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센터장 김경식)가 도내 처음으로 충북문화예술교육 발전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오는 30일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충북문화예술교육 발전을 위한 포럼'은 도내 문화예술교육의 현황을 점검하고 정책과 연계한 지역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포럼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예술연구실 김혜인 책임연구원이 '문화예술교육 정책방향과 지역 연계사례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충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송향금 장학사와 청주대학교 국문학과 임승빈 교수가 '충북 문화예술교육 발전을 위한 지역의 역할의 관한 논의'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김수미기자
23일 별세한 박병선(88) 박사의 영결식이 25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7구 외방 선교회에서 치러진다.주불한국문화원은 "유족들과 협의 끝에 천주교 신자였던 박 박사의 뜻을 받들어 천주교식으로 영결식을 진행하며 화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불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남동생 박병용(81)옹과 파리에서 고인을 간병한 조카 은정희씨가 영결식에 참가한다. 고인을 추모하는 빈소는 파리 한국문화원, 한국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그리고 청주 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 마련됐다. 프랑스에서 장례가 마무리된 후 우리나라의 국립묘지에 안장될 전망이다.
충북예술계의 숙원이었던 충북문화재단이 공식 출범했다.재단 이사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23일 오전 11시 도청 중회의실에서 22명의 이사진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충북문화재단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이 지사는 이어 초대 대표이사 선임 건을 안건으로 상정해 강형기(56·사진) 충북대 교수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강 교수는 최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북도 연합회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지회, 충북 출범을 문화원 등 도내 3개 문화·예술단체로부터 대표이사로 추대됐다.이 지사는 "재단 대표이사 선임을 놓고 많은 시간을 흘려 보냈다"며 "하지만, 이 시간은 민주주의를 쌓기 위한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문화재단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느냐는 문제와 관련, "재단 활동의 기본과 주체는 예총, 민예총, 문화원 등 단체와 문화예술인들이 돼야 한다"며 "재단은 이들 문화예술인들을 후원·지원하고, 활성화하는데 서포터로서의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재단은 지도·감독기관이 아닌 병렬적 개념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창립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이사로 선임된 강형기 교수는 "너무 큰 자리에 앉아 있는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며 "문화재단
사단법인 청주조각가협회 이사장에 김봉구(72)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취임한다.청주조각가협회는 오는 25일 오후 5시30분 청주 명암타워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취임식을 갖고 다양한 예술문화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이들은 청주조각협회 첫 번째 사업으로 충북이 배출한 한국 최초의 근대조각가 정관 김복진(1901~1940)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청주국제조각비엔날레'를 추진할 계획이다.앞서 청주국제조각비엔날레 추진위원회는 지난 8월 청주 사직동 소재 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이사장 등 임원진을 선출했다.고문은 이상훈 충북지역개발회장과 정해일 청주교육대 명예교수, 홍병학 충북대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김경화(공주대 교수), 김지택(청주교육대 명예교수), 이창림(한국교원대 교수), 이기수(충북대교수), 김태덕(조각가), 이돈희(조각가), 조봉구(조각가), 김영란(조각가), 강완규(조각가)씨가 각각 이사로 선출됐다. 상임이사는 장백순(조각가)씨, 감사는 김윤화(한국교원대 교수)씨가 맡게 됐다.선출된 11명의 이사는 각각 출연한 기금으로 지난달 말 법인설립 절차를 마치고 오는 2012년 8월 청주·청원 일대에서 '청주국제조각비엔날레'를 개최할 계획이다.이사장에 선출된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게 빼앗긴 외규장각 도서를 돌려받는 데 기여한 박병선 박사가 병인양요 연구과 한국독립운동사 복원의 뜻을 채 펼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고인은 지난해 1월 경기 수원 성빈센트 병원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고 요양한 뒤 다시 파리로 가 '병인년, 프랑스가 조선을 침노하다' 2편을 집필해 왔다. 프랑스 사료에 근거한 병인양요 연구결과물을 '병인년, 프랑스가 조선을 침노하다'에 담아내려한 것이다. 병인양요 당시 조선 공격을 지휘한 프랑스 해군 로즈 제독이 프랑스 해군부에 보고한 자료를 한국어로 번역하며 심혈을 기울여왔다. 6월에는 외규장각 귀환 환영행사 참석차 서울로 와 한국독립운동사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고인은 근대사 연구를 지속하면서 올해 병인양요 연구를 정리하고 출판할 예정이었다. 하반기 약 3개월간 한국에 체류하면서 책으로 낸다는 계획이었다.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도 연구 편의를 위해 연구실·숙소 이용 등을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박 박사가 세상을 떠나면서 출간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박 박사는 프랑스 내 한국인들의 독립운동사를 사료집으로 펴낼 준비도 했으나 이 또한 미완으로 남게 됐다. 앞서 고인은 조선말 프랑스에 온 사
충남도는 2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012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지원 대상은 문학ㆍ미술ㆍ공연예술ㆍ전통예술ㆍ청소년문예활동 등을 수행하는 도내 문화예술단체다. 지원 대상 단체로 선정되면 500만원 이하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도는 올해 363개 단체 417개 사업에 총 10억원의 문예진흥기금을 지원했다.☎042-251-2272
재불(在佛) 서지학자 박병선(83·여) 박사가 22일 밤 10시40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시내 15구 잔 가르니에 병원에서 별세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박 박사의 빈소를 주불한국문화원에 마련했다. 고인은 지난해 1월 경기 수원 성빈센트 병원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고 줄곧 프랑스 파리에서 요양을 하며 '병인년, 프랑스가 조선을 침노하다' 2편을 집필해 왔다. 그러나 지난 8월 병세가 악화돼 파리에서 한 차례 수술을 받고 이달 추가 수술을 받았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끝내 눈을 감았다.고인은 1923년 서울에서 5남매 중 셋째 딸로 태어났다. 서울대 사범대 사회생활학과(현 역사교육학과)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27살이던 1955년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로 유학했다.그녀는 파리의 소르본 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친 뒤 1972년 프랑스국립도서관(BNF) 사서로 일하면서 3천만종이 넘는 장서를 뒤져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과 외규장각 도서 298권을 찾아냈다. '직지심체요절'은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0년 앞선 금속활자다. 고인은 '책의 역사 종합전람회'에 '직지'를 출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임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그
대표이사 선임 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던 재단법인 충북문화재단이 23일 창립한다.충북문화재단은 이날 오전 11시 충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이사장(이시종 충북지사), 강형기(57·충북대 교수) 대표이사 내정자, 이사,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는다.총회에서는 재단 대표이사, 감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하고 설립취지문, 정관, 내년도 사업계획, 내년도예산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재단은 도가 운용하는 '충북도문화예술진흥기금' 182억 원을 넘겨받아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 8억 원으로 내년 예술문화단체 창작·공연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과 관련한 교육·인재육성 사업, 지자체 위탁 문화예술 관련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자수입 외에도 전국단위 공모사업을 따내 기금지원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도는 지난 5월27일 이사진 구성을 시작으로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했으나 첫 내정자였던 강태재씨의 학력논란 등이 불거진데 이어 예술단체가 추천하던 나기정 전 청주시장(충북예총 추천), 도종환 시인(충북민예총 추천) 등이 대표직을 고사하면서 7월초로 잡았던 재단 출범시기가 4개월 이상 미뤄졌다./ 김수미기자
대표이사 선임 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던 재단법인 충북문화재단이 23일 창립한다.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재단은 이날 오전 이사장(이시종 충북지사), 강형기(57·충북대 교수) 대표이사 내정자, 이사, 감사 등 2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한다.총회에서 재단은 대표이사와 감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하고 설립취지문, 정관, 내년도 사업계획, 내년도예산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재단은 도가 운용하는 '충북도문화예술진흥기금' 182억원을 넘겨받아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 8억원으로 내년에 예술문화단체 창작·공연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과 관련한 교육·인재육성 사업, 지자체 위탁 문화예술 관련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이자수입 외에 전국단위 공모사업을 따내 기금지원 규모를 늘려간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도는 지난 5월 27일 이사진 구성을 시작으로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했지만 이사진 성향분석 파문과 첫 내정자였던 강태재씨의 학력논란 등이 불거진데 이어 예술단체가 추천하던 나기정 전 청주시장(충북예총 추천), 도종환 시인(충북민예총 추천) 등이 대표직을 고사하면서 진통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7월초로 잡았던 재단 출범시기는 4개월 이상 미뤄졌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일규방공예전'이 성황리에 폐막됐다.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간 중 네트워크전으로 열린 '한일규방공예전'은 일본 측의 요청에 따라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한일규방공예전'은 한국의 규방공예인 27명과 일본의 규방공예작가 25명 등 52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권선홍, 김경림, 김선미, 김선화, 박안나, 박현주, 신희정, 윤강희, 윤미영, 이경희, 이선호, 이소라, 이승희, 이연숙, 이은실, 이지영, 이희호, 장연수, 전미숙, 전순례, 정란, 정숙희, 정정숙, 조길준, 조성국, 최미선, 한민희씨 등 충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와 규방공예 동호인들이 참여했다.전시기간 중 워크숍 등 부대행사도 열렸다. 이소라, 신희정, 이옥자, 최난희 등 4명의 작가는 천연염색한 재료를 활용해 전통 한복 제작 시연을 펼치면서 섬세하고 미려한 한국의 규방공예를 일본에 알려 모두 1만 여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대부분 일본인 주부와 규방공예인들로 한국 여인의 정성들인 바느질 솜씨에 깊은 감명을 받은 듯 했다.한편 2012년 4월에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퀼트엑스포에 청주지역 규방공예작가 10명이 초대받아 전시를
영겁(永劫)의 시간, 천년의 세월이 지났다. 올해가 고려대장경이 조성된 지 천년이 되는 해라는 뜻이다. 어느 시대든 당대의 이야기와 기억을 담기 위한 저장고가 있었다. 문자와 활자가 없던 시대에도 그들만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그 무엇을 담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 선사시대에 그려진것으로 유추되는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10개의 바위에 각종 동물과 사람, 배, 작살 등이 담겨져 있다. 이는 사냥과 풍년에 대한 그들만의 염원을 담고 있으며 그들의 삶과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아름다움을 탐하고 보다 실용적이며 가치있는 삶을 기록하고 싶은 인간은 이후 글자와 종이를 만들었으며 목판활자에 이어 금속활자를 만들면서 정보혁명의 신기원을 기록했다. 근대에 와서는 필름과 디지털과 컴퓨터 등이 수많은 이야기를 담는 그릇 역할을 하고 있으니 인간의 창조적 역량과 진화는 쉬이 멈추지 않을 것 같다.대장경은 부처님의 말씀을 담는 그릇이다. 장(藏)은 간직하다, 저장하다 등의 의미이고 경(經)은 실이나 끈을 가리키는 수트라를 번역한 것으로 '부처님의 말씀'이란 뜻이다. 부처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보관하는 저장고가 곧 대장경인 것이다. 입으로만 전해지던 부처님의 말씀을 목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하는 8회 전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민두홍(시나리오 부문·청주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3)씨의 작품 '두껍아! 두껍아!'가 대상을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500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16일 청주문화산업단지 1층 에듀피아 영상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민씨는 오창과 오근장 일원에서 전해 내려오는 유명한 전래동화인 '은혜 갚은 두꺼비' 설화를 모티브로 현대적인 애니메이션(TV 시리즈용) 시나리오를 선보여 △탄탄한 내용 전개와 짜임새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다양하게 제작이 가능한 점 △캐릭터 개발 가능성 높은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자세한 심사총평과 수상내역은 공모전 홈페이지(http://st.cjculture.org/)를 통해 볼 수 있다. (문의 043-219-1028)/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