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문별한 온천개발단순히 온천(탕치장)만 하는 것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것은 당연하다. 온천은 도시나 농촌 관계없이 자연적인 현상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도시 한 가운데서도 온천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16곳이 온천을 개발하거나 개발을 마치고 운영되고 있다. 충북은 20개가 지정운영되고 지구 지정된 것이 14개나 된다. 2007년말 전국의 온천현황은 표와 같다. #난립하는 온천우리나라의 온천개발은 몇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리나라의 온천개발은 온천법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온천을 개발하는 온천법이 허술하다보니 전국 곳곳에서 온천이 난립하고 있다.충북의 경우 속리산 용화온천이 경북과 인접한 관계로 소송을 대상이 되면서 현재는 무분별하게 파헤쳐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온천의 온도는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 인체에 해롭지 않고 배출수량이 하루평균 300톤 이상이면 온천수라고 온천법 제2조와 17조에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온천공을 3곳 이상만 학보하면 온천지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기준이 온천이 전국적으로 난립하게 만든 것이라는 것이 관련학계의 주장이다. #온천의 환경오염온천이 개발됨으로 지역경제의 활성
우리의 고유 무예 가운데 택견이 있다.굼실~굼실~, 능청~능청~ 몸을 앞뒤 좌우로 흔들며 팔로는 이리저리 허공을 휘젖는다.춤을 추는 것인지 무술을 하는 것인지 헷갈리는 순간 택견인의 발바닥은 순간적으로 상대방 뺨을 때리기도 하고, 오금을 차서 넘어 뜨리기도 한다.모든 동작이 끊어질 듯 이어지고 이어질 듯 끊어지면서 부드러운 손동작과 재빠른 발기술이 부드러움 속에 강한 타격을 가하는 전형적인 외유내강의 무술이다. 택견은 발을 움직이는 품밟기(보법)와 팔을 휘젓는 활갯짓, 그리고 손발기술로 이뤄진다. 품밟기는 삼각지점을 번갈아 오가는 것으로 3박자의 한국 고유의 리듬을 타고 있다.바로자세에서 오른발을 어깨넓이로 자연스럽게 벌려 선 원품, 원품에서 왼발을 반 족장 앞으로 내딪고 몸의 중심을 뒷발에 2/3, 앞발에 1/3을 두는 좌품, 같은 형식으로 오른발을 내딛는 우품이 모든 공격과 방어의 출발점이다.'활개짓'이란 사전을 보더라도 '걸음을 걸을 때 두 팔을 힘차게 내어 젓는 짓, 또는 새가 두 날개를 치는 짓'이라고 나와 있듯이 택견에서도 두팔을 휘저으며 발의 움직임을 돕는다.또 품밟기와 함께 활갯짓하면서 상대방을 교란하고 중심을 흐트러뜨리기도 한다.택견은 주로
'출구전략'(Exit Stategy)란 경기침체기에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취했던 각종 완화정책을 경제에 부작용을 남기지 않게 하면서 서서히 거둬들이는 전략을 말한다. 또 군사적으로는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전쟁을 끝내는 전략을 의미한다.원래는 군사전략에서 비롯된 용어로서 작전지역이나 전장에서 인명과 장비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철수하는 전략을 일컸는다. 베트남전쟁에 발이 묶인 미국이 승산 없는 싸움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군대를 철수할 방안을 모색할 때 제기된 용어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유래해 위기상황에 처해 이를 극복하고자 취했던 이례적 조치들을 부작용이나 후유증을 최소화하면서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을 포괄적으로 지칭하기도 한다.경제에서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취했던 각종 완화정책을 정상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가 침체하면 기준 금리를 인하하거나 재정지출을 확대해 유동성 공급을 늘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시중에 유동성이 과도하게 공급되면 물가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이에 대비해 경제에 미칠 후유증을 최소화하면서 각종 비상조치를 정상화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해나가는 것을 출구전략이라고 한다. 2008년부터 시
"여성 노후의 현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여성과 남성의 편을 가르자는 건 아니지만 여성의 평균수명이 남성에 비해 7년 정도가 길고 또한 부부 연령 차이로 3살 정도 낮다고 보면 운명적으로 남성에 비해 10~15년 정도를 더 산다고 한다.여성들의 라이프 사이클을 살펴보면 결혼 전에는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똑똑하고 능력있고 멋있는 엣지있는 여성이 되고 싶어 하고, 결혼하면 내조에서 외조까지 현명한 아내가 되고 싶어 한다.출산하면 애들 교육만큼은 최대한 해주고 싶어 올인 하고, 애들 결혼시키고 이제 자신을 위해 살아야지 하고 돌아 볼 때 찾아오는 건 빈 둥지 증후군뿐이라고 한다.노후에 다가오는 어려움 중에 건강, 고독, 경제적 고통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경제적 고통이다. 사실 외로움, 건강 등은 경제적으로 일부는 해결 될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현대여성의 의식은 자녀나 배우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노후 자금을 독립적, 주도적으로 준비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고 한다.하지만 여건상 여성의 경제 활동은 낮을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한 소득 역시 낮을 수밖에 없다. 공적연금(국민연금, 공무원 연금, 사학연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마음은 벌써 고향 생각으로 가득하지만 계속된 경기침체상황과 짧은 연휴, 청년 실업난 등 한숨만 나오기 일쑤다.이럴 때 일수록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생활비를 한 푼이라도 줄일 수 있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사의 이벤트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잘만 활용한다면 선물마련에서부터 귀성ㆍ귀경 비용까지 알뜰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준비할 수 있는 달인이 될 수도 있다.특히 지역 유통가에서도 명절 특수를 잡기 위해 신용카드와 연계한 이벤트 외에도 다양한 기획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눈여겨본다면 좋은 상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것이다. △일시불 보다는 무이자 할부를 각 카드사 별로 차이는 있지만 최소 2개월에서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시불 결제로 다음 달 결제일에 허리가 휘는 부담도 줄이고 이자도 내지 않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비씨카드는 명절 연휴 전 홈플러스(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포함)에서 추석선물세트를 구매하면 구매금액별로 상품권을 증정하고 과일, 참치, 조미료, 햄, 위생품, 커피 및 차 등 10개 품목에 대해서 최대 30% 할인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전국 이마트에서 삼성카드 할인쿠
-규모 큰 단체장은 선수치고-통합 찬반이 맞서고 있는 충북도내 4개 기초자치단체에는 공통점이 있다. 통합 대상보다 규모가 큰 자치단체는 통합을 주장하는 반면 통합 대상으로 지목된 작은 자치단체는 통합에 적극 반대한다. 청주와 청원, 괴산과 증평이 그렇다. 규모가 큰 자치단체인 청주시장과 괴산군수가 먼저 선수를 치면 규모가 작은 청원군수와 증평군수가 강력 반발하는 순서도 공통적이다. 또, 인구수, 자원, 행정력, 재정력 등에서 우월한 입장에 있는 청주시장과 괴산군수가 통합 대상 단체장이나 주민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통합추진을 공개선언하고 밀어붙이려는 것도 똑같다. 지난 23일 임각수 괴산군수가 유명호 증평군수 앞으로 '증평·괴산 자율통합 제의'라는 제목의 전자문서를 보냈다. 임 군수는 전자문서를 통해 증평과 괴산의 자율통합을 정식 제안했다. 임 군수는 "현재의 행정구역은 급격한 환경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확대된 경제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로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경직적, 분절적 행정구역으로 인한 자치단체 간 소모적 경쟁으로 국가예산 운영의 효율성 저해와 자치단체의 자립기반, 경쟁력 등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지적했
지금까지 나타난 다문화가족의 문제점 중 가장 심각한 것은 가정 내에서 사랑하는 아내로, 자녀들의 엄마로, 아껴줘야 할 며느리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이는 동남아 국가의 여성들과 결혼을 하는 노총각 중 대부분이 결혼중매업체에 수천만원의 돈을 지불하는데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인다.지난해 충북도여성발전센터에서 벌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의 월평균 수입이 100만원 이하인 경우가 24.6%, 100~199만원까지가 45.7% 등 3분의 2 정도가 넉넉하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어 무리한 지출에서 오는 현상으로 추정되고 있다.더욱이 국민기초수급대상자로 분류돼 지원을 받고 있는 다문화가정이 10명 중 1명(10.3%)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국에서 시집 온 아내이자 며느리를 비싼 돈을 주고 사온 물건이나 애완동물로 보는 자세에서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마음가짐이 우선돼야 한다.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의 구심점 마련을 통한 능률화도 필요하다.이는 지난해 도내에서 수차례 열렸던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세미나 등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된 문제이며 이를 해결해야 예산의 중복 집행이나 형식적 행사 개최 등
김병관 연구위원- 희소금속 부분과 베이스 메탈부분은 자원 재활용에 들어가고 있다. 산업의 비타민이기도 하고 화학분야의 조미료로 표현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부분이 사업성 없는 이유가 양이 적어 회수하는 기술에 어려운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실질적으로 도시광산으로 본다면 광산의 개념이어서 환경문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일반 광산과 도시광산의 환경적 문제로 본다면 어떤지. 최국선 책임연구원- 국내 산업발전의 경우 포항제철 등의 발전으로 원료부터 확보해 자동차를 만드는 것으로 발전해 왔지만 IT소재는 조립부터 했다. 거꾸로 가다보니 일본에서 부품 구입하는 것으로 별 문제 없었는데 국내 대기업이 일본을 제치다 보니 갑자기 혼자가 돼버렸다.일본 목표로 따라가다 정상에 서다보니 개척형 R&D를 해야 하는데 새로운 소재와 부품 필요하다보니 희소금속에서 나오게 됐다. 일본이 세계적 희소금속대국인데 자원이 있어서가 아니고 고순도 정제로 소재 기능성 소재 만드는 기술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일본의 기술이다. 전 세계 희유금속이 중국에 매장돼 있다. 85%이상이다. 등소평이 "중동에는 석유가 있지만 중국에는 희토류 원석이 있다"고 했을 만큼이다. 전기 자동
◇ 경기 침체로 소비둔화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근로자 등 온천을 이용하던 관광객이 1/3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경기침체 여파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여행이나 관광객이 감소한데다 온천을 찾는 이용객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해 운영난을 겪고 있다. 또 여가를 즐기는 국민들 조차도 해외여행보다는 국내로 관광지를 돌리면서 국내관광지가 최근들어 뜨고 있다. 특히 2009년은 경기침체와 고환율의 여파로 해외보다 국내로 눈을 돌리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국내여행중에서도 휴양지나 펜션, 휴양림 등이 인기를 누려왔다. 또 해외로의 여행을 떠나기 보다는 국내 관광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여행과 관련한 도서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교보문고가 조사한 서적 판매 현황을 보면 지난 6월 전국 지점과 온라인 서점을 통해 팔린 국내여행 서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5% 늘어났으나 해외여행을 다룬 책은 지난해보다 10.8% 덜 팔렸다.국내여행 책 가운데 '제주 걷기 여행'과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 여행-전국편', '지리산 둘레길 걷기여행',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 여행-서울,수도권' 등 걷기 여행에 관한 책이 4권이나 됐다.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여행 서적에서도
조선시대에 과거 시험을 통해 벼슬을 하기 위해 선비들이 영남지방에서 한양으로 올라가던 대표적인 옛길인 문경새재에는 괴산-충주로 넘어가는 조령산이 있다.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에 있는 해발 1,025m의 조령산은 '나는 새도 쉬어 넘는다'는 험준한 산으로 문경 쪽에서 올라오다 보면 제1관문 주흘관, 제2관문 조곡관을 지나 제3관문 조령관이 있는 곳이다. 이 제3관문 아래에 있는 산촌 마을 신풍리와 신혜원 마을이 '조령산 체험마을'로 도시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백두대간 천혜의 울창한 산림과 기암절벽 계곡을 간직하고 있는 이 마을이 전에는 자동차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연풍IC가 생기고 연풍-수안보간 3번국도가 4차선으로 확·포장 되는 등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찾는 이들이 더욱 늘어난 것이다.특히 이 마을에는 무형문화재가 만드는 전통 한지와 금속활자가 있고, 도자기 공예 체험장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있으며, 연풍 사과 · 곶감, 괴산 청결고추 등 특산품도 많아 관광 연풍으로 변모하고 있다.산간 오지 마을이었던 이곳이 외지인들에게 많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 정보화마을로 지정되면서 부터이다.주민들은 정보화마을을 계기로 한지,
꽃처럼 예쁜 언덕위의 마을이란 뜻으로 꽃다울 방(芳) 언덕 아(阿)를 쓰고 있는 방아실은 대청호와 어우러진 한폭의 수채화 같은 풍광이 곳곳에 자리한 마을로 주변에 수상스키를 즐길수 있는 수상레저시설과 수생식물 학습원 그리고 방아실 낚시터와 더불어 송어회, 민물고기 등의 다양한 먹거리촌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그 방아실 마을을 품고있는 꽃봉(284m)은 옥천군 군북면 소재의 전형적인 동네 뒷산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대청호 바닥권에서 부터 시작된 고도감을 생각한다면 그리 만만한 산도 아니다. 꽃봉을 오를수 있는 코스는 와정 삼거리와 증야초교 대정분교 그리고 방아실 등 여러곳이 있지만 주로 이용되는 산행코스는 와정삼거리를 시작으로 꽃봉을 오른뒤 방아실로 하산하는 코스로 주변 대청호와 수생식물 학습원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두루 갖춘 한나절 나들이길로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탐사대는 와정삼거리에서 시작해 국사봉/꽃봉 갈림길을 거쳐 꽃봉을 오른뒤 서탄리 대청호 까지 갔다 되짚어 방아실로 하산하는 코스를 답사키로 한다. 줄곳 대전시와 옥천군의 경계선을 따르다 서탄리로 이어지는 마루금 코스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깊이감으로 내려앉은 대청호를 감상하기
총부채상환비율(Debt To Income, DTI)이란 주택을 사려는 사람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미래에 돈을 얼마나 잘 갚을 수 있는지를 소득으로 따져 대출한도를 점검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는 기존의 보유 또는 보유하게 될 부동산 담보의 크기만으로 결정짓는 대출방식에서 탈피해 채무자의 상환능력을 담보로 추가해 대출을 제한하는 것이다.이를 통해 정부는 은행의 무분별한 대출과 채무자의 부실부채상환을 막을 수 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DTI는 매년 갚아야 할 대출 원리금이 연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계산하는데, 이 수치가 낮을수록 빚 갚을 능력이 좋거나 소득에 비해 대출 규모가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특히 소득을 적게 신고한 자영업자나 상환능력은 있지만 현재 소득이 없는 은퇴자의 경우 DTI가 적용되면 주택 구입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반면 연간 소득이 많은 사람일수록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게된다.현재 DTI는 투기지역 내에 있는 시가 6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할 때 적용되며 대출 한도는 DTI 4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이는 매년 상환하는 원리금이 연소득의 40% 이내여야 한다는 뜻이다.현재 투기지역은 전국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