로 단양의 소백산자연휴양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풍광이 수려해 신선이 다스리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이름난 단양은 최근 코로나19에 지친 사람들이 즐겨 찾는 힐링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소백산 자락의 휴양림은 산중에서 프라이빗한 휴식을 취할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소백산의 최북부 영춘면 하리방터길 180에 자리한 소백산자연휴양림은 2011년 처음 소백산 화전민촌을 개장한데 이어 2017년 소백산 자연휴양림 지구와 정감록 명당체험마을 지구를 추가로 조성했다. 모두 49개의 객실을 운영 중인 소백산자연휴양림은 소백산 화전민촌 화전민가 9동,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15동, 소백산 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2동 15실과 숲속의 집 10동으로 구성됐다. 소백산 화전민촌은 39∼78㎡의 너와집 5동과 초가집 3동, 기와집 1동 등 모두 9동이 있으며 실제로 화전민들이 살았던 옛터를 복원하고 정리해 관광객을 위한 체험 공간과 숙소로 탈바꿈했다. 탈곡기와 디딜방아, 물지게 등 화전민들이 사용했을 옛 농기구가 전시돼 옛 화전민들의 삶을 느끼며 일반 숙소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정감록
푸르름이 짙어가는 계절, 숲 여행은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에너지를 얻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즐거움이다. 충북에서 거리 두기를 지키며 봄 내음 속에서 기분 전환 할 수 있는 숲 여행의 메카는 미동산수목원이 아닐까 싶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숲을 즐길 수 있는 미동산수목원은 중부내륙에 있는 산림연구의 중심지로 다양한 나무들과 꽃을 만날 수 있으며 숲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접할 수 있다. 미동산수목원에서 진정한 숲캉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수목원 산책로를 꼭 돌아봐야 한다. 미동산수목원은 등산로(8.6km), 임도(8.0km), 탐방로(1.5km), 황톳길(1.7km) 등 코스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취향에 따라 걸을 수 있다. 등산로를 따라 미동산을 등산해도 좋지만 미동산수목원은 탐방로와 황톳길이 잘 조성돼 남녀노소 쉽게 걸어볼 수 있다. 황톳길과 탐방로는 휠체어 이용도 가능하다. 숲 산책 코스는 유전자 보존원에서 출발해 산야초 전시원, 목재문화체험장, 산림환경생태관, 메타세쿼이아 원, 습지원, 잔디광장, 탐방로, 다육식물원, 산림과학박물관을 둘러보는 코스로 천천히 걸으면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야초 전시원에 목재문화체험장까지 걷는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의 전통시장인 단양구경시장이 지역을 찾은 방문객이라면 꼭 들러야할 관광명소로 사랑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1985년 충주댐 건설로 단양읍 도전리 1만4천34㎡의 터에 둥지를 튼 단양구경시장은 1770년께 동국문헌비고에 처음 기록될 만큼 역사와 전통이 남다른 곳이자 만남의 장이다. 값싸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사고파는 곳에 더해 마늘, 아로니아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만두, 치킨, 순대, 떡갈비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입소문 나면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먹거리 천국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총 50여 곳의 음식점을 포함해 120개 점포가 빼곡히 들어찼으며 대부분의 점포가 성황을 이루며 구인·구직을 비롯해 청년들의 창업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도담삼봉, 사인암 등 지역의 대표 명승지인 단양팔경(丹陽八景)에 이은 9번째 명소라는 뜻의 단양구경(九景)시장은 1일과 6일 오일장이 설 때면 없는 게 없는 만물시장으로 변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체험·체류형 관광시설의 돌풍으로 자연스레 관광객 체류시간이 증가됨에 따라 지역 대표상권인 단양구경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의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 가오리 수조에 희귀 전시생물인 알비노 펄가오리 1마리가 지난 28일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남아메리카 대륙의 아마존강 지류인 타파조스강에 서식하는 펄가오리는 환경오염과 남획으로 국제적멸종위기 3급으로 등록돼 현지에서 보호받고 있다. 그 중에도 알비노 펄가오리는 약 20만분의1 확률로 발현되는 유전적 돌연변이 알비니즘(백색증)의 특징으로 붉은색의 눈과 밝은 노란색의 피부를 가지고 있어 황갈색과 검은색의 체색을 가진 일반 펄가오리와 확연히 구분된다. 군은 지속적인 희귀 생물 전시를 통해 볼거리와 관람효과를 증대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람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대청호 안터지구가 환경부의 '국가 생태관광 지역'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안터지구는 지난 2014년 괴산군 산막이옛길에 이어 충북에서 두 번째로 '국가 생태관광지역'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안터지구는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옥천읍 오대리, 동이면 석탄리, 안남면 연주리를 잇는 수변구역으로 총면적은 43㎢ 이다. 지난 1981년 대청댐 준공 후 40년간 보호된 지역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과 삵이 서식하고 천연기념물인 운문산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국내 5대 지역 중 한 곳으로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고 있다. 김연준 환경산림국장은 "안터지구의 국가 생태관광지역 선정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충북도, 옥천군의 단합된 의지가 만들어낸 쾌거"라며 "앞으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지역 전문가 양성, 지역 소득사업 발굴 등을 통해 충북 대표 관광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옥화자연휴양림을 지역 대표 자연 속 힐링·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억 원을 투입해 옥화자연휴양림 내 숲속놀이터 조성사업을 마쳤다. 올해는 7억 원을 들여 숲속의 집 인근 공터를 활용해 이용객들이 피톤치드를 마시며 숲을 느끼며 휴양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원형으로 된 잔디광장과 산책할 수 있는 감성 숲길에 야간 경관조명을 더해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낡은 야간 보안등도 전체 보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양림으로 정비할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치유의 숲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치유센터, 치유숲길, 명상쉼터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치유의 숲에서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고, 각종 치유장비들을 통해 건강측정도 할 수 있다. 치유센터 건물은 건축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감성쉼터, 치유의 숲 등을 조성해 옥화자연휴양림이 지역 대표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단양 여행 중 꼭 추천하고 싶었던 가볼 만한 곳에 관한 두 번째 기록이다. 지난번 게재한 고수대교, 도담삼봉, 구경시장에 이어 온달관광지, 만천하스카이워크, 고수동굴, 다누리아쿠아리움 코스를 소개한다. 4. 온달국민관광지 & 온달동굴(2) 온달장군과 평강공주를 테마로 꾸며져 있는 전시관도 있고 민속촌 분위기와 사극 분위기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재밌었다. 입장료가 있기는 하지만 그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 코스다. 온달관광지 내부에는 온달동굴이 있는데 4억 5천만 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온달동굴 입장료는 이미 관광지 입장료에 포함 돼 있다. 다 둘러보는데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필요했다. 마지막 나오는 길에 있는 온달 전시관도 정말 잘 만들어져있으니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5.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 가볼 만한 곳 중 빠질 수 없는 곳이 만천하스카이워크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매주 월요일 휴장이니 일정을 짤 때 참고하시길. 만천하스카이워크 입장료는 성인 기준 3천 원이다. 빙글 장식 고리 나선형의 탑처럼 생긴 스카이워크를 따라 천천히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세상 가장 짜릿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남한
[충북일보] 만개한 백만송이 장미꽃의 마법이 관광1번지 단양 장미터널을 찾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키고 있다. 단양고등학교부터 상진리 강변에 이르는 1.2㎞ 구간에 조성된 단양 장미터널은 다양한 색감과 꽃말을 가진 2만 그루의 장미로 해마다 5월이면 관광 명소로 변모한다. 평소엔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애용되지만 이맘때쯤이면 활짝 핀 장미 수백만송이가 마술을 부린 듯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열정의 빨강과 순결한 하얀, 행복한 분홍, 첫사랑 주황 등 다채로운 꽃말의 장미가 심겨져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인기다. 더욱이 올 봄은 단양강 잔도 입구부터 장미터널까지 단양강변에 조성된 1.2㎞의 대규모 유채꽃밭이 더해져 단양강변이 온통 노랗고 빨간 꽃물결로 장관을 이뤄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밤이 찾아온 장미터널은 소금정공원, 상회루 누각의 고풍스런 밤 정취에 은은한 조명과 상쾌한 강바람이 더해져 낮에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 야행(夜行) 코스로도 제격이다. 이에 해마다 5월이면 방문객들을 위해 단양읍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단양읍 장미의 향연' 행사가 열렸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부터는 아쉽게도 행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200
[충북일보] 시설 보완공사를 위해 임시 휴관 중이던 충주 봉황자연휴양림이 새단장을 마치고 28일부터 재개장한다. 시는 다양한 산림서비스 제공과 쾌적한 휴양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기존 노후화된 숲속의 집 4인실 7동을 철거하고, 휴양객들의 수요가 높은 8인실 4동 6실로 증축했다. 또 야영장 6면, 카라반 6대와 야외샤워실, 야외화장실 등을 갖춘 숲속 야영장을 신규로 조성했다. 이번에 새롭게 증축한 숲속의 집은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최신식 자재와 설비를 사용해 쾌적한 환경과 함께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모든 객실은 향기가 좋아 인기가 높은 편백으로 내장재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며, 외부는 기존의 통나무집에서 탈피한 건축자재를 사용해 세련된 숲속의 집으로 재탄생했다. 증축한 숲속의 집을 포함해 10인 미만 숲속의 집과 숲속 야영장 내 야영장과 카라반은 28일부터 숲나들e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다만, 숲속 야영장(아영장, 카라반)은 코로나19 정부 지침에 따라 30% 수준으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시민들의 사회적 피로감이 증대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10인 미만 숙박시설을 5인 미
[충북일보]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올 여름 성수기(7월 15일∼8월 24일) 사용 분 전국 43개 국립자연휴양림 숙박시설(객실)과 야영장(데크) 예약을 6월 1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숲나들e 홈페이지(foresttrip.go.kr)를 통해 받는다. 추첨 결과는 9일 오전 10시 발표한다. 작년까지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전체 객실과 데크 2천146개 중 49%인 1천55개를 대상으로 우선 예약을 받는다. 이에 따라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면 7월 중 추가로 예약을 접수한다. 1인당 객실이나 야영장을 각각 1회(최장 3박 4일) 신청할 수 있다. 단, 마지막 날인 8월 24일에는 1박 2일만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전국에서 약 7만명이 성수기 사용 예약을 신청, 평균 경쟁률이 객실은 4.4대 1, 야영데크는 1.6대 1에 달했다. 또 객실 중에서는 변산자연휴양림(전북 부안)의 '위도항'이 119대 1, 야영데크 중에서는 가리왕산자연휴양림(강원 정선)의 '201번'이 18대 1로 각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