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진천종박물관이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관람객에게 관람료(성인 1천500 원) 면제 혜택을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문화·예술 분야의 침체 환경을 개선하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다. 관람객들은 접종을 증명할 수 있는 확인서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누구나 무료관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진천종박물관은 추후 백신 접종을 완료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 해설과 대면 교육을 재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진정세와 백신 접종 상황에 따라 인원 규제 규정을 단계적으로 완화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043-539-3850)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종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종 전문 박물관으로서 종 문화를 소개하는 상설전시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획전시실에서는 내달 25일까지 기획초대전 '붉은 돌, 붉은 마음 상산자석벼루'를 개최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에도 옥화자연휴양림 물놀이장을 휴장하기로 했다. 옥화자연휴양림 물놀이장은 매년 7~8월 개장 운영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휴장 조치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집계된 물놀이장 이용객은 5천여명에 달한다. 장홍원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옥화자연휴양림은 휴가철마다 수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청주의 대표 휴양시설"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물놀이장을 휴장하게 돼 아쉽지만 숲속놀이터와 치유의 숲 조성을 통해 충청권 대표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2021년 6월19일 전국에 비 예보가 뜬다. 이른 새벽 청주를 출발한다. 충북일보클린마운틴 답사팀이 울산으로 향한다. 세 시간 쯤 달려 태화강 십리대숲에 닿는다. 비 맞을 각오였지만 하루 종일 비 구경을 하지 못한다. 일기예보가 완전히 틀린 날이다. 시원한 대숲 산책으로 울산 여행을 시작한다. 얼마나 걸었을까. 한참을 걸었지만 피로를 느낄 수 없다. 십리대숲길 뽀얀 물안개가 대숲으로 밀려든다. 청록의 대나무 위에서 하얀 연무가 춤을 춘다. 흰옷 입은 남녀가 춤추는 그림 같다. 떨어질 듯 날아갈 듯 하늘거린다. 부드럽게 흔들리는 대나무가 마음까지 흔든다. 폭염에도 빽빽한 대숲 덕에 시원하다. 음이온 배출로 심신이 편안하다. 곳곳에 벤치와 죽림욕장이 마련돼 있다. 대나무 숲에 바람이 분다. 바람에 밀려 댓잎들이 서로 몸을 부비며 소리를 낸다. 자연 속에 묻혀 있는 소리가 귀로 흘러든다. 바람 소리와 댓잎 소리에 귀 기울인다. 만회정을 지난다. 쭉쭉 뻗은 대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 도대체 이곳에서 자라는 대나무가 몇 그루나 될까. 쓸 데 없는 의문도 금방 잊어버린다. 바람이 묻고 대나무가 답하는 풍죽문답(風竹問答)이 한창이다. 바깥은
[충북일보] 청주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운영을 중단했던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을 부분 개방한다. 이번 운영 재개로 28면 중 15면을 이용할 수 있다. 예약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웹사이트(munam.cheongju.go.kr)를 통해 접수한다.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은 공원을 이용하면서 동시에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는 데다 타 캠핑장 대비 시내와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주말 1만 원·평일 8천 원으로 이용료가 저렴해 선호도가 높다. 시는 캠핑장 개방과 더불어 문암생태공원 내 폐장했던 시설 가운데 바비큐장을 제외한 어린이 놀이시설과 이번에 새로 조성한 인라인스케이트장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용 시에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
충주여행의 시작은 중앙탑공원과 중앙탑이라고 할 수 있다. 탄금호와 푸르고 널찍한 잔디밭이 어우러진 중앙탑공원은 역사를 돌아보고 아름다운 공원을 둘러보며 예술을 즐기는 산책이 가능한 곳이다. 국보 6호 탑평리 7층 석탑은 충주 북서쪽 가금면 탑평리 남한강변에 있다. 중앙탑 사적공원은 중앙탑 주변을 공원화하여 충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지로 조성했는데 중앙탑의 이름을 따라 중앙탑 사적공원이라고 한다.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은 중원문화를 대표하는 유산이다. 신라석탑 중 유일한 7층 석탑으로 통일신라기에 우리나라의 중앙에 세워져 '중앙탑'이라고도 한다. 건립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으나 대체로 8세기 후반~9세기 초로 추정되고 있으며, 10여 개의 크고 긴 돌로 지대석을 마련하고 2중 기단을 쌓아 올렸다고 한다. 탑 전체의 높이는 12.95m 정도로 높이에 비해 너비가 좁아서 가늘게 치솟은 느낌이 강강해 안정감보다는 상승감이 두드러진다. 1917년 해체·복원시 6층 탑신에서 훼손된 고서류 일부와 구리거울 2점, 목제칠합과 은제사리함이 나왔고 기단부에서는 청동합이 발견되었는데, 구리거울은 고려시대의 것으로 이 때에도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충북일보] 영겁의 시간 자연이 빚어낸 녹색쉼표 단양의 천연 동굴들이 미지의 땅속 여행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30℃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며 최근 고수동굴을 비롯한 천동동굴, 온달동굴 등 입장이 가능한 천연동굴에는 주말이면 수천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른 더위가 찾아오며 1년 내내 14∼15℃를 유지하는 천연동굴 내부는 발을 들이는 순간 지친 몸을 치유해주는 힐링 휴식처가 된다.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군은 180여개의 천연 석회암 동굴이 분포할 정도로 많은 수를 자랑한다.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단 점에서 단양의 천연동굴은 남녀노소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5억년의 시간이 빚어낸 신비한 지하궁전으로 소개되고 있는 단양의 대표 천연동굴은 고수동굴이다. 천연기념물 제256호인 고수동굴은 지난해 단양군 국가지질명소 12곳 중 한 곳으로 인증 받았을 만큼 자연이 빚어낸 갖가지 모양의 화려함과 웅장함이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중 한 곳으로 찬사 받고 있다. 마리아상, 사자바위, 독수리, 천당성벽 등 거대한 종유석 석순이 1.7㎞ 구간에 펼쳐져 발길을 옮길 때 마다 그
[충북일보] 대청호에서 유일한 수상레저시설인 'CK수상레저'가 옥천의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며 전국에 뜨고 있다. MBC예능프로그램인 '손현주 간이역' 출연진들이 동이면 석탄리 'CK수상레저'에서 대청호 물살을 가르며 수상레저를 만끽했다. 지난 5월 25일 이원 역에서 촬영한 '손현주 간이역'이 5일과 12일 등 두 차례 내보냈다. 이들 출연진들 중 김준현, 임지은, 정웅인, 최원영 등은 이날 촬영을 마치고 북 카페에 필요한 책갈피 제작을 위해 제작진과 함께 대청호 'CK수상레저'를 찾아 물놀이기구를 타며 시원한 초여름을 즐겼다. 이들 출연진들은 호수의 물살을 가르며 만끽하는 모습은 대청호의 매력적인 절경 등과 함께 전국에 그대로 소개됐다. 이 내용이 방송에 나간 후 'CK수상레저'는 전화문의가 서울 등 전국에서 빗발쳤다. 심지어 대전은 물론 청주, 세종 등에서 직접 찾아와 예약을 하고 가는 등 가히 폭발적이다. 이천규 대표는 "출연진들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대청호처럼 수상레저를 즐길만한 곳이 전국에 그리 흔하지 않다고 극찬했다"며 "옥천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KB
[충북일보] 류한우 단양군수가 이끄는 민선7기 단양호가 3주년을 맞아 지속되는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해내며 명품 체류형 관광도시로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해 역대급 수해 피해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여건에도 관광1번지 단양은 조금씩 새로움을 더하며 관광단양의 '미래 100년'을 위한 초석 마련에 분주하다. 올봄 사람들의 찬사가 쏟아졌던 단양강변 1만㎡규모의 유채꽃 정원을 선보였고 두웠던 단양 도심이 총천연색으로 빛나는 '달빛 야간팔경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며 보발재 단풍길과 복자기 가로수길을 새 단장해 사계절 꽃과 야경이 아름다운 관광도시 단양으로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단 평을 들었다. 또한 '2019 한국관광의 별'과 '한국관광 100선' 2회 연속에 빛나는 단양의 랜드마크 만천하스카이워크에 만천하슬라이드, 모노레일 등 신규 체험시설을 확충해 재미와 즐거움이 가득한 관광명소로 식지 않는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땅길과 하늘길에 더해 관광단양의 새 동력원이 될 물길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별곡생태체육공원 계류장에 이어 상진나루 계류장도 지난달 순조롭게 완공돼 수상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틀도 속속 마련됐다. 별곡생태체육공원 계
[충북일보] 괴산군 농산물 축제인 10회 감물감자축제가 코로나19 속에서도 성황을 이뤘다. 군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감물면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감자축제를 열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축소, 농산물 판매, 감자캐기 체험행사, 감자요리 판매만 운영했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축제장 동시 입장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했음에도 3천100여 명이 찾았다. 이러한 인기로 14개 농가는 감자 3천500여 상자(20㎏들이)를 판매해 8천750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 3천여만 원(1천200여 상자) 어치를 판매했던 지난해 감자직판행사보다 2.9배나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축제 대신 직판행사를 열었다. 올해 예약제로 진행한 감자캐기 체험행사에도 200명(4회 50명씩)이 참여했다. 감물면 여성단체가 준비한 감자떡, 감자전, 감자만두, 찐만두, 감자식혜, 감자튀김 등은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기영 축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로 축제 개최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농가수익 증대와 소비자 만족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 같아 기쁘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더 다채로운 행사로 축제를
[충북일보] 국립세종수목원이 6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여름꽃 전시회를 연다. 이 기간 관람객들은 안젤로니아·베고이나·파피루스·칸나·풍접초·페추니아 등 200여 종(11만 그루)의 다양한 여름꽃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는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실제 크기의 최고 30만 배까지 확대한 씨앗과 꽃가루들의 사진도 볼 수 있다. 8월 13~15일에는 축제마당에서 산림청이 주관하는 '올해(31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가 열린다. 세종 / 최준호 기자 1. 2021 국립세종수목원 여름꽃 전시 개 - 국립세종수목원이 6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여름꽃 전시회를 연다. 사진 제공=국립세종수목원 2. 2021 국립세종수목원 여름꽃 전시 개 - 국립세종수목원이 6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여름꽃 전시회를 연다. 사진 제공=국립세종수목원 3. 2021 국립세종수목원 여름꽃 전시 개 - 국립세종수목원이 6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여름꽃 전시회를 연다. 사진 제공=국립세종수목원
충북지역에 끝없이 펼쳐질 듯 황금색을 자랑하는 금계국 세상이 생겼다. 금계국은 6월에서 9월 사이에 핀다고 하는 황금빛 꽃이다. 지금 충북 영동에서는 금계국이 흐드러지게 피어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 있다. 금계국이 천국을 이루고 있는 곳은 크게 두 군데로 볼 수 있다. 충북 영동군 양강면 구강리 레인보우 연수원 앞과 이곳과 멀지 않은 양산면 봉곡리 756-11번지 일대다. 수년 전부터 금계국이 필 무렵이면 사진작가나 가족단위 상춘객들이 많이 찾긴 했지만, 코로나로 어수선한 시국에 위로의 풍경을 선사하 듯 올해처럼 넓은 면적에 화려하게 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금계국은 높이 30~60cm로 여러해살이 숙근초화로 직경 4~6cm의 황색 꽃이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며, 물 빠짐이 좋은 모래참흙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금강변이 금계국 군락지가 된 것이 아닐까 한다. 얼핏 보면 꽃의 크기와 모양이 코스모스처럼 생겨서 노란 코스모스가 아닌지 헷갈려 하는 분들도 많다. 자세히 보면 그 차이를 짚어볼 수 있다. 꽃잎이 한 겹으로 나란히 붙은 코스모스에 비해 금계국은 꽃잎이 서로 맞물려서 좀 더 빼곡해 보인다. 특히 다른 점은 코스모스가 다양한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충북관광50선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소규모·비대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도가 지정한 관광지 50곳을 방문해 스탬프 인증을 받으면 1곳당 1천 원의 쿠폰이 지급되는 방식이다. 누적된 스탬프에 따라 단계별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50곳을 모두 방문했을 경우 10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구글플레이에서 '올댓스탬프'앱을 내려받아 설치한 후 '충북관광50선 스탬프투어'를 선택해 투어를 시작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가 가능한 관광지는 △청주 초정행궁·정북동토성 △충주 수주팔봉·깊은산속 옹달샘 △제천 의림지·청풍문화재단지 △보은 말티재전망대·솔향공원 △옥천 수생식물학습원·전통문화체험관 등 충청권 주요 관광지 50곳이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