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과 디자인 무엇이 더 중요할까· 물론 개인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비슷한 수준의 성능이라면 디자인이 소비자의 선택을 좌우한다. 최근 우리청의 한 여직원이 귀여운 디자인의 차량을 구입했다. 주위 동료들이 중고차 가격, 연비, 안정감 등을 이유로 다른 차량을 추천했지만 이 여직원은 남들이 다 타는 차, 예쁘지 않은 차는 싫다며 새로운 디자인의 차량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 차량의 판매실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을 보여주는 한 예이다. 덴마크의 세계적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21세기를 '꿈'과 '감성'이 지배하는 문화의 시대로 예견했다. 또한 이미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 전략 방향을 디자인과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감성 사로잡기'로 바꾸고 있다.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저가격 경쟁 대신 고가격,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고객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겨냥하는 것이다. 투자의 중심도 제품 기능에서 디자인 가치를 높이는 데 맞춰지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 변화는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이성과 합리성보다 감성·문화적 가치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음을 보여준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 기업을 면면히 살펴보면
물건을 한 푼이라도 싸게 사려는 소비자들의 심리는 누구나 똑같다.더 싼 곳을 찾아 이리저리 발품팔기, 하루 종일 인터넷과 씨름하기 등 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사려는 방법은 다양하다.그러나 각 품목의 특성을 감안해 적당한 구입시기를 고르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짭짤한 재미를 볼 수 있다.◇아파트 장만은 5월 부동산 경기는 가늠하기 힘들기 때문에 매매 타이밍을 잡기가 무엇보다 어렵다.다만 이론상으로 아파트 구입은 5월에 하는 것이 유리하다.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의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의 산정은 1월1일을 기준으로 하지만 재산세와 종부세의 기준시점은 6월1일이다. 6월1일 이전에 자기 소유의 아파트가 있으면 재산세를 내고, 소유 부동산이 6억원이 넘으면 종부세도 내야 한다. 따라서 종부세와 재산세를 아끼기 위해서는 6월1일 이후에 구입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하지만 여기서 유념해야 할 부분은 바로 종부세와 재산세 부가기준이 매매시점이 아닌 등기이전 시점이라는 것이다.다시 말해 5월에 아파트를 구입해도 6월1일 이후 등기를 하면 해당 아파트에 대해서는 올해 재산세 등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신규 아파트의 경우는 건설사들이 6월 이전에 입주할 경우 각종
증평지역의 어린이집 원장들이 지역의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운동에 동참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증평지역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채영)는 22일 본보와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한전복)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결식아동돕기 공동캠페인 '혼자먹는 밥상 '희망천사 결연 릴레이' '에 동참했다.월례회를 겸한 이날 모임에서 어린이집 원장들은 결식아동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전원 동참하기로 결의, 정기적인 후원을 하기로 결의했으며 후원카드를 작성해 본보에 전달했다.김채영 회장은 "도내에 2만명이 넘은 아이들이 결식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며 "앞으로도 이 아이들을 돕기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증평지역어린이집연합회는 민간어린이집과 법인어린이집 등 증평군내 어린이집 19개소로 구성된 순수 민간단체이다./김규철기자
다문화가정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우리나라도 변화의 물결을 맞게 됐다.외국인과의 결혼을 터부시하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 따로 사는 국민들로 볼 수 없는 상황이 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대표로 활동하는 등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충북도내에서도 결혼이주여성이 마을 부녀회장을 맡고, 학부모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우리 사회의 한 축을 당당히 구성하고 있다.이렇게 결혼이주여성의 증가에 따라 사회적 위상이 높아지고 이들로부터 태어난 2세들의 위치가 중요시 되면서 충북도와 각 시·군에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런 가운데 충북도는 다른 광역지자체에 뒤지지 않는 지원 대책을 수립·시행해왔다.충북도가 가장 자랑할 수 있는 다문화가정 지원책은 무엇보다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다. 충북도는 국비는 물론 도비와 시·군비를 들여 전국 최초로 도내 전 시·군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이곳에서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와 문화 등 한국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결혼이주여성들의 역량강화와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 자녀 지원 등을 펼치고 있으며 결혼이주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상담해주고 개선책을 제시해
기획취재팀은 일본의 대표적인 2차 전지 리사이클회사인 일본리사이클센터주식회사(Nippon Recycle Center Corp. 이하 NRC)를 방문했다. 특히 이 회사는 1980년대 후반에 한국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회사로 하루에도 엄청난 양이 발생되고 있지만 재활용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국내의 전지 리사이클 상황을 감안할 때 모범이 되는 회사라 할 수 있는 곳이다.현재 휴대폰과 노트북PC 등 모바일 기기류의 보급과 전지자동차의 등장으로 충전식전지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 세계적인 과제인 지구온난화 문제 및 국내의 취약한 에너지 수급구조를 개선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녹색에너지정책은 전지이용분야를 더욱 확대 시킬 것이다.전지는 전기를 발생시키는 방식과 재료의 차이에 따라 크게 금속화합물 등의 화학반응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화학전지'와 빛이나 열에너지를 이용하는 '물리전지'로 나눌 수 있다. 화학전지 중에는 1회용인 1차 전지와 충전해서 반복 사용할 수 있는 2차전지가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차전지에는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대형 축전지와 휴대용 기기 등에 사용되는 소형 충전식 전지가 있다
오로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순수하게 모여 지역 어려운 이웃과 각종 행사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 등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모임이 있다.진천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이뤄진 진사모(회장 윤기주).진사모는 지난 1999년 10월 지금의 윤기주 회장이 인터넷 까페를 개설한 이래 현재 570여 명의 회원들이 등록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진사모는 '진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줄인말로 그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이들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뤄진 단체이며 인터넷 까페를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로 진천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가나 쉽게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는 온라인 모임이기도 하다. 이에 온라인이라는 활동매체의 특성상 현재 진천군에 거주하고 있는 회원들은 물론 지방이나 멀리 쿠웨이트 같은 해외에서 활동 중인 회원들도 있어 지역사회에 대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진사모는 소문을 쫓아 가입한 이들이나 웹서핑 중 우연히 들렀다가 이내 자리 잡은 이들까지 가입 하는 등 회원 층도 두터워 10대의 어린 학생부터 60대에 이르는 회원까지 다양한 구성원의 연령대와 직업군을 자랑한다.온라인이라는 모임의 특성상 실명 보다는 닉네임
◇ 최초 여류비행사, 공군 첫 항공기 모습 이채충북 청주시에서 남쪽 보은·미원 방향으로 가다보면 청원군과 접경 지역인 청원군 남일면 쌍수리 도로변에 보이는 웅장한 공군사관학교 상징물 아래로 좌회전하여 멋들어진 가로수로 잘 정비된 진입로를 들어가면 공군사관학교 정문이 나온다. 지난 60년 동안 8,500여명의 공군장교를 배출한 보라매의 산실인 이 학교 안에 일반인들이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공군사관학교 박물관과 항공기 전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하지만 인근 유치원을 비롯한 각급 학교 등이 단체관람을 많이 와서 연간 관람객이 3만~4만명에 이를 정도로 입소문이 번지고 있어 갈수록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이렇게 이 박물관이 점차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이 박물관과 항공기 전시장에는 우리나라 비행 및 공군, 공군사관학교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많은 자료와 모형이 전시돼 있어 하늘을 날고자 했던 인류의 꿈을 함께 즐기며 역사, 항공, 국방에 대해 공부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박물관은 본래 공군본부와 공군사관학교가 서울 대방동 보라매공원에 있던 지난 1979년 선배 장교 200여명이 기증한 물품들로 구성된 공군기
행정구역상 충북권에 속하지만 대전광역시의 생활권에 더 가까운 옥천군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지형적 영향으로 500m 내외의 산지로 둘러싸여 전체적으로는 옥천분지를 이루며, 곳곳에 구릉성 산지가 분포되어 있어 동부에는 팔음산(八音山 762m). 천금산(千金山 465m). 서부에는 환산(環山 581m). 용봉(龍峰 437m). 망덕봉(望德峰 420m). 남부에는 매봉. 마니산(摩尼山 640m). 월이산(551m) 북부에는 거멍산. 덕대산(德垈山 573m). 금적산(金積山 652m) 등이 솟아 있다. 그중 옥천군 안내면 서대리에 위치한 가재봉은 서로는 월외천을 동으로는 안내천의 소하천을 거느리고 있는 산줄기로 충북의 오지산간의 때묻지않은 청정지역의 자연스러움과 호젓함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그렇다고 동네 뒷산의 밋밋함을 기대하고 찾는다면 군데군데 거미줄 처럼 엮어놓은 산길과 널뛰기 하는 오르나림으로 자칫 어려움이 따를 수 있어 충분한 사전지식과 준비가 필요하다. 탐사대는 방하목 정구지밭골을 따라 능선에 오른뒤 가재봉과 왕재봉을 거쳐 바듬티재를 지나 옥천군 안내면 수북산을 끝으로 현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탐사키로 한다. 가재봉을 오를수 있는 등로는 그 외에도 장선
플래그십스토어(Flagship Store)란 한 기업이 만든 여러 개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매장이다.즉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특정 상품 브랜드를 깃대(flagship)에 꼽고 하위 브랜드들이나 연관된 제품들을 한 곳에 모아 각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것이다.플래그십스토어는 브랜드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그 브랜드의 각각 라인별 상품을 구분해서 소비자들에게 기준이 될 만한 트렌드를 제시하고 보여 준다.이를 통해 브랜드 간 매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으며 하위 브랜드나 신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언뜻 보면 특정 상품군의 브랜드들이 모여 있다는 점 때문에 카테고리 킬러와 유사해 보일 수도 있지만 기존 카테고리 킬러가 특정 상품군의 여러 회사 제품과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수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에서 플래그십스토어는 구찌, 프라다, 루이비통 등 일부 유명 명품 브랜드들의 전용 매장으로 여겨져 왔지만 이제는 상품 종류를 불문하고 다양하게 플래그십스토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의류, 화장품, 식료품 매장 등 고객과 직접적인 접촉이 많은 소비재 분야에서의 플래그십스토어는 일반화돼 있다.전통적으로 플래그십스토어는 한
우리는 주변에서 실패할 줄 알았는데 운 좋게 성공한 경우를 종종 목격하곤 한다. 특히 크게 실패했다가 그 뒤에 찾아온 우연한 행운이나 갑자기 떠오른 영감 덕분에 실패가 큰 성공으로 뒤바뀐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세렌디피티의 법칙'이라고 한다.실제로 위대한 발명가나 기업가 중에 위와 같은 유형의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행운은 우리 일반 사람들에게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가 모르는 남다른 무언가를 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우연히 발견한 것' 내지는 '문득 떠오른 것'에는 엄연한 토대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한 토대가 있었기에 우리와 똑같이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운 좋게 성공을 거머쥘 수 있었던 것이다. '세렌디피티의 법칙'은 단순한 행운이 아니라 '노력한 끝에 찾아오는 우연한 행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것을 우연히 발견하는 능력은 알고 보면 준비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위대한 발명은 대부분 '세렌디피티의 법칙'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도 '세렌디피티'의 수혜자다. 노벨은 불안정한 액체폭탄을 안정화시키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다가 어느 날 니
최근 금 가격이 온스당 1천달러를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금값이 치솟자 금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이른바 '금테크'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금값이 어디까지 오를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된다.이에 안정적인 투자전략과 유망한 투자 상품 등을 살펴봤다.◇금값 고공행진 당분간 이어질 듯 최근 금값이 뛰는 주요인은 달러의 약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지지부진한 주가 등 때문이다. 특히 미국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을 확신할 수 없는 단계라 금값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게다가 인플레이션 우려와 더불어 지지부진한 주가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금 등 원자재로 쏠리게 해 금값 고공행진을 부추기고 있다.이에 은행권에서는 올해 금값 최고치를 온스당 1천200달러 선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밖에 세계 최대 금 소비국 인도의 금 수요가 10월 힌두교 최대 축제를 앞두고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국제적 수요 증가에 따른 금값 상승도 예상된다.이처럼 금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진 만큼 투자 전문가들은 '금테크'에 임할 때 분산투자를 권장하고 있다. 금값이 하루 이틀새 40~50달러가 오르는 단기 급등
추석을 앞두고 있는 요즘 재래시장과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식품 위생상태와 원산지 표기 점검이 한창이다.이처럼 식품 위생상태 등을 점검해 불공정 거래행위를 감시하는 이들은 다름 아닌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 회원들.지난 94년부터 현재까지 1달에 한번 담당부처 직원들과 직접 감시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74년 20여명의 작은 모임체로 출발한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지회장 전혜정)는 현재 청주, 충주, 제천, 단양, 음성, 진천, 영동, 증평, 보은 등 9개 지부로 결성돼 모두 2천여 명의 회원이 소비자보호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각종 실태조사는 물론 소비자의식조사에서부터 소비자정보전시회, 물가조사, 물가안정캠페인, 건전소비 캠페인, 명예식품위생감시원 활동, 환경교육 등 건전한 소비경제를 유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소비생활과 관련된 활동을 벌이는 만큼 모니터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92년부터 매월 1회 이상 모니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소비자교육을 통해 올바른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건전한 소비 문화을 조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해 지금까지 5천여 명이 합리적인 소비생활에 나서고 있다.요즘 같은 시기에는 특별조사활동이 한창이다. 특정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