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고 있는 관광1번지 단양군이 현 단양관광관리공단을 수익성을 갖춘 전문 경영조직으로 전환·설립하는 단양관광공사의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제299회 단양군의회 임시회'에서 군이 제출한 '단양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와 '출자동의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공사 전환의 주요 골자는 기존 단양관광관리공단 이사장 체제 3개 부서에서 단양관광공사 사장과 본부장 체제 5개 팀으로 조직 변경과 초기 운영을 위한 자본금 30억 원의 출자다. 올해 초 제294회 단양군의회 본회의에서 '단양관광관리공단 조직 변경 안'이 원안 통과된 이후 이번 의회 승인에 따라 군의 단양관광관리공단 공사전환 작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군은 단순 위탁 대행사업 구조의 공단 운영 방식으로는 급변하는 관광시장의 환경변화에 대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공공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춘 복합형 지방공사로 조직을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 타당성 용역, 조직 진단, TF팀 운영 등 단계를 밟아왔다. 향후 전환설립에 따른 공사 설립 등기, 사업이관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조직을 재편성해 오는 2022년 상반기에는 단양관광공사가 공식 출
[충북일보] 국립세종수목원이 '작은 녹음을 드리우다'란 주제로 20일 여름 분재 특별전을 시작했다. 8월 1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회에서는 윤노리나무·느티나무·소사나무·은행나무 등 활엽수(闊葉樹·잎이 넓은 나무)로 만든 분재들을 감상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산림청이 오는 8월 13~15일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서 '31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연다. 현장에 가면 전국에서 출품된 우수한 무궁화꽃 1천여점을 구경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무궁화전국축제.com) 참고. ☎ 02-6758-7775~6 세종 / 최준호 기자
도심 속 조용한 곳을 찾아 평화로운 솔방죽 습지생태공원으로 떠나본다. 제천시 청전동에 위치한 솔방죽을 찾아가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의림지뜰을 따라 걷다가 오른쪽으로 장승이 서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거나 현대아파트에서 길을 건너 골목으로 들어오는 방법이다. 초행길에는 들어가는 골목을 찾기 힘들어서 골목에 조금 더 눈에 띄는 표지판이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습지공원으로 조성된 이곳은 2006년 준공됐다. 수생식물이 자라는 자생공간과 수질정화습지, 생태학습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필자가 갔을 무렵 현대아파트 쪽 골목에서 들어오는 입구에 작약이 가득했다. 공원 내에서도 작약이 예쁘게 피어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넓게 조성된 야생화단지 곳곳에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있어 계절마다 다르게 피어나는 꽃들을 볼 수 있다. 가운데 인공호수인 담수를 중심으로 잘 꾸며져 있다. 의림지에서 서식하다 멸종위기에 있는 순채를 집중 식재했다. 부들, 갈대, 노란꽃창포 등의 수생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습지를 가로지르는 데크를 따라 걸으면 조용하다 못해 적막감까지 느껴진다. 도심 한복판에서 이토록 평화롭게 산책할 수 있다는 게 새삼 놀랍다. 다양한 식물 뿐만 아니라 조류
설악산 주전골의 아우라가 굉장하다. 신선계로 든 인간이 갖는 경외감이다. 독특한 모습을 한 바위들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현실감 없는 장관에 온 몸이 나른하다. 바위틈에 선 고사목마저 풍경이 된다. 잠깐 다른 세계로 이동한 기분이 든다. 굽이를 돌아 나온 물소리가 청아하다. 시원한 바람이 허파 속까지 들어간다. 푸른 여름 추억의 시간이 만들어진다. 선녀들이 은밀하게 노닐만한 곳에 닿는다. 물론 선녀는 없고 산객들만 웅성거린다. 하얗게 떨어지는 용소폭포가 시원하다. 강하고 묵직한 바람에 머리가 날린다. [충북일보] 산은 단순하고 명쾌하다. 큰 기쁨과 행복을 준다. 좋은 이유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그저 들기만 하면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우정을 나누는 친구와 함께하면 더 좋다. 웃음을 더 나누니 더 기쁘고 더 행복해진다. 충북일보클린마운틴 답사팀이 설악산 주전골을 찾는다. 푸른 여름날 몇 시간을 달려 백두대간을 넘는다. 한여름에 찾은 덕에 한산하다. 폭염 경보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가 요란하게 울린다. 개의치 않고 배낭을 꾸린다. 모든 게 쾌청하다. 무장애 탐방로 따라 천천히 걷는다. 주전골의 비경이 나타난다. 천혜의 자연이란 표현이 어울
[충북일보] 청주시는 코로나 이후 중국인 관광수요를 선제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15일 중국 최대 여행 커뮤니티인 마펑워를 활용한 청주관광 랜선 라이브방송을 했다. 마펑워는 1일 평균 활동 사용자수 800만 명을 보유한 공신력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날 라이브방송은 오후 1~3시(현지시간 낮 12시~오후 2시) 진행됐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세종대왕이 한글창제를 마무리한 장소인 초정행궁과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 2021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개최되는 문화제조창, 수암골 벽화마을과 카페거리, 육거리전통시장 등을 집중 홍보했다. 라이브방송에 참가한 시청자들의 청주 관광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참여도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잠재된 중국 방한 관광객 수요를 선제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해외 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청주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며 "코로나 종식 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5~13일 코로나 이후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2021한국관광국제박람
[충북일보] 본격 여름철을 맞아 국립세종수목원이 7월 17일부터 8월 8일까지 주말(토·일요일)에 한해 전체 시설 관람 종료 시각을 오후 6시에서 8시(입장 마감은 7시)로 2시간 늦춘다. 문 여는 시각은 오전 9시로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홈페이지 예약제(회당 최대 400명)로 운영되는 사계절전시온실 관람 횟수도 하루 8회에서 10회로 2회 늘어난다. 추가 관람 시간은 9회가 오후 5시 30분~6시 30분, 10회는 6시 30분~7시 30분이다. 이 밖에 교육 프로그램인 '춤 추는 열매모빌(무료·홈페이지 예약 필요)'도 추가로 운영된다. 이유미 원장은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심신이 지친 국민들께 도움을 드리기 위해 짧은 기간이나마 수목원 개원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044-251-0001 세종 / 최준호 기자 210714--깊어가는 여름 국립세종수목원에 - 국립세종수목원이 7월 17일부터 8월 8일까지 주말(토·일요일)에 한해 전체 시설 관람 종료 시각을 오후 6시에서 8시(입장 마감은 7시)로 2시간 늦춘다. 사진은 '사계절전시온실' 외부의 여름 밤 모습이다. 사진 제공=국립세종수목원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 옥계폭포가 코로나19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한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 곳은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2001년)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도내에서 관광명소로 손꼽힌다.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되는 요즘, 심신이 쉽게 지치기 마련이지만 이곳에서의 여름은 더 시원하고 반갑게 느껴지고 있다. 이 옥계폭포는 조선시대 궁중 음악을 정비해 국악의 기반을 구축한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분인 난계 박연선생이 즐겨 찾아 '박연 폭포'라 불리기도 한다. 높이 30m의 절벽을 내려 지르는 세찬 폭포수가 하얀 물거품과 뿌연 안개가 뒤섞여 신선이 나올 것 같은 그림을 연출한다. 최근 잦은 비로 어느 정도 수량을 확보하면서, 그 명성만큼 경쾌한 소리와 함께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고 있다. 여름이 가진 매력과 특별함이 더해진다. 군은 확 트인 야외 공간이긴 하지만,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이 곳에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감염병 예방활동에도 꼼꼼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옥계폭포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놓는 해설활동은 물론 마스크 착용 안내, 손소독, 거리두기 홍보 등 코로나19 예방활동을 이어가고 있
[충북일보] 단양군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관광업계의 위기 극복과 안심여행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단양관광 SNS 이벤트'를 마련했다. 14일 군은 방문객 급증이 예상되는 이달 15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단양군 온라인 SNS 채널인 단양군문화관광블로그, 단양관광인스타그램을 활용해 댓글달기, 인증샷 남기기 등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정단양 안심여행 SNS 인증샷' 이벤트는 단양 관광지를 방문해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SNS에 게재 후 군 SNS 채널에 댓글로 응모하면 된다. 단, 인증샷 게시글에는 #대한민국녹색쉼표#청정단양안심여행#단양관광 등 해시태그를 반드시 포함해야한다. 군은 관광1번지 단양 전국민 홍보를 위한 '가고 싶은 단양 여행지 댓글달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응모 방법은 단양관광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한 후에 단양팔경, 단양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잔도,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단양군의 주요 관광지 중 방문하고 싶은 곳과 그 이유를 댓글로 작성해 게시하면 된다. 군은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위해 댓글달기와 인증사진 남기기 이벤트에 응모한 사람들 중 총 350명을 선정해 모바일 기프티콘 또는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
[충북일보] 국립세종수목원의 상급기관인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최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정원 관련 업무가 강화됐다. 이런 가운데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달부터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수목원이 새로 선보일 대표적 프로그램은 △자생식물로 미니정원을 만드는 '그린샤워 oh!(오)감가든' △내마음 쏙 정원 △곤충과 함께 정원을 탐험하는 '모두家(가) 행bugs(벅스)' 등이다. 지금까지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꼬마 정원사'와 '수목원 정원식물 입양하기' 등을 운영해 왔다. 수목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정원을 활용해 심신을 힐링(치유)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jn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044-251-0002 세종 / 최준호 기자
솟대는 전통 사회에서 마을을 지키는 신앙과 같은 역할을 했다. 지금도 마을 어귀에 장승과 솟대가 세워져 있는 곳을 쉽게 볼 수 있다. 충주호 북쪽 가장자리를 따라 돌아보면 유독 솟대가 많은 마을이 있다. 나무나 돌을 이용해 장승 옆에 세워두고 액막이나 풍농을 기원하는 신앙의 역할을 했던 솟대는 다양한 새들을 올려두지만 보편적으로 솟대 위에는 오리가 앉아있다. 오리가 물에서 잠수하는 새라 홍수를 막아주고 물을 가져다주며 마을이 불에 타는 것을 막아준다는 종교적 믿음이 오리를 솟대 위에 올려놓는 이유였을 것이다. 솟대마을로 유명한 개천안은 고대부터 열두 개천안 이라고 불린 장소로 1850년대까지도 수많은 솟대가 이곳에 존재했다고 한다. 하늘과 이어지는 장소였을까. 지금 보기에도 참 평안하고 포근한 마을이다. 일제 강점기 들어 솟대가 사라지고 그 지명만 명맥을 이어오다가 최근 솟대거리를 복원했다.매년 10월 3일 개천절, 개천안에서는 솟대 문화재가 열리곤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작년에는 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는 코로나가 잠잠해져 개천안 솟대문화재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개천안 솟대들 뒤로 큰 비가 보인다. 엄청난 크기에 압도되는 대한민국
[충북일보] 제천시가 구석기 동굴유적인 점말동굴을 전국적인 선사시대 대표 관광자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학면 포전리 제천 점말동굴 유적은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까지 다양한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남한 최초로 발견된 구석기 동굴유적이자 화랑의 수련처 등으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2월 충청북도 기념물 제116호로 지정됐다. 시는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우수한 지역 문화재임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방치되던 점말동굴 유적에 대해 그 가치를 재정립하고 의림지와 연계한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사업의 일환으로 관람객 편의 도모를 위해 예산 10억 원을 들여 26면의 주차장 조성을 포함한 322m 길이의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 동굴체험관 건립(500㎡), 산책로 정비(800m), 체험장(3천㎡), 전망대 등의 시설을 담은 점말동굴 유적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총 4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2년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으로 지난 6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7억 등 현재까지 23억 원의 예산을 마련하며 순항하고 있다. 현재는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